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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에 선포된 말씀을 두고 순종 위한 치열한 영적 싸움을 하자"
      (왼쪽부터)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 강변교회 김명혁 원로 목사, 사회자 김철영 목사   강변교회 원로 김명혁 목사와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는 ‘새벽 기도의 영성’의 제목으로 대담을 진행했다. 19일 오전 10시부터 강변교회에서 진행됐다. 김명혁 목사는 먼저 “주기철·손양원·길선주 목사는 새벽기도 빠진 일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는 ‘새벽기도 안 하면 마귀에 사로잡혀’라고 말씀하셨다”며 “1931년부터 1951년까지 애양원에서 새벽기도로 나환자를 돌보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손 목사는 반항하고 절망했던 나환자들에게 기도로 무릎 꿇고 섬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손 목사는 새벽기도를 위해 졸음 마귀를 이길 것을 누누이 강조하셨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손 목사는 항상 새벽기도 때 ‘처절한 죄인임’을 깨달았다”며 “처절한 회개 후, 예수·십자가·천국 영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손 목사는 “현세의 풍요와 안락, 나병환자를 고쳐달라는 기도는 일체 안하셨다”며 “세상에서 고통당해도 천국 가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김명혁 목사에 따르면, 손양원 목사는 “병들면 어때? 잠깐 나그네 세상에서 병들지만, 별과 같이 빛나는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취하면 될 텐데”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여 김명혁 목사는 “주일성수·순교신앙·새벽기도 영성은 선배들이 물려준 소중한 신앙 유산”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 주님께서도 새벽에 기도하셨다”면서 “긍휼·자비·용서의 예수님을 새벽기도를 통해 배워, 한국 교회가 갱신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가 새벽기도의 영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한국 새벽기도는 1907년 길선주 장로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알려졌다”고 했지만, “길선주 장로님 전에 새벽기도는 없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를 위해 사료를 찾아본 이 교수는 루터대 이말테 교수의 논문을 인용해,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1880년대부터 만주에서 존 로스 선교사를 통해 예수를 영접한 백홍준이란 분은 개인적으로 새벽기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1892년 2월 강진 교회 사경회에서 31명의 신자들이 자연스레 새벽기도를 시작했다”며 “사경회가 진행되면서, 성도들은 새벽의 영성으로 전도도 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공적 순서로 새벽기도가 시작된 건, 1903년부터 평양 장대현 교회”라고 전하며, “이들은 새벽기도에서 회개하고 거룩한 삶을 살겠다는 결단을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1904년 이화학당 학생들도 새벽기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이 죄임임을 깨닫고, 자신의 죄가 용서 받았고, 은혜로 구원의 확신을 얻을 때 가장 큰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1909년부터 길선주 장로는 새벽기도 운동을 시작하면서, 새벽기도가 전국으로 불붙듯 번져갔다”고 전했다. 주로 여름의 나태해진 마음을 가을에 다시 깨우기 위한, 지역 교회가 연합했다고 한다. 신앙 각성의 성격이 짙은 것이다. 그러면 교단차원에서 처음 새벽기도를 공식화한 때는 언제부터일까? 그는 “1939년 성결교단에서 처음 새벽기도를 시작했다”며 “1940년대부터 전 교단, 전 한국 교회로 확산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6.25사변으로 절체절명의 위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이 민족을 건져달라는 간절한 새벽기도를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1970년대 여의도 민족 복음화 성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교회가 합심으로 기도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한국 교회의 위기 극복은 바로 새벽기도 영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그는 사도행전 6장을 빌려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담 시간이 이어졌다. 김철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대담이었다. 그는 김명혁 목사에게 “소년시절 평양에서도 새벽기도 하셨습니까?”라고 질문했다. 김 목사는 “이성봉 목사님의 부흥회 때, 안수기도를 12번 받을 정도로 새벽기도에 열심 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김치선 목사님은 새벽기도 때 매번 우셨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강변교회를 목회하는 동안, 초·중·고·대학생, 장로, 집사 등 새벽기도 빠지면 항상 혼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빠지면 직분을 그만두라고 했다”면서 “새벽기도 안 나오는 장로들 무릎 꿇리고, 혼낼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그럴 만큼 그는 “새벽기도는 강변교회 목회 생활 중 중요한 부분”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철용 목사는 “주일성수 뿐만 아닌 새벽기도의 위기는 현재 한국교회 영적 흐름과 연결돼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김명혁 목사는 “구약의 안식일·신약의 주일·천국의 안식 다 연결되는 개념”이라며 ‘주일 성수’를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어떤 신학자들은 주일 아무 때나 지켜도 된다는 말을 했다”며 “이는 정신 나간 귀신 들린 얘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주일성수는 절대적”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는 “주일성수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가 강화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교회는 하나님 말씀이 기준 돼야한다”면서 “세상 풍조 따라가면, 신앙은 무너지기 마련”이라고 경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신앙을 위해 절제 없이, 나 좋은 대로 행동하면 영성이 약화 된다”며 “편안함의 풍조를 거스르는 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회자는 또한 “1900년대 초반은 농경문화여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날 수 있었다”며 “그 때는 새벽기도가 유용했는데, 지금은 도시문화로 밤의 문화가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도시화의 진전으로 새벽기도가 약화된 측면이 강한데, 어떻게 새벽을 깨울지”를 물었다.   이에 김명혁 목사는 “미국 건립 초기의 매사추세스 법에는 ‘청교도들이 주일을 범하면 죽일 것’이라고 나왔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빌리 그래함의 딸은 2년 전, 미국 복음주의 신학은 퇴색되고 있고, 매우 큰일이라고 경계했다”며 “문화에 상관없이 하나님 명령은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구약에서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면 때려 죽여야 할 만큼, 주일 성수는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은선 교수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시대적 흐름과 상관없이, 개인적 의지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새벽기도가 내 신앙과 교회에 기여할 수 있다면, 성도들의 결단은 필수”라며 “목사들이 권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자는 총신대 박용규 교수를 빌려 “1907년 길선주 장로의 평양 대부흥이 바로 한국 새벽기도의 첫 시작”이라 인용하며, “그간 그렇게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은선 교수는 이말테 박사, 옥성득 교수를 빌려 ‘1892년 강진교회 공동체가 한국 새벽기도의 첫 시작’이라 말했다”고 밝히며 ‘매우 귀중한 발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은선 교수는 “1939년 이전의 새벽기도는 교회를 잘 섬기기 위한 ‘특별 새벽기도회 기간’ 성격이 짙었다”고 밝혔다. 그 만큼 그는 “한국교회 성도들은 말씀에 대한 사모가 강했다”며 “새벽기도는 회개가 풍성한 영적 각성의 시간 이었다”고 강조했다. 물론 그는 “기복 신앙의 성격이 강하다는 비판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새벽기도는 선포된 말씀을 통해 어떻게 순종할 것인지에 대한 영적 씨름의 장(場)”이라고 역설했다.   사회자는 “길선주 목사는 개종 전, 도교에 심취했다는 기록이 있다”며 “한국에서도 새벽 4시에 정안수를 떠놓은 전통이 있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이런 한국의 토속신앙이 새벽 기도 부흥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김명혁 목사는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친다”며 “은혜 받으면 깡패도, 도둑도, 모두가 변화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기풍은 깡패였고, 길선주도 마찬가지”라며 “못 된 성품이 은혜를 받으면 아주 귀중한 소질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니느웨도 못된 죄악이 가득 찼어도, 하나님이 긍휼을 베푸신 것”처럼 “은혜로 바꾸지 못할 사람 없다”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그는 “새벽기도가 이런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라고 당부했다.   이은선 교수는 “한국의 토착신앙이 새벽기도 정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국 교회를 향해, 김명혁 목사는 “우리 시대 가장 요구되는 것은 자기 죄를 고백하는 회개”라며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 밖에 우리는 주님께 드릴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민족의 문제도, 개인의 삶도 회개의 제사를 드리면 모두가 새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선 교수는 “새벽기도는 한국에서만 있던 건 아니”라며 “칼빈, 웨슬리도 또한 새벽을 일깨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적 거성들은 모두가 새벽을 일깨웠다”며 “그런 면에서 한국교회는 하나님 말씀을 부여잡고 살고자 하는 몸부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새벽기도회 자체가 기준이 아닌 하나님 말씀대로 올바르게 살기 위한 것”이라며 “말씀에 맞지 않은 내 욕심을 다 깨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게 바로 새벽기도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여 그는 “‘네 유익을 버리고...’(고전 10:30)처럼, 새벽기도에서 받은 말씀을 가지고 치열한 영적 씨름을 하는 신앙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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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9-09-23
  • "용서의 복음, 십자가의 은혜만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전 장신대 총장 김명용 박사   온신학회 아카데미 주최로 전 장신대 총장 김명용 박사는 16일 천호동 광성교회에서 강연을 했다. ‘오직 은혜로 구원을 얻는가, 행위가 필요한가?’라는 강연을 전한 김 박사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새 관점 학파의 구원론을 비판했다. 그에 의하면, 새 관점 학파에는 샌더스(E. P. Sanders), 제임스 던(J. D. G. Dunn), 톰 라이트(N. T. Wright) 같은 신학자들에 의해 전개된 신학이론이다. 김명용 박사는 “새 관점 학파는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로,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루터(M. Luther)의 가르침에 강력하게 도전했다”며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 백성이라 ‘칭의’함을 받지만, 구원은 계약 행위의 준수 여부에 달렸다”는 새 관점 학파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는 “새 관점 학파는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값싼 은혜를 거부했다”며 “이들은 루터의 칭의론을 비판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새 관점 학파는 바울을 빌려 ‘그리스도인은 구원의 푯대를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존재’라고 말했다”며 “하나님 백성으로 선택받는 건 은혜지만, 구원을 완성하는 데는 행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새 관점 학파의 주장을 더해 “바울은 할례나 안식일 같은 유대 율법을 이방인들이 지키느냐 마느냐의 관점으로 말했을 뿐이지, 율법 폐기론 자체를 말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아울러 김 박사는 “예수님도 율법을 완성시키러 왔다”는 이들의 주장을 말하면서, 동시에 "율법의 관점으로 복음을 재해석한 새 관점 학파"라고 설명했다. 하여 그는 “새 관점 학파는 '개신교 종교개혁자들은 바울의 관점을 오독해 값싼 은혜를 낳았고, 윤리와 실천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켰다'고 비판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김 박사는 새 관점 학파 이론의 뼈대가 된 계약적 율법주의를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샌더스(E. P. Sanders)가 77년 자신의 저서에서 “유대교는 역설적으로 은혜의 종교”라고 말하면서 주창한 개념이다.   샌더스는 “계약적 율법주의란 이스라엘의 선택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며 “이 하나님의 은혜에 머물기 위해서는 계약을 지켜야 하며, 계약은 결국 이스라엘 구원의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지켜야할 계약의 조건은 바로 죄에 대한 ‘참회’와 ‘속죄제’였다. 그래서 김명용 박사는 “새 관점 학파는 유대교 율법은 은혜의 속성을 띄며, 율법의 틀로 복음을 재구성할 것을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명용 박사는 신학자 바클레이(W. Barclay)를 빌려 샌더스를 비롯한 새 관점 학파를 비판했다. 그는 “샌더스는 제 2성전기 문서를 통해, 유대교는 은혜의 종교로 규정지었다”고 밝히며, “반면 신학자 바클레이는 제 2성전기 문서에는 율법주의 특징과 은혜의 특징이 혼재해 있다는 이유로, ‘유대교가 은혜의 종교’라는 주장을 비판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바클레이는 “바울의 비판은 율법을 향해갔지만, 바울이 말한 그리스도의 구원은 '율법 밖에서 이뤄지는 조건 없는 은혜'라고 말한 것”이라 강조했다. 따라서 김명용 박사는 “새 관점 학파는 율법주의를 바울신학에 적용한 오류를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 관점 학파의 계약적 율법주의는 가톨릭 구원관의 연장선”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바울이 말한 구원은 죽음에 사로잡혀, 율법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는 인간의 무능함에서 시작 된다”고 역설했다. 도리어 그는 “계약적 율법주의가 붕괴되는 지점에서, 그리스도 복음과 구원이 시작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김 박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밝힌 구원의 개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 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막10:27)를 빌리며, “구원은 하나님으로부터 오고,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모든 것을 변화 시킨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은 '율법은 잘 지키지만, 내면의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 없는 바리새인들을 향해, ‘회칠한 무덤’이라 비판했다”고 밝혔다. 반면 그는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 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5:20)를 빌려 “예수님의 말씀은 서기관이나 바리새인 보다 더 철저히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말씀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예수님이 말하는 의는 율법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다시 말해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말한 의는 바로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새롭게 거듭난 자녀들이 가슴에서부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빌려 “율법주의의 틀을 완전히 넘어서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는 불가분의 말씀”이라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예수님이 말하는 용서는 율법으로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신앙을 시작하고부터, 죽을 때 까지 무한히 용서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한 은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김 박사는 말했다. 때문에 그는 “용서의 복음은 우리로 하여금 이웃을 ‘일흔 번, 일곱 번’이라도 용서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새 관점의 학파는 하나님 백성으로 출발할 때만 은혜로 선택될 뿐, 이후는 율법적 계약을 지킬 때만 하나님 백성”이라며 “결국 율법주의를 요구하는 이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갈라디아서는 조건 없는 은혜와 율법주의를 섞는 무리를 경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가 주변부로 밀려나고, 그 자리를 율법이 차지했다’는 주장을 저주했다”며 “그는 오직 율법 밖에 드러난 '그리스도의 의'만을 말했다”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율법 밖에 드러난 무한한 은혜가 결국 조건 없는 윤리를 탄생시켰다”며 “이는 바로 용서의 복음”이라고 했다. 논의를 확장해, 김 박사는 칼 바르트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율법주의의 신을 비교하며,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율법주의에서 신은 정의로 심판하는 분”이라며 “결국 유대교에 드러난 신은 은혜를 베풀지만, 잘못하면 때론 벌을 주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박사에 의하면, 칼 바르트는 “하나님은 인간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인간을 심판할 수 없었다”며 “도리어 형벌을 스스로 십자가에서 감당하셨다”고 했다.   나아가 바르트는 “하나님의 심판은 이미 십자가에서 해결 된 것”이라며 “오직 어둠은 하나님의 큰 사랑을 거부하는 곳에 존재할 뿐”이라고 말했다. 하여 김 박사는 “‘믿지 않은 자는 ... 벌써 심판을 받았다’(요3:18)는 말씀은 여기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죄인을 도리어 살리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의”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활의 능력은 현존하며, 이 능력을 깊이 인식해야한다”면서 “이는 죄를 박멸하고 죽음의 질서를 파괴하며,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드는 힘”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은혜는 죄의 용서만이 아니”라며 “인간이 죄를 극복해 새롭게 살아가고, 존엄하고 고상한 존재로 살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은혜의 압도적 지배만이 성도를 거룩하게 만든다”며 “용서의 은혜는 성도들이 새로운 인간으로 살아가도록 격려해주는 하나님의 의”라고 설명했다. 반면 그는 “율법은 범죄 하는 인간을 심판하기 위해 존재 한다”면서 “이는 진정한 은혜가 아니며, 이에 기초한 새 관점 학파의 구원도 오류”라고 지적했다.   김 박사에 의하면, 새 관점 학파는 “오직 은혜, 오직 믿음 교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값싼 은혜로 만들었다”고 밝히며, “그리스도인의 윤리와 실천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명용 박사는 “20세기 후반 세계를 바꾼 위대한 평화는 오직 은혜의 신학에서 시작됐다”면서 “세상을 구원하는 힘은 오직 용서의 복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율법은 서로를 비방하는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율법의 세계를 극복할 힘은 오직 예수님의 용서에 있다”며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같이 우리도 자비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보여주신 십자가의 용서와 자비를 경험한 한 개인에서 출발 한다”고 덧붙이며, 김 박사는 “이런 은혜가 결국 세상을 변화시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성도들의 구원은 개인의 능력과 행위에 달려있지 않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넘어지고 실패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함이 우리를 붙들고 있다”고 했다. 하여 그는 “우리가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건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라며 “구원의 궁극적 근거는 결코 인간에게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경 구절을 덧붙이며 김 박사는 강연을 마쳤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란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이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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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19-09-17
  • 기독교대한 성결교회 목사부총회장 후보에 지형은·한기채목사 등록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3년차 교단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 지형은 목사(성락교회)와 한기채 목사(중앙교회) 등 두 사람이 경합을 벌인다. 3월 15~20일 제113년차 총회 임원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 류정호 목사(백운교회)가 등록을 마쳤다.   관심을 모은 목사 부총회장에는 지형은 목사와 한기채 목사가 입후보했는데, 이들은 교단의 대표적인 교회에 부임, 건강한 목회를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장로 부총회장 후보에는 정진고 장로(서울 신광교회)가 단독으로 입후보했으며, 서기에는 이봉조 목사(김포교회), 부서기 이승갑 목사(용리교회), 회계 임호창 장로(간석제일교회)가 각각 단일 입후보했다. 부회계에는 노수헌 장로(광명중앙교회)와 임진수 장로(양산교회)가 경선한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설광동 목사)는 총회 임원후보 서류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입후보자 서류를 검토한 후 4월 3일 총회본부에서 전체 입후보자 상견례 겸 기호추첨을 진행한다. 선거는 오는 5월 28일부터 사흘 간 진행하는 정기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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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19-03-28
  • 86년 된 종로 체부동 성결교회, ‘우수건축자산’ 최초 등록
     지은 지 86년 된 서울 종로구 체부동 성결교회가 서울시 최초의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다.   서울시는 24일 경복궁 서측(서촌)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체부동 성결교회에 대한 우수건축자산 등록안이 전날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원안의결됐다고 밝혔다. 우수건축자산이란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재는 아니지만 역사적ㆍ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 건축문화 진흥과 지역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 건축, 공간환경, 사회기반시설을 말한다. 1931년에 건축된 체부동 성결교회(연면적 280㎡)는 근대 건축양식과 한옥이 어우러진 형태로, 서촌 랜드마크 중 하나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져 건축사적으로 의미가 높다. 처음 지어질 때 같은 단에 벽돌의 긴 면과 짧은 머구리 면이 번갈아 보이도록 쌓는 ‘프랑스식 쌓기’로 지어졌다. 나중에 확장된 부분은 한 단에는 긴 면만, 다른 단엔 짧은 면만 보이도록 하는 ‘영국식 쌓기’가 활용됐다. 서촌으로 관광객이 몰리고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교인들은 이 교회 건물을 보존하고자 서울시에 먼저 매각을 제안했고, 시는 관련 절차를 거쳐 지난해 5월 매입했다. 시는 체부동 성결교회 본당과 한옥 내부를 연내 리모델링해 지역주민과 시민을 위한 ‘체부동 생활문화센터’로 운영하고 본당은 시민 생활오케스트라의 공연ㆍ연습실로, 한옥은 마을카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주거밀집지역과 재래시장 주변 지역 특성을 활용해 문화 예술을 매개로 한 주민참여 중심의 마을공동체 형성과 경복궁, 광화문 등을 연계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거점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우수건축자산은 건축물 소유자가 희망하면 시ㆍ도지사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한다. 등록하면 개축, 대수선, 수선 등 건축행위 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대 1억원(보조 6000만원, 융자 4000만원)까지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그동안 문화재를 제외한 건축자산에 대한 실효성있는 관리 수단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건축정책의 패러다임이 개발에서 보전과 관리, 재생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체부동 성결교회와 같은 우수건축자산 등록을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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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17-02-24
  • 광안대교에 최첨단 LED 조명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가 최첨단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5일 광안대교 경관조명사업 제안서평가위원회를 열어, 동영기업 컨소시엄의 ‘凞(빛날 희)’ 콘셉트의 ‘희망의 빛, 도약의 빛’을 선정했다.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10개 업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여, 향토기업인 동영기업 컨소시엄이 1등을 차지한 것. 광안대교 경관조명사업은 국비 56억 등 96억원을 들여, 다음달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내년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부산불꽃축제 행사 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광안대교 새 경관조명 ‘희망의 빛, 도약의 빛’은 정지된 조명이 아닌 미디어 기능을 갖춘 ‘움직이는 조명’이라는 것이 특징. 광안대교의 앵커블록과 트러스 부분에 ‘미디어파사드’를 도입해 다양한 조명을 연출, 디자인의 독창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미디어 파사드’란 건축물 겉면에 LED 조명을 설치해 조명은 기본이고 문자, 영상 같은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 교계뉴스
    • 신학
    2016-01-27
  • 에버랜드, 신나게 즐기는 참여형 공연 풍성
    ▲ 에버랜드 '런런런 판타스틱 밴드'   ▲ 에버랜드 '런런런 판타스틱 밴드'   ▲ 에버랜드 '윈터 플레이 타임'   ▲ 에버랜드 '윈터 플레이 타임'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맞아 온 가족이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활짝 열 수 있도록, 에버랜드가 신나고 즐겁게 참여하는 엔터테인먼트 공연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먼저 카니발 광장에서는 추억의 놀이를 즐기면서,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참여형 공연 '윈터 플레이 타임'이 3월 13일까지 펼쳐진다.   매일 하루 3회씩 진행되는 공연에서 손님들은 레니, 라라 등 캐릭터 연기자와 함께 춤을 추고, 박 터뜨리기, 림보 통과하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어렸을 적 운동회에서 많이 했던 추억의 놀이에 직접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매회 놀이별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선물로 증정하며, 공연 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포토타임 시간도 마련돼 있다.   또한 알파인 빌리지에서는 '런런런! 판타스틱 밴드' 공연이 3월 13일까지 하루 4회씩 진행된다.   '런런런! 판타스틱 밴드' 공연에서는 라이브 밴드의 신나는 음악에 맞춰 레니, 라라, 잭, 도나, 베이글 등 5명의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들이 댄스 공연과 드럼 연주를 펼친다.   특히 공연 중간 어린이 손님들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날 따라 해봐요' 등 참여형 놀이를 진행하고, 마지막에는 모두가 함께 하는 흥겨운 댄스 타임도 펼쳐진다.   한편 환상적인 빛의 축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이 펼쳐지는 야간에도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우선 장미원 끝에 위치한 장미성에서는 음악에 맞춰 조명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뮤직 라이팅쇼'가 매일 밤 펼쳐지며, 카니발 광장에서는 야간 퍼레이드 플로트와 공연단원이 등장해 손님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진행하는 '문라이트 포토파티'도 선보인다.   또한 매직가든에서는 사랑을 테마로 한 음악들에 맞춰 화려한 불꽃놀이, 조명, 특수효과, 영상 등이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로맨스 인더 스카이'가 3월 20일까지 매주 금∼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 진행된다.   일부 공연은 휴연될 수 있으며, 상세 정보는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교계뉴스
    • 신학
    2016-01-25

실시간 신학 기사

  • "새벽에 선포된 말씀을 두고 순종 위한 치열한 영적 싸움을 하자"
      (왼쪽부터)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 강변교회 김명혁 원로 목사, 사회자 김철영 목사   강변교회 원로 김명혁 목사와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는 ‘새벽 기도의 영성’의 제목으로 대담을 진행했다. 19일 오전 10시부터 강변교회에서 진행됐다. 김명혁 목사는 먼저 “주기철·손양원·길선주 목사는 새벽기도 빠진 일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는 ‘새벽기도 안 하면 마귀에 사로잡혀’라고 말씀하셨다”며 “1931년부터 1951년까지 애양원에서 새벽기도로 나환자를 돌보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손 목사는 반항하고 절망했던 나환자들에게 기도로 무릎 꿇고 섬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손 목사는 새벽기도를 위해 졸음 마귀를 이길 것을 누누이 강조하셨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손 목사는 항상 새벽기도 때 ‘처절한 죄인임’을 깨달았다”며 “처절한 회개 후, 예수·십자가·천국 영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손 목사는 “현세의 풍요와 안락, 나병환자를 고쳐달라는 기도는 일체 안하셨다”며 “세상에서 고통당해도 천국 가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김명혁 목사에 따르면, 손양원 목사는 “병들면 어때? 잠깐 나그네 세상에서 병들지만, 별과 같이 빛나는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취하면 될 텐데”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여 김명혁 목사는 “주일성수·순교신앙·새벽기도 영성은 선배들이 물려준 소중한 신앙 유산”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 주님께서도 새벽에 기도하셨다”면서 “긍휼·자비·용서의 예수님을 새벽기도를 통해 배워, 한국 교회가 갱신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가 새벽기도의 영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한국 새벽기도는 1907년 길선주 장로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알려졌다”고 했지만, “길선주 장로님 전에 새벽기도는 없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를 위해 사료를 찾아본 이 교수는 루터대 이말테 교수의 논문을 인용해,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1880년대부터 만주에서 존 로스 선교사를 통해 예수를 영접한 백홍준이란 분은 개인적으로 새벽기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1892년 2월 강진 교회 사경회에서 31명의 신자들이 자연스레 새벽기도를 시작했다”며 “사경회가 진행되면서, 성도들은 새벽의 영성으로 전도도 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공적 순서로 새벽기도가 시작된 건, 1903년부터 평양 장대현 교회”라고 전하며, “이들은 새벽기도에서 회개하고 거룩한 삶을 살겠다는 결단을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1904년 이화학당 학생들도 새벽기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이 죄임임을 깨닫고, 자신의 죄가 용서 받았고, 은혜로 구원의 확신을 얻을 때 가장 큰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1909년부터 길선주 장로는 새벽기도 운동을 시작하면서, 새벽기도가 전국으로 불붙듯 번져갔다”고 전했다. 주로 여름의 나태해진 마음을 가을에 다시 깨우기 위한, 지역 교회가 연합했다고 한다. 신앙 각성의 성격이 짙은 것이다. 그러면 교단차원에서 처음 새벽기도를 공식화한 때는 언제부터일까? 그는 “1939년 성결교단에서 처음 새벽기도를 시작했다”며 “1940년대부터 전 교단, 전 한국 교회로 확산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6.25사변으로 절체절명의 위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이 민족을 건져달라는 간절한 새벽기도를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1970년대 여의도 민족 복음화 성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교회가 합심으로 기도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한국 교회의 위기 극복은 바로 새벽기도 영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그는 사도행전 6장을 빌려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담 시간이 이어졌다. 김철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대담이었다. 그는 김명혁 목사에게 “소년시절 평양에서도 새벽기도 하셨습니까?”라고 질문했다. 김 목사는 “이성봉 목사님의 부흥회 때, 안수기도를 12번 받을 정도로 새벽기도에 열심 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김치선 목사님은 새벽기도 때 매번 우셨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강변교회를 목회하는 동안, 초·중·고·대학생, 장로, 집사 등 새벽기도 빠지면 항상 혼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빠지면 직분을 그만두라고 했다”면서 “새벽기도 안 나오는 장로들 무릎 꿇리고, 혼낼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그럴 만큼 그는 “새벽기도는 강변교회 목회 생활 중 중요한 부분”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철용 목사는 “주일성수 뿐만 아닌 새벽기도의 위기는 현재 한국교회 영적 흐름과 연결돼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김명혁 목사는 “구약의 안식일·신약의 주일·천국의 안식 다 연결되는 개념”이라며 ‘주일 성수’를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어떤 신학자들은 주일 아무 때나 지켜도 된다는 말을 했다”며 “이는 정신 나간 귀신 들린 얘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주일성수는 절대적”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는 “주일성수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가 강화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교회는 하나님 말씀이 기준 돼야한다”면서 “세상 풍조 따라가면, 신앙은 무너지기 마련”이라고 경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신앙을 위해 절제 없이, 나 좋은 대로 행동하면 영성이 약화 된다”며 “편안함의 풍조를 거스르는 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회자는 또한 “1900년대 초반은 농경문화여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날 수 있었다”며 “그 때는 새벽기도가 유용했는데, 지금은 도시문화로 밤의 문화가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도시화의 진전으로 새벽기도가 약화된 측면이 강한데, 어떻게 새벽을 깨울지”를 물었다.   이에 김명혁 목사는 “미국 건립 초기의 매사추세스 법에는 ‘청교도들이 주일을 범하면 죽일 것’이라고 나왔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빌리 그래함의 딸은 2년 전, 미국 복음주의 신학은 퇴색되고 있고, 매우 큰일이라고 경계했다”며 “문화에 상관없이 하나님 명령은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구약에서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면 때려 죽여야 할 만큼, 주일 성수는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은선 교수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시대적 흐름과 상관없이, 개인적 의지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새벽기도가 내 신앙과 교회에 기여할 수 있다면, 성도들의 결단은 필수”라며 “목사들이 권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자는 총신대 박용규 교수를 빌려 “1907년 길선주 장로의 평양 대부흥이 바로 한국 새벽기도의 첫 시작”이라 인용하며, “그간 그렇게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은선 교수는 이말테 박사, 옥성득 교수를 빌려 ‘1892년 강진교회 공동체가 한국 새벽기도의 첫 시작’이라 말했다”고 밝히며 ‘매우 귀중한 발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은선 교수는 “1939년 이전의 새벽기도는 교회를 잘 섬기기 위한 ‘특별 새벽기도회 기간’ 성격이 짙었다”고 밝혔다. 그 만큼 그는 “한국교회 성도들은 말씀에 대한 사모가 강했다”며 “새벽기도는 회개가 풍성한 영적 각성의 시간 이었다”고 강조했다. 물론 그는 “기복 신앙의 성격이 강하다는 비판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새벽기도는 선포된 말씀을 통해 어떻게 순종할 것인지에 대한 영적 씨름의 장(場)”이라고 역설했다.   사회자는 “길선주 목사는 개종 전, 도교에 심취했다는 기록이 있다”며 “한국에서도 새벽 4시에 정안수를 떠놓은 전통이 있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이런 한국의 토속신앙이 새벽 기도 부흥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김명혁 목사는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친다”며 “은혜 받으면 깡패도, 도둑도, 모두가 변화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기풍은 깡패였고, 길선주도 마찬가지”라며 “못 된 성품이 은혜를 받으면 아주 귀중한 소질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니느웨도 못된 죄악이 가득 찼어도, 하나님이 긍휼을 베푸신 것”처럼 “은혜로 바꾸지 못할 사람 없다”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그는 “새벽기도가 이런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라고 당부했다.   이은선 교수는 “한국의 토착신앙이 새벽기도 정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국 교회를 향해, 김명혁 목사는 “우리 시대 가장 요구되는 것은 자기 죄를 고백하는 회개”라며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 밖에 우리는 주님께 드릴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민족의 문제도, 개인의 삶도 회개의 제사를 드리면 모두가 새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선 교수는 “새벽기도는 한국에서만 있던 건 아니”라며 “칼빈, 웨슬리도 또한 새벽을 일깨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적 거성들은 모두가 새벽을 일깨웠다”며 “그런 면에서 한국교회는 하나님 말씀을 부여잡고 살고자 하는 몸부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새벽기도회 자체가 기준이 아닌 하나님 말씀대로 올바르게 살기 위한 것”이라며 “말씀에 맞지 않은 내 욕심을 다 깨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게 바로 새벽기도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여 그는 “‘네 유익을 버리고...’(고전 10:30)처럼, 새벽기도에서 받은 말씀을 가지고 치열한 영적 씨름을 하는 신앙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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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3
  • "용서의 복음, 십자가의 은혜만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전 장신대 총장 김명용 박사   온신학회 아카데미 주최로 전 장신대 총장 김명용 박사는 16일 천호동 광성교회에서 강연을 했다. ‘오직 은혜로 구원을 얻는가, 행위가 필요한가?’라는 강연을 전한 김 박사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새 관점 학파의 구원론을 비판했다. 그에 의하면, 새 관점 학파에는 샌더스(E. P. Sanders), 제임스 던(J. D. G. Dunn), 톰 라이트(N. T. Wright) 같은 신학자들에 의해 전개된 신학이론이다. 김명용 박사는 “새 관점 학파는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로,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루터(M. Luther)의 가르침에 강력하게 도전했다”며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 백성이라 ‘칭의’함을 받지만, 구원은 계약 행위의 준수 여부에 달렸다”는 새 관점 학파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는 “새 관점 학파는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값싼 은혜를 거부했다”며 “이들은 루터의 칭의론을 비판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새 관점 학파는 바울을 빌려 ‘그리스도인은 구원의 푯대를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존재’라고 말했다”며 “하나님 백성으로 선택받는 건 은혜지만, 구원을 완성하는 데는 행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새 관점 학파의 주장을 더해 “바울은 할례나 안식일 같은 유대 율법을 이방인들이 지키느냐 마느냐의 관점으로 말했을 뿐이지, 율법 폐기론 자체를 말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아울러 김 박사는 “예수님도 율법을 완성시키러 왔다”는 이들의 주장을 말하면서, 동시에 "율법의 관점으로 복음을 재해석한 새 관점 학파"라고 설명했다. 하여 그는 “새 관점 학파는 '개신교 종교개혁자들은 바울의 관점을 오독해 값싼 은혜를 낳았고, 윤리와 실천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켰다'고 비판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김 박사는 새 관점 학파 이론의 뼈대가 된 계약적 율법주의를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샌더스(E. P. Sanders)가 77년 자신의 저서에서 “유대교는 역설적으로 은혜의 종교”라고 말하면서 주창한 개념이다.   샌더스는 “계약적 율법주의란 이스라엘의 선택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며 “이 하나님의 은혜에 머물기 위해서는 계약을 지켜야 하며, 계약은 결국 이스라엘 구원의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지켜야할 계약의 조건은 바로 죄에 대한 ‘참회’와 ‘속죄제’였다. 그래서 김명용 박사는 “새 관점 학파는 유대교 율법은 은혜의 속성을 띄며, 율법의 틀로 복음을 재구성할 것을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명용 박사는 신학자 바클레이(W. Barclay)를 빌려 샌더스를 비롯한 새 관점 학파를 비판했다. 그는 “샌더스는 제 2성전기 문서를 통해, 유대교는 은혜의 종교로 규정지었다”고 밝히며, “반면 신학자 바클레이는 제 2성전기 문서에는 율법주의 특징과 은혜의 특징이 혼재해 있다는 이유로, ‘유대교가 은혜의 종교’라는 주장을 비판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바클레이는 “바울의 비판은 율법을 향해갔지만, 바울이 말한 그리스도의 구원은 '율법 밖에서 이뤄지는 조건 없는 은혜'라고 말한 것”이라 강조했다. 따라서 김명용 박사는 “새 관점 학파는 율법주의를 바울신학에 적용한 오류를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 관점 학파의 계약적 율법주의는 가톨릭 구원관의 연장선”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바울이 말한 구원은 죽음에 사로잡혀, 율법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는 인간의 무능함에서 시작 된다”고 역설했다. 도리어 그는 “계약적 율법주의가 붕괴되는 지점에서, 그리스도 복음과 구원이 시작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김 박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밝힌 구원의 개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 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막10:27)를 빌리며, “구원은 하나님으로부터 오고,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모든 것을 변화 시킨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은 '율법은 잘 지키지만, 내면의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 없는 바리새인들을 향해, ‘회칠한 무덤’이라 비판했다”고 밝혔다. 반면 그는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 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5:20)를 빌려 “예수님의 말씀은 서기관이나 바리새인 보다 더 철저히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말씀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예수님이 말하는 의는 율법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다시 말해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말한 의는 바로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새롭게 거듭난 자녀들이 가슴에서부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빌려 “율법주의의 틀을 완전히 넘어서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는 불가분의 말씀”이라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예수님이 말하는 용서는 율법으로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신앙을 시작하고부터, 죽을 때 까지 무한히 용서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한 은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김 박사는 말했다. 때문에 그는 “용서의 복음은 우리로 하여금 이웃을 ‘일흔 번, 일곱 번’이라도 용서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새 관점의 학파는 하나님 백성으로 출발할 때만 은혜로 선택될 뿐, 이후는 율법적 계약을 지킬 때만 하나님 백성”이라며 “결국 율법주의를 요구하는 이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갈라디아서는 조건 없는 은혜와 율법주의를 섞는 무리를 경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가 주변부로 밀려나고, 그 자리를 율법이 차지했다’는 주장을 저주했다”며 “그는 오직 율법 밖에 드러난 '그리스도의 의'만을 말했다”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율법 밖에 드러난 무한한 은혜가 결국 조건 없는 윤리를 탄생시켰다”며 “이는 바로 용서의 복음”이라고 했다. 논의를 확장해, 김 박사는 칼 바르트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율법주의의 신을 비교하며,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율법주의에서 신은 정의로 심판하는 분”이라며 “결국 유대교에 드러난 신은 은혜를 베풀지만, 잘못하면 때론 벌을 주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박사에 의하면, 칼 바르트는 “하나님은 인간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인간을 심판할 수 없었다”며 “도리어 형벌을 스스로 십자가에서 감당하셨다”고 했다.   나아가 바르트는 “하나님의 심판은 이미 십자가에서 해결 된 것”이라며 “오직 어둠은 하나님의 큰 사랑을 거부하는 곳에 존재할 뿐”이라고 말했다. 하여 김 박사는 “‘믿지 않은 자는 ... 벌써 심판을 받았다’(요3:18)는 말씀은 여기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죄인을 도리어 살리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의”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활의 능력은 현존하며, 이 능력을 깊이 인식해야한다”면서 “이는 죄를 박멸하고 죽음의 질서를 파괴하며,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드는 힘”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은혜는 죄의 용서만이 아니”라며 “인간이 죄를 극복해 새롭게 살아가고, 존엄하고 고상한 존재로 살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은혜의 압도적 지배만이 성도를 거룩하게 만든다”며 “용서의 은혜는 성도들이 새로운 인간으로 살아가도록 격려해주는 하나님의 의”라고 설명했다. 반면 그는 “율법은 범죄 하는 인간을 심판하기 위해 존재 한다”면서 “이는 진정한 은혜가 아니며, 이에 기초한 새 관점 학파의 구원도 오류”라고 지적했다.   김 박사에 의하면, 새 관점 학파는 “오직 은혜, 오직 믿음 교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값싼 은혜로 만들었다”고 밝히며, “그리스도인의 윤리와 실천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명용 박사는 “20세기 후반 세계를 바꾼 위대한 평화는 오직 은혜의 신학에서 시작됐다”면서 “세상을 구원하는 힘은 오직 용서의 복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율법은 서로를 비방하는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율법의 세계를 극복할 힘은 오직 예수님의 용서에 있다”며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같이 우리도 자비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보여주신 십자가의 용서와 자비를 경험한 한 개인에서 출발 한다”고 덧붙이며, 김 박사는 “이런 은혜가 결국 세상을 변화시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성도들의 구원은 개인의 능력과 행위에 달려있지 않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넘어지고 실패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함이 우리를 붙들고 있다”고 했다. 하여 그는 “우리가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건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라며 “구원의 궁극적 근거는 결코 인간에게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경 구절을 덧붙이며 김 박사는 강연을 마쳤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란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이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5-39).                
    • 교계뉴스
    • 신학
    2019-09-17
  • 기독교대한 성결교회 목사부총회장 후보에 지형은·한기채목사 등록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3년차 교단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 지형은 목사(성락교회)와 한기채 목사(중앙교회) 등 두 사람이 경합을 벌인다. 3월 15~20일 제113년차 총회 임원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 류정호 목사(백운교회)가 등록을 마쳤다.   관심을 모은 목사 부총회장에는 지형은 목사와 한기채 목사가 입후보했는데, 이들은 교단의 대표적인 교회에 부임, 건강한 목회를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장로 부총회장 후보에는 정진고 장로(서울 신광교회)가 단독으로 입후보했으며, 서기에는 이봉조 목사(김포교회), 부서기 이승갑 목사(용리교회), 회계 임호창 장로(간석제일교회)가 각각 단일 입후보했다. 부회계에는 노수헌 장로(광명중앙교회)와 임진수 장로(양산교회)가 경선한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설광동 목사)는 총회 임원후보 서류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입후보자 서류를 검토한 후 4월 3일 총회본부에서 전체 입후보자 상견례 겸 기호추첨을 진행한다. 선거는 오는 5월 28일부터 사흘 간 진행하는 정기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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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8
  • 86년 된 종로 체부동 성결교회, ‘우수건축자산’ 최초 등록
     지은 지 86년 된 서울 종로구 체부동 성결교회가 서울시 최초의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다.   서울시는 24일 경복궁 서측(서촌)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체부동 성결교회에 대한 우수건축자산 등록안이 전날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원안의결됐다고 밝혔다. 우수건축자산이란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재는 아니지만 역사적ㆍ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 건축문화 진흥과 지역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 건축, 공간환경, 사회기반시설을 말한다. 1931년에 건축된 체부동 성결교회(연면적 280㎡)는 근대 건축양식과 한옥이 어우러진 형태로, 서촌 랜드마크 중 하나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져 건축사적으로 의미가 높다. 처음 지어질 때 같은 단에 벽돌의 긴 면과 짧은 머구리 면이 번갈아 보이도록 쌓는 ‘프랑스식 쌓기’로 지어졌다. 나중에 확장된 부분은 한 단에는 긴 면만, 다른 단엔 짧은 면만 보이도록 하는 ‘영국식 쌓기’가 활용됐다. 서촌으로 관광객이 몰리고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교인들은 이 교회 건물을 보존하고자 서울시에 먼저 매각을 제안했고, 시는 관련 절차를 거쳐 지난해 5월 매입했다. 시는 체부동 성결교회 본당과 한옥 내부를 연내 리모델링해 지역주민과 시민을 위한 ‘체부동 생활문화센터’로 운영하고 본당은 시민 생활오케스트라의 공연ㆍ연습실로, 한옥은 마을카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주거밀집지역과 재래시장 주변 지역 특성을 활용해 문화 예술을 매개로 한 주민참여 중심의 마을공동체 형성과 경복궁, 광화문 등을 연계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거점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우수건축자산은 건축물 소유자가 희망하면 시ㆍ도지사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한다. 등록하면 개축, 대수선, 수선 등 건축행위 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대 1억원(보조 6000만원, 융자 4000만원)까지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그동안 문화재를 제외한 건축자산에 대한 실효성있는 관리 수단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건축정책의 패러다임이 개발에서 보전과 관리, 재생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체부동 성결교회와 같은 우수건축자산 등록을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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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24
  • 광안대교에 최첨단 LED 조명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가 최첨단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5일 광안대교 경관조명사업 제안서평가위원회를 열어, 동영기업 컨소시엄의 ‘凞(빛날 희)’ 콘셉트의 ‘희망의 빛, 도약의 빛’을 선정했다.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10개 업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여, 향토기업인 동영기업 컨소시엄이 1등을 차지한 것. 광안대교 경관조명사업은 국비 56억 등 96억원을 들여, 다음달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내년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부산불꽃축제 행사 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광안대교 새 경관조명 ‘희망의 빛, 도약의 빛’은 정지된 조명이 아닌 미디어 기능을 갖춘 ‘움직이는 조명’이라는 것이 특징. 광안대교의 앵커블록과 트러스 부분에 ‘미디어파사드’를 도입해 다양한 조명을 연출, 디자인의 독창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미디어 파사드’란 건축물 겉면에 LED 조명을 설치해 조명은 기본이고 문자, 영상 같은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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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7
  • 에버랜드, 신나게 즐기는 참여형 공연 풍성
    ▲ 에버랜드 '런런런 판타스틱 밴드'   ▲ 에버랜드 '런런런 판타스틱 밴드'   ▲ 에버랜드 '윈터 플레이 타임'   ▲ 에버랜드 '윈터 플레이 타임'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맞아 온 가족이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활짝 열 수 있도록, 에버랜드가 신나고 즐겁게 참여하는 엔터테인먼트 공연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먼저 카니발 광장에서는 추억의 놀이를 즐기면서,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참여형 공연 '윈터 플레이 타임'이 3월 13일까지 펼쳐진다.   매일 하루 3회씩 진행되는 공연에서 손님들은 레니, 라라 등 캐릭터 연기자와 함께 춤을 추고, 박 터뜨리기, 림보 통과하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어렸을 적 운동회에서 많이 했던 추억의 놀이에 직접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매회 놀이별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선물로 증정하며, 공연 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포토타임 시간도 마련돼 있다.   또한 알파인 빌리지에서는 '런런런! 판타스틱 밴드' 공연이 3월 13일까지 하루 4회씩 진행된다.   '런런런! 판타스틱 밴드' 공연에서는 라이브 밴드의 신나는 음악에 맞춰 레니, 라라, 잭, 도나, 베이글 등 5명의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들이 댄스 공연과 드럼 연주를 펼친다.   특히 공연 중간 어린이 손님들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날 따라 해봐요' 등 참여형 놀이를 진행하고, 마지막에는 모두가 함께 하는 흥겨운 댄스 타임도 펼쳐진다.   한편 환상적인 빛의 축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이 펼쳐지는 야간에도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우선 장미원 끝에 위치한 장미성에서는 음악에 맞춰 조명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뮤직 라이팅쇼'가 매일 밤 펼쳐지며, 카니발 광장에서는 야간 퍼레이드 플로트와 공연단원이 등장해 손님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진행하는 '문라이트 포토파티'도 선보인다.   또한 매직가든에서는 사랑을 테마로 한 음악들에 맞춰 화려한 불꽃놀이, 조명, 특수효과, 영상 등이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로맨스 인더 스카이'가 3월 20일까지 매주 금∼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 진행된다.   일부 공연은 휴연될 수 있으며, 상세 정보는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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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5
  • ‘제5회 어린이 안전짱 체험 박람회’ 개최
          현대자동차는 국민안전처,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주최로 어린이들이 꼭 배워야 하는 안전분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5회 어린이 안전짱 체험 박람회’를 20일(수) 코엑스(서울시 삼성동 소재)에서 개최한다. 이날부터 22일(금)까지 총 3일간 열리는 ‘어린이 안전짱 체험 박람회’는 현대자동차가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해 안전에 대한 조기 교육과 동시에 선진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현대자동차 어린이 대표 사이트인 ‘키즈현대 홈페이지(http://kids.hyundai.com)’를 통해 배운 안전 상식들을 어린이들이 현장에서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박람회는 크게 체험·관람·전시관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이 총30 여 개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체험관은 소방 안전체험, 화재 대피체험, 완강기 체험, 선박 및 항공기 안전체험, 교통 안전체험, 로보카 폴리 교통 안전체험, 식품 안전체험, 약물오남용 예방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가정 안전체험, 유괴 예방체험, 승강기 안전체험 등으로 운영된다. ▲관람관에서는 어린이집 안전 인형극, 안전교육 영상을, ▲전시관에서는 미래형 운송기기(MY BABY), 자율주행시스템이 탑재된 미니 쏘나타, 국민안전처에서 운영하는 안전신문고와 안전한 TV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인기 프로그램의 수용인원을 확대하고 대기번호 제공을 통해 체험 프로그램의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등 더 많은 어린이들이 효율적으로 안전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박람회 입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키즈현대 사이트에서 참가 신청을 한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의 경우 가능하며, 어린이는 온라인 ‘어린이 안전짱’ 프로그램을 학습한 후 안전증을 발급받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또, 현대자동차는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현장 인원을 고려해 매회 개장 후 한 시간 반 이후부터 현장 방문을 제한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박람회는1부(10시~13시)와 2부(14시30분~17시30분)로 나뉘어 하루에 2회씩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동일)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온라인에서 안전 학습을 한 뒤 ‘안전짱 체험 박람회’에서 몸으로 직접 체험을 해보면 어린이들이 스스로 안전하게 생활하는 방법을 체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올바른 교통 안전 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키즈현대(http://kids.hyundai.com)’ 홈페이지에서 교통 안전과 관련한 교육 영상, 안전 가이드, 웹툰, 포스터 등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까지 안전 지식을 쉽게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통학 차량에 승하차 보호기인 ‘천사의 날개’ 달아주기 캠페인, 미취학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 교재 보급 등 어린이를 위한 교통 안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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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5
  • 알파인 경기장 베리 굿! 테스트이벤트 준비 완료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2년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첫 테스트이벤트가 치러지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 코스에 대한 국제스키연맹(FIS)의 공식 승인이 이뤄져 내달 6일부터 진행될 예정인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 개최가 최종 확정됐다. ▲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첫 테스트이벤트가 치러지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사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0일 “FIS 군터 후아라 기술고문이 지난 18일 입국, 19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정선 알파인 경기장 코스와 곤돌라, 대회운영인력, 대회지원시설과 A네트 등 안전시설, 기타 부대시설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상세하게 최종 점검을 벌여 이날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군터 기술고문은 이틀간 슬로프의 눈 깊이와 상태, 안전시설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실제 코스 주행 등을 통해 FIS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코스 준비 상황 뿐 아니라 곤돌라 탑승을 통해 안전 문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관중석 등 각종 대회 임시시설과 부대 지원시설은 물론 선수단 동선에 따른 조직위의 역할 등 시설과 대회 운영 전반의 사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제설 등 경기코스 100%를 달성했다.(사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테스트이벤트인 국제스키연맹(FIS) Audi 알파인 월드컵대회를 위한 제설 작업이 이날 현재 101%를 기록하며 FIS가 요구하는 눈 높이 규정(1.2m)을 초과 달성했고, 곤돌라 설치 작업 또한 모두 끝나 시험운전에 돌입했다. 그간 110대의 제설기를 꾸준히 가동하면서 이미 목표 이상의 제설을 마치고 정설작업도 마무리 하는 등 경기코스 조성이 100% 완료됐다. 특히 FIS에서 요구하지 않았던 연습코스 조성도 22% 공정으로 추진하고 있어 국제연맹의 기대치를 뛰어 넘고 있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군터는 최종 점검을 마친 뒤 “경기코스에 눈의 양도 충분하고 설질도 매우 훌륭하다”면서 “다음달 6일부터 개최되는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에 출전한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정선의 훌륭한 코스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FIS의 코스 공식 승인에 따라 첫 테스트이벤트인 알파인스키 월드컵 개최가 확정된 만큼 이제는 성공적인 대회 운영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2월 6일~7일 첫 테스트이벤트가 치러지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사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평창 동계올림픽 첫 테스트이벤트의 정상 개최에 대한 우려를 이번 FIS의 승인을 통해 올림픽 성공에 대한 확신으로 바꾸는 첫 단추를 끼웠다. 조직위는 실제 올림픽 대회를 개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하게 준비해 반드시 성공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조직위는 오는 22일 문체부와 강원도, 대한스키협회 등과 함께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2월 6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출발을 알리는 테스트이벤트인 FIS Audi 알파인스키 남자 월드컵대회는 250여명의 선수단을 비롯해 국제(국내)연맹, 미디어와 관중 등 2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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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5
  • 동네 책방 ‘취향존중’ 유쾌한 변신
    독특하고 기이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일컫는 ‘덕후’부터 ‘취향저격’까지, 자신의 취향이 중시되는 문화가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누가 뭐라 하든 나만의 취미생활과 나만의 일, 그리고 나만의 사랑을 오롯이 추구하는 젊은이가 늘어나고 있다. 혼밥(혼자 밥먹기)과 혼술(혼자 술마시기)이 자연스럽다. 혼자이기에 주저하거나 쑥스러워하는 단계를 넘어 취향을 찾는 사람들에게 외로움은 가장 친한 친구다.(편집자 주) ‘취향저격’, ‘개취(개인의 취향)’, ‘취존(취향존중)’ 등은 개개인마다 다른 취향을 중시하는 요즘 세태를 반영한 신조어들이다. 대중문화가 주류를 이루던 과거와는 달리 소수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문화가 무한대로 확장해 ‘롱테일(Long Tail)’을 형성하는 꼴이다. 그중에서도 독서 인구가 줄고 대형서점을 제외한 여타 서점들이 사라져가는 가운데 일어난 동네 책방의 부활은 자신만의 취향이 중시되는 문화 트렌드를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독서는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있는 취미이자 누구나 갖기를 열망하는 취미인바, 얼마나 독특한 개성을 가졌는지가 동네 책방의 인기를 가른다. 술을 파는 책방부터 여행을 주제로 한 책만을 취급하는 책방까지 본격 ‘취향저격’에 나선 서울 시내 동네 책방 두 곳을 찾아가봤다. ▲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동네 책방 ‘퇴근길 책 한잔’에서 한 손님이 맥주를 마시며 책을 읽고 있다.   술 파는 책방 ‘퇴근길 책 한잔’ ‘자발적 거지 모임’ 등 소수 공동체 공간으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 5번 출구 근처(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퇴근길 책 한잔’. 정인성(30) 씨는 직접 제작한 독립출판물을 납품하러 왔다가 이 책방의 단골이 됐다. 책도 책이거니와 올 때마다 술 한잔 하며 책방 운영자 김종현(33) 씨와 수다를 떨며 친구가 된 것. 그에게 이곳은 이야기가 필요할 때 찾아오는 ‘사랑방’이다. 정 씨는 “여타 동네 책방이 책을 파는 것에만 중점을 둔 데 비해, 이곳은 술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소통이 중심이 돼 남다르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퇴근길 책 한잔’은 ‘한잔’이라는 표현이 암시하는 대로 술을 파는 독특한 책방이다. 책과 술은 언뜻 부적절한 조합처럼 보이지만 혼자 술 한잔 하고 싶은 밤, 책 한 권 읽고 싶은 날의 기분을 생각해보면 둘의 간극은 크지 않다. 16.5㎡(5평) 남짓한 책방 안에는 대여섯 명이 앉아 맥주 한 잔, 와인 한 잔에 ‘책 한잔’을 더할 수 있을 만한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돼 있다. 독서는 혼자 즐기는 일이지만, 여기에 술이 더해지니 이를 매개로 책방지기, 마주 앉은 손님과 말동무가 되기도 쉽다.   나머지 공간을 차지하는 책의 종류는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 기형도 시집 <입 속의 검은 잎>에서부터 <귀엽고 야하고 쓸데없는 그림책>, <시다발>까지 그야말로 ‘종’잡을 수 없다. 운영자 김 씨가 좋아하는 책들과 일반 서점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독립출판물들이다. 누리소통망(SNS)을 보고 처음 이곳을 방문했다는 허유진(23) 씨는 “지식보다는 생활이나 감정 위주로 기술된 책, 주인의 주관에 따라 선정된 책들로 꾸려진 이곳이 대형서점보다 좀 더 감성적이고 인간적이라고 느껴진다”며 “공감이 필요할 때 또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책방지기 김종현 씨는 “책방은 마이너한 나의 취향을 기반으로 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곳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는 훨씬 잘 통한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김 씨는 이곳을 단순한 책방이 아닌 취향을 공유하는 모임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고 싶은 게 생길 때마다 소규모 모임을 기획해 SNS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그간 ‘자발적 거지’를 모토로 사표 쓰기, 돈 없이 여행하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기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김 씨는 “사회가 정한 기준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모임을 찾는다”며 “선뜻 찾아오긴 어려워도 일단 오면 누구나 마음속에 묵혀둔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고 털어놨다. 책방 안은 작가 지망생의 시, 독립영화 감독의 영화 스틸 컷, 그림을 좋아하는 이의 스케치 등 이곳을 스쳐간 이들의 흔적으로 장식돼 있다. 가이드북 없는 여행서 책방 ‘일단 멈춤’소금길 걸어 책방 찾아가는 길도 여행 ‘퇴근길 책 한잔’에서 모퉁이 한 개만 돌면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책방 ‘일단 멈춤’. 이곳 역시 ‘주인장 마음대로’가 운영 방침이다. 운영자 송은정(31) 씨는 여행을 좋아하는 자신의 취향대로 여행 관련 책들로만 책방을 꾸렸다.     그중에서도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볼 수 있는 인기도서나 가이드북이 아닌, 에세이 중심의 몇몇 여행책만이 송 씨의 취향 레이더를 통과했다. 그는 “예를 들어 ‘일본 오키나와에 가야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책방에 온다면 100% 낭패”라고 귀띔했다. 여행 관련 책을 다루는 곳이지만 특정 목적이 아닌 ‘여행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콘셉트이기 때문이다. 떠나온 여행지를 그리워하는 사람, 막연히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사람, 단순한 여행책 마니아 등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은 가지각색이다. 공간 자체의 재미를 찾아 책방을 찾는 이들도 많다. 카메라, 엽서, 양초와 전 주인의 흔적이라는 콘크리트 침대 등의 소품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드높인다. 구석진 골목에 자리 잡은 이 책방은 애초에 ‘대중’의 맘에 들 생각이 없었다. 관광지가 된 염리동 소금길 구석에 숨어 있어 찾는 이들로 하여금 마치 미로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 건 약간의 의도된 바이지만 말이다. 책방지기 마음대로 책방 문을 열고 닫아도 될 만큼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애써 찾아온 사람들은 반드시 책을 구입하고 또 여러 권을 사간다는 게 송 씨의 설명이다. 350여 종의 독립출판물을 함께 판매하는 이곳에서 때마침 직접 만든 그림책을 가지고 방문한 문나리(25) 씨를 만났다.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는 문 씨는 “웹툰이 만화 시장의 대세지만 ‘꿈인간’이라는 진지한 주제를 다룬 내 책은 출판에 더 적합해 직접 책을 만들었다”며 “많지 않지만 독립출판물 등 소수 취향을 즐기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또 책을 낼 것이고, 이를 소비할 수 있는 동네 서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씨는 자신의 명함에 책방지기와 기자의 얼굴을 그려 건넸다. 개성 강한 또 다른 여행자를 만날 수 있는 건 책방 여행이 주는 덤이다.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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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5
  • ‘첫 테스트이벤트 완벽 준비’ 정선 알파인경기장 개장
    ▲ 22일 오전 강원도 정성군 북평면 숙암리 정선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행사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신동빈 대한스키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가 펼쳐질 강원 정선군 북평면 가리왕산의 정선 알파인 경기장이 22일 그 모습을 드러냈다. 다음달 6~7일 평창 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2016 아우디 FIS(국제스키연맹)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음을 대내외에 알렸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일대 183만㎡ 규모인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지난 2014년 5월 착공돼 현재 6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상단부와 슬로프, 피니시 구역, 안전망 장치 등 경기장 시설은 설치를 마쳤다. 경기장 공사의 최대 난관이었던 곤돌라 설치작업도 완료돼 시험 운전 중이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리는 정선 알파인경기장이 22일 개장했다. 개장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곤돌라에 탑승해 경기장을 살펴봤다.   영하 11도의 날씨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막바지 점검으로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100여 대의 제설기를 꾸준히 가동한 결과 1.2m의 기준을 채울만큼 눈이 쌓였다. 스키 코스, 안전 펜스 등이 갖춰졌고 경기장 주변도 정돈이 잘 돼 있었다. 곤돌라를 타고 오른 해발 1370m 가리왕산의 하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정선 알파인 스키 코스는 아름다운 설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수려한 자태를 뽐냈다.   ▲ 해발 1370m 가리왕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정선알파인 경기장 코스.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경기장보다 20초가량 짧은 1분 40초에 완주할 수 있는 코스다. 아름다운 지형과 여러 곳의 점프, 선수들이 최대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곳이 적절히 배합됐다. 총 활강 코스는 2648m, 표고차는 825m로 설계됐으며 관중 수용 규모는 약 6500명이다. ▲ 22일 오전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정선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행사에서 선수들이 스키를 타고 연막을 뿌리며 슬로우프를 내려오고 있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국제스키연맹(FIS)으로부터 대회 개최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지난 20일 최종 코스 승인을 받았다. FIS에서 요구하지 않았던 연습코스 조성도 추진해 FIS의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실사단을 이끈 군터 후아라 FIS 기술고문은 경기장 코스와 곤돌라, 대회 운영인력, 지원시설과 A네트 등 안전시설, 부대시설 등을 점검해 월드컵 대회 개최를 공식 승인했다. 이날 공식 개장행사에 참가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조양호 평창조직위원장, FIS 관계자 등은 대회준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 22일 오전 강원도 정성군 북평면 숙암리 정선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행사에서 (왼쪽부터)김정삼 강원도 행정부지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군터 후아라 FIS 기술위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군터 후아라 FIS 기술고문은 “굴곡이 심하고 점프 기술과 스피드가 요구되는 코스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겨루기에 좋다”며 “외국의 다른 올림픽 코스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또 하나의 작은 기적을 만들었다”면서 “한국인들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코스라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 22일 오전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정선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행사에서 선수들이 스키를 타고 있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이날 개장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테스트 이벤트 준비에 돌입했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는 오는 2월 6∼7일 알파인스키 남자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다. 15개국 250여명이 참가하며 CNN 등 내외신 기자가 경기장을 찾는다. 알파인스키 월드컵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첫 번째 테스트 이벤트로 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대회다. ▲ 다음달 6~7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정선 알파인스키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이번 테스트 이벤트는 세계적 수준의 알파인스키 대회를 운영해본 경험이 없는 우리나라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마지막까지 대회 인프라를 꼼꼼히 챙기면서 완벽한 대회 운영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첫 테스트이벤트에 이어 다음 달 18∼28일에는 평창 보광스노보드 경기장에서 FIS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월드컵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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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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