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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목회 기사

  • 코로나 급속 확산…교회도 적극 대응 나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천지가 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로 꼽히면서 전국적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교회들도 자발적으로 각종 모임을 중단하고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등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신천지의 코로나19집단 감염으로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달여 만에 확진자가 2,000명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서울 도심 대부분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국내 어디도 안전지대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교회들도 초비상 상탭니다. 평일예배와 각종 모임을 취소하는 것은 물론 주일예배도 홈페이지나 유튜브를 활용한 영상예배로 대체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지난 25일 확진자가 나온 명성교회와 소망교회는 주일예배를 포함해 모든 교회 활동을 중단했습니다.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교회들도 자발적으로 교회 시설 출입을 제한했습니다. 삼일교회와 우리들교회, 부산 수영로교회 등은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했습니다. 오륜교회도 25일부터 약 2주간 예배와 각종 모임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안영훈 목사 / 오륜교회)“국가가 이런 위기상황에 있을 때 저희가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지역주민들의 안정과 평안을 위해서 /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교회가 워낙 대형교회다 보니까 저희들이 모이는 걸 지역사회 주민들도 많이 부담을 느끼셨을 거에요. 잘못하다가는 바이러스의 온상지가 될 수 있아요. 그래서 심리적으로 도움을 드리고자...”교회들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계속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출입 제한 연장 등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교인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 교회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교회 홈페이지가 없거나 온라인 예배에 필요한 장비가 없는 교회들은 다가오는 주일 예배를 어떻게 대체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김동영 목사 / 바람길교회)“저희같이 소형 규모의 교회들은 그런 시설이 갖춰져있는 것도 아니고 그 동안 그렇게 해왔던 부분들이 아니어서 페이스북 라이브영상을 주일에 동일한 시간에 하고 성도들이 접속하는 형태로 해서 예배를 준비해보려고.”(박요엘 전도사 / 월드사랑교회)“카카오톡 라이브톡인가 그거로 하면 그룹채팅식으로 해서 카메라 켜놓고 예배 영상 보여주고 같이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보려고 하고 있거든요. 생중계 예배는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계속 진행을 해야겠죠.”코로나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수많은 교회들이 예배 축소와 시설 통제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장기화될지도 모를 코로나19 사태를 헤쳐나가기 위한 교회의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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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3-02
  • 여의도순복음교회, 대구시에 긴급의료지원금 10억 원 지원 결정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긴급히 10억 원의 의료지원금을 전달한다고 27일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고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긴급히 10억 원의 의료지원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이영훈 위임목사와 박경표 장로회장 등 당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내달 3일 대구시를 방문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세균 본부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한다. 대구시장에게 직접 의료지원금을 전달한다.  이 목사는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의료인·공무원 등 모든 고나계자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7일부터 주일예배를 제외한 모든 예배(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성령대망회, 토요예배)를 중단한다. 또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도 3월 말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주일예배는 기존 7부에서 5부까지로 축소하고 소수의 인원으로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배 후 성전은 개방하지 않는다.  교구버스 운행은 일체 중지하고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정에서 인터넷 또는 위성중계로 예배를 드리도록 조치했다.    교회는 지난 주일부터 실시해 온 열화상카메라를 성전 출입구에 설치해 발열자를 확인하고 성도등록증을 소지한 성도들에 한해 출입을 허락한다. 또 예배 중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매주 세 차례 성전 등 모든 교회 건물에 강력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하나님의성회 아시아 지역 전 교회와 함께 매일 밤 9시(한국시간) ‘코로나19’의 조속한 소멸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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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28
  • 순복음춘천교회, 'Flower Day-화해의 날' 진행
       ▲이수형 순복음춘천교회 목사가 2월 23일 주일 ‘Flower Day – 화해의 날’에 대해 설교하고 있다   순복음춘천교회(담임 이수형 목사)는 지난 2월 23일 주일에 교회에서 전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Flower Day – 화해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이수형 담임목사는 ‘꽃들로 보여주신 예수님’(아 2:1-2)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Flower Day – 화해의 날’을 진행하는 취지는 하나님과 죄인 된 우리 사이의 막힌 담을 헐고 화목케 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묶인 모든 관계를 풀고 화해로 화평을 이뤄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도내 화훼농가들을 우리교회가 꽃을 사줌으로써 돕고 아울러 ‘꽃 사주기 운동’을 일으켜 보기 위함이며, 또 여러 가지 이유들로 움츠러들어 있는 이웃들에게 꽃을 전하며 위로·격려하고 특별히 전도대상자들에게 꽃을 선물하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자는 차원에서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순복음춘천교회 성도들이 ‘Flower Day – 화해의 날’을 맞아 꽃을 고르고 서로 나누고 있다.   이날 전 성도들은 ‘Flower Day – 화해의 날’을 위해 주문해 온 300다발의 튤립을 성도들이 서로 나누면서 위로·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교회가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된 배경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최근 졸업식, 입학식 등이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위해 지난 2월 19일에 튤립을 구입해 줌으로써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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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27
  • 수영로교회, 새벽기도회로 모인 헌금 이웃 위해 기부
     ▲부산 수영로교회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영유아 장애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7,321만 7,000원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사진은 수영로교회 긍휼영역총괄 김도림 목사(왼쪽)와 밀알복지재단 부산지부 서영숙 지부장 모습 (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부산 수영로교회(담임목사 이규현)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영유아 장애아동을 위해 7,321만 7,000원을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 기부했다.  수영로교회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월 17일까지 '바벨론에서 다니엘처럼'을 주제로 진행한 특별새벽기도회 기간 성도 2만여 명이 모은 헌금을 영유아 장애아동의 치료비로 사용하기로 했다.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조기 치료를 놓쳐 심각한 장애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을 결정했다"며 "특히 영유아기에 치료의 골든 타임을 지키는 것은 아이들의 생명과 장애 치료에 결정적 시기가 된다는 이야기에 많은 성도님이 적극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모아주셨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유권신 네트워크사업부장은 "매년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는 수영로교회의 행보는 한국 교계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기부해주신 치료비는 물론 전해주신 따뜻한 응원까지 영유아 장애아동들과 그 가족들에게 빠짐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수영로교회는 매년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할 때마다 모이는 헌금을 '착한 헌금'이라 부르며,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왔다.  2018년에도 헌금 1억여 원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해 저소득가정 장애아동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우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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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21
  • 전국 6개 교회서 생명나눔예배…성도 736명 생명 나눔 동참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오른쪽)가 강남교회 담임 백용석 목사에게 생명나눔예배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강남교회(담임 백용석 목사, 서울 강서구)가 지난 16일 주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를 초청해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지난 2005년과 2010년 두 차례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바 있는 강남교회는 올해 교회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다시 한번 온 성도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생명나눔예배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이웃들에게는 사랑을, 성도들끼리는 선한 일을 함께한다는 감사함을 주는 복된 시간"이라며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함께 생명 나눔을 약속함으로써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자"고 당부했다.  강남교회 담임 백용석 목사는 "지난 50년 간 강남교회와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몸과 마음을 바치는 생명나눔예배를 드림에 감사하다"면서 "주님의 섬김으로 다시 살게 된 우리가 이제는 세상을 섬길 차례"라고 성도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성도들은 영상을 통해 생명을 주고받은 사람들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연을 접했다.  예배 후 가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는 401명의 성도가 참여했다. 2005년 94명을 시작으로 2010년 두 배에 가까운 177명이 동참한 데 이어 10년 만에 다시 드린 예배에서는 2배가 넘는 성도들이 생명 나눔을 약속했다.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가 생명나눔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사진제공=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같은 시각 전국 각 교회에서도 생명나눔예배가 잇따랐다.  50주년을 맞은 대조동루터교회(담임 최태성 목사, 서울 은평구)를 비롯해 설립 40주년을 맞은 만민교회(담임 김영근 목사, 대구 서구), 설립 20주년을 맞은 주닮교회(담임 정현곤 목사, 울산 남구)에서는 교회를 인도해주신 하나님 은혜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장기기증 희망등록으로 감사의 마음을 나눴다.  특히 만민교회는 110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5년 전에 이어 두 번째로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이웃을 향한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드러냈다.  우면동교회(담임 정준경 목사, 서울 서초구)와 우리교회(담임 이성률 목사, 전북 군산시)도 각각 생명나눔예배에 동참했다.  이날 하루 동안 전국 6개 교회에서 736명에 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통해 장기부전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전했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받은 은혜를 감사하며 생명 나눔의 섬김에 참여하는 교회들에 감사드린다"며 "생명 나눔은 고통과 절망에 빠진 이웃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복음이라는 사실을 기억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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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20
  • 건강한 교회 첫걸음… 세상 것 포기하는 ‘선’ 넘어야
      김중식 포항중앙침례교회 목사가 2001년 6월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다  포항중앙침례교회에서 목회한 지 35년째다. 1985년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해 10여년간은 목회에 대해 많은 고뇌를 했다. 전도사 시절엔 그저 열정만 갖고 목회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목회에 대한 회의와 고민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첫 번째 고민은 목회자의 정체성에 대한 것이었다. 전도사와 부목사로 섬길 때 담임목사였던 부친은 오직 성경 말씀만을 붙잡고 일체 타협 없이 앞만 보고 가는 분이었다. 목사였던 할아버지가 중국에서 순교를 당하면서 아버지는 어린 나이에 부친을 잃고 아주 엄한 형님 아래에서 자랐다. 그래서 관계성에서 약한 면이 있었다. 그렇다 보니 말씀만 잡고 올곧게 가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잘 만지지 못하는 약점이 있었다. 교인 중에 상처받는 분들이 생겨났다. 어느 순간부터 상처받은 성도들의 마음을 만지는 일이 자연스레 나의 중요한 사역이 됐다. 당시의 목회자상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끊임없이 용납하고 품어주는 좋은 목사가 되는 것이었다. 상처받은 영혼들을 어루만지는 일을 처음에는 의욕을 갖고 했다. 하지만 10년 이상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점점 지쳐갔다. 그래서 ‘이제는 교회를 세워가야 하는데 언제까지 상처받은 마음을 만지는 일을 해야 하느냐’는 것이 깊은 고민으로 자리 잡았다.두 번째 고민은 더 근본적인 것이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는다는 문제였다. 성도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질문을 던지면 대답은 잘했다.문제는 말씀대로 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으니 말씀대로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휴, 목사님. 성경에는 그랬지만 우리가 어떻게 성경대로 살 수 있겠어요.” 성도들은 이렇게 반문하며 성경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을 오히려 당연하게 여겼다. 심지어 “성경 말씀은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발뺌하는 성도도 있었다. 이렇게 순종의 수준을 자신이 정해 놓고 있으니 아무리 가르쳐도 신앙에 진전이 없었다. 성도들의 심령에 하나님의 말씀이 먹혀들지 않으면 교회는 앞으로 나갈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이 먹혀들지 않는 교회는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다. 안타깝게도 우리 교회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성도들에게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먹혀들지 않으니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게 되고, 결국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아 사역은 답답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부교역자로 있으면서 사람의 상한 마음을 만지는 일과 함께 주력한 것이 제자훈련이었다. 훈련만이 사람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 밤낮없이 사람들을 만났다. 그래서 7~8개의 제자반을 만들어 10년 넘게 거의 매일 훈련을 했다. 그런데 기대만큼 사람들은 변하지 않았다. 조금의 변화는 있었지만, 어느 선에 가면 벽에 부딪혔다. 더 이상 변하지 않는 임계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성도들은 하나님께 돈을 드리지만, 전부를 드리지는 않았다. 시간을 드리지만, 전부를 드리지 않았다. 세상을 포기하지만, 전부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그러다 보니 주님을 따라가다가 멈춰 서는 지점이 있었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그 이상의 선을 넘지 못했다. ‘성경에는 사람이 넘어갈 수 없는 임계점을 넘어간 사람들이 많은데 왜 우리 안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일까. 왜 말씀을 가르치는데도 이 임계점은 넘지 못하는 걸까. 임계점을 넘어간 성도들로 가득했던 예루살렘교회의 모습이 오늘날 재현되는 것은 정말 불가능한 일일까. 그런 역사는 정말 처음부터 불가능한 것일까. 더 큰 노력을 해도 결국은 안 되는 것일까.’사람은 정말 변하지 않는 존재이며,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예수님이 살아계시고 성령님이 살아계셔도 우리 시대에는 임계점을 넘는 변화가 불가능한지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했다. “어떻게 하면 이 임계점을 넘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먹혀들어 성도들이 기꺼운 마음으로 순종하는 자리에 서게 됩니까.”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성도들이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고 임계점을 넘어가는 변화의 자리에 서지 못한 것은 목사인 내가 성도들에게 길을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살 힘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성도들의 심령에 어떻게 하면 말씀이 먹혀들 수 있을까. 임계점을 뛰어넘는 순종은 과연 가능할까.’ 이 고민이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첫걸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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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19
  • 광은교회, 2020 세계비전제자대학 졸업예배
       ▲광은교회가 2월 16일 광명성전과 일산성전에서 ‘2020 세계비전제자대학 졸업예배’를 드렸다(사진은 광명성전 졸업생 기념촬영 모습).   광은교회(담임 김한배 목사)가 지난 2월 16일 광명성전과 일산성전에서 ‘2020 세계비전제자대학 졸업예배’를 드렸다. 2020년 졸업생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4학기 과정을 수료한 64명(광명 40명, 일산 24명)이다.  제자대학 졸업예배는 빛과소리(장로)앙상블의 특송과 △졸업자 간증 △졸업장 수여 △졸업생 전체 특송 △기념촬영 순서 등으로 진행됐다.  김한배 목사는 ‘하나님께 쓰임받고 살려면(행 7:22-3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존귀한 존재다. 모세와 같이 훌륭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며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제자대학 졸업생들의 간증을 듣고 은혜를 받았으며 졸업하신 분들은 성경을 읽고 청지기 훈련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겸허한 마음으로 성도 여러분 모두가 제자대학 교육을 받고 실력 있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제자대학에 참여해서 공부하고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자대학을 졸업하면서 받은 은혜를 나눈 졸업생 대표들의 간증이 있었다.  광명성전 김숙 집사는 “전도사님의 권유로 미뤄온 제자대학을 하게 됐다. 어린이집 원장과 대학원 공부, 친정어머니 간병 등으로 힘들었다”며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위기를 축복으로 아픔을 기쁨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에 대한 응답을 주셨다. 제자대학과정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섭리를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광명성전 박미영 집사는 “다른 분들이 1~2년에 졸업하는 과정을 저는 2010년 양육반, 2014년 제자반, 2018년 성경맥잡기, 2019년 군사반 등으로 9년의 시간을 보냈다”며 “남편이 하나님 만나기를 중보기도하는 가운데 남편이 지난해 주님을 만나게 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언제 어디서나 나와 동행하시고 내 가정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린다”고 간증했다.일산성전 이선 권사는 “많은 나이에도 제자대학과정을 통해 다른 성도들과 교제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 어려운 시간들을 믿음으로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큐티하는 기쁨을 회복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돌린다”고 전했다.일산성전 박헌오 집사는 “수년 전 뇌출혈로 죽음의 위기속에서 기적적으로 생명을 살려주신 후 제자대학을 통해 주님을 다시 만나고 말씀의 깊이를 알게 됐다”고 간증했다.마지막 순서로 제자대학 졸업생들은 ‘가서 제자 삼으라’를 특송했다.  세계비전제자대학 졸업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졸업생들을 축하하며 졸업생 대표들의 간증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한배 목사는 ‘하나님께 쓰임받고 살려면(행 7:22-3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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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8
  • 포항중앙교회, 지역 대학생에 장학금 3,900만 원 전달
       ▲포항중앙교회는 대구 경북권 22개 대학의 재학생 및 대학원생 2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포항중앙교회(담임 손병렬 목사)는 지난 2월 16일 오전 11시30분 교회 본당에서 3부 주일예배 시간에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전달에서 손병렬 목사는 포스텍, 한동대, 선린대 등 대구 경북권 22개 대학?대학원생 28명에게 3,9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축복했다.이번 장학생 선발은 한국유학(2명), 다음목자(1명), 다음소망(8명), 다음리더(4명), 이웃교회(4명), 중앙사랑(9명) 등 6개 부문에 걸쳐 이뤄졌다.또한 해당 장학금은 특별장학기금과 교인들의 헌금으로 마련됐다.손 목사는 “다음세대가 하나님과 세상에 필요한 신실한 일꾼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헌금해 준 교인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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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8
  • 교회 개척한지 30년, 은퇴 앞두고 있는데
        Q : 교회를 개척한 지 30년이 됐고 은퇴를 1년 앞두고 있습니다. 교인은 1500명 정도 모입니다. 후임도 정했습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A : 목회만으로도 30년은 긴 세월인데 개척 30년이라니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하게 은퇴하는 것, 교회가 성장한 것, 탈 없이 후임을 청빙한 것, 목회 마무리하게 된 것 모두 다 감사한 일들입니다. 세 가지로 나눠 답변을 드리겠습니다.첫째, 은퇴하시게 될 목사님께. 은퇴자의 평안은 내려놓는 데서 시작됩니다. “내 것이 아니다. 내가 한 게 아니다”라고 생각을 전환해야 합니다. 버스라고 생각하면 운전기사가 바뀌게 되는 격입니다. 조수석에 앉아 이 소리 저 소리 잔소리를 늘어놓으면 운전에 문제가 생깁니다. 사고 날 수 있는 위험도 커집니다. 아쉽고 허전하더라도 내려놓아야 합니다. 원격조정간도 잡지 않는 게 좋습니다.둘째, 후임 목사님에게. 30년 성공 목회의 대를 이어 담임 목사가 됨을 감사하십시오. 원로 목사님이 30년 긴 세월 새기고 쓰고 그린 흔적들을 지우려 들지 마십시오. 쉽게 지워지지도 않고, 없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얄팍한 지우개로 지우려 들다간 손에 피멍이 들게 됩니다.노고를 인정하십시오. 지혜로운 전승을 위해 노력하십시오. 스승으로 어른으로 선배로 높이고 인정하십시오. 목회는 마라톤인데 패기, 용기, 추진력만으로 순항하는 것은 아닙니다.셋째, 교인들에게 당부합니다. 함께 개척에 참여했던 사람들, 동고동락했던 사람들, 기도의 동역자들, 그들 때문에 오늘의 그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오랜 세월 주고받은 정과 만남을 하루아침에 자르지 마십시오. 전임자와 후임자를 비교하는 우를 범하지 마십시오. 떠나는 분에 예의를 갖추십시오. 한국 사람의 정은 깊습니다. 그 정을 버리지 마십시오. 교회 평화와 안정의 바른길이 무엇인가를 헤아리십시오.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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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17
  • “만남은 축복 … 천국에서의 잔치, 함께 하기를 기도”
     이영환 목사가 2019년 6월 대전한밭제일장로교회에서  ‘쉽고 가볍고 재미있는 목회와 행복한 사역’이라는 주제로 열린 장자권세미나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남의 축복이다. 부모와의 만남, 친구나 이웃과 만남, 특별히 부부의 만남, 자녀와의 만남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만남이다. 아버지는 전쟁통에 태어난 내게 경제적인 혜택을 주진 못하셨지만, 귀한 성품을 물려주셨다. 어머니도 남아선호 사상이 절대적인 그 시절, 딸만 내리 여덟을 낳으셨으면서도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책망을 듣지 않으셨을 만큼 자신의 관리가 철저하고 책임감과 생활력이 대단했다. 부지런함과 성실함, 강한 기질이 남달랐다.여러 만남 가운데 아내 송순근 사모와의 만남은 정말 하나님이 내리신 특별한 선물이었다. 순수하고 맑은 영성을 지닌 아내는 교회 개척을 하면서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 그래도 모든 것을 이기고 지금까지 눈물과 기도로 내조했다. 딸과 아들, 사위, 며느리, 손주와의 만남도 그렇게 신비로울 수가 없다. 목회 훈련 중이지만, 최상의 모습으로 주님을 가장 영화롭게 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질 것이다.대한민국과 만남도 큰 축복이다. 나는 전쟁통에 태어나 가난이 무엇인지, 배고픔이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끼면서 자랐다. ‘헬조선’을 이야기하며 대한민국이 정말 살기 어려운 나라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난은 지구촌 어디에나 있다. 뉴욕 런던 도쿄 파리 등 선진국 어딜 가도 노숙자와 거지들이 있다. 가장 복된 만남은 예수 그리스도와 만남이다. 나는 교회가 없는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 중학교만 졸업하고 농사짓던 내게 하나님은 엄청난 선물을 주셨다. 바로 우리 마을에 교회가 세워진 것이었다.그 교회를 열심히 나갔고 3년 뒤 예수님을 만났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나니 내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만약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서 있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예수님을 통해 인생관과 가치관, 세계관과 내세관이 정립됐다. 이 세상이 아무리 화려해도 세상에 미혹되지 않고 복음을 위해 전진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을 통해 영생, 천국을 얻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만난 뒤 너무 좋아서 주의 길을 걷게 됐다. 군대를 제대하고 신학교 별과에 입학해 시골 교회로 가려고 했다. 하나님은 그런 나를 막으셨고 도시에서 개척하게 하셨다.목회하면서 감사했던 것은 참 좋은 성도들을 만난 것이다. 물론 교인이 많다 보니 별별 사람들이 다 있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앞서 일하는 중직자, 특히 장로 권사 안수집사 등 좋은 분들을 내게 붙여주셨다. 목회하면서 단 한 번도 장로님들이 내가 계획한 일에 “아니오”를 하지 않을 정도였다.나는 성격이 급한 편이라 기도한다고 하면서도 실수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모든 허물을 장로님이나 성도들이 덮어줘서 38년간 목회하면서 단 한 번도 불편함이 없었다. 돌아보면 허물이 크고 실수가 많은 목회자임에도 성도들이 신뢰해주고 100% 순종해 준 것, 그것이 오늘 한밭제일장로교회를 세운 원동력이 됐다. 만남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동역자와 만남이다. 내 주위에는 멘토 역할을 하는 목회자가 대전에 7명, 다른 지역에 7명 있다. 그분들께 많은 것을 배우면서 목회를 탈 없이 할 수 있었다.동시에 한밭제일장로교회를 거쳐 간 부교역자를 잊을 수 없다. 그들의 헌신과 노력, 섬김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다. 하나님께서 그 동역자들의 협력, 기도와 희생을 통해 교회를 세워주셨다.물질은 하늘 보고에 쌓아야 한다는 물질관을 나는 갖고 있다. 모든 물질을 하늘나라에 쌓아 놓으며 목회했으니 교역자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부교역자 대우가 열악했다. 지나고 보니 미안함을 금할 수 없다. 후임인 김종진 담임목사와의 만남도 하나님의 선물 중의 선물이다. 어떻게 그 많은 목회자 가운데 김 목사를 보내주셨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믿어지지 않는다. 김 목사가 한밭제일장로교회를 주님께서 원하시는 바로 그 교회로 세워갈 것이라 확신한다. 만남의 축복과 은혜, 이 복이 하늘나라에까지 연결돼 천국에서 우리 주님과 함께 최상의 잔치를 펴는 날까지 지속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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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14
  • 목회자·성도 수시로 ‘식탁 교제’… 가족 같은 공동체 뿌리내려
      경기도 고양 행신교회 김관성 목사와 성도들이 지난 9일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 행신역 앞 작은 상가에서 시작한 행신교회는 성도가 늘면서 2018년 예배당을 이전했고 올해부터 주일 예배를 1, 2부로 나눠서 드리고 있다.    이상한 교회다. 교회 성도인지 아닌지를 ‘주꾸미’로 구분한다. 정확히 말해 경의중앙선 행신역 앞 주꾸미식당의 주꾸미다. 이 교회 성도들은 “우리 중 목사님이랑 행신역 앞에서 주꾸미 안 먹은 사람 없다”고 말한다.14명으로 시작한 개척교회가 4년 만에 등록 성도 260여명의 교회로 성장한 비결을 들으러 갔다가 성도들에게 들은 말이다. 경기도 고양 행신교회(김관성 목사) 얘기다. 지난 9일 본당 뒤 1.5평 남짓한 목양실에서 김관성(49) 목사를 만났다.김 목사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방법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김 목사에게도, 교회에도 특별한 것투성이다. 그의 삶부터 남달랐다. 울산에서 알코올중독 아버지와 고래 고기를 파는 어머니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그는 바르게 성장하지 못했다. 남의 물건에 손도 댔다. 교회를 출석한 이유도 독특했다. 김 목사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 형의 협박으로 갔다. 형은 엇나가는 동생을 바로잡아줄 유일한 곳이 교회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울산침례교회에서 주일학교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으로 자아를 회복했고 하나님을 만났다. 침례신학대를 졸업한 뒤에도 쉽지 않은 길만 갔다. 재개발도 되지 않은 취약 지역의 교회를 섬겼고 2015년 11월 지금의 교회를 개척했다. 김 목사가 유일하게 ‘특별하다’고 말한 비법은 이때 발휘됐다. 바로 김 목사의 유명세였다.“지난주 크로스로드가 주최한 ‘개척목회콘퍼런스’에서 한 목사님이 제게 질문했어요. 똑같이 개척한 지 4년 됐는데 왜 차이가 나느냐고. ‘저는 유명하니까요’라고 답했죠.”  김관성 목사는 지난 9일 교회 목양실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교회 성장 비결로 “특별한 것은 없다 성도들과 밥 먹으며 교제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기 전부터 SNS에서 유명인이었다. 페이스북에 하나님이 주신 묵상거리를 올렸고 교회, 성도, 가족에 관한 이야기도 담았다. 일부 교회가 놓치고 있는 복음의 본질도 적었다. 팬들이 생겼고 이 글들을 엮어 2013년 책 ‘본질이 이긴다’를 출간했다. 20쇄를 할 정도로 베스트셀러였다. 14명의 개척교회 멤버들은 페이스북과 책을 통해 김 목사를 알게 됐다. SNS로 교회 개척 소식을 접한 뒤 자발적으로 예배에 참석했다. 이후 매주 새 신자가 등록했다. 한주도 빠지지 않았다. 대부분 한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노마드 신자’들이었다.김 목사는 “한국교회의 슬픈 민낯”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떠돌이가 된 이유도 다양했다. 독재적인 운영, 불투명한 재정 등 교회의 부조리에 실망한 사람도 있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도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을 호소하는 이도 있었다.김정은(51) 집사는 “마음의 충족을 주는 교회가 없어 딸과 함께 이 교회, 저 교회를 다니며 예배를 드렸다”고 말했다. 우성균 부목사는 다른 이유로 방황하고 있었다. 그는 “목회자의 권위는 떨어지고 있는데 전 늘 동기보다 늦었다”며 “목회를 포기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교회를 떠돌았다”고 했다.SNS로 김 목사를 알게 된 두 사람은 행신교회를 찾아 새신자로 등록했다. 그리고 눌러앉았다. 인천에서 온 김 집사는 첫째 딸은 물론 둘째 딸과 동생까지 교회로 이끌었다. 목사라는 사실을 숨기고 청년으로 등록했던 우 부목사는 아예 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들뿐만이 아니었다. 새신자의 교회 정착률은 80% 가까이 됐다.김 목사의 방법은 단순하면서도 특별했다. 새신자와는 무조건 밥 먹고 차를 마셨다. 서너 시간을 넘기기 일쑤였다. 세대별, 개인별 맞춤 대화로 접근하니 다들 마음을 열었다.“젊은 친구들에겐 ‘돈 얼마 버냐’는 직설적인 질문을 하죠. 그들의 문화예요. 어른들에겐 예의를 갖추죠. 저보다 아는 것들이 많으신 어른들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들어요.”성도들의 필요를 파악하니 채워줄 수 있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성도가 있으면 기도와 함께 존엄을 잃지 않는 선에서 물질적 도움을 주곤 한다. 교회를 운영하는 데는 ‘자율’을 강조했다. 선교와 봉사 사역에 성도의 참여를 강요하지 않았다. 김 집사는 “목사님은 말씀도 좋지만, 성도들을 옥죄지도 않는다”면서 “이전 교회는 주일성수 안 하면, 십일조 안 하면, 봉사를 안 하면 정죄했는데 여기는 그런 게 없다”고 말했다.교회 정책은 침례교의 회중정치 방식을 적용해 성도들이 결정한다. 운영위원회가 수평적 의사결정구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교역자들은 위원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목회자 사례비도 성도들이 결정해 인상했다.김 목사는 “사람은 사랑받을 때 변화한다”고 단언했다. “진짜 가족 됨을 추구했더니 성도들이 저와 교역자들을 신뢰하게 됐고 저도 목회하기 좋아졌어요. 설교를 잘하지 못하는데 성도들의 만족도가 높아요. 신뢰가 형성되니 제 메시지를 성도들이 그대로 수용하시는 거죠.”김 목사는 교회의 6가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목표가 남달랐다. “매주 주보에도 이 같은 내용의 기도문을 올립니다. ‘못난 자들의 교회’ ‘경쟁 없는 교회’ ‘자원하는 교회’ ‘재산증식 안 하는 교회’ ‘하나님이 이끄시는 교회’가 되게 해 달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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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13
  • 사직동교회, 고신대에 1억 2,500만원 발전기금 전달
      ▲ 사직동교회가 안민 총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고신대학교 기독인재 양성에 동참하기 위해 발전기금을 전했다.   사직동교회(담임 김철봉 목사)가 고신대학교를 위한 발전기금 1억 2,500만원을 지난1월 3일 달 전달했다.사직동교회는 안민 총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고신대학교의 기독인재 양성에 동참하기 위해 2018년 2월 1일 발전기금 5억 원을 약정한 바 있다.김철봉 목사는 “세상을 향해 기쁨과 희망을 전하는 학교, 사랑과 소망이 되는 학교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고신대학교의 비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안민 총장은 “언제나 든든한 기도의 동역자가 되어 주시는 김철봉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고신대학교가 세계를 섬길 인재를 양성하는 하나님의 대학으로 주신 사명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사를 전했다.사직동교회는 학교 발전기금 뿐 아니라 목회자 자녀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과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 자녀 및 학생 신앙과 양육을 위한 발전기금과 개혁주의학술원, 학원 복음화를 위한 통닭심방 기금 등을 후원하며 하나님 나라 인재 양성에 동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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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2
  • 부모·자녀 세대 ‘바통’ 잇듯 교회건축 짐 나눠
      포항중앙침례교회 성도들이 지난 9일 대예배 시간에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   포항중앙침례교회의 시작은 부친께서 경북 영일군 대송면 호동이라는 작은 동네에 호동교회를 개척하면서부터다. 1977년 포항제철이 들어서면서 마을 전체가 철거되고 포항 남구 해도동으로 교회를 이전하면서 포항중앙침례교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당시 보상으로 받은 돈이 250만원밖에 되지 않아 작은 상가건물조차 얻을 수 없었다. 그래서 부친은 단층 주택을 얻어 평일에는 사택으로 이용하고 주일과 수요일에는 거실에 놓인 강단에서 설교했다. 교인들은 방문을 열어 놓고 이 방 저 방에 앉아 예배를 드렸다.   교회의 전신인 포항 호동교회 앞에 선 고 김기준 원로목사. 교회는 포항 대송면 호동에서 1974년 설립됐다.  개척 1년 만에 30여명이 모였고 교회 앞 공터 429㎡(130평)를 사서 단층 교회 건물을 건축했다. 그러나 건축 이후 부채를 제때 갚지 못해서 꽤 오랜 시간 빚에 시달렸다. 그 후 두세 번의 증축을 통해 본당 2층과 교회 전면 종탑을 세웠다.나는 1985년 부친이 담임하던 작은 교회의 전도사로 시작해 목회사역에 들어섰다. 88년 목사 안수를 받고 95년부터 셀 사역을 시작했다. 2000년 10월 2대 담임목사가 됐다. 셀 사역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교인이 증가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교회의 모든 시설이 한계치에 도달했다. 주차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그래서 교회 주변 땅을 사서 확장할 것인지, 이전할 것인지를 고민하다 교회를 이전하기로 결단했다. 2001년 포항 북구 우창동에 교회 부지를 매입하고 2008년 공사에 착수했으며, 2010년 8월 새 교회당으로 교회를 이전했다. 교회 건축과 이전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당시 교인은 300명이 안 됐고 대부분이 직장인으로 재정적으로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1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드는 공사를 했다. 지금도 그 적은 인원이 어떻게 그 큰 비용이 필요한 건축을 할 수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놀랍기만 하다.나는 이것이 건강한 교회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건축할 때 성도들에게 외쳤던 말이 있다. “자녀세대를 위해 우리 세대가 희생합시다.” “우리 자녀들이 주님을 잘 섬길 수 있는 터전을 부모세대인 우리 세대가 만들어줍시다.” 1세대는 이 말에 도전을 받고 교회공동체를 이끌어 갈 2세대를 위해 자신의 아파트를 마련할 때처럼 희생적으로 동참했다.포항 남구에 자택이 있던 교인들은 교회 이전과 함께 북구 쪽으로 이사를 왔다. 교인 다수가 교회 주변으로 이사를 오자 부동산중개업체가 덩달아 활기를 띠게 됐다. 한 부동산중개업체 사장은 “교회를 따라 이사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며 놀라워했다고 한다. 교회 이전을 준비하면서 성도들에게 “교회를 짓기 전에는 개인 집을 구하는 것은 뒤로 미뤄 달라”고 이야기했다. 감사하게도 대부분의 성도가 이 말에 순종했고 교회 이전 후 자신의 집을 마련하기 시작했다.건축 과정에서 한 번도 불협화음이나 어려움이 없었다. 모든 교인이 하나가 돼 몸으로 물질로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영적 지도자를 절대 신뢰하고 지도에 순종함으로써 평온한 가운데 건축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교회건축을 마치고 이사를 왔을 때 남은 부채가 60억원이었다. 다수의 교회가 건축을 마치면 어려움을 겪는다. 예배당 건축 후 성도들이 건축헌금을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 포항중앙침례교회는 건축을 마치고 10년 동안 이자와 원금을 상환하는데 한 번도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전교인이 매월 꾸준히 건축헌금을 해 공동체의 짐을 나눠 책임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축 과정에서 선교헌금을 한 번도 줄인 적이 없을 뿐 아니라 계속해서 늘여갔다. 교회의 1세대는 15년 전부터 지금까지 힘껏 매월 건축헌금을 했다. 건축 후에도 주차장의 부족 문제 해결과 다음세대를 위한 대안학교 건립에 힘썼다. 이제는 2세대까지 ‘바통’을 이어받아 공동체의 짐을 지는 일에 함께하고 있다. 교회를 여기까지 이끌고 온 신앙의 1세대가 은퇴하는 시기가 됐다. 감사한 것은 공동체의 짐을 지는 일에 2세대가 적극 참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2세대를 위해 헌신한 1세대를 본받아 2세대가 3세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제 교회 안에는 3세대를 책임지기 위해 2세대가 일어나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교회 건축과 이전의 과정이 계기가 돼 1세대를 이어 2세대가 공동체의 주역으로 자리 잡아가는 것이다. 교회의 건강성이 유지되면서 복음의 능력이 나타난 결과다. 셀 사역을 하고 15년이 지났을 때 한국NCD의 평가 도구로 교회 건강상태를 진단했다. 평균 94점이 나왔다. 60점이 넘으면 건강한 교회라 하는데, 월등하게 높은 점수가 나온 것이다. 같은 평가 도구로 조사한 200여개 교회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였다. 교회가 건강하면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고,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면 세상을 이길 수 있다. 교회가 건강하면 사람이 임계점을 넘어가는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교회가 하나님의 희망이요, 세상의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된다. 교회는 하나님의 꿈이자 성도에겐 지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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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12
  • 오병이어교회, 몽골에 게르성전 건축봉헌과 목회자 세미나
      ▲오병이어교회와 몽기총은 지난 1월 15일에 제10 오병이어(쉰게렐)교회와 제11 오병이어(게렐트암드랄)교회 게르성전 봉헌감사예배를 드렸다.   몽골 복음화를 위해 게르성전 건축과 강대상 보급운동을 적극 후원하는 교회가 있다.오병이어교회(담임 권영구 목사)가 올해도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회장 김동근 장로. 이하 몽기총)와 함께 몽골에 게르성전 건축을 진행하며 목회자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오병이어교회와 몽기총은 최근 ‘제10 오병이어(쉰게렐)교회’와 ‘제11 오병이어(게렐트암드랄)교회’ 게르성전 봉헌감사예배를 차례대로 드렸다.‘제10 오병이어 게르성전’ 봉헌 이번에 건축된 ‘제10 오병이어교회 게르성전’은 울란바트르시 성긴해이르항구에서 20년된 교회다. 화재로 건물이 전소돼 마을 도서관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몽기총의 게르성전 건축운동 소식을 들은 성도가 직접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고 오병이어교회가 적극적으로 후원해 건축됐다.‘제10 오병이어 게르성전’ 봉헌예배는 유미정 선교사(몽기총)의 사회로 가나(몽기총)와 어유나 전도사(해링토우교회)가 통역했다.이 예배에서 권영구 목사가 ‘초대교회를 본받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권 목사는 설교를 통해 “초대교회는 목회자를 통해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고, 성도간 사랑이 풍성하고 화목하며, 날마다 모이기를 힘썼다. 또한 모여서 떡을 떼며 하나님을 찬미하고 구원받는 사람이 날마다 더하는 교회였다”고 전했다.그는 “우리도 그 초대교회를 본받아 목회자의 성령충만과 기도를 통해 기적이 나타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오고 싶은 교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교회가 되고, 성도간 친밀한 관계속에 모여 찬송을 많이 부르면 주님이 들으시고 은혜를 주신다. 교회의 목적은 영혼구원이니 전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김만호 장로(오병이어교회)와 아마르툽신 목사(쉰게렐교회)가 인사말을 전했다. 에르데넷 목사(몽골복음주의협회 사무총장, 다야르세르겔트교회 담임목사), 어유나 전도사(해링터우교회 담임사역자), 체체계 전도사(몽골복음주의협회 이사, 가쪼르트 게렐교회 담임사역자), 바트 전도사(날라흐해링토우교회 담임사역자)가 축사했다.‘제11 오병이어(게렐트암드랄)교회’ 봉헌‘제11 오병이어교회 게르성전’은 성긴해이르항구 게렐트암드랄교회에 세워졌다. 기존 게렐트암드랄교회가 낡고 노후돼 성도들이 새로운 성전을 소원하며 기도하던 중, 몽기총을 통한 오병이어교회의 후원으로 건축됐다.‘제11 오병이어(게렐트암드랄)교회’ 봉헌예배는 유미정 선교사(몽기총)의 사회와 가나(몽기총)와 갈라 목사(게르흐리스트교회 담임목사)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권영구 목사가 ‘하나님 믿으면 지켜야 할 계명’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권영구 목사가 ‘하나님 믿으면 지켜야 할 계명’이란 주제로 설교했다.권 목사는 “성경속 613가지 계명을 압축한 것이 십계명이다. 더욱 집약하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다. 결국 믿는 자가 지켜야 할 내용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계명을 지켜라! 계명을 지키는 자가 나를 사랑하는 자”라고 전했다.강복숙 전도사(오병이어교회)와 쉰 바이르 목사(게렐트암드랄교회)가 인사말을 전했다. 보이만 목사(몽골복음주의협회 지역대표, 비트니교회 담임목사), 갈라 목사(게르흐리스트교회)가 축사했다.몽기총 회장 김동근 장로는 게르성전 건축에 동참하여 오병이어교회를 통해 후원한 윤영석, 박민혜 집사와 신근식 장로, 권정란 권사에게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김동근 장로는 강대상과 강단, 앰프, 마이크, 의자, 난로 등 성물을 지원했다.이날 몽골 ‘제10 오병이어(쉰게렐)교회’ 담임 아마르 툽신 목사와 ‘제11 오병이어(게렐트암드랄)교회’ 숸 바이르 목사는 오병이어교회 권영구 목사에게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예배 후에는 참석자들은 기념타올과 빵을 나누며 기쁨과 감사의 교제를 나눴다.‘십자가의 길’ 목회자 세미나 제11호 게르성전 건축봉헌 후에는 권영구 목사가 강사로 나서 제3차 ‘십자가의 길’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의 일반적 중요성 △기도의 특별한 중요성 △기도응답 △기도와 은혜 △기도는 문제 해결의 열쇠 △목회 성공하려면? 등 총 7개의 강의로 구성돼 기도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지어로 번역된 교재와 식사가 무료로 제공됐으며 오병이어교회가 후원하고 몽기총에서 제작된 강대상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오병이어교회와 몽기총은 오는 3월 25일에 몽골에 게르성전 12~15개 헌당예배를 드린다. 권 목사는 3월 25일(수)부터 몽골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십자가의 길’ 제4차 세미나를 진행한다.몽기총 선교 후원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 권영구 목사는 “광명시기독교연합회 총무 강문종 목사님 요청으로 2019년 6월부터 몽골 선교에 동참했다. 몽기총 회장인 김동근 장로의 순수한 열정으로 사역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오병이어교회는 몽골복음화를 위한 ‘2010’운동에 적극 참여해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19년 8월에는 옵스아이막 등 5개 아이막에 5개 교회와 강대상 30여 개를 전달했으며, 10월에는 울란바트르시 울칠드 마을에 제6 오병이어 게르성전을 건축했다. 11월에는 몽골 남부 아이막에 교회를 건축하고 강대상 40여 개를 전달했다.   ▲제11호 게르성전 건축봉헌 후에는 권영구 목사가 강사로 나서 제3차 ‘십자가의 길’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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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11
  • 지구촌교회, ‘47기 부부사랑학교&사랑의 순례’ 개최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담임 최성은 목사)의 대표적인 가정사역 프로그램인 ‘부부사랑학교&사랑의 순례’가 오는 2월 23일부터 6주간 매 주일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분당채플 711호에서 진행된다. 교회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행복한 성서적 가정을 견고히 세워 가는데 있어 꼭 필요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등록은 인터넷 cm.jiguchon.org(글로벌상담소) 또는 교회 홈페이지 사역알림을 참조하고, 양 성전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신청서로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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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1
  • 가나 초교파 목회자들이 모였다, 제자훈련의 씨앗이 뿌려졌다
    가나 목회자 2000여명이 기도하는 모습.    수도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쿠나펨산 정상 부근엔 거대한 기독교 시설이 들어서 있었다. 고대의 성채 같았다. 정문엔 ‘워크 포 더 로드(Work for the Lord)’라는 구호가 선명히 적혀 있었다. ‘주님을 위해 일하라’는 뜻이다. 안으로 들어서자 직사각형 모양의 예배당이 위용을 드러냈다. 지붕은 마치 기도하는 손을 포갠 듯 높이 하늘을 향했다. 오전 7시30분. 서부아프리카 가나 전역의 목회자들이 속속 모였다. 손엔 성경과 콘퍼런스 교재가 들려 있었다. 34도를 넘는 더위에 에어컨도 없는 예배당은 오직 목회자들의 열정으로 가득했다.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5일(현지시간) 가나 수도 아크라 인근 아낙카조 성경사역훈련센터에서 ‘2020 가나 제자훈련 콘퍼런스’를 열고 목회자 2000여명에게 제자훈련의 기본 원리를 소개했다. 다양한 교파 배경을 가진 이들 목회자는 “예수 심정으로 제자를 길러내겠다”고 다짐했다. 콘퍼런스는 지난 4일 시작해 6일까지 진행됐다. 오정현 목사는 “자신에게 균형 잡힌 신학이 있는가, 그 신학은 검증됐는가, 신학을 적용할 현장이 있는가를 목회자들은 항상 물어야 한다”며 “제자훈련은 프로그램이나 트렌드가 아니라 목회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오 목사는 “제자훈련을 목회의 토대로 삼는 목회자들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통찰력, 교회에 대한 분명한 정의를 갖고 있어야 한다”며 “이 두 가지가 목회 사역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오 목사는 기독교 초기에 기독론이 확립되고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이 구원론을 완성했음을 설명하면서 21세기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모더니즘의 도전 앞에서는 더 분명한 교회론을 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제자훈련 목회의 기본 철학으로 ‘목자의 심정’을 강조했다. 목자의 심정이란 성경 전체를 꿰뚫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다.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는’(벧후 3:9) 마음, ‘무리를 보고 민망히(불쌍히) 여기시는’(마 9:36) 마음이라 했다.오 목사는 자신의 이야기도 소개하면서 “목회 여정 중 절벽 위에 서 있는 것 같은 상황도 있었다. 오직 주님의 심정으로 견뎌낼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그는 주님의 심정을 ‘자식을 많이 둔 가난한 어머니의 심정’으로 묘사해 가나 목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오 목사는 “어머니는 아무리 집이 가난해도 자식이 굶고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그대로 놔두지 않는다. 무엇이든 한다. 목회도 이와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정현 목사가 5일(현지시간) 서부 아프리카 가나 수도 인근 아낙카조 성경사역훈련센터에서  “예수의 심정으로 목회하라”며 목회자들에게 제자훈련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이날 사랑의교회 제자훈련을 소개한 것은 한국교회의 특정 목회 시스템을 이식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교회 측은 기본 원리와 본질만 소개할 뿐, 적용과 현지화는 가나 교회의 몫이라고 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제자훈련의 교회론, 온전론, 제자도 등도 소개됐다. 가나 감리교 폴 K 보아포 감독회장은 “가나교회에는 목자의 심정이 필요하다. 번영과 현실 안주, 이름뿐인 신자 증가는 큰 문제”라며 “그리스도의 제자를 길러내는 가나교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지 교단인 LIC 소속 야우 목사도 “가나교회는 부흥과 각성이 필요하다. 제자훈련은 이를 위한 촉매제”라고 말했다. 가나에서 제자훈련 콘퍼런스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2009년 가나 목회자 3명이 한국에서 열린 CAL(Called to Awaken the Laity) 세미나에 참석한 후 지난해까지 총 125명이 다녀가면서 제자훈련이 알려졌다. 이번 콘퍼런스는 사랑의교회와 가나교회 목회자들이 제자훈련의 목회철학을 공유하다 개최하게 됐다. 가나는 15세기 유럽 선교사들에 의해 복음이 처음 전해졌다. 19세기에는 유럽 사회에 ‘황금해안(Gold Coast)’으로 알려지면서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국민의 70%가 기독교인이지만 번영신학의 영향과 건강한 신학의 부재는 교회가 풀어야 할 과제다. 사랑의교회는 그동안 브라질(2006년) 중국(2010년) 대만(2014년) 에티오피아(2017년) 등에서 제자훈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지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가나는 동부의 에티오피아와 위도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남하하는 이슬람 세력을 방어하는 제자훈련 기지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오 목사는 덧붙였다. 사랑의교회는 가나 콘퍼런스를 기점으로 전 세계 제자훈련 교회를 네트워킹하고 협력하는 DMGP(Disciple Making Global Partners) 사역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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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7
  • 스마트폰이 영성 방해… 구원 위해 ‘4014 금식 기도’ 시작
    이영환 대전 한밭제일교회 원로목사가 지난해 10월 교회에서 열린 ‘4014 금식기도’ 7기 수료식에서 목회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하나님은 장자권과 함께 ‘4014 금식기도’라는 선물을 주셨다. 4014는 40일 금식을 매주 3일씩 13주간 하고 나머지 1일을 14주째에 해서 40일 금식기도를 채우는 것을 뜻한다. 2013년 12월부터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장자권 사역에 들어갔지만, 4014 금식기도라는 것은 애당초 계획에 없었다. 2017년 5월 목회자 부부 60쌍을 충북 옥천 수생식물원에 초청했다. 첫날 간단히 예배드리고 푹 쉬려고 했는데, 첫 시간부터 성령께서 강단에 선 나를 계속 붙잡고 역사하셨다. 밤 11시가 넘도록 말씀과 기도가 이어졌는데, 이런 감동이 있었다. “40일 금식기도 운동을 하라. 그 금식기도를 14주에 걸쳐 나눠서 하라.” 4014 금식기도는 말씀과 기도를 하루에 7시간 이상 하는 것이다. 14주간 신구약 성경을 1독하고 많은 말씀을 암송한다. 특별히 지켜야 할 것은 미디어 절제다. 옛날에는 우리의 영을 어지럽게 하는 문화가 별로 없었다. 그러다 텔레비전이 등장하면서 성도들이 주님 사랑하는 시간과 마음을 뺏기기 시작했다. 컴퓨터가 책상마다 들어앉아 더 현란하게 교회와 성도들의 영혼을 어지럽게 하면서 성도들의 영성에 짙은 안개가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는 그나마 덜하다. 스마트폰이 보급된 후로는 지구촌 전체에 거대한 영적 쓰나미가 몰아닥쳤다.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는 그 자리에 앉아 있어야 시청할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사람들의 손안에서 온종일 떠나지 않고 붙어 다닌다. 물론 스마트폰에도 유익한 점이 있다. 하지만 영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너무 부정적이다. 스마트폰은 별 영양가 없는 콘텐츠에 시간을 빼앗기게 만들어 상대적으로 말씀과 기도의 약화를 가져온다. 그뿐인가. 그 안에는 온갖 더럽고 사악한 것, 음란하고 방탕한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망하게 할 영적 시한폭탄이 장착돼 있다.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생각하면 암담할 뿐이다. 스마트폰은 성도들의 일상생활까지 조종한다. 식탁에도, 차 안에도, 부부의 침실에도, 심지어 목사의 강단에도 함께 따라가 깊고 짙은 영성을 방해한다. 스마트폰과 각종 미디어도 금식이 필요하다. 그 중요성을 강조하며 40일 기도를 14주간 나눠 실시하기로 했다.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갑자기 40일 금식기도를 14주간 매일 3일씩 하라고 하니 기절초풍할 만한 상황이었다. 선뜻 4014 금식기도를 할 사람이 나올 리 없었다. 순간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다. “40일 금식기도를 하는 분들에게 한 교회당 100만원씩 격려금을 드리겠습니다.”그렇게 4014에 금식기도에 들어갔다. 1회에 80명, 2회에 300명이 넘는 분들이 동참했다. 참가대상은 목회자와 사모, 전도사, 선교사였다. 격려금만 3억원이 지출됐다. 한밭제일교회는 당시 장자교육관을 건축하고 있었기 때문에 빚을 내서 지급했다. 이후 선교현장에서 4014 금식기도를 가르쳤다. 동남아 유럽 미국 캐나다 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사역하는 수많은 선교사가 동참했다. 나는 이 금식기도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놀라운 선물이라고 확신한다. 특별히 이 4014 금식기도는 한밭제일교회 후임 목회자를 정말 목회자다운 목회자로 세운 놀라운 은총의 도구였다. 김종진 목사가 후임 목회자가 됐을 때는 40대 초반이었다. 처음에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금식을 시작했는데 2~3주 진행하면서 놀라운 은혜의 세계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영적인 힘을 얻어 신바람 나게 4014 금식을 완주했다. 짧은 석 달이었는데 그 기간 교회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담임목사가 될 분이 매주 3일씩 금식하고 강단에 서니 성도들은 연민과 동정의 마음으로 말씀을 받기 시작했다. 강단에 서는 후임 목사가 금식을 하고 서니 영적 샘물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후임 목사의 4014 금식으로 영적 해갈을 맛본 성도들이 후임 목사를 중심으로 하나가 됐다. 4014 금식기도는 한밭제일교회에 내려주신 최고의 선물이었다. 덕분에 전혀 잡음 없이 교회 리더십을 이양하고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었다. 이제 4014 금식기도를 더 강력하게 추진하려는 계획을 갖고 기도하고 있다. 일단은 목회자들이 목회하면서 13주간 매주 월요일에 입소해 금요일에 퇴소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목회자들이 함께 금식하며 오직 말씀과 기도에 전력투구하고 금요일 오후에 교회에 가서 저녁 심야 예배와 주일예배를 드리면 어떻게 될까. 월요일 다시 입소해 합숙하면서 강한 훈련을 소화한다면 목회현장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이 기간 하루 12시간씩 오직 말씀 암송, 강력하게 부르짖는 기도를 통해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강력한 예수님 군대를 만들려고 한다. 오는 4월 27일부터 7월 24일까지 제1기 금식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훈련에 적합한 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장자권은 이것이다표적과 치유는 복음의 거룩한 통로“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창 1:1,3) 하나님께서 천지를 어떻게 만드셨는가. 바로 말씀이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명령과 선포하셨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당연히 명령과 선포 없이도 천지를 만드실 수 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생각이 아니라 말씀으로 만드셨다. 그 말씀이 바로 명령과 선포다.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고 명령 선포하시니 빛이 있었다. 이것이 창조의 원리다. 예수님도 사역하실 때 명령과 선포를 하셨다.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큰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막 1:25~26)예수님이 죽은 자를 일으키시고, 또 귀신을 쫓아내실 때 어떻게 하셨는가. 명령하고 선포하셨다. 예수님이 전능하시니까 생각만으로 사역하신 것이 아니다. 죽은 자를 살리실 때도 예수님은 분명히 명령하고 선포하셨다. 나인성의 과부의 아들을 살리실 때도 “청년아 일어나라”고 하셨다. 야이로의 딸을 살리실 때도 “달리다굼, 소녀야 일어나라”고 하셨다.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를 살리실 때도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분명히 우리에게 명령하고 선포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다. 예수님은 70명의 제자를 내보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이 말씀이 무슨 말씀인가.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명령하고 선포할 수 있는 특권을 안겨주셨다. 이 세상에 그 누가 있어서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라고 명령하고 선포할 수 있는가. 이는 예수님이 주시는 특권 안에서만 가능한 놀라운 은총이다.예수님이 뭐라고 말씀하셨는가.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라고 명령·선포했을 때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평안함이 그에게 머물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평안을 선포하고 명령한 자에게 돌아온다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이 진리이기에 우리는 어디 가든지 먼저 예수 이름으로 “평안할지어다”라고 명령하고 선포할 수 있는 것이다. 믿음은 선포다. 내가 입을 열어 선포하고 명령할 때에 주님은 그 말을 들으시고 그대로 행하는 분이시다.표적이 복음의 핵심은 아니다. 그러나 표적과 치유는 복음의 거룩한 통로가 되기에 중요하다. 베드로의 사역 가운데 욥바의 다비다(도르가) 사건을 빼놓을 수가 없다. 다비다는 믿음의 여인이었다. 그는 바느질을 통해 많은 사람을 섬긴 여인이었다. 그가 죽었을 때 베드로가 현장에서 어떻게 했는가. 베드로는 먼저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모든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고 모든 것을 움직여야 한다. 베드로는 기도한 다음 어떻게 했는가.그는 다비다의 시체를 향해 이렇게 명령하고 선포했다. “다비다야 일어나라.” 베드로가 명령·선포했을 때 죽은 다비다가 살아나 눈을 떠서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아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이 믿음의 사람 베드로의 사역 현장에 있었던 일이다. 베드로는 분명히 주님이 하신 말씀인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한 일을 그도 할 것이라”는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명령하고 선포했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예수님의 약속대로 일하셨다. 바울의 사역에서 명령·선포한 현장을 만나 보자. 루스드라에서 일어난 일이다. 거기 누가 있었는가. 발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평생 걸어보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가 믿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바울이 어떻게 했는가. 큰 소리로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라고 명령·선포했다. 그 명령과 선포 후에 그 사람이 일어나 걸었다.성경 속에 있는 이 모든 일이 그 시대에만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 말씀은 오늘도 살아있어야 한다. 나에게도 살아 있어야 한다. 베드로가 했으면 나도 할 수 있다. 바울이 했으면 나도 할 수 있다. 장자권은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워 명령·선포하는 특권을 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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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7
  • “형식적인 성경공부는 바리새인만 만들어낸다”
    이일성 파주 순복음삼마교회 목사(오른쪽)가 지난달 30일 전남 목포 예닮교회에서 열린 모세오경 아카데미 목회자세미나에서 순복음삼마교회 성도들과 함께 훈련 시범을 보이고 있다.  어린양은 할례받은 사람들만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먹을 때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방법대로 먹어야 했다.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출 12:8)첫째, 양은 불에 구워서 먹으라고 말씀한다. 우리가 말씀을 먹을 때 영적인 ‘불’인 성령을 받고 먹으라고 하신 것이다. 성령을 받음으로 그때부터 설교가 은혜가 되고 말씀이 생명이 되기 때문이다.둘째, 말씀을 먹을 때 주의할 것이 있다. 양을 먹을 때 날것이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라는 것이다. 영적으로 볼 때 이 말씀은 설교할 때 문자적으로 혹은 율법적으로 말씀을 먹이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물에 삶아서 먹지 말라고 하신 것은 말씀을 부드럽게 하려고 세상 것을 섞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쉽고 재미있게 설교하면 교회가 부흥할 수도 있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 수도 있다. 그러나 말씀은 재미있거나 부드러운 게 아니다. 성경은 말씀을 먹을 때 무교병과 쓴나물과 함께 먹으라고 하셨다. 무교병과 쓴나물과 함께 먹을 때 그들이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으며 건강에 좋은 음식이 되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부드러운 고기를 좋아해 물에 삶은 고기를 먹다가 죽은 사람이 있다. 엘리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였다.설교는 오직 복음적이어야 한다. 이는 깨달음이 있는 설교를 말한다. 성경은 지식이 아니라 깨달아야 하는 책이다. 성도들은 말씀을 깨달을 때 비로소 변화되고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마 13:23)성경에 바리새인이 나온다. 바리새인은 성경을 가르친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을 회칠한 무덤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날마다 성전과 회당에서 성경을 가르쳤지만, 사람들은 변화되지 않고 위선자들만 양산했기 때문이다. 수십년간 목회를 하면서 내린 결론은 ‘형식적인 성경공부는 바리새인만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순복음삼마교회는 모세오경 아카데미를 진행하면서 성경공부라는 말 대신 ‘훈련’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훈련은 반드시 목적이 있다. 그 목적은 영적 전쟁을 위한 것이다. 말씀은 어떻게 훈련해야 할까.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출 12:11)첫째, 우리는 왜 말씀을 먹는가. 말씀을 무기 삼아 세상과 싸워 세상을 그리스도 앞에 무릎 꿇게 하기 위함이다. 둘째, 그러면 어떻게 훈련시켜야 하는가. “허리에 띠를 띠고 싸우라”고 말씀한다. 진리의 띠는 예수 이름으로 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갖고 계시고 그 권세를 믿는 우리에게 위임해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의 이름을 갖고 싸우면 충분히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마 28:18~20)셋째, 신을 신어야 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신은 복음이다. 우리는 전쟁하기 위해 찬송을 준비하고 전갈을 밟을 수 있는 복음을 준비해야 한다. 에베소서에서도 싸움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평안을 주는 복음의 신을 신으라고 하셨다.많은 사람에게 설교하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곳에 가서 전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 전에 우리가 반드시 할 일은 복음의 신발을 신는 것이다. 그래야 그곳에 생명이 싹트고 복음의 열매가 맺는다.(엡 6:15)넷째,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고 말씀한다. 지팡이는 목자가 양을 인도할 때 쓰는 도구다. 모세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킬 때 사용했던 권능의 상징이기도 했다. 그래서 권능 혹은 아버지의 마음을 의미하는 지팡이를 들고 가야 한다.목회자는 세상 CEO가 아니다. 목회자는 언제나 마귀와 싸울 준비가 된 야전사령관과 같다. 사울 왕처럼 영적 전쟁 앞에서 무능력하게 손을 놓고 있으면 안 된다.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인의 장막’을 과감히 걷어내야 한다. 목회자는 하나님이 주시는 불기둥과 구름 기둥이면 충분하다.유월절 어린양을 먹은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했을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문설주와 인방에 피가 있는 집에 들어가 양을 먹은 목적이 있었다. 바로 홍해수를 건너 가나안 땅에 가기 위해, 아말렉 그리고 아모리 족속과 싸우기 위해서였다.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홍해수를 건너야 했고 홍해수를 건너가는 데는 반드시 증명서가 필요했다. 그것이 이마에 있어야 한다고 말씀한다.(출 13:9) 요한계시록에서는 그 표가 예수다.(계 7:3, 14:1, 22:4)왜 증명서를 이마에 붙여야 할까. 이마 부근에는 전두엽이 있다. 전두엽에 표를 받으라고 한 이유는 전두엽이 기억력, 사고력, 기타 고등행동을 관장하고 다른 연합영역에서 들어오는 정보와 행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전두엽에 표를 받은 사람은 생각하는 것이나 뜻하는 것이나 계획하는 것이 오직 말씀중심, 예수중심인 사람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처럼 성경은 출애굽기부터 성도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고,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 자세히 말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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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7
  • 개척목회 꿈꾸는 목회자 위해 비법 공유
        ▲(사)크로스로드 대표 정성진 목사가 '목회철학'을 발표하고 있다.   개척목회를 꿈꾸는 목회자들을 돕는 자리가 마련됐다. 건강하게 성장 중인 교회와 단체의 목회자들이 나서 실제 개척목회 현장에서 얻은 깨달음과 비법을 공유했다.   (사)크로스로드(대표 정성진 목사)가 주최한 컨퍼런스에는 약 100명의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2박 3일 동안 개척목회에 먼저 뛰어든 13명 멘토들의 실제 사역을 듣고 소그룹 나눔을 이어가게 된다.  강사로 나선 크로스로드 대표 정성진 목사는 거룩한빛광성교회를 개척하고 분립하며 얻은 목회철학을 전했다.  그는 “한 영혼에 집중하고 열 두 제자 공동체를 세우며 백 명을 목표로 목회하라”며 “다윗의 물맷돌처럼 하나님 주신 나만의 물맷돌이 무엇인지 멘토들을 통해 끄집어내서 개척목회에 쓰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남과 북의 두 자매로 결성된 AMMI가 북한 노래를 개사해 노래하는 등 감동적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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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4
  • “기도는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 반드시 응답 주신다”
    2017년 4월 14일 대전 한빛교회에서 한국교회 기도운동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50일 기도학교’가 열리고 있다.   목회가 힘들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렵지는 않습니다. 목회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더라도 목회자는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필자는 하루 4시간 정도 잠을 잡니다. 밤 11시쯤 담임목사실 내부 쪽방에서 잡니다. 점심 한 끼만 먹고 나머지는 금식합니다. 새벽기도회와 저녁기도회를 위해 오전 10시 심방을 나갔다 오후 1시면 어김없이 돌아옵니다. 교회에 머무는 시간이 20시간이 넘습니다. 기도가 목회의 전부입니다. 교회는 24시간 본당을 기도공간으로 개방합니다. 인간은 하나님 말씀대로 기도하지 않으면 자신의 본성과 감정에 따라 마음대로 살게 돼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말씀으로 우리의 생각을 교정해야 합니다. 이번 주부터 기도의 영적 원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기도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것을 얻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은총이며, 기도의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부요함을 누립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보물 창고를 여는 열쇠이고, 하늘 아버지께서 자녀에게 주신 서명된 보증수표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내 것으로 만드는 자녀의 권세입니다. 기도는 ‘감사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는 것’이고, 인간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기도는 인간이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는 통로입니다.하나님은 자녀가 약함을 인정하고 간절히 기도할 때 그 중심을 보시고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기도는 무릎의 능력이며 아버지의 보좌를 움직이는 능력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 세상이 줄 수 없는 가장 큰 복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오직 기도에 힘쓰며 살아간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행 1:14).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행 2:42).사울은 나귀를 잃고 하루 종일 고생하다가 선지자 사무엘을 찾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이 오기 하루 전 사무엘에게 “내일 사울을 보내면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울이 나귀를 찾기 위해 사무엘을 찾아가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사울은 나귀를 찾기 위해 선지자를 찾아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려고 불렀습니다. 성도는 그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도하지만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이루십니다. 사울은 기도해 그가 생각하지 못한 놀라운 복을 받았습니다. 기도가 축복입니다. 기도에는 세 가지의 복이 있습니다.기도하는 사람이 복입니다“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 하셨더니.”(삼상 9:16)사울이 기도하기 하루 전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사울을 보내겠다고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게 하시므로 그리스도인들이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먼저 시작하십니다. 사무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은 사울의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 때문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응답됩니다.기도 응답이 복입니다“사울이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삼상 9:15~16).하나님은 이미 응답하실 준비가 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기도해야 응답이 있는 것은 아니라 주실 응답이 먼저 있기 때문에 기도하도록 이끄십니다. 사울을 사무엘에게 보내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사울을 왕으로 결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울을 왕으로 세우기로 정하시고 사울을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이미 응답을 마련해 두시고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를 시키시는 것입니다.“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라는 말씀은 구하면 주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주실 것이 이미 준비됐기에 구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기도에는 응답이 예비돼 있습니다.하나님 뜻 이뤄지는 것이 복입니다“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다스리리라 하시니라.”(삼상 9:17)기도는 사람이 하지만 응답은 하나님의 뜻으로 이루어집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사울을 왕으로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나귀를 찾는 것은 사울의 소원이었습니다. 사울은 나귀를 찾는 일이라는 절박한 기도제목을 갖고 사무엘에게 나아갔지만,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시려는 뜻을 이루기 위해 사울을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먼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기도를 통해 하니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법이기에 반드시 응답됩니다. 기도는 전적인 하나님의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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