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0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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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우 목사의 코로나19는 교회혁신의 기회다
        이강우 서울 좋은나무교회 목사(가운데)가 지난해 10월 한·일 목회자들과 함께 메이지 유신의 주역들이 자란 일본 가고시마의 기념비를 살펴보고 있다.    선진국이나 후진국이나 그리스도를 모른 채 살아간다면 흑암의 영향 아래 있다고 할 수 있다. 선교는 복음의 능력, 부활의 능력을 경험한 사람이 이방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가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의 삶에 들어가 섬기고 사랑하는 것이다. 현지인들이 마음 문을 열면 선교사는 문화공동체 속에 들어가게 된다.이때 주님은 먼저 복음을 받아들인 선교사를 통해 그 공동체에 부활의 역사를 일으키신다. 성령 하나님을 모르던 선교 현지 사람들이 선교사 한 사람을 통해 복음의 능력으로 부활의 삶을 경험하게 된다. 이게 이방인을 복음으로 바꾸는 ‘대표성의 법리’다.선교는 예수님의 몸이 되는 경험을 한 사람, 부활 경험을 한 사람을 파송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먼저 예수님의 몸이자, 교회의 몸으로서 충성스럽게 섬긴 경험이 있는 선교사만이 선교지에서 부활의 능력을 전할 수 있다.따라서 신학교를 나오고 박사학위를 받는다고 해서 탁월한 선교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교회를 통해 주와 종의 관계와 삶의 능력이신 그리스도를 철저히 경험해야 한다. 섬기는 영혼이 사탄 마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부활의 삶을 사는 것을 지켜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선교사는 다음 몇 단계 과정을 통해 교회를 세운다. 우선 성령체험이다. 선교사 자신이 먼저 말씀으로 세상을 보는 영의 눈을 뜨고, 말씀으로 그 땅을 흑암에서 하나님 나라로 이끄는 것이다. 성령세례는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맞아들이는 것으로 성령 하나님께서 선교사의 인격을 사로잡으신 상태를 뜻한다. 선교사 자신이 인격적으로 그분을 따르는 삶을 의미한다.둘째,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한다. 주님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삶을 전한다. 셋째, 부활의 경험으로 흑암에서 빛으로, 사탄에게서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일련의 과정을 전한다. 넷째, 예수님을 믿는 기초 단위인 공동체를 구성하고 한 몸 의식을 갖는다. 자신을 부인하고 공동운명체로 역할을 한다. 다섯째, 세워진 공동체에 예배와 교제, 말씀훈련, 전도와 선교, 봉사로 예수님의 몸 된 교회기능을 세운다.이처럼 선교사는 5가지 과정을 거쳐 공동체를 경험하고 교회를 개척한다. 문제는 이런 과정을 경험하지 않고 선교지로 향하는 선교사가 많다는 점이다. 대개 관리형 목회에 익숙한 목회자를 파송하고 교회 개척이 아닌 선교지 ‘관리’에 치중한다.선교단체도 별반 다르지 않다. 선교사 모집·훈련·파송 때 대표성의 법리를 따르지 않고 교회를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채 열정만 가진 사람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선교는 누가복음 24장 말씀처럼 부활의 능력을 경험한 제자가 선교지에서 그것을 전하는 것을 말한다. 부활 경험이 없이 선교 현지 문화에 들어가면 선교사보다 현지 목회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일본이 대표적이다.일본은 상대방에게 절대 폐를 끼쳐선 안 된다는 문화가 있다. 만약 선교사가 현지 목회자화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는 이유로 복음 전파의 문을 스스로 막아버린다. 자발적으로 전도의 문을 막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선교사는 현지 목회자라는 틀에 갇히지 말고 교회 개척자가 돼야 한다.선교사는 선교지에 나가기 전 철저한 문화연구도 해야 한다. 서울 좋은나무교회는 지난 10여년간 일본선교를 위해 세 차례 일본인의 의식구조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기도매뉴얼을 출간했다. 복음 전파 전략을 짜기 위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동참했다. 이처럼 선교는 교회 전체가 하는 것이다. 교회만이 교회를 개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교회는 처치십(churchship)이 훈련된 일꾼이 있다면 신학을 전공하도록 후원하고 그를 선교지로 파송해 디사이플십(dicipleship)을 세워야 한다. 파송 선교사는 파송교회 담임목사와 당회의 지도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좋은 방법이다. 선교단체는 선교사의 현지 위기관리와 전략 수립 등을 협조하는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선교를 ‘생명줄’로 여기는 교회, 사도행전적 교회는 반드시 부흥한다. 건강한 선교를 하는 교회는 처치십과 디사이플십이라는 두 가지 기둥이 잘 놓여있다. 선교는 파송교회의 지도를 받아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다. 제자도의 정점은 선교다. 교회를 세워가는 것이다. 그걸 망각하면 교회는 쇠락하게 된다.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교회가 위기를 맞았는가. 평소 교회가 교회를 개척하는 경험을 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기 교회만 채우는 처치십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힘을 내부에만 소진하고 게토가 된다. 교회는 더이상 건강하게 자랄 수 없다.교회를 개척해본 건강한 교회는 제자도를 실천한 일꾼을 선교사로 양육한 뒤 파송한다. 그 훈련과정 없이 관리형 목회만 배운 선교사를 선교지로 보내면 안 된다.선교의 처치 이노베이션이 필요한 때다. 거창한 세계선교가 아닌 특정 족속을 제자 삼는 전략이 필요하다. 모든 선교 패러다임은 교회로부터 시작해 교회로 끝을 맺어야 한다. 선교는 특정 족속을 제자 삼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연구하며 섬기는 것이다. 선교적 측면에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처치십과 복음 전하는 제자도는 둘이 아니라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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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6
  • 신앙의 자유 빼앗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한 광주시민이 지난 10일 광주 5·18기념문화관 앞에서 차별금지법이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파괴하는 법이라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국교회와 시민운동단체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며, 이미 제정·시행된 국가에서 발생하는 동성애 반대자 탄압 사례를 근거로 제시해 왔다. 최근 해외 동성애 반대자들에 대한 법적 제재 및 처벌 사례는 정의당이 발의한 차별금지법과 무관한 것이므로 해외 사례를 들며 반대하는 것은 ‘가짜 뉴스’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해외 사례가 과연 정의당 안과 무관한 것인지 살펴본다.첫째, 동성애 반대 설교자의 처벌 사례다. 해외 동성애 반대 설교자들이 체포·구금된 사례(2013년 영국 토니미아노 목사), 벌금형이 선고된 사례(2002년 영국 해리 해몬드), 징역형이 선고된 사례(2004년 스웨덴 아케그린 목사, 대법원에서 무죄선고)는 언론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적용법률의 이름은 공공질서법, 혐오표현금지법, 증오언론금지법 등으로 다양하지만 적용 법조문이 ‘성적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혐오 금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모두 차별금지법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정의당 안 발의 전부터 해외 차별금지법 적용 사례로 제시한 것이다.정의당 안에 동성애 반대 설교에 대한 직접적인 형사처벌 조항은 없다. 하지만 더 고통스러운 제재가 들어있다. 손해배상 및 징벌적 손해배상, 이행강제금이다. 동성애 반대 설교자에 대해 무거운 법적 책임이 부과된다는 것이 핵심이다.징벌적 손해배상과 같은 표현이 처벌적 손해배상이고, 일반인이 민사 손해배상 및 징벌적 손해배상도 처벌로 여기고, 행정상의 이행강제금도 처벌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반대자를 처벌한다는 표현이 가짜라고 볼 수도 없다.그뿐만 아니다. 정의당 안으로도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는 법조계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의당 안은 동성애자 집단에 대한 적대적 모욕적 환경을 조성하는 등 정신적 고통을 주는 것이 금지된다. (제3조 제1항 제4호) 형법상 집합명칭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모욕죄의 적용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즉 정의당 안을 적용할 경우 동성애 반대 설교만으로 형사처벌이 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 합리적인 해석이다.더욱이 법 제정 이후 형사처벌 대상을 확대하는 개정은 제정보다 훨씬 쉽다. 앞에서 본 것처럼 현재 정의당 안으로도 명예훼손죄와 모욕죄 등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이 법조계 의견이다. 해외 처벌 사례가 정의당 안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둘째, 동성결혼 주례 거절 목사가 처벌이나 징계를 협박받는 해외 사례다. 정의당 안에 의하더라도 동성결혼 주례 거절은 서비스 공급 영역에서 차별에 해당할 수 있다(제3조). 따라서 반대 설교자에 대한 민사 손해배상 및 징벌적 손해배상, 행정상의 이행강제금 부과 등과 동일한 법적 책임이 부과될 수 있다. 역시 법 개정을 통해 형사처벌 대상으로 확대될 위험도 있다.셋째, 동성애 반대 상담자에 대한 해고, 사내에서의 동성애 반대 대화 등에 대한 징계 사례 등도 얼마든지 적용 가능하다.정의당 안에 의하면 동성애 반대 상담이나 사내에서의 대화에 상대방이 정신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할 경우 차별금지법 위반(제3조 제1항 제4호)에 해당될 수 있다. 직원들이 반대 상담이나 대화에 대해 회사에 제보한 경우 사용자는 그 발언을 한 직원의 차별금지법 위반 행위에 대해 징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사용자 책임을 부담하지 않기 위해서다. 정의당 안으로도 해외와 같은 상담자 및 대화자에 대한 불이익 부과 사례를 유발할 위험은 분명하다.넷째, 동성애 반대 훈육, 트랜스젠더 반대 훈육에 대한 양육권 박탈 사례다. 정의당 안이 적용되면 양육권이 박탈된다고 주장하면 사실과 다른 주장일 수는 있다. 정의당 안에 양육권 박탈 근거가 되는 직접 조항은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정의당 안은 국가가 관련 법과 제도를 차별금지법에 맞게 변경하도록 요구하고 있다.(제4조, 제9조) 만약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국내에서 동성애 반대 훈육을 한 부모의 양육권을 박탈하는 해외 제도를 도입할 길이 열릴 수 있다.동성애 반대자에 대한 각종 법적 책임들을 묻는 해외 사례는 많다. 차별금지법이 제정·시행된 해외국가들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례들은 반대자에게 무거운 각종 법적 책임을 부과한다는 측면에서 분명하게 차별금지법을 반대할 만한 참고 사례다.정의당 안이 적용되면 해외 사례가 똑같이 발생한다고 누군가 주장했다면 부분적으로 사실과 다른 면이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 벌어진 일들이 국내에서도 발생할 위험성이 명백히 존재한다. 이를 무시하거나 일부 인터넷 언론처럼 가짜 뉴스로 몰아간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해외 동성애 반대자 탄압 사례들은 차별금지법이라는 범주 안의 악법들이 가져올 폐해를 보여준다. 경계심을 늦추려는 시도들을 잘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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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0-07-30
  • 이강우 목사의 코로나19는 교회혁신의 기회다
      이강우 서울 좋은나무교회 목사(앞줄 가운데)가 2018년 10월 일본 올리브노사토 기도원에서 열린 제자도 모임에서 일본인 목회자와 일본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들과 함께 했다.     성경 말씀에 따르면 교회도 교회를 제자 삼는 데 주력해야 한다. 교단이 시찰회, 노회, 총회 구조를 가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것은 현장 교회를 제자화하고 어려운 교회를 살피라는 뜻이 들어있다. 그런데 적지 않은 시찰회와 노회, 총회가 제자 삼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교회를 ‘관리’하는 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그러다 보니 현장 교회의 어려움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는 일이 나타나고 있다.교회가 교회를 제자 삼아야 하지만 이것이 잘 안 되는 이유가 있다. 각 사람의 사고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큰 틀에서 신학적 일치가 있다고 인정된다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교회를 제자 삼고 살리기 위해 교파 교단을 불문하고 모색해야 한다.처치 이노베이션은 교회가 교회를 제자 삼는 혁신의 과정이다. 한자의 뜻대로 가죽을 새로 벗기는 작업이다. 그만큼 고통이 뒤따르고 뼈를 깎는 혁신이 있어야 한다. 만약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옷을 입는 혁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세상은 세속이라는 옷을 교회에 입히고 말 것이다. 그래서 어려운 교회는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앞서 같은 경험을 한 다른 건강한 교회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교회는 내부와 외부에서 모두 제자도를 실천해야 한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많은 교회가 제자의 삶을 나누는 것을 내부 성도들에게만 국한하고 있다. 예수님의 몸 된 이웃 교회를 섬기지 못하고 내 교회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목회는 나누는 것이다. 임마누엘의 정신으로 내 교회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이웃 교회를 도와야 한다. 교회가 교회를 세워야 하지 다른 기관이 세워주지 않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다른 교회를 제자 삼는 최고의 기회다. 주님은 “네 보물이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고 말한다.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이웃의 교회를 돕고 제자화하는 데 힘을 다해야 한다.사람들은 교회를 제자화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서울 좋은나무교회는 주중 다른 교회 목회자들과 제자도를 나눈다. 여러 명의 목회자가 제자훈련을 받고 있는데, 그중에는 8년째 성경공부를 같이하는 목회자도 있다.같이 훈련받던 분 중에 3명이 교회를 개척했다. 제자도의 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필요를 나누니 자연스럽게 교회가 세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진정한 교회의 혁신은 교회가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교회를 세워야 한다는 명령 앞에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점이 있다. 내가, 우리 교회가 뭔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뭔가를 주면 상대가 그것을 받아서 교회를 세우는 것으로 생각한다.하지만 하나님의 영적 원리는 그렇지 않다. 사도행전을 보면 주는 것이 복되다고 나온다. 실제로 제자도를 행하고 나눔 사역을 하다 보면, 수혜자에게 100% 혜택이 돌아가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엄밀히 따지면 80%의 복은 주는 우리 교회가 받고 나머지 20%를 수혜 교회가 가져간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주는 사람이 훨씬 복되고 받는 복도 훨씬 흘러넘친다는 것은 사실이다.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서 인간적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비밀이 있다. 다들 어렵다고 하지만 서울 좋은나무교회의 헌금은 예년보다 대폭 늘어났다. 이유는 간단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임차료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교회를 돕다 보니 교회 재정이 더욱 풍성해진 것이다.하나님은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에게 훨씬 많은 복을 주신다. 교회가 제자도에 따라 형제인 타 교회를 섬기는 것은 참으로 복되다. 이것이 성경의 놀라운 법칙이다. 이렇게 교회가 제자 삼는 데 힘쓰고 하나 되는 데 집중하다 보면 세상은 교회의 참된 가치를 알게 될 것이다. 주님도 “너희가 서로 사랑할 때 비로소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자립교회의 기준은 무엇일까. 고정적인 예배출석 멤버가 있고, 예배를 드리는 공간과 교제 양육 훈련 전도 선교 봉사의 기능을 어느 정도 갖춘 교회를 뜻한다. 그리고 재정적 여력도 어느 수준까지 있는 경우를 말한다.이런 자립교회가 건강해지려면 반드시 제자 삼는 사역을 해야 한다. 많은 교회가 교회를 세우는 ‘처치십(churchship)’에는 집중하지만 ‘디사이플십(dicipleship)’은 등한시한다. 그러다가 교회가 정체되고 노령화된다.이렇게 교회의 두 축인 처치십과 디사이플십 중 처치십에만 집중하다 보면 반쪽 교회가 될 수밖에 없다. 교회마다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교회의 진짜 복은 디사이플십에 집중할 때 쏟아진다.반복해서 강조하지만, 성인 출석 200명의 교회는 대형교회다. 코로나19의 긴박한 상황에서 대형교회는 연약한 교회를 열심히 섬기고 제자 삼는 일을 해야 한다.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휘청거리는 교회를 먼저 세워야 한다. 교회가 교회를 세우는 일에 앞장설 때, 하나되는 일에 함께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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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0-07-30
  • 조용기 원로목사, 한세대학교 노사갈등 논란 관련, 입장 밝혀
    한세대학교 논란과 관련해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입장을 밝혔다.   한세대학교 노사갈등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학교 설립자이자 2대 이사장인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입장을 밝혔다.   조 목사는 현재 경미한 뇌출혈로 수술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목사는 입원 직전 순복음가족신문에 성명을 내고 “한세대학교는 본인이 당회장으로 재직할 때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후원하여 발전시킨 기독교 명문대학”이라며 “한세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김성혜 총장을 명예총장으로 추대하고, 류돈우 장로를 이사장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조 목사는 이어 “류돈우 장로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협력하여 이사회를 구성, 운영하고 총장을 선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세대학교는 임금협상 갈등과 김성혜 총장의 세습경영 논란으로 지난해부터 내홍을 겪어왔다. 노사간 임금교섭이 파행을 거듭하면서 갈등이 깊어졌고, 김성혜 총장의 셋째 아들인 조승제 이사가 김 총장을 대신해 각종 권한을 행사하면서 경영세습 의혹을 받아왔다.   조용기 원로목사가 교회를 대표해 입장 표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조 목사는 가족들이 학교 경영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며 “학교 정상화를 위해 류돈우 장로를 책임자로 세워 수습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또 “김성혜 총장을 명예총장으로 추대함으로써, 가족들이 학교 경영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되는 모양새”라고 덧붙였다.류돈우 장로(88)는 한국주택은행장,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거친 금융인 출신으로 제13,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류 장로는 조 목사의 뜻에 따라,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수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학내 사태에 대한 여의도순복음교회 내부의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와병 중인 김성혜 총장이 사실상 총장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승제 이사가 학교 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에 대한 일종의 경고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세대 이사들도 조 목사의 뜻을 존중해, 학교 정상화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조치로 학교가 안정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교회 측이 어떻게 사태를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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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0-07-29
  • 호성기 목사의 선교의 ‘제4 물결’을 타라
        호성기 미국 필라안디옥교회 목사(왼쪽 두 번째)가 2016년 2월 과테말라 선교 때 안토니오(오른쪽 두 번째)와 그의 아내, 모친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불법체류자 신분이었던 안토니오는 필라안디옥교회에서 예수를 인격적으로 영접하고 과테말라로 돌아와 새 삶을 살고 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선교는 땅끝까지 가야 한다. 땅끝까지 이르는 선교는 어떤 선교일까.땅끝은 내가 있는 곳으로부터 가장 먼 곳을 말한다. 내게 가장 먼 곳이 어디일까. 사도 바울에게는 당시 지리적으로 가장 먼 곳이 서바나(스페인)였다.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롬 15:23)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리라.”(롬 15:28)그러나 사도 바울에게 지리적인 차원을 넘어서 가장 멀었던 땅끝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가장 심하게 핍박한 곳, 정신적·영적으로 가장 먼 곳이었을 것이다. 바로 로마다. “내가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행 19:2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거 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행 23:11)이처럼 개인에게 있어서 땅끝은 지리적인 땅끝도 의미하지만, 정신적·영적으로 가장 큰 고통과 부담을 주는 곳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나의 가장 먼 땅끝은 바로 나 자신이다.내가 내게 가장 가까운 사람인 것 같지만, 사실 가장 멀 때가 있다. 내가 가장 잘 아는 사람인 것 같지만, 사실은 가장 잘 모른다. 내가 가장 미워하는 원수와 적은 결국 다른 먼 데 있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일 수 있다.예수님도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마 10:36)고 하셨고, 바울도 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라고 고백한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27)‘전 세계를 다니며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선교했는데 정작 나는, 나는 복음을 받았는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로운 피조물이 돼 사는가.’ 자신은 변화 받지 못한 채 강퍅한 선교지가 돼 살면서 선교지를 다니는 사람도 있다. ‘선교사가 어떻게 저렇게 살지. 선교사가 무슨 정신으로 그런 짓을 하지.’ ‘정말 예수 믿는 사람이 맞아? 어떻게 저렇게 살 수 있을까.’ 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선교지는 바로 나 자신이다.미국 필라안디옥교회는 한어교회, 영어교회, 스패니시교회, 다민족교회, 시티교회 등 5개 교회에 다민족이 함께 모인 공동체다. 과테말라에서 미국에 돈을 벌 목적으로 왔다가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해 듣고 스패니시교회에 나온 성도 중에 안토니오(Antonio)라는 형제가 있었다. 그는 불법체류자, 알코올 중독자, 노숙인, 동성애자라는 4중고를 짊어지고 살던 사람이었다.한 사람의 인생 속에 인생의 막장이 모두 들어있는 죄인의 종합편이었다. 미국에 불법으로 들어오는 것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극적이었다. 여러 번 체포돼 추방을 반복하다가 성공했다. 구사일생으로 밀입국해 열심히 돈을 벌어서 고향에 있는 노모를 편히 모시려 했다. 효심을 갖고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미국에 온 것이다.국경수비대도, 법도 용케 잘 피했다. 역경을 헤치고 인간승리를 했다.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국경수비대도, 법도, 경찰도 아닌 그 자신의 정욕이었다. 자신을 옭아매어 죄 속에, 먹고 마시는 삶 속에, 인생의 막장에 떨어져 버리고 말았다. 그의 적은 그 자신이었다.스패니시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던 어느 주일 안토니오가 들어오자 술 냄새가 본당에 가득했다. 교회에 나올 때 그의 손톱은 여성처럼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었다. 스패니시 동료들은 그를 조롱하며 남성 이름인 ‘안토니오’를 여자 이름처럼 바꿔 ‘안토니아’로 불렀다.스패니시교회 담당은 양충언 목사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더 귀하게 여기며 예수님의 사랑으로, 복음으로 치유해 나가기 시작했다. 양 목사와 선교팀은 과테말라로 단기선교를 갔을 때 일부러 안토니오가 살던 시골 마을로 찾아가 그의 노모를 만났다.돈보다 귀한 것이 한 영혼이다. 아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노모도 돈만 생각하지 말고 아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합심해서 기도했다.안토니오는 훗날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사람이 됐다. 아버지 집으로 돌아간 탕자처럼 노모가 계신 과테말라로 돌아갔다. 단기선교팀과 함께 과테말라에 선교하러 갔을 때 안토니오는 노모를 모시고 결혼한 아내와 함께 나왔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안토니오는 4중고의 인생 막장을 벗어나 완전히 새사람이 돼 행복하게 살고 있다.안토니오는 미국의 법과 국경수비대를 이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속에 들어왔던 악한 영을 물리치고 가장 먼 선교지였던 자신을 선교했다. 그에게 땅끝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나 자신이었다. 이것이 세계전문인선교회(PGM)가 주장하는 땅끝 선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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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사
    2020-07-24
  • 박영 예수마을셀교회 목사, 코로나19 사태 속 제자훈련 중요성 강조
        “여기 보세요. 105명의 리더들이 초신자를 일대일로 만나 양육했다는 카카오톡 보고가 매일 올라옵니다. 지난주는 새가족이 57명 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재정이 10%가량 늘었어요. 코로나 팬데믹은 제자훈련에 걸림돌이 되지 않아요.”박영 예수마을셀교회 목사가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며 말했다. 박 목사는 2003년 셀교회를 지향하며 국어 교사직을 던지고 가정교회를 개척한 후 7년 만에 예배당을 신축할 정도로 역동적인 목회를 해왔다. 지금은 매년 ‘국제 셀교회 콘퍼런스’를 개최할 정도로 사역 규모가 커졌다. 22일 경기도 수원 장안구 교회에서 박 목사를 만났다.-코로나19 사태 속 제자훈련이 가능한가.“마스크를 쓰고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키면서 한다. ‘셀그룹 제자양육’(기초용)을 사용하는데, 교재만 있으면 비신자든 낙심자든 복음을 전할 수 있다. 코로나19는 제자훈련을 하는 교회에 기회다. 비대면 문화를 잘 활용해 제자훈련 교재를 미리 보내고 영상통화로 양육할 수 있다.”-‘되는 목회’의 비결은.“교직 생활을 21년간 했다. 평상시에도 학생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가르쳤다. 신우회를 조직하고 제자양육을 했다. 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평소 삶 속에서 제자훈련을 실천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만약 이런 경험 없이 신학교에 진학한 뒤 목회현장에 나오면 버벅댈 수밖에 없다.”-교회마다 ‘예수 제자를 만드는 교회’라는 표어가 붙어있다.“목회자가 진짜 제자훈련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 목회자 자신부터 제자가 아닌데, 제자를 만들려고 하니 ‘짝퉁’이 나온다. 목회자가 먼저 복음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라는 터 위(고전 3:11)에 제자를 세워야 한다.”-제자훈련을 위한 목회자의 핵심 원칙은.“첫째, 목회자 자신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사로잡혀 있어야 한다. 둘째,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과 목회 열정이 있어야 한다. 셋째, 교회 안에 제자를 키워낼 목회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목회자 중에 열정은 있지만 의외로 성령체험을 못 한 분들이 있다. 시스템마저 없으니 예수 제자라는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없다.”-많은 목회자가 제자훈련을 하다가 중도에 포기한다.“목회자를 대상으로 셀목회 집중심화 과정을 하면 두 부류로 나뉜다. 의욕적으로 해보겠다는 목회자와 패배의식에 빠져 자기판단이 강한 목회자다. 자기판단과 고집이 센 목회자는 자기 경험과 논리에 함몰돼 마음 문을 열지 않는다. 제자훈련은 정말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자세로 배워야 한다.”-제자훈련보다 교인을 관리하는 ‘관리목회’에 치중하는 교회가 많다.“아직도 1980년대 공예배 중심의 패러다임에 머무는 교회가 많다. 그때야 십자가만 세우면 사람들이 몰려왔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셀 리더가 셀원들을 직접 찾아가 말씀으로 훈련해야 한다. 예배에 강력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어야 교회에 역동성이 생긴다. 하지만 많은 목회자가 이것저것 해봐도 변하지 않는다는 패배감에 빠져 관리목회를 한다. 교회를 관리구조로 만들면 고령화 등으로 교인이 자연 감소하고 그나마 남은 사람도 ‘종교인’이 된다. 결국, 답은 ‘너희는 가서 제자 삼으라’(마 28:19)는 주님의 명령처럼 성도를 교회 밖으로 나가게 해 제자를 삼도록 해야 한다.”-많은 목회자가 건강한 목회를 한다고 생각한다.“열매를 보면 나무를 알 수 있다.(마 12:33) 주중 목회자가 제자 양육에 할애한 시간이 3시간이 채 안 된다면, 교회 안에 훈련시스템이 없다면, 제자훈련을 해도 수료자의 3분의 1이 평신도 리더로 세워지지 않는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목회자의 목회 비전에 평생 함께할 성도가 한 명도 없다면 건강한 목회라고 말할 수 없다. 무엇보다 목회자가 제자훈련의 깊은 감격을 맛보지 못했다면 목회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얼마나 훈련해야 평신도들이 자리를 잡나.“많은 목회자가 성도의 빠른 변화를 바란다. 그러다 3년 정도 해보고 실망한다. 예수님을 한번 생각해보라. 열두 제자를 3년 반이나 가르치셨다. 그렇다면 우리는 2~5배 공을 들여야 하지 않을까. 최소 7~15년은 한 영혼을 집중해 세워야 한다.”  -교회의 셀교육 시스템을 말해달라.“전도가 되면 ‘셀그룹 제자양육’을 7주간 하고 이후 ‘셀그룹 제자양육’(10주)을 한다. 그다음에 ‘해피브릿지’(7주)라고 알파 코스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고 1박 2일 행복치유 수양회에 참석한다. 이후 ‘믿음의 삶’(12주) ‘제자의 삶’(12주) 훈련 후 1박 2일 리더수양회를 갖는다. 그리고 ‘리더의 삶’ 12주 교육을 받으면 리더가 된다. 셀리더로 검증을 받고 목회 소명이 있는 경우엔 신학교 과정인 ‘국제사역자훈련원’에 들어간다. 우리 교회는 부교역자를 외부에서 채용하지 않는다.”-도와달라는 목회자들이 많을 것 같다.“국내 35개 교회, 해외 15개 교회 목회자로 구성된 셀목회 형제교회 네트워크가 있는데, 매달 한 번씩 모여서 셀그룹의 원리와 목회시스템을 전수한다. 이들 교회를 돕기 위해 ‘헤븐 컴퍼니’라는 NGO도 만들었다. 겸손하게 배우려는 분들에겐 훈련의 문이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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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0-07-23

실시간 사설 기사

  • 이강우 목사의 코로나19는 교회혁신의 기회다
        이강우 서울 좋은나무교회 목사(가운데)가 지난해 10월 한·일 목회자들과 함께 메이지 유신의 주역들이 자란 일본 가고시마의 기념비를 살펴보고 있다.    선진국이나 후진국이나 그리스도를 모른 채 살아간다면 흑암의 영향 아래 있다고 할 수 있다. 선교는 복음의 능력, 부활의 능력을 경험한 사람이 이방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가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의 삶에 들어가 섬기고 사랑하는 것이다. 현지인들이 마음 문을 열면 선교사는 문화공동체 속에 들어가게 된다.이때 주님은 먼저 복음을 받아들인 선교사를 통해 그 공동체에 부활의 역사를 일으키신다. 성령 하나님을 모르던 선교 현지 사람들이 선교사 한 사람을 통해 복음의 능력으로 부활의 삶을 경험하게 된다. 이게 이방인을 복음으로 바꾸는 ‘대표성의 법리’다.선교는 예수님의 몸이 되는 경험을 한 사람, 부활 경험을 한 사람을 파송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먼저 예수님의 몸이자, 교회의 몸으로서 충성스럽게 섬긴 경험이 있는 선교사만이 선교지에서 부활의 능력을 전할 수 있다.따라서 신학교를 나오고 박사학위를 받는다고 해서 탁월한 선교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교회를 통해 주와 종의 관계와 삶의 능력이신 그리스도를 철저히 경험해야 한다. 섬기는 영혼이 사탄 마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부활의 삶을 사는 것을 지켜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선교사는 다음 몇 단계 과정을 통해 교회를 세운다. 우선 성령체험이다. 선교사 자신이 먼저 말씀으로 세상을 보는 영의 눈을 뜨고, 말씀으로 그 땅을 흑암에서 하나님 나라로 이끄는 것이다. 성령세례는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맞아들이는 것으로 성령 하나님께서 선교사의 인격을 사로잡으신 상태를 뜻한다. 선교사 자신이 인격적으로 그분을 따르는 삶을 의미한다.둘째,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한다. 주님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삶을 전한다. 셋째, 부활의 경험으로 흑암에서 빛으로, 사탄에게서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일련의 과정을 전한다. 넷째, 예수님을 믿는 기초 단위인 공동체를 구성하고 한 몸 의식을 갖는다. 자신을 부인하고 공동운명체로 역할을 한다. 다섯째, 세워진 공동체에 예배와 교제, 말씀훈련, 전도와 선교, 봉사로 예수님의 몸 된 교회기능을 세운다.이처럼 선교사는 5가지 과정을 거쳐 공동체를 경험하고 교회를 개척한다. 문제는 이런 과정을 경험하지 않고 선교지로 향하는 선교사가 많다는 점이다. 대개 관리형 목회에 익숙한 목회자를 파송하고 교회 개척이 아닌 선교지 ‘관리’에 치중한다.선교단체도 별반 다르지 않다. 선교사 모집·훈련·파송 때 대표성의 법리를 따르지 않고 교회를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채 열정만 가진 사람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선교는 누가복음 24장 말씀처럼 부활의 능력을 경험한 제자가 선교지에서 그것을 전하는 것을 말한다. 부활 경험이 없이 선교 현지 문화에 들어가면 선교사보다 현지 목회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일본이 대표적이다.일본은 상대방에게 절대 폐를 끼쳐선 안 된다는 문화가 있다. 만약 선교사가 현지 목회자화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는 이유로 복음 전파의 문을 스스로 막아버린다. 자발적으로 전도의 문을 막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선교사는 현지 목회자라는 틀에 갇히지 말고 교회 개척자가 돼야 한다.선교사는 선교지에 나가기 전 철저한 문화연구도 해야 한다. 서울 좋은나무교회는 지난 10여년간 일본선교를 위해 세 차례 일본인의 의식구조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기도매뉴얼을 출간했다. 복음 전파 전략을 짜기 위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동참했다. 이처럼 선교는 교회 전체가 하는 것이다. 교회만이 교회를 개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교회는 처치십(churchship)이 훈련된 일꾼이 있다면 신학을 전공하도록 후원하고 그를 선교지로 파송해 디사이플십(dicipleship)을 세워야 한다. 파송 선교사는 파송교회 담임목사와 당회의 지도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좋은 방법이다. 선교단체는 선교사의 현지 위기관리와 전략 수립 등을 협조하는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선교를 ‘생명줄’로 여기는 교회, 사도행전적 교회는 반드시 부흥한다. 건강한 선교를 하는 교회는 처치십과 디사이플십이라는 두 가지 기둥이 잘 놓여있다. 선교는 파송교회의 지도를 받아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다. 제자도의 정점은 선교다. 교회를 세워가는 것이다. 그걸 망각하면 교회는 쇠락하게 된다.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교회가 위기를 맞았는가. 평소 교회가 교회를 개척하는 경험을 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기 교회만 채우는 처치십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힘을 내부에만 소진하고 게토가 된다. 교회는 더이상 건강하게 자랄 수 없다.교회를 개척해본 건강한 교회는 제자도를 실천한 일꾼을 선교사로 양육한 뒤 파송한다. 그 훈련과정 없이 관리형 목회만 배운 선교사를 선교지로 보내면 안 된다.선교의 처치 이노베이션이 필요한 때다. 거창한 세계선교가 아닌 특정 족속을 제자 삼는 전략이 필요하다. 모든 선교 패러다임은 교회로부터 시작해 교회로 끝을 맺어야 한다. 선교는 특정 족속을 제자 삼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연구하며 섬기는 것이다. 선교적 측면에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처치십과 복음 전하는 제자도는 둘이 아니라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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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0-08-06
  • 신앙의 자유 빼앗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한 광주시민이 지난 10일 광주 5·18기념문화관 앞에서 차별금지법이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파괴하는 법이라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국교회와 시민운동단체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며, 이미 제정·시행된 국가에서 발생하는 동성애 반대자 탄압 사례를 근거로 제시해 왔다. 최근 해외 동성애 반대자들에 대한 법적 제재 및 처벌 사례는 정의당이 발의한 차별금지법과 무관한 것이므로 해외 사례를 들며 반대하는 것은 ‘가짜 뉴스’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해외 사례가 과연 정의당 안과 무관한 것인지 살펴본다.첫째, 동성애 반대 설교자의 처벌 사례다. 해외 동성애 반대 설교자들이 체포·구금된 사례(2013년 영국 토니미아노 목사), 벌금형이 선고된 사례(2002년 영국 해리 해몬드), 징역형이 선고된 사례(2004년 스웨덴 아케그린 목사, 대법원에서 무죄선고)는 언론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적용법률의 이름은 공공질서법, 혐오표현금지법, 증오언론금지법 등으로 다양하지만 적용 법조문이 ‘성적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혐오 금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모두 차별금지법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정의당 안 발의 전부터 해외 차별금지법 적용 사례로 제시한 것이다.정의당 안에 동성애 반대 설교에 대한 직접적인 형사처벌 조항은 없다. 하지만 더 고통스러운 제재가 들어있다. 손해배상 및 징벌적 손해배상, 이행강제금이다. 동성애 반대 설교자에 대해 무거운 법적 책임이 부과된다는 것이 핵심이다.징벌적 손해배상과 같은 표현이 처벌적 손해배상이고, 일반인이 민사 손해배상 및 징벌적 손해배상도 처벌로 여기고, 행정상의 이행강제금도 처벌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반대자를 처벌한다는 표현이 가짜라고 볼 수도 없다.그뿐만 아니다. 정의당 안으로도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는 법조계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의당 안은 동성애자 집단에 대한 적대적 모욕적 환경을 조성하는 등 정신적 고통을 주는 것이 금지된다. (제3조 제1항 제4호) 형법상 집합명칭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모욕죄의 적용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즉 정의당 안을 적용할 경우 동성애 반대 설교만으로 형사처벌이 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 합리적인 해석이다.더욱이 법 제정 이후 형사처벌 대상을 확대하는 개정은 제정보다 훨씬 쉽다. 앞에서 본 것처럼 현재 정의당 안으로도 명예훼손죄와 모욕죄 등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이 법조계 의견이다. 해외 처벌 사례가 정의당 안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둘째, 동성결혼 주례 거절 목사가 처벌이나 징계를 협박받는 해외 사례다. 정의당 안에 의하더라도 동성결혼 주례 거절은 서비스 공급 영역에서 차별에 해당할 수 있다(제3조). 따라서 반대 설교자에 대한 민사 손해배상 및 징벌적 손해배상, 행정상의 이행강제금 부과 등과 동일한 법적 책임이 부과될 수 있다. 역시 법 개정을 통해 형사처벌 대상으로 확대될 위험도 있다.셋째, 동성애 반대 상담자에 대한 해고, 사내에서의 동성애 반대 대화 등에 대한 징계 사례 등도 얼마든지 적용 가능하다.정의당 안에 의하면 동성애 반대 상담이나 사내에서의 대화에 상대방이 정신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할 경우 차별금지법 위반(제3조 제1항 제4호)에 해당될 수 있다. 직원들이 반대 상담이나 대화에 대해 회사에 제보한 경우 사용자는 그 발언을 한 직원의 차별금지법 위반 행위에 대해 징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사용자 책임을 부담하지 않기 위해서다. 정의당 안으로도 해외와 같은 상담자 및 대화자에 대한 불이익 부과 사례를 유발할 위험은 분명하다.넷째, 동성애 반대 훈육, 트랜스젠더 반대 훈육에 대한 양육권 박탈 사례다. 정의당 안이 적용되면 양육권이 박탈된다고 주장하면 사실과 다른 주장일 수는 있다. 정의당 안에 양육권 박탈 근거가 되는 직접 조항은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정의당 안은 국가가 관련 법과 제도를 차별금지법에 맞게 변경하도록 요구하고 있다.(제4조, 제9조) 만약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국내에서 동성애 반대 훈육을 한 부모의 양육권을 박탈하는 해외 제도를 도입할 길이 열릴 수 있다.동성애 반대자에 대한 각종 법적 책임들을 묻는 해외 사례는 많다. 차별금지법이 제정·시행된 해외국가들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례들은 반대자에게 무거운 각종 법적 책임을 부과한다는 측면에서 분명하게 차별금지법을 반대할 만한 참고 사례다.정의당 안이 적용되면 해외 사례가 똑같이 발생한다고 누군가 주장했다면 부분적으로 사실과 다른 면이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 벌어진 일들이 국내에서도 발생할 위험성이 명백히 존재한다. 이를 무시하거나 일부 인터넷 언론처럼 가짜 뉴스로 몰아간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해외 동성애 반대자 탄압 사례들은 차별금지법이라는 범주 안의 악법들이 가져올 폐해를 보여준다. 경계심을 늦추려는 시도들을 잘 살펴봐야 한다.               
    • 오피니언
    • 사설
    2020-07-30
  • 이강우 목사의 코로나19는 교회혁신의 기회다
      이강우 서울 좋은나무교회 목사(앞줄 가운데)가 2018년 10월 일본 올리브노사토 기도원에서 열린 제자도 모임에서 일본인 목회자와 일본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들과 함께 했다.     성경 말씀에 따르면 교회도 교회를 제자 삼는 데 주력해야 한다. 교단이 시찰회, 노회, 총회 구조를 가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것은 현장 교회를 제자화하고 어려운 교회를 살피라는 뜻이 들어있다. 그런데 적지 않은 시찰회와 노회, 총회가 제자 삼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교회를 ‘관리’하는 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그러다 보니 현장 교회의 어려움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는 일이 나타나고 있다.교회가 교회를 제자 삼아야 하지만 이것이 잘 안 되는 이유가 있다. 각 사람의 사고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큰 틀에서 신학적 일치가 있다고 인정된다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교회를 제자 삼고 살리기 위해 교파 교단을 불문하고 모색해야 한다.처치 이노베이션은 교회가 교회를 제자 삼는 혁신의 과정이다. 한자의 뜻대로 가죽을 새로 벗기는 작업이다. 그만큼 고통이 뒤따르고 뼈를 깎는 혁신이 있어야 한다. 만약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옷을 입는 혁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세상은 세속이라는 옷을 교회에 입히고 말 것이다. 그래서 어려운 교회는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앞서 같은 경험을 한 다른 건강한 교회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교회는 내부와 외부에서 모두 제자도를 실천해야 한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많은 교회가 제자의 삶을 나누는 것을 내부 성도들에게만 국한하고 있다. 예수님의 몸 된 이웃 교회를 섬기지 못하고 내 교회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목회는 나누는 것이다. 임마누엘의 정신으로 내 교회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이웃 교회를 도와야 한다. 교회가 교회를 세워야 하지 다른 기관이 세워주지 않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다른 교회를 제자 삼는 최고의 기회다. 주님은 “네 보물이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고 말한다.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이웃의 교회를 돕고 제자화하는 데 힘을 다해야 한다.사람들은 교회를 제자화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서울 좋은나무교회는 주중 다른 교회 목회자들과 제자도를 나눈다. 여러 명의 목회자가 제자훈련을 받고 있는데, 그중에는 8년째 성경공부를 같이하는 목회자도 있다.같이 훈련받던 분 중에 3명이 교회를 개척했다. 제자도의 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필요를 나누니 자연스럽게 교회가 세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진정한 교회의 혁신은 교회가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교회를 세워야 한다는 명령 앞에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점이 있다. 내가, 우리 교회가 뭔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뭔가를 주면 상대가 그것을 받아서 교회를 세우는 것으로 생각한다.하지만 하나님의 영적 원리는 그렇지 않다. 사도행전을 보면 주는 것이 복되다고 나온다. 실제로 제자도를 행하고 나눔 사역을 하다 보면, 수혜자에게 100% 혜택이 돌아가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엄밀히 따지면 80%의 복은 주는 우리 교회가 받고 나머지 20%를 수혜 교회가 가져간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주는 사람이 훨씬 복되고 받는 복도 훨씬 흘러넘친다는 것은 사실이다.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서 인간적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비밀이 있다. 다들 어렵다고 하지만 서울 좋은나무교회의 헌금은 예년보다 대폭 늘어났다. 이유는 간단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임차료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교회를 돕다 보니 교회 재정이 더욱 풍성해진 것이다.하나님은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에게 훨씬 많은 복을 주신다. 교회가 제자도에 따라 형제인 타 교회를 섬기는 것은 참으로 복되다. 이것이 성경의 놀라운 법칙이다. 이렇게 교회가 제자 삼는 데 힘쓰고 하나 되는 데 집중하다 보면 세상은 교회의 참된 가치를 알게 될 것이다. 주님도 “너희가 서로 사랑할 때 비로소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자립교회의 기준은 무엇일까. 고정적인 예배출석 멤버가 있고, 예배를 드리는 공간과 교제 양육 훈련 전도 선교 봉사의 기능을 어느 정도 갖춘 교회를 뜻한다. 그리고 재정적 여력도 어느 수준까지 있는 경우를 말한다.이런 자립교회가 건강해지려면 반드시 제자 삼는 사역을 해야 한다. 많은 교회가 교회를 세우는 ‘처치십(churchship)’에는 집중하지만 ‘디사이플십(dicipleship)’은 등한시한다. 그러다가 교회가 정체되고 노령화된다.이렇게 교회의 두 축인 처치십과 디사이플십 중 처치십에만 집중하다 보면 반쪽 교회가 될 수밖에 없다. 교회마다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교회의 진짜 복은 디사이플십에 집중할 때 쏟아진다.반복해서 강조하지만, 성인 출석 200명의 교회는 대형교회다. 코로나19의 긴박한 상황에서 대형교회는 연약한 교회를 열심히 섬기고 제자 삼는 일을 해야 한다.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휘청거리는 교회를 먼저 세워야 한다. 교회가 교회를 세우는 일에 앞장설 때, 하나되는 일에 함께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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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0-07-30
  • 조용기 원로목사, 한세대학교 노사갈등 논란 관련, 입장 밝혀
    한세대학교 논란과 관련해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입장을 밝혔다.   한세대학교 노사갈등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학교 설립자이자 2대 이사장인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입장을 밝혔다.   조 목사는 현재 경미한 뇌출혈로 수술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목사는 입원 직전 순복음가족신문에 성명을 내고 “한세대학교는 본인이 당회장으로 재직할 때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후원하여 발전시킨 기독교 명문대학”이라며 “한세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김성혜 총장을 명예총장으로 추대하고, 류돈우 장로를 이사장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조 목사는 이어 “류돈우 장로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협력하여 이사회를 구성, 운영하고 총장을 선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세대학교는 임금협상 갈등과 김성혜 총장의 세습경영 논란으로 지난해부터 내홍을 겪어왔다. 노사간 임금교섭이 파행을 거듭하면서 갈등이 깊어졌고, 김성혜 총장의 셋째 아들인 조승제 이사가 김 총장을 대신해 각종 권한을 행사하면서 경영세습 의혹을 받아왔다.   조용기 원로목사가 교회를 대표해 입장 표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조 목사는 가족들이 학교 경영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며 “학교 정상화를 위해 류돈우 장로를 책임자로 세워 수습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또 “김성혜 총장을 명예총장으로 추대함으로써, 가족들이 학교 경영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되는 모양새”라고 덧붙였다.류돈우 장로(88)는 한국주택은행장,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거친 금융인 출신으로 제13,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류 장로는 조 목사의 뜻에 따라,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수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학내 사태에 대한 여의도순복음교회 내부의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와병 중인 김성혜 총장이 사실상 총장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승제 이사가 학교 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에 대한 일종의 경고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세대 이사들도 조 목사의 뜻을 존중해, 학교 정상화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조치로 학교가 안정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교회 측이 어떻게 사태를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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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0-07-29
  • 호성기 목사의 선교의 ‘제4 물결’을 타라
        호성기 미국 필라안디옥교회 목사(왼쪽 두 번째)가 2016년 2월 과테말라 선교 때 안토니오(오른쪽 두 번째)와 그의 아내, 모친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불법체류자 신분이었던 안토니오는 필라안디옥교회에서 예수를 인격적으로 영접하고 과테말라로 돌아와 새 삶을 살고 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선교는 땅끝까지 가야 한다. 땅끝까지 이르는 선교는 어떤 선교일까.땅끝은 내가 있는 곳으로부터 가장 먼 곳을 말한다. 내게 가장 먼 곳이 어디일까. 사도 바울에게는 당시 지리적으로 가장 먼 곳이 서바나(스페인)였다.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롬 15:23)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리라.”(롬 15:28)그러나 사도 바울에게 지리적인 차원을 넘어서 가장 멀었던 땅끝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가장 심하게 핍박한 곳, 정신적·영적으로 가장 먼 곳이었을 것이다. 바로 로마다. “내가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행 19:2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거 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행 23:11)이처럼 개인에게 있어서 땅끝은 지리적인 땅끝도 의미하지만, 정신적·영적으로 가장 큰 고통과 부담을 주는 곳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나의 가장 먼 땅끝은 바로 나 자신이다.내가 내게 가장 가까운 사람인 것 같지만, 사실 가장 멀 때가 있다. 내가 가장 잘 아는 사람인 것 같지만, 사실은 가장 잘 모른다. 내가 가장 미워하는 원수와 적은 결국 다른 먼 데 있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일 수 있다.예수님도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마 10:36)고 하셨고, 바울도 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라고 고백한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27)‘전 세계를 다니며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선교했는데 정작 나는, 나는 복음을 받았는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로운 피조물이 돼 사는가.’ 자신은 변화 받지 못한 채 강퍅한 선교지가 돼 살면서 선교지를 다니는 사람도 있다. ‘선교사가 어떻게 저렇게 살지. 선교사가 무슨 정신으로 그런 짓을 하지.’ ‘정말 예수 믿는 사람이 맞아? 어떻게 저렇게 살 수 있을까.’ 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선교지는 바로 나 자신이다.미국 필라안디옥교회는 한어교회, 영어교회, 스패니시교회, 다민족교회, 시티교회 등 5개 교회에 다민족이 함께 모인 공동체다. 과테말라에서 미국에 돈을 벌 목적으로 왔다가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해 듣고 스패니시교회에 나온 성도 중에 안토니오(Antonio)라는 형제가 있었다. 그는 불법체류자, 알코올 중독자, 노숙인, 동성애자라는 4중고를 짊어지고 살던 사람이었다.한 사람의 인생 속에 인생의 막장이 모두 들어있는 죄인의 종합편이었다. 미국에 불법으로 들어오는 것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극적이었다. 여러 번 체포돼 추방을 반복하다가 성공했다. 구사일생으로 밀입국해 열심히 돈을 벌어서 고향에 있는 노모를 편히 모시려 했다. 효심을 갖고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미국에 온 것이다.국경수비대도, 법도 용케 잘 피했다. 역경을 헤치고 인간승리를 했다.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국경수비대도, 법도, 경찰도 아닌 그 자신의 정욕이었다. 자신을 옭아매어 죄 속에, 먹고 마시는 삶 속에, 인생의 막장에 떨어져 버리고 말았다. 그의 적은 그 자신이었다.스패니시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던 어느 주일 안토니오가 들어오자 술 냄새가 본당에 가득했다. 교회에 나올 때 그의 손톱은 여성처럼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었다. 스패니시 동료들은 그를 조롱하며 남성 이름인 ‘안토니오’를 여자 이름처럼 바꿔 ‘안토니아’로 불렀다.스패니시교회 담당은 양충언 목사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더 귀하게 여기며 예수님의 사랑으로, 복음으로 치유해 나가기 시작했다. 양 목사와 선교팀은 과테말라로 단기선교를 갔을 때 일부러 안토니오가 살던 시골 마을로 찾아가 그의 노모를 만났다.돈보다 귀한 것이 한 영혼이다. 아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노모도 돈만 생각하지 말고 아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합심해서 기도했다.안토니오는 훗날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사람이 됐다. 아버지 집으로 돌아간 탕자처럼 노모가 계신 과테말라로 돌아갔다. 단기선교팀과 함께 과테말라에 선교하러 갔을 때 안토니오는 노모를 모시고 결혼한 아내와 함께 나왔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안토니오는 4중고의 인생 막장을 벗어나 완전히 새사람이 돼 행복하게 살고 있다.안토니오는 미국의 법과 국경수비대를 이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속에 들어왔던 악한 영을 물리치고 가장 먼 선교지였던 자신을 선교했다. 그에게 땅끝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나 자신이었다. 이것이 세계전문인선교회(PGM)가 주장하는 땅끝 선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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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사
    2020-07-24
  • 박영 예수마을셀교회 목사, 코로나19 사태 속 제자훈련 중요성 강조
        “여기 보세요. 105명의 리더들이 초신자를 일대일로 만나 양육했다는 카카오톡 보고가 매일 올라옵니다. 지난주는 새가족이 57명 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재정이 10%가량 늘었어요. 코로나 팬데믹은 제자훈련에 걸림돌이 되지 않아요.”박영 예수마을셀교회 목사가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며 말했다. 박 목사는 2003년 셀교회를 지향하며 국어 교사직을 던지고 가정교회를 개척한 후 7년 만에 예배당을 신축할 정도로 역동적인 목회를 해왔다. 지금은 매년 ‘국제 셀교회 콘퍼런스’를 개최할 정도로 사역 규모가 커졌다. 22일 경기도 수원 장안구 교회에서 박 목사를 만났다.-코로나19 사태 속 제자훈련이 가능한가.“마스크를 쓰고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키면서 한다. ‘셀그룹 제자양육’(기초용)을 사용하는데, 교재만 있으면 비신자든 낙심자든 복음을 전할 수 있다. 코로나19는 제자훈련을 하는 교회에 기회다. 비대면 문화를 잘 활용해 제자훈련 교재를 미리 보내고 영상통화로 양육할 수 있다.”-‘되는 목회’의 비결은.“교직 생활을 21년간 했다. 평상시에도 학생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가르쳤다. 신우회를 조직하고 제자양육을 했다. 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평소 삶 속에서 제자훈련을 실천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만약 이런 경험 없이 신학교에 진학한 뒤 목회현장에 나오면 버벅댈 수밖에 없다.”-교회마다 ‘예수 제자를 만드는 교회’라는 표어가 붙어있다.“목회자가 진짜 제자훈련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 목회자 자신부터 제자가 아닌데, 제자를 만들려고 하니 ‘짝퉁’이 나온다. 목회자가 먼저 복음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라는 터 위(고전 3:11)에 제자를 세워야 한다.”-제자훈련을 위한 목회자의 핵심 원칙은.“첫째, 목회자 자신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사로잡혀 있어야 한다. 둘째,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과 목회 열정이 있어야 한다. 셋째, 교회 안에 제자를 키워낼 목회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목회자 중에 열정은 있지만 의외로 성령체험을 못 한 분들이 있다. 시스템마저 없으니 예수 제자라는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없다.”-많은 목회자가 제자훈련을 하다가 중도에 포기한다.“목회자를 대상으로 셀목회 집중심화 과정을 하면 두 부류로 나뉜다. 의욕적으로 해보겠다는 목회자와 패배의식에 빠져 자기판단이 강한 목회자다. 자기판단과 고집이 센 목회자는 자기 경험과 논리에 함몰돼 마음 문을 열지 않는다. 제자훈련은 정말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자세로 배워야 한다.”-제자훈련보다 교인을 관리하는 ‘관리목회’에 치중하는 교회가 많다.“아직도 1980년대 공예배 중심의 패러다임에 머무는 교회가 많다. 그때야 십자가만 세우면 사람들이 몰려왔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셀 리더가 셀원들을 직접 찾아가 말씀으로 훈련해야 한다. 예배에 강력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어야 교회에 역동성이 생긴다. 하지만 많은 목회자가 이것저것 해봐도 변하지 않는다는 패배감에 빠져 관리목회를 한다. 교회를 관리구조로 만들면 고령화 등으로 교인이 자연 감소하고 그나마 남은 사람도 ‘종교인’이 된다. 결국, 답은 ‘너희는 가서 제자 삼으라’(마 28:19)는 주님의 명령처럼 성도를 교회 밖으로 나가게 해 제자를 삼도록 해야 한다.”-많은 목회자가 건강한 목회를 한다고 생각한다.“열매를 보면 나무를 알 수 있다.(마 12:33) 주중 목회자가 제자 양육에 할애한 시간이 3시간이 채 안 된다면, 교회 안에 훈련시스템이 없다면, 제자훈련을 해도 수료자의 3분의 1이 평신도 리더로 세워지지 않는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목회자의 목회 비전에 평생 함께할 성도가 한 명도 없다면 건강한 목회라고 말할 수 없다. 무엇보다 목회자가 제자훈련의 깊은 감격을 맛보지 못했다면 목회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얼마나 훈련해야 평신도들이 자리를 잡나.“많은 목회자가 성도의 빠른 변화를 바란다. 그러다 3년 정도 해보고 실망한다. 예수님을 한번 생각해보라. 열두 제자를 3년 반이나 가르치셨다. 그렇다면 우리는 2~5배 공을 들여야 하지 않을까. 최소 7~15년은 한 영혼을 집중해 세워야 한다.”  -교회의 셀교육 시스템을 말해달라.“전도가 되면 ‘셀그룹 제자양육’을 7주간 하고 이후 ‘셀그룹 제자양육’(10주)을 한다. 그다음에 ‘해피브릿지’(7주)라고 알파 코스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고 1박 2일 행복치유 수양회에 참석한다. 이후 ‘믿음의 삶’(12주) ‘제자의 삶’(12주) 훈련 후 1박 2일 리더수양회를 갖는다. 그리고 ‘리더의 삶’ 12주 교육을 받으면 리더가 된다. 셀리더로 검증을 받고 목회 소명이 있는 경우엔 신학교 과정인 ‘국제사역자훈련원’에 들어간다. 우리 교회는 부교역자를 외부에서 채용하지 않는다.”-도와달라는 목회자들이 많을 것 같다.“국내 35개 교회, 해외 15개 교회 목회자로 구성된 셀목회 형제교회 네트워크가 있는데, 매달 한 번씩 모여서 셀그룹의 원리와 목회시스템을 전수한다. 이들 교회를 돕기 위해 ‘헤븐 컴퍼니’라는 NGO도 만들었다. 겸손하게 배우려는 분들에겐 훈련의 문이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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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0-07-23
  • 코로나19 여파로 단기선교 전면중단, 선교사역 위축 우려
    ▲단기선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글로벌비전교회)   매년 이맘때가 되면 교회는 단기선교 준비로 분주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면중단 되면서 선교사역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로 예배는 물론 해외선교마저 위축될 위기에 놓인 지금, 각자의 자리에서 선교적 삶을 실천할 뿐만 아니라 선교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교회는 크게 1년에 여름과 겨울 두 차례 해외로 단기선교를 다녀오곤 한다. 참가자들의 신앙 성숙을 도울 뿐만 아니라 해외 선교사를 배출하는 등 선교사역을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상황은 다르다. 코로나19가 국내는 물론이고 선교지인 해외로 확산되면서 단기선교는커녕 교회 내 소모임조차 할 수 없게 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탓이다. 때문에 올해 단기선교나 비전트립을 계획했던 교회들은 일정을 기약 없이 미루거나 대부분 취소했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글로벌비전교회 김홍빈 목사는 "올해 단기선교를 2~3차례 계획하고 있었지만 다 취소했다"며 "교회 파송 선교사들도 단기팀과 함께 사역하려 했던 일정이 무산되자 아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단기선교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현지 선교도 타격을 입게 됐다. 교회는 단기선교를 통해 공연이나 전도, 성경학교 운영, 물품지원 등으로 현지 사역을 도왔는데 올해는 선교사역에 직접적으로 힘을 실어주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KWMA 정용구 미래한국선교개발센터장은 "단기선교나 비전트립은 마을사역이나 물품후원 등으로 현지인의 마음 문을 열고, 선교사들에게도 큰 힘이 돼왔다"며 "하지만 코로나로 힘든 지금 선교사들은 든든한 지원군이 없어져 외로워 하기도 하고, 필요한 물품을 공급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단기선교를 준비하던 교회나 선교단체들은 해외선교는 잠시 멈췄지만, 복음을 전하는 일은 계속돼야 한다며 올해는 온라인 사역으로 선교지와 소통하고, 국내 이주민이나 유학생 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한국교회의 건강한 단기선교를 돕기 위한 단체 21세기단기선교위원회의 이영학 간사는 코로나로 발이 묶인 지금의 상황이 단기선교가 좀 더 온전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간사는 "단기선교를 다녀온 이후 계속 선교적 삶을 살기 보다는 일회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며 "이미 우리나라에도 197개국에서 온 이주민 250만 명이 살고 있는데, 이들을 돌아보면서 국경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가는 일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제언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선교현장에 변화를 가져다 준 만큼 앞으로 단기선교여행의 모습도 달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랜선 비전트립'과 같이 직접 선교지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과 SNS를 통해 온라인 사역이 이루어지고, 대규모 인원이 떠나는 일회성 비전트립 보다는 미용이나 의료, 구제, 직업교육과 같은 특정 목적을 가진 소수의 단기 방문사역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선교계에 따르면 현재 단기선교를 못 가는 대신 화상회의나 SNS를 통해 현지 선교사들과 기도모임을 하거나, 선교에 필요한 여러 정보와 전략을 나누는 모임이 점차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다. 온라인으로 직접 현지인들과 소통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일대일 제자 양육을 하는 경우도 있다. 중동아랍권에서는 페이스북 등 SNS 페이지에 공개된 예수 영화를 본 사람들이 사역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복음을 듣고 회심하는 일도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란노해외선교회 한충희 본부장(前 유엔 차석대사)은 "선교지에서 필요한 리소스를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형태로 지원해줄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방법이 훨씬 보편화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전략적으로는 미용, 기술, 직업교육 같은 재능이 있는 분들이 선교지에 가는 맞춤형 소수의 단기 방문사역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오피니언
    • 사설
    2020-07-23
  • 81세에 장편소설 ‘사랑행전’으로 신인문학상 받은 김선기 목사
    김선기 전주 호남성결교회 원로목사가 지난 14일 경기도 광명의 한 카페에서 소설 ‘사랑행전’에 담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너 그냥 갈래?”김선기(81) 전주 호남성결교회 원로목사는 2015년 마음을 스치는 질문 하나를 받았다. 하나님께 여쭤보니 “기도하라”는 답변이 왔다.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인생 후반부는 그냥저냥 접수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전반부는 따질 게 있다고 하신 것 같았다. 34년간 사역한 목회 현장에서 은퇴한 그에게 하나님은 복음을 위해 젊은 시절 포기한 작가의 꿈을 다시 생각나게 하셨다. 김 목사는 지난달 ‘문학과 의식’ 공모 장편소설 부문에 소설 ‘사랑행전’이 당선돼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경기도 광명 광명역로의 한 카페에서 지난 14일 김 목사를 만났다. 중절모자를 쓴 그는 인자한 미소를 띠며 연신 “하나님의 은혜로 소설을 썼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김 목사는 “2011년 은퇴 후 언제 하늘나라에 갈지 모르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며 “병치레를 몇 년 하다 호전된 뒤 2년 가까이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지 고민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 읽을거리를 남기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시절 이루지 못한 문학도의 꿈을 이제야 이뤘다”고 말했다.사랑의 스토리텔링에 복음을 덧입히고자 한 ‘사랑행전’은 표피적 언어가 아닌 근원적 언어로 이 시대에 사랑 이야기를 펼쳐 보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소설은 해방전후사를 거쳐 1960~70년대 불운한 가족사와 그 가운데 군대에 입대한 훈련병 공중원과 간호장교 현수현의 진솔한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후반부에선 연좌제라는 비운을 한 몸으로 견디며 살아낸 어머니의 사랑도 덤덤하게 전한다.4년 이상 소설을 집필한 그는 “가파른 절벽을 기어오르는 사람이 안간힘을 쓰는 것처럼 매일 절박한 심정으로 글을 썼다”고 회고했다. 김 목사는 “이 작품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며 “문학이라는 매체를 통해 하나님의 깊은 사랑이 전해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그는 하나님이 건강을 허락하시는 한 계속 소설을 집필할 예정이다. 김 목사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단편 2편과 장편 1편을 더 쓰고 싶다”며 “이것도 하나님이 허락해주셔야 할 일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 오피니언
    • 사설
    2020-07-22
  • 미래목회포럼 ‘지역 방역·취약계층 돌봄’등 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울 때 교회는 뭘 했는가’라는 질문에 한국교회가 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황덕영(사진) 안양 새중앙교회 목사는 15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미래목회포럼 조찬포럼에서 “코로나 위기 속에 한국교회는 ‘이 시국에 뭘 하냐’가 아니라 ‘이때라도 해야지’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는 건 그에 맞는 선교적 사명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교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있지만, 황 목사는 지금 위기 가운데 한국교회의 역할에 주목했다. 황 목사는 “어려울 때에 교회가 수동적으로 움츠려 있다면 코로나가 끝난 후 교회는 선교적 대상을 잃어 더 큰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며 “코로나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게 전략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미래목회포럼 대표 고명진 목사도 “포스트코로나를 얘기했던 전문가들도 위드(with) 코로나를 얘기하기 시작했다”며 황 목사 발표에 의미를 부여했다. 황 목사는 지역 방역, 취약계층 반찬 나눔 등 새중앙교회 사역을 예로 들며 교회가 대사회적으로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 전체가 날을 정해 ‘지역 거리 방역 청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 오피니언
    • 사설
    2020-07-16
  • 한국소년보호협회 김기남 이사장, “이제는 위기청소년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
      ▲김기남 한국소년보호협회 이사장   “청소년 관련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은 1992년 명지대학교에 청소년지도학과가 생긴 후 2기 학부생으로 지원했던 것이 계기가 됐죠. 당시 3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기록했더군요.”   한국소년보호협회 김기남 이사장은 이후 1990년대 후반 청소년 상담 수업을 계기로 구로청소년쉼터(현 금천청소년쉼터)에서 청소년 상담사로 활동할 기회를 갖게 됐다. 청소년지도사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그 시작은 쉽지 않았다.“상담 첫 시간을 위해 아이들에게 다가가 밝게 인사하는데 거실에 모여 있던 아이들이 어느 누구하나 쳐다보지도 않고 자기들 방으로 휙 들어가 버리더군요. 순간의 어색함을 만회하기 위해 일부러 아이들 방을 열고 다시 인사했는데도 계속 저를 무시하며 밖으로 나가버리더군요.”기대와 다른 반응에 실망감도 느꼈지만 아이들에게 다가가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가출청소년들대부분이 외부 시선에 굉장히 민감하다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됐다. 그리고 잠시 왔다 가는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실망 때문이기도 했다.긍정적인 성격의 김 이사장은 계속 아이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그리고 중학교 1학년 세미(가명)와의 상담을 계기로 위기청소년을 돕는 일에 헌신하기로 결심하게 됐다. 세미는 다행히 김기남 이사장과 서너 차례 만남 후에 친해지게 됐다.세미는 TV 드라마에서 남녀주인공이 경양식 집에서 돈가스를 먹는 장면을 보며 신기해했다. 할머니와 단 둘이 살았던 가난한 조손가정의 세미에게는 누구나 한번쯤 먹었을 돈가스나 경양식집도 낯설고 생소했다.  김 이사장이 사주던 돈가스에 감동하던 세미의 눈빛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한다.김 이사장은 대학 졸업 후 2002년 청심청소년수련원을 시작으로 서울시립금천청소년쉼터, 한국청소년진흥센터, 서울시립은평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이동쉼터 등에서 전문가로 활동해왔다.특히 김 이사장은 “이제는 위기청소년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며 2006년부터는 청소년 이동쉼터 활동에 주력해왔다.   버스 이동쉼터에서는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와서 간식을 먹거나 놀 수 있다. 청소년전문가들의 상담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가출청소년들을 가정으로 돌려보내기도 하고, 도저히 가정으로 갈 수 없는 상황의 청소년들에게는 쉼터를 연결해주는 일도 한다.이듬해 김 이사장은 강동구 성내동의 오륜교회(담임 김은호 목사)에서 ‘다음 세대를 살리는 교회’를 모토로 설립한 (사)인터넷꿈희망터의 사무국장으로 부임해 인터넷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사역에 힘썼다. 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청소년쉼터협의회장으로도 활동했다.김 이사장은 그동안의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4월부터 법무부 산하의 (재)한국소년보호협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소년보호협회는 소년원 등에서 출소한 보호소년 등의 선도·보호, 사회정착지원, 청소년 비행예방을 위한 공익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교육부는 학교 안 청소년을, 여가부는 학교 밖 청소년을, 법무부는 범죄청소년 업무를 담당해왔다. 문제는 이들 부처 간 청소년들을 대하는 시점과 보는 관점이 달라 서로 유기적인 협력이잘 되지 못했다”며 “앞으로 법무부의 청소년 케어시스템을 여성부의 청소년쉼터 활동 등과 공유하는 등 부처 간 제각각의 사업추진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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