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19(금)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7.09 15:40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캄보디아 한인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신학강좌가 프놈펜 예수사랑가족교회(담임목사 송신근)에서 9일 오전 9시부터 11일까지 총신대 신대원장을 역임한 세계적인 조직신학자 서철원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진행되고 있다.

 

캄보디아 한인선교회 사역분과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신학강좌는 현지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바른 신학의 기초 위에 교회와 사역을 감당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서철원 박사의 제자인 강창윤 선교사가 현지의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서 박사를 초청하면서 시작됐다.

 

강 선교사는 현재 거주하는 선교사회와 한인회 전체에서 가장 오랫동안 이곳에서 사역하고 있다. 강 선교사는 “지난해 600개 현지인 교회가 이단으로 넘어갔다.”며 “바른 신학를 교육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서철원 박사 초청 신학강좌를 개최한 배경을 밝혔다.

 

서철원 박사는 “19세기 부흥운동을 주창했던 찰스 피니는 장로교 목사였다. 그는 장로교 신학을 버리고 완전 성화를 주창했다. 미국 장로교가 감리교회화 되도록 했다. 그는 결신기도를 시키면서 ‘내 전도가 헛되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목회자나 선교사들은 듣든지 아니 듣든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으로 책임을 다한 것이다. 성령께서 예수 믿게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성령은 복음 선포에만 역사하신다.”며 “성령은 전도자로 오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 얻고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이 복음의 내용이다. 그렇게 선포하면 결신을 유도하지 않아도 성령이 역사하시니까 예수 믿는 사람이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울의 새관점학파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서 박사는 ““지금 한국교회나 전 세계 복음주의가 칭의가 문제가 되고 있다. 칭의론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다.”며 “예수 믿으면 의롭게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 자신을 뜻한다. 예수는 창조주이시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영국의 성공회 출신 신학자 E.P 샌더스, 제임스 던 등 바울의 새관점학파의 주장에 의하면 ‘율법은 그대로 지키고 예수 믿는 것이다. 바울이 유대교를 배도하고 간 것이 아니다. 예수 믿음과 율법 준수를 겸해야 완전한 구원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톰 라이트는 새관점학파 2세에 해당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예수만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고 그것이 우리가 믿는다.”고 강조했다.

 

서 박사는 “바울이 가르친 핵심은 우리가 두렵고 떨림으로 복음을 선포하면 성령이 역사하셔서 믿음으로 죄용서 받고 새롭게 된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 박사는 “사도 바울은 성령의 나타나심의 능력으로만 복음을 전한다고 했다."며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희랍 사람은 몸은 영혼의 무덤이고 감옥이라고 했다. 칼빈도 [기독교 강요]에서 그렇게 썼다.”며 “웨스트민스터신학교 공부할 때 변증학자인 코넬리우스 반틸에게 ‘어떻게 그렇게 쓸 수 있는가’라고 했더니 ‘그것은 15세기 인문학의 잔재’라고 하더라.”고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서 박사는 “기독교 복음은 인간이 도저히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다. 오직 성령만이 가능하다.”며 “풍성한 복음을 전달하면 성령이 역사하신다. 한국교회 초기 최봉석(최권능) 목사가 ‘예수 천당, 불신 지옥’만 외쳐도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교회 설교는 윤리적인 설교가 주종을 이룬다.”며 “예수의 인격과 십자가, 부활의 복음을 선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선교가 실패한 것”이라고 했다.

 

서 박사는 “E.P샌더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하는 것은 바울의 가르침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했다.”며 “그는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신실하다고 해야 한다. 그것이 의롭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 민족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다‘는 것이다. 새관점학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이러한 가르침이 한국교회에 들어왔다. 큰 문제”라고 말했다.

 

서 박사는 “나는 총신에서 강의를 하면서 E.P 샌더스를 이단이라고 했다. 가톨릭은 믿음과 행함으로 구원 얻는다고 가르친다.”며 “그러나 우리는 믿음으로만 의롭게 되고 구원에 이른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한국교회 축복설교를 열심히 한다. 이제는 새관점학파의 이론과 E.P샌더스의 가르침으로 유보적 칭의론이 성행하고 있다. 역사 끝에 가서 의롭다고 판정을 얻고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친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그러나 우리가 믿는 이신칭의 교리는 신약의 복음”이라고 강조했다.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6052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 초청 신학강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강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