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19(수)

거창지역 코로나 확진 대한예수교침례회는 ‘이단’

깨달음으로 구원얻는다는 구원파 일종... 기독교한국침례회와 명칭 유사해 각별히 조심해야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3.02 09:39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거창지역 대한예수교침례회 이단.jpg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1일 경남 거창의 대한예수교침례회 소속 거창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대한예수교침례회는 구원파의 한 계열로 한국 정통교회와 전혀 상관이 없는 종교단체다.

구원파는 유병언의 기독교복음침례회와 박옥수의 기쁜소식선교회, 이요한의 대한예수교침례회라는 3개 파로 나뉜다.

이들은 깨달음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영지주의 사고를 갖고 있으며, 단회적 회개와 성화를 중시한다.

대한예수교침례회를 이끄는 인물은 이요한으로 본명은 이복칠이다.

이요한은 구원파의 초창기부터 목포에서 권신찬을 추종했던 인물이다. ‘기업이 곧 교회의 일’이라는 유병언파를 비판하면서 교회와 기업은 분리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내고 ‘복음수호파’로 분파되었다.

이들은 깨달음을 통해서 구원받는다고 하며, 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고 주장한다. 또 죄인이라고 고백하면 지옥으로 간다고 한다.
 
구원파의 특징은 정통교회의 제도와 예배형식, 주일성수, 십일조, 새벽기도, 축도 등을 무시하거나 부정한다.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깨달음만으로 구원을 받는다’ ‘구원의 확신이 구원의 길’이라는 사고는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대한예수교침례회는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하면 지옥에 간다고 주장하는데,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명백한 이단으로 한국교회와 다른 이질적 종교집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예수교침례회도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처럼 폐쇄적 구조에서 운영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면서 “신천지처럼 여러 사람을 가리지 않고 만나고 자기들끼리 폐쇄된 공간에서 집회를 갖다 보니 코로나19가 번지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BEST 뉴스

전체댓글 0

  • 94647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거창지역 코로나 확진 대한예수교침례회는 ‘이단’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