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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검색결과

  • 여의도순복음교회, 열두광주리 특별새벽기도 대장정 시작
    여의도순복음교회가  2024년 새해의 시작과 함께  ‘열두광주리 특별새벽기도회’를 오는 13일까지 개회한다.    특히 이번 열두광주리 특별새벽기도회에는 국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 교회들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제자교회들도 함께 참여해 영적 부흥을 위해 기도한다. 또 7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싱가포르 최대 교회인 시티하베스트처치(CHC, 콩히 목사) 교인 400여 명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새벽기도 영성을 배우고자 방한해 기도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영훈 목사 취임 이후 진행된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는 한 해를 기도로 시작하는 영적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특히 가을부터 계속되어 온 겟세마네 특별기도의 연장선에서 교회를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가 하나님의 은총으로 전쟁 갈등 빈곤을 극복하게 해달라고 간구할 예정이다. 이영훈 목사는 ‘믿음이란 하나님의 선물이다’는 주제로 한 첫날 설교를 통해 “구원의 결과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역사로 우리를 택하고 구원하셨으니 우리 일생은 넘치는 감사의 인생이 되어야 한다”면서 “2024년에는 부정과 불평의 말을 우리 입에서 없앰으로써 절대긍정과 절대감사로 무장하여 살자”고 당부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4-01-04
  • 동탄시온교회, 새벽기도 총진군...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새벽기도로 잘 알려진 동탄시온교회(하근수 감독)가 9월 19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 21일간 <새벽기도 총진군>이라고 이름붙여진 ‘특별새벽기도회’를 실시한다.   하근수 감독은 현재 경기연회 감독으로 시무하는 중에도 외부 일정이 없을 때에는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는다. 연회 감독으로서, 담임목사로서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새벽에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할 수밖에 없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총진군 첫 날 약 1,500명의 성도들이 참석하였으며, 어린 아이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교회에 와서 함께 예배하는 모습에서 아직 한국 교회에는 소망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하감독은 “새벽기도 총진군은 온 성도들이 함께하는 기도 훈련이자 축제로서, 이번 총진군을 성도들이 영적 회복운동이 되기를 기대하며, 한국 교회에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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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2-09-20
  • 전두환 차남 전재용 씨 목회자 된다.
        전재용·박상아씨 부부는 지난 5일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사회를 맡은 김장환 목사가 ‘지금 이 나이에 신학대학원에 합격했다던데 깜짝 놀랐다. 왜 갑자기 신학대학원을 가게 됐나’고 묻자 전씨는 교도소에서 신학 공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씨는 “2016년 7월1일 아침에 출근하려고 6시 넘어서 주차장에 내려갔다가 거기서 잡혀서 교도소까지 갔었다”며 “교도소에서 2년8개월이란 시간을 보내게 됐다. 처음 가서 방에 앉아 창살 밖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찬송가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알고보니 교도소 안에 있는 종교방에 있던 분이 부른 것”이라며 “그분이 노래를 너무 못 불렀는데도 눈물이 났다. 그러면서 찬양,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목회자의 길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김 목사가 ‘이전에는 예수를 믿지 않았나’고 묻자 전씨는 “아니다, 믿었다. 새벽기도도 다니고 십일조 열심히 드렸지만 그때는 저한테 축복 좀 많이 달라는 기도밖에 드릴 줄 몰랐다”고 답했다. 전씨는 신학대학원 진학과 관련해 “목회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면서도 “그런데 제가 말씀을 들음으로 인해서 세상에 좀 덜 떠내려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신학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내 박씨는 전씨의 신학대학원 진학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누가 봐도 죄인인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사실 숨기고 싶은 부분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너무 가리는 것 같았다”며 “그걸로 남편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굉장히 싸우고 안 된다고 했는데, 하나님 생각은 저희 생각과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씨는 “신학대학원에 가기 전에 부모님(전 전 대통령 부부)에게는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았다”며 “아버지는 치매라서 양치질하고도 기억을 못 하는 상태”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부모님에게 말씀드렸더니 생각하지 못한 만큼 너무 기뻐했다”며 “아버지는 ‘네가 목사님이 되면 네가 섬긴 교회를 출석하겠다’고도 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목사님이) 꼭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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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1-03-08
  • 전두환 차남 전재용 씨 목회자 된다.
        전재용·박상아씨 부부는 지난 5일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사회를 맡은 김장환 목사가 ‘지금 이 나이에 신학대학원에 합격했다던데 깜짝 놀랐다. 왜 갑자기 신학대학원을 가게 됐나’고 묻자 전씨는 교도소에서 신학 공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씨는 “2016년 7월1일 아침에 출근하려고 6시 넘어서 주차장에 내려갔다가 거기서 잡혀서 교도소까지 갔었다”며 “교도소에서 2년8개월이란 시간을 보내게 됐다. 처음 가서 방에 앉아 창살 밖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찬송가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알고보니 교도소 안에 있는 종교방에 있던 분이 부른 것”이라며 “그분이 노래를 너무 못 불렀는데도 눈물이 났다. 그러면서 찬양,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목회자의 길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김 목사가 ‘이전에는 예수를 믿지 않았나’고 묻자 전씨는 “아니다, 믿었다. 새벽기도도 다니고 십일조 열심히 드렸지만 그때는 저한테 축복 좀 많이 달라는 기도밖에 드릴 줄 몰랐다”고 답했다. 전씨는 신학대학원 진학과 관련해 “목회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면서도 “그런데 제가 말씀을 들음으로 인해서 세상에 좀 덜 떠내려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신학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내 박씨는 전씨의 신학대학원 진학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누가 봐도 죄인인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사실 숨기고 싶은 부분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너무 가리는 것 같았다”며 “그걸로 남편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굉장히 싸우고 안 된다고 했는데, 하나님 생각은 저희 생각과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씨는 “신학대학원에 가기 전에 부모님(전 전 대통령 부부)에게는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았다”며 “아버지는 치매라서 양치질하고도 기억을 못 하는 상태”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부모님에게 말씀드렸더니 생각하지 못한 만큼 너무 기뻐했다”며 “아버지는 ‘네가 목사님이 되면 네가 섬긴 교회를 출석하겠다’고도 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목사님이) 꼭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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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1-03-08
  • “10분 기도가 10년 염려보다 낫다”
    임학순 목사가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성남대원교회 설교영상 캡쳐     임학순 목사(성남대원교회)가 9일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에서 ‘바다 한 가운데(마태복음 8:23~2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 목사는 “'고통에는 뜻이 있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에서 백부장의 종을 고쳐 주시고,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셨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기적에 몰려들자, 제자들에게 갈릴리 바다 반대편으로 가자고 하신다”며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인정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사역에 집중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니 제자들도 따라 올랐다. 갈릴리 바다에 큰 폭풍우가 몰아쳤다. 갈릴리 바다는 신비스러운 바다이다. 꼭 우리의 인생과 같다”며 “언제 파도나 폭풍우가 칠지, 지금은 건강하지만 언제 병이 날지, 사업이 현재 잘 되지만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여기가 물이 얼마나 깊은지, 위험이 얼마나 몰려올지 모른다. 늘 우리의 마음 한 구석에는 폭풍우가 몰려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참 이해하지 못할 부분은 예수님이 타시는 배이고, 예수님이 이끄시는 사역이다. 거기를 따라 갔다면 불던 폭풍우도 멈춰야 되는 것이 정상인데, 왜 그 길에 폭풍우가 왔을까.”를 묻고, “우리가 생각했을 때는 예수 믿으면 평안하고, 행복하고, 어려움도 잠식되고, 늘 은혜로운 삶을 살아야 될 것 같다. 그러나 본문은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배도 폭풍우를 만났다고 이야기 한다”고 했다. 아울러 “바다에 잔뼈가 굵은 제자들이다. 대부분이 어부였다. 그들이 보기에도 도저히 살아 남을 수 없는 풍랑 이었다”며 “이 사건이 주는 영적 의미가 무엇인가. 주님께서는 폭풍우를 통해 믿음의 태도를 보기 원하셨다. 그것을 통해 신앙의 본질을 가르쳐 주셨다”고 했다. 또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웠지만, 놀라운 것은 주님은 그 상황에 평안하게 주무셨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주님의 평안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며 “우리는 불안해도 주님은 불안하지 않으신다. 대뜸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파도를 꾸짖으신다. 그리고 제자들도 꾸짖으신다. 누가복음에는 ‘너의 믿음은 어디 있느냐’라고 하시고, 마태복음은 ‘믿음이 작은 자들아 왜 염려하느냐’고 하신다. 여기서 중요한 교훈은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어떤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이성과 분별을 잃으면 안 된다. 세상 사람들처럼 놀라거나 불안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도 감정을 휘둘리지 말고, 마음을 잘 지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임 목사는 “왜 마음이 동요하는가. 그것은 주님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 어떤 것도 주님의 능력을 깨뜨릴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하나님께서는 왜 이런 폭풍우를 만나게 하셨는가. 참 믿음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시기 위함이다. 믿음은 때로 연단, 시험을 거치게 된다. 하나님은 때때로 폭풍우와 광풍을 허락하신다. 예수 믿으면 평생 아무 걱정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오해”라며 “노아,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믿음의 열조들도 연단을 받았고, 그 연단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존재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베드로전서 1장 6절 말씀을 인용해 “시련으로 잠깐 근심할 수 있으나 기뻐하라고 했다”며 “코로나19가 10년을 가겠는가, 20년을 가겠는가. 믿음의 확신은 불로 태워도 없어지지 않는 정금과도 같아서 그 믿음으로하나님 앞에 갔을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받게 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로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태풍을 불게 하시고, 포악한 자들의 돌팔매를 맞게 하시는 등 고난의 때를 겪을 수 있다”며 “어느 전도사님 한 분이 얘기하기로, ‘교회가 이렇게 세상을 위해 열심히 헌신 하는데 세상 사람들은 왜 이렇게 욕을 하는지 눈물이 나고 마음이 실족이 되더라’는 것이다. 가만히 들으면서 생각이 하기로,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을 반드시 기억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임 목사는 “실제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때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많이 발생했다. 그래서 한국이 쌓은 국가 신용도가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전세 역전이 되어서 전 세계가 한국을 부러워하고 지혜롭게 대처를 잘 한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사재기를 안 하는 나라가 한국이 유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빌립보서 1장 29절, 요한복음 16장 33절 말씀을 인용해, “환란을 당하더라도 담대해라. 예수님께서도 세상을 이기셨다. 배에 물이 들어오는 것도 문제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주무셨다. 마치 우리가 기도를 하지만 응답이 없는 것과도 같다”며 “믿는 자인데 왜 고난이 있으며, 남들은 평안한데 왜 나만 고통스럽고, 개척교회 목사님이 이렇게 기도하는데 우리 교회는 왜 부흥이 되지 않는 것인지, 무신론자들이 조롱하도록 왜 내버려 두시는지 등 하나님이 광풍을 허락하시고 예수님이 주무시는 것만 같지만, 중요한 사실은 우리의 믿음이 연단을 거치고 있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주님은 (우리에게)묻고 계신다”며 “네 믿음은 어디 있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고 책망하신다. 믿음은 마술이 아니다. 믿음은 행동이고 실천이다. 믿음을 써서 대처해라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고, 세상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믿음은 불신앙이라는 뱀을 밟고 있는 것”이라며 “제자들은 두려움 때문에 상황에 압도 당했다. 사람이 너무 긴장하면 지혜로운 판단을 못하고, 상황에 통제 당한다. 코로나가 설마 10년, 100년을 가겠는가. 조금만 생각하면 제자들도 여기 예수님이 계신데 빠져 죽겠는가.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깨닫고 상황을 이겨냈을 것”이라고 했다. 임 목사는 “우리가 믿음으로 꼭 기억해야 될 사실은, 우리 인생을 뒤 흔드는 광풍과 폭풍우가 있다고 할지라도 주님이 계시면 감당하지 못할 시험, 치료하지 못할 상처가 없는 것”이라며 “상식이 없으면 이만희를 따라간다. 상식이 필요하지만, 믿음은 상식을 초월하는 것이다. 두렵고 떨릴 때마다 주님을 더 바라보고, 기도로 주님을 불러야 한다. 기도는 문제해결의 열쇠이며, 기적의 발판이다. 기도하면 기적 같은 역사를 주님께서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0분 기도가 10년 염려보다 낫고, 고민할 것은 죽을 일 밖에 없다. 생각이 많아지면 고민이 많아지고, 기도가 많아지면 평안이 온다. 기도하지 않으면 육신의 지배를 받는다. 기도하지 않으면 본능이 이끄는 대로 가게 되는 것이다. 어떤 폭풍우가 온다고 해도 예수님을 깨우시길 바란다”며 기도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세”라고 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4-10
  • 고난주간도 온라인으로…주요 교단 독려
        4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며 고난에 동참하는 고난주간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교단과 단체들은 현장 예배 대신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영상 등을 공유하며 온라인 예배를 장려하고 있습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측은 ‘고난주간 특별연합새벽기도회’ 영상을 제공합니다. 6일부터 11일까지 오륜교회, 새애덴교회, 광명교회 등의 찬양과 설교가 담긴 예배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려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상을 내려 받거나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기도문도 받을 수 있습니다.코로나로 휴가까지 통제된 군 장병들도 이번 고난주간에 온라인으로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군종목사단이 고난주간 기도회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겁니다. 영상은 육,해,공군 본부교회, 남성대교회, 무열교회에서 사전 촬영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됩니다.유치부와 초등부 아이들도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히즈쇼에서는 ‘고난주간 가정묵상’ 영상을 매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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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04-08
  • 지구촌교회 등 10여개 교회, 부활절 기념예배 2주 연기한다
    지난달 26일 분당 지구촌교회에서 코로나19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교역자·사역자 ‘사랑의 헌혈’행사가 열렸다. 최성은 목사(오른쪽)가 헌혈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 더 연장한 가운데 서울·경기지역 10여개 교회가 부활절 기념예배를 2주 뒤로 연기하기로 했다.부활절을 앞두고 많은 교회가 현장 예배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 향후 부활절 예배를 고민하는 교회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경기도 분당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는 오는 12일 부활절 기념예배를 2주 뒤인 26일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도 20~25일로 연기했다.연기된 날짜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현장예배를 드릴 수 없을 경우 특별저녁부흥회로 대체해 영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이 같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최성은 목사는 교역자들과 성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등 교회 내 의견을 청취했다. 또 서울과 경기 지역 내 10여개 교회 담임목회자들과도 상의했다.최 목사는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정부의 방역 대책에 협조하기 위해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고 있고 구제와 방역으로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교회에서 소수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 크게 부각되면서 교회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정부가 등교 개학을 연기한 가운데 기독교의 가장 큰 절기인 부활절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많은 교회들이 현장 예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회적 시각이 전체 교회에 매우 부정적인 만큼 영향력 있는 교회들이 부활절 예배를 한, 두 주 연기한다면 많은 교회들이 동참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이에 우리들교회(김양재 목사), 예수향남교회(정갑신 목사), 더사랑교회(이인호 목사) 등이 26일로 부활절을 연기하는 데 뜻을 모았다. 우리들교회는 이미 지난 5일 교회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게재해 동역교회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4-07
  • 새벽기도는 온라인으로, 설교 내용은 웹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새벽기도회를 온라인 가정예배로 바꾸고, 설교 내용을 웹툰(사진)으로 제공하는 교회가 있다. 경기도 수원제일교회(김근영 목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지금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매일가정예배’ 영상과 관련 웹툰을 올리고 있다. 매일 열리던 새벽기도회를 온라인 가정예배로 대체한 것이다. 교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성도 및 지역 사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자발적으로 잠정 폐쇄 중이다. 매일가정예배 영상은 30분 분량으로 하루 전 제작된다. 김근영 목사를 비롯해 부교역자가 매일 교회에서 예배 실황을 녹화한다. 영상이 제작되면 교회 청년부 자원봉사자가 설교 내용을 바탕으로 웹툰을 그린다. 웹툰은 어린이·청소년의 설교 이해를 돕고자 제작됐다. 교회는 참여 독려를 위해 SNS에 해당 영상으로 드린 가정예배 사진을 올리도록 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른 오전보다는 퇴근 후 온 가족이 둘러앉아 가정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았다. 김 목사는 “코로나19로 2주째 주일예배를 영상으로 드리고 있다”며 “매일가정예배는 이 기간에 성도의 신앙 침체를 막아보자는 위기감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감사한 건 이번 일을 계기로 영상을 보며 가정예배를 드리는 성도 가정이 늘었다는 것”이라며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온라인을 활용한 가정예배 등으로 성도와 교회의 영성이 잘 무장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3-03
  • 신천지 집단감염...대형교회, 예배 축소 및 중단
      ▲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주안교회의 자발적 활동중단 결정 사항이다.   신천지 대구 다대오지파 집단 감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대형교회들이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우려해 23일부터 주일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거나 중단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를 포함한 영남 지역 주요 교회들은 대부분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인천 부평지역에 위치한 주안장로교회는 해당지역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주일예배를 포함한 모든 예배와 모임을 중단하고, 교회 출입을 통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공예배는 정상 진행 하지만 개별모임과 부서별 예배는 중지하기로 했다.소망교회는 주일예배와 새벽기도회는 온라인에서 드리고, 모든 교회 시설물에 대한 출입을 제한했다.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삼일교회와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우리들교회도 예배당을 폐쇄하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학교 건물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는 분당우리교회는 만약의 상황을 우려해 서현 본당에서만 예배를 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3-02
  • 거창지역 코로나 확진 대한예수교침례회는 ‘이단’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1일 경남 거창의 대한예수교침례회 소속 거창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하지만 대한예수교침례회는 구원파의 한 계열로 한국 정통교회와 전혀 상관이 없는 종교단체다.구원파는 유병언의 기독교복음침례회와 박옥수의 기쁜소식선교회, 이요한의 대한예수교침례회라는 3개 파로 나뉜다.이들은 깨달음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영지주의 사고를 갖고 있으며, 단회적 회개와 성화를 중시한다.대한예수교침례회를 이끄는 인물은 이요한으로 본명은 이복칠이다.이요한은 구원파의 초창기부터 목포에서 권신찬을 추종했던 인물이다. ‘기업이 곧 교회의 일’이라는 유병언파를 비판하면서 교회와 기업은 분리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내고 ‘복음수호파’로 분파되었다.이들은 깨달음을 통해서 구원받는다고 하며, 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고 주장한다. 또 죄인이라고 고백하면 지옥으로 간다고 한다.  구원파의 특징은 정통교회의 제도와 예배형식, 주일성수, 십일조, 새벽기도, 축도 등을 무시하거나 부정한다.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깨달음만으로 구원을 받는다’ ‘구원의 확신이 구원의 길’이라는 사고는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대한예수교침례회는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하면 지옥에 간다고 주장하는데,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명백한 이단으로 한국교회와 다른 이질적 종교집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예수교침례회도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처럼 폐쇄적 구조에서 운영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면서 “신천지처럼 여러 사람을 가리지 않고 만나고 자기들끼리 폐쇄된 공간에서 집회를 갖다 보니 코로나19가 번지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02
  • 신천지, "정부에 적극협조" 밝히더니…속속 은폐 정황 나와
    ▲코로나19 대책 상황에 대해 정례브리핑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던 신천지의 은폐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방역대책 총괄자도 뒤늦게 '신천지 교인' 시인…'충격'지난 23일 신천지 측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총력대응을 하고 있으며, 정부와 보건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1,100개 교회 및 부속기관을 폐쇄 조치하고 전 성도 24만5천명에게 외부활동을 자제할 것을 공지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광역시의 서구보건소 감염예방의학팀장이 23일 확진판정을 받고 뒤늦게 신천지 교인임을 밝히면서 우리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24일 오전 권영진 대구시장의 정례브리핑에서 권 시장이 직접 밝힌 것이다.대구시 서구 전체의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던 인물이 확진판정을 받은 데다 신천지 교인임이 밝혀지면서 같은 보건소에 근무중인 직원 50명까지 자가격리 조치됐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신천지 예배에 참석하지 말고 기성교회의 예배에 참석해 코로나 전파 후 코로나가 신천지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만들라"는 이른바 '신천지 지령'이 퍼져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가짜 뉴스라고 밝혔지만 드러나는 정황은 그렇지 않은 모양새다.23일 경기 수원시의 한 교회에서는 주일 낮 예배에 신천지 신도 2명이 잠입했다 적발돼 쫓겨나고, 대구 지역에서는 교회 새벽기도회에 잠입하려던 신천지 신도 2명이 입구에서 걸려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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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2-25
  • 수영로교회, 새벽기도회로 모인 헌금 이웃 위해 기부
     ▲부산 수영로교회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영유아 장애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7,321만 7,000원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사진은 수영로교회 긍휼영역총괄 김도림 목사(왼쪽)와 밀알복지재단 부산지부 서영숙 지부장 모습 (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부산 수영로교회(담임목사 이규현)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영유아 장애아동을 위해 7,321만 7,000원을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 기부했다.  수영로교회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월 17일까지 '바벨론에서 다니엘처럼'을 주제로 진행한 특별새벽기도회 기간 성도 2만여 명이 모은 헌금을 영유아 장애아동의 치료비로 사용하기로 했다.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조기 치료를 놓쳐 심각한 장애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을 결정했다"며 "특히 영유아기에 치료의 골든 타임을 지키는 것은 아이들의 생명과 장애 치료에 결정적 시기가 된다는 이야기에 많은 성도님이 적극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모아주셨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유권신 네트워크사업부장은 "매년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는 수영로교회의 행보는 한국 교계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기부해주신 치료비는 물론 전해주신 따뜻한 응원까지 영유아 장애아동들과 그 가족들에게 빠짐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수영로교회는 매년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할 때마다 모이는 헌금을 '착한 헌금'이라 부르며,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왔다.  2018년에도 헌금 1억여 원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해 저소득가정 장애아동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우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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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21
  • “기도는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 반드시 응답 주신다”
    2017년 4월 14일 대전 한빛교회에서 한국교회 기도운동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50일 기도학교’가 열리고 있다.   목회가 힘들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렵지는 않습니다. 목회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더라도 목회자는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필자는 하루 4시간 정도 잠을 잡니다. 밤 11시쯤 담임목사실 내부 쪽방에서 잡니다. 점심 한 끼만 먹고 나머지는 금식합니다. 새벽기도회와 저녁기도회를 위해 오전 10시 심방을 나갔다 오후 1시면 어김없이 돌아옵니다. 교회에 머무는 시간이 20시간이 넘습니다. 기도가 목회의 전부입니다. 교회는 24시간 본당을 기도공간으로 개방합니다. 인간은 하나님 말씀대로 기도하지 않으면 자신의 본성과 감정에 따라 마음대로 살게 돼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말씀으로 우리의 생각을 교정해야 합니다. 이번 주부터 기도의 영적 원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기도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것을 얻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은총이며, 기도의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부요함을 누립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보물 창고를 여는 열쇠이고, 하늘 아버지께서 자녀에게 주신 서명된 보증수표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내 것으로 만드는 자녀의 권세입니다. 기도는 ‘감사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는 것’이고, 인간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기도는 인간이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는 통로입니다.하나님은 자녀가 약함을 인정하고 간절히 기도할 때 그 중심을 보시고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기도는 무릎의 능력이며 아버지의 보좌를 움직이는 능력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 세상이 줄 수 없는 가장 큰 복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오직 기도에 힘쓰며 살아간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행 1:14).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행 2:42).사울은 나귀를 잃고 하루 종일 고생하다가 선지자 사무엘을 찾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이 오기 하루 전 사무엘에게 “내일 사울을 보내면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울이 나귀를 찾기 위해 사무엘을 찾아가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사울은 나귀를 찾기 위해 선지자를 찾아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려고 불렀습니다. 성도는 그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도하지만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이루십니다. 사울은 기도해 그가 생각하지 못한 놀라운 복을 받았습니다. 기도가 축복입니다. 기도에는 세 가지의 복이 있습니다.기도하는 사람이 복입니다“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 하셨더니.”(삼상 9:16)사울이 기도하기 하루 전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사울을 보내겠다고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게 하시므로 그리스도인들이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먼저 시작하십니다. 사무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은 사울의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 때문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응답됩니다.기도 응답이 복입니다“사울이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삼상 9:15~16).하나님은 이미 응답하실 준비가 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기도해야 응답이 있는 것은 아니라 주실 응답이 먼저 있기 때문에 기도하도록 이끄십니다. 사울을 사무엘에게 보내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사울을 왕으로 결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울을 왕으로 세우기로 정하시고 사울을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이미 응답을 마련해 두시고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를 시키시는 것입니다.“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라는 말씀은 구하면 주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주실 것이 이미 준비됐기에 구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기도에는 응답이 예비돼 있습니다.하나님 뜻 이뤄지는 것이 복입니다“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다스리리라 하시니라.”(삼상 9:17)기도는 사람이 하지만 응답은 하나님의 뜻으로 이루어집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사울을 왕으로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나귀를 찾는 것은 사울의 소원이었습니다. 사울은 나귀를 찾는 일이라는 절박한 기도제목을 갖고 사무엘에게 나아갔지만,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시려는 뜻을 이루기 위해 사울을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먼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기도를 통해 하니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법이기에 반드시 응답됩니다. 기도는 전적인 하나님의 복입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2-04
  • 선교횃불 출판사 "맥체인 성경읽기표 출간"
      ©선교횃불   출판사 선교횃불은 맥체인 성경읽기표를 출간했다. 맥체인 성경 읽기표는 1842년 맥체인이 자신이 목양하던 성베드로교회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개발하여 만든 표다. 신구약 성경 전체를 골고루 4등분해서 동시에 읽으면, 성경에 기록된 장구한 구속사를 크게 네 시대로 나누어 동시에 묵상할 수 있다. 각각의 시대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들과 언약을 맺으셨고, 그 언약을 완성하셨다. 그리고 이 시대들은 서로 줄거리와 메시지로 연결되어 하나님의 구속사를 완성하는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때로는 시대별로, 때로는 거시적인 안목에서 구속사 전체를 한 번에 아우르게 한다. 그렇기에 남녀노소, 교회의 직분을 무론하고, 누구나 맥체인 성경읽기표를 따라 성경을 읽으면, 성경에 대한 명쾌한 이해와 함께 하나님께서 감춰두신 구속의 보화를 찾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성경의 맥을 보다 쉽게 잡을 수 있다. 이렇게 하나님의 계시 목적에 평행선을 그으며 따라가는 것은 맥체인 성경읽기표만 독특한 방식이다.   또 고난 중에 위로가 됨으로 살리는 능력이 있는 말씀, 천금보다 좋은 주의 입의 말씀들을 맥체인식으로 읽고 묵상하면 주의 기이한 일들을 보게 되며,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는 능력을 소유하게 한다.  “우리는 왜 작정기도회는 하면서 작정말씀읽기는 하지 않는가? 성경말씀(기본)으로 돌아가자!”라고 주장하는 하남시 소재 소양교회 정현기 목사의 ‘맥체인 묵상가이드(통독365)’를 선교횃불에서 출간했다. 정현기 목사가 출간한 맥체인 묵상가이드는 맥체인 읽기표식으로 성경을 읽으면 1년 동안 구약은 1회, 신약과 시편은 2회 통독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통독과 묵상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저자인 정현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그 나라의 왕이신 하나님의 뜻을 알아 살아가는 일은 분명 기쁨이 넘치는 삶이 된다"며 "맥체인식으로 성경을 읽고 묵상함으로 1년이 분명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의 특징 ▲구약과 신약이 짝을 이뤄 구속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 365일차 중 언제든지 바로 시작할 수 있다. ▲ 누구든지 함께 통독하는 것은 가장 좋은 성경읽기 방법이다. ▲ 전교인 새벽기도, 가족 또는 구역(셀)원들과 통독하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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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0-01-14
  • 예장통합 대구 경북지역, '신년목회 세미나' 개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와 총회미래비전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신년목회 세미나 및 2030정책 공청회’를 개최했다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와 총회미래비전위원회가 ‘미래비전과 혁신으로 새롭게 재건되는 한국공동체’라는 주제로 ‘신년목회 세미나 및 2030정책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예장 통합 대구 경북지역 목회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단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인사말을 전한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종교연구소장인 로버트 워드나우(Robert Wuthnow) 박사의 ‘미국교회의 사회로부터 도전 받고 있는 5가지 도전이 무엇인가’를 토대로 오늘날 한국교회에 당면해 있는 과제를 제시했다.  김 목사는 제도를 비롯 윤리와 교리, 정치, 문화적인 도전 등을 언급했다. 그는 “제도적 도전으로 새 술을 새 포도주 그릇에 담듯이 새로운 관행이 이뤄 져야한다”면서 “지도자들의 성윤리와 물질에 대한 윤리적 타락현상, 종교다원주의 시대에 성경적 가치와 정체성이 혼탁해지고 있는 현상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측의 신학과 정체성이 무엇이냐”며 “이 시대에 목회자들이 사고의 변화를 통해 교회를 바로 세우고 교단의 방향성을 잘 이해해 나감으로써 교회가 느헤미야의 영성으로 다시 새로워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강에서는 지용근 대표(한국목회연구소)가 ‘통계로 보는 한국사회, 그리고 한국교회’를, 김화수 목사(주님의 교회)가 ‘하나님말씀으로 통하는 교회로’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어서 진행한 2030정책 및 혁신공청회에선 영남신학대 김승호 교수가 ‘현대사회와 목회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세광교회 황해국 목사가 ‘교회 내 소통 강화와 갈등의 원인’에 대해, 승리교회 진희근 목사가 ‘다문화 사회에서의 선교와 가족의 변화연구’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020년 1월 6~11일 진행되는 ‘2020년 신년새벽기도회’에 총회산하 지교회가 함께하며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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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12-03
  • "대한민국의 지금 시국에 모든 한국교회는 단합해 기도하자"
        한교연(한국교회연합)은 시국 특별기도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하나님은 고난 때마다 한국교회에 큰 부흥을 주셨다”며 “이처럼 기도의 손을 높이 들어, 진리의 칼을 들고 아말렉과 싸우는 순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성경적 세계관으로 단합해 기도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은 잠잠히 있어야 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한국교회에 포도원을 허무는 여우처럼 악한 세력들이 있다”며 “세속 권력을 의지해 분열을 조장한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들은 “한국교회는 3개월 간 특별 기도를 통해, 자유대한민국, 굳건한 안보의식과 한미동맹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 호소했다. 다음은 기도문 전문이다. 한국교회 시국에 관한 특별기도 호소문 주의 성령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임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은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큰 부흥을 주시고 진리, 자유, 사랑의 위대함을 믿고 전하며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복을 주셨습니다. 그 동안 한국교회에 임하신 은혜는 나라가 어려울 때, 공의가 무너지고 온 국민이 혼란 속에 방황하는 이때를 위함이라 생각됩니다.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가 되었습니다. 온 교회는 이스라엘 백성이 어려울 때 기도의 손을 높이 들었던 엘리야와 모세처럼 민족을 위해서, 하나님의 영광과 국가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여호수아처럼 진리의 칼을 들고 전장에 나가 가나안 입성을 방해하는 아말렉과 싸우는 순종과 열정이 필요합니다. 사무엘과 온 이스라엘 백성이 함께 미스바에 모여 기도하였듯이 성경적 세계관으로 단합하여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사회 정의와 공의가 무너지고 어둠에 사로잡혀 참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하는 참담한 현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진리의 편에 서야할 성직자마저도 세속에 결박되어 가룟유다처럼 주님을 버리고 진리를 떠나 스스로 성직을 팔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팽배한 거짓과 불신,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사상은 매우 위험합니다. 기독교를 혐오집단으로 보는 사람이, 편법, 특혜, 반칙 등 이미 드러난 증거만으로도 스스로 개혁의 대상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이가 어찌 사법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것입니까. 인간의 이성으로는 악한 영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와 1천만 성도들은 진리와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한 마음으로 기도함으로 악한 세력과 사상을 물리쳐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하나님이 주신 참된 복음을 빼앗으려 하는 적그리스도 세력에 더 이상 침묵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자유를 빼앗고 온 나라를 마치 거대한 동물원처럼 만들어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자유의지를 속박하며, 자신들이 던져주는 먹이로 사육하려 하는,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그 어떤 세력도 용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작금의 자유, 인권, 공의가 박탈당하는 현실을 목도하면서도 여전히 침묵하고 교회사적 분열과 분쟁에만 몰두하는 그 어떤 교단과 교회, 사회, 개인이 있다면 모두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 안에도 사탄이 파송한 여우가 있습니다. 그들은 포도원의 꽃을 떨어지게 하는 자들입니다. 성직자, 직분자의 가면을 쓰고 은밀히 숨어 세속 권력을 끌어들여 교회에 분쟁과 해악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진화론적 사고를 바탕으로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본능을 따라 행하며 복음의 진리마저 거짓으로 둔갑시킵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분쟁과 미움, 권력과 물질의 쇠사슬에 결박되어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해악을 도모하는 타락을 경계하고, 이들이 회개하고 본질을 회복하여 그리스도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자신을 성찰하고 거듭된 분열의 죄과를 회개함으로 한국교회의 연합, 화합, 통합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 13만 목회자, 1천만 성도 여러분,지금 우리는 잠잠히 있을 때가 아닙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할 때입니다. 주님은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눅19:40)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마다, 가정마다 시간마다 기도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영적인 싸움을 싸워야 할 것입니다.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첫 번째 할 사명은 기도입니다. 한국교회연합은 지난 3개월간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본질회복을 위한 1,2차 비상특별기도회를 전국 150여 개 기도원과 함께 하며 눈물로 뜨겁게 기도해 왔습니다. 이제 10월1일부터 100일간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교파를 초월해 함께할 것을 전국교회 앞에 요청드립니다. 매일 새벽기도와 주일 삼일 예배시간마다 같은 기도제목으로 기도할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바울 사도가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으며 진리를 지키려고 몸부림친 것처럼 이젠 한국교회도 종교의 자유,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결단해야 할 그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대한민국에 자유 민주주의의 횃불이 꺼지지 않도록, 온 국민이 전쟁의 참화를 딛고 피 땀 흘려 이룩한 굳건한 안보의식과 한미동맹, 자유 시장경제 등의 선한 가치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바른 역사관과 세계관을 정립하여 세계 속에서 경쟁력 있는 교육으로 세계적인 인재양성이 실현되고, 복음 통일을 이뤄 우리 민족이 함께 잘 사는 나라가 되도록 합심해 기도합시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사60:1) 아멘. 2019.9.20.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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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09-23
  • "새벽에 선포된 말씀을 두고 순종 위한 치열한 영적 싸움을 하자"
      (왼쪽부터)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 강변교회 김명혁 원로 목사, 사회자 김철영 목사   강변교회 원로 김명혁 목사와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는 ‘새벽 기도의 영성’의 제목으로 대담을 진행했다. 19일 오전 10시부터 강변교회에서 진행됐다. 김명혁 목사는 먼저 “주기철·손양원·길선주 목사는 새벽기도 빠진 일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는 ‘새벽기도 안 하면 마귀에 사로잡혀’라고 말씀하셨다”며 “1931년부터 1951년까지 애양원에서 새벽기도로 나환자를 돌보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손 목사는 반항하고 절망했던 나환자들에게 기도로 무릎 꿇고 섬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손 목사는 새벽기도를 위해 졸음 마귀를 이길 것을 누누이 강조하셨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손 목사는 항상 새벽기도 때 ‘처절한 죄인임’을 깨달았다”며 “처절한 회개 후, 예수·십자가·천국 영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손 목사는 “현세의 풍요와 안락, 나병환자를 고쳐달라는 기도는 일체 안하셨다”며 “세상에서 고통당해도 천국 가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김명혁 목사에 따르면, 손양원 목사는 “병들면 어때? 잠깐 나그네 세상에서 병들지만, 별과 같이 빛나는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취하면 될 텐데”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여 김명혁 목사는 “주일성수·순교신앙·새벽기도 영성은 선배들이 물려준 소중한 신앙 유산”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 주님께서도 새벽에 기도하셨다”면서 “긍휼·자비·용서의 예수님을 새벽기도를 통해 배워, 한국 교회가 갱신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가 새벽기도의 영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한국 새벽기도는 1907년 길선주 장로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알려졌다”고 했지만, “길선주 장로님 전에 새벽기도는 없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를 위해 사료를 찾아본 이 교수는 루터대 이말테 교수의 논문을 인용해,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1880년대부터 만주에서 존 로스 선교사를 통해 예수를 영접한 백홍준이란 분은 개인적으로 새벽기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1892년 2월 강진 교회 사경회에서 31명의 신자들이 자연스레 새벽기도를 시작했다”며 “사경회가 진행되면서, 성도들은 새벽의 영성으로 전도도 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공적 순서로 새벽기도가 시작된 건, 1903년부터 평양 장대현 교회”라고 전하며, “이들은 새벽기도에서 회개하고 거룩한 삶을 살겠다는 결단을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1904년 이화학당 학생들도 새벽기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이 죄임임을 깨닫고, 자신의 죄가 용서 받았고, 은혜로 구원의 확신을 얻을 때 가장 큰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1909년부터 길선주 장로는 새벽기도 운동을 시작하면서, 새벽기도가 전국으로 불붙듯 번져갔다”고 전했다. 주로 여름의 나태해진 마음을 가을에 다시 깨우기 위한, 지역 교회가 연합했다고 한다. 신앙 각성의 성격이 짙은 것이다. 그러면 교단차원에서 처음 새벽기도를 공식화한 때는 언제부터일까? 그는 “1939년 성결교단에서 처음 새벽기도를 시작했다”며 “1940년대부터 전 교단, 전 한국 교회로 확산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6.25사변으로 절체절명의 위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이 민족을 건져달라는 간절한 새벽기도를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1970년대 여의도 민족 복음화 성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교회가 합심으로 기도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한국 교회의 위기 극복은 바로 새벽기도 영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그는 사도행전 6장을 빌려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담 시간이 이어졌다. 김철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대담이었다. 그는 김명혁 목사에게 “소년시절 평양에서도 새벽기도 하셨습니까?”라고 질문했다. 김 목사는 “이성봉 목사님의 부흥회 때, 안수기도를 12번 받을 정도로 새벽기도에 열심 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김치선 목사님은 새벽기도 때 매번 우셨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강변교회를 목회하는 동안, 초·중·고·대학생, 장로, 집사 등 새벽기도 빠지면 항상 혼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빠지면 직분을 그만두라고 했다”면서 “새벽기도 안 나오는 장로들 무릎 꿇리고, 혼낼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그럴 만큼 그는 “새벽기도는 강변교회 목회 생활 중 중요한 부분”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철용 목사는 “주일성수 뿐만 아닌 새벽기도의 위기는 현재 한국교회 영적 흐름과 연결돼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김명혁 목사는 “구약의 안식일·신약의 주일·천국의 안식 다 연결되는 개념”이라며 ‘주일 성수’를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어떤 신학자들은 주일 아무 때나 지켜도 된다는 말을 했다”며 “이는 정신 나간 귀신 들린 얘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주일성수는 절대적”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는 “주일성수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가 강화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교회는 하나님 말씀이 기준 돼야한다”면서 “세상 풍조 따라가면, 신앙은 무너지기 마련”이라고 경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신앙을 위해 절제 없이, 나 좋은 대로 행동하면 영성이 약화 된다”며 “편안함의 풍조를 거스르는 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회자는 또한 “1900년대 초반은 농경문화여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날 수 있었다”며 “그 때는 새벽기도가 유용했는데, 지금은 도시문화로 밤의 문화가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도시화의 진전으로 새벽기도가 약화된 측면이 강한데, 어떻게 새벽을 깨울지”를 물었다.   이에 김명혁 목사는 “미국 건립 초기의 매사추세스 법에는 ‘청교도들이 주일을 범하면 죽일 것’이라고 나왔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빌리 그래함의 딸은 2년 전, 미국 복음주의 신학은 퇴색되고 있고, 매우 큰일이라고 경계했다”며 “문화에 상관없이 하나님 명령은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구약에서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면 때려 죽여야 할 만큼, 주일 성수는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은선 교수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시대적 흐름과 상관없이, 개인적 의지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새벽기도가 내 신앙과 교회에 기여할 수 있다면, 성도들의 결단은 필수”라며 “목사들이 권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자는 총신대 박용규 교수를 빌려 “1907년 길선주 장로의 평양 대부흥이 바로 한국 새벽기도의 첫 시작”이라 인용하며, “그간 그렇게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은선 교수는 이말테 박사, 옥성득 교수를 빌려 ‘1892년 강진교회 공동체가 한국 새벽기도의 첫 시작’이라 말했다”고 밝히며 ‘매우 귀중한 발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은선 교수는 “1939년 이전의 새벽기도는 교회를 잘 섬기기 위한 ‘특별 새벽기도회 기간’ 성격이 짙었다”고 밝혔다. 그 만큼 그는 “한국교회 성도들은 말씀에 대한 사모가 강했다”며 “새벽기도는 회개가 풍성한 영적 각성의 시간 이었다”고 강조했다. 물론 그는 “기복 신앙의 성격이 강하다는 비판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새벽기도는 선포된 말씀을 통해 어떻게 순종할 것인지에 대한 영적 씨름의 장(場)”이라고 역설했다.   사회자는 “길선주 목사는 개종 전, 도교에 심취했다는 기록이 있다”며 “한국에서도 새벽 4시에 정안수를 떠놓은 전통이 있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이런 한국의 토속신앙이 새벽 기도 부흥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김명혁 목사는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친다”며 “은혜 받으면 깡패도, 도둑도, 모두가 변화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기풍은 깡패였고, 길선주도 마찬가지”라며 “못 된 성품이 은혜를 받으면 아주 귀중한 소질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니느웨도 못된 죄악이 가득 찼어도, 하나님이 긍휼을 베푸신 것”처럼 “은혜로 바꾸지 못할 사람 없다”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그는 “새벽기도가 이런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라고 당부했다.   이은선 교수는 “한국의 토착신앙이 새벽기도 정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국 교회를 향해, 김명혁 목사는 “우리 시대 가장 요구되는 것은 자기 죄를 고백하는 회개”라며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 밖에 우리는 주님께 드릴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민족의 문제도, 개인의 삶도 회개의 제사를 드리면 모두가 새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선 교수는 “새벽기도는 한국에서만 있던 건 아니”라며 “칼빈, 웨슬리도 또한 새벽을 일깨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적 거성들은 모두가 새벽을 일깨웠다”며 “그런 면에서 한국교회는 하나님 말씀을 부여잡고 살고자 하는 몸부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새벽기도회 자체가 기준이 아닌 하나님 말씀대로 올바르게 살기 위한 것”이라며 “말씀에 맞지 않은 내 욕심을 다 깨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게 바로 새벽기도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여 그는 “‘네 유익을 버리고...’(고전 10:30)처럼, 새벽기도에서 받은 말씀을 가지고 치열한 영적 씨름을 하는 신앙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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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3
  • "민수기 말씀대로,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믿음의 말'을 하라"
    주성민 목사(세계로 금란교회)   2019 새벽기도 국제컨퍼런스가 5일부터 7일까지 명성교회 샬롬아트홀 임마누엘예배실에서 개최됐다. 5일 2번째 시간 강사로 주성민 목사(세계로 금란교회)가 새벽기도의 은혜를 간증했다. 그는 “아버지는 암으로, 어머니는 중3때 백혈병으로 사망하셨다”면서 “이후 나는 고시원, 신문팔이 등으로 생계를 해결해야 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학력고사 세대인 나는 10년 동안 신대원 입시에 고배를 마셨다”며 “이런 상황에서 고시원 근처 명성교회를 만났던 건 내게 큰 행운”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모든 상황이 절망적이었지만, 새벽예배를 드리고 하루 2시간 이상 기도했다”면서 “어떤 원망이나 불평의 말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김삼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비전과 은혜를 받았다”면서 “매일 기도의 씨름 끝에, 결국 감리교 신대원에 합격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도한 것은 모두 응답받은 줄 믿어야한다”면서 “민수기의 ‘너희 말이 들리는 대로 행하리라’는 말씀대로, 어려움 중에도 믿음의 말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렇게 그는 “당시 새벽예배 때 ‘주님, 명성교회 저 강단에 올라가 부흥집회 3번 이상 하게 하소서’라고 믿음의 말을 외쳤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그는 “믿음의 말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신신당부했다.   주성민 목사(세계로 금란교회)   이 대목에서 그는 교회 개척 했을 때의 일화를 전했다.그는 12명을 놓고 개척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지금은 우리가 부족하지만 목숨 걸고 기도하고 전도하면, 5백 명 이상의 성도를 보내주실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그 결과 교회 출석 인원 중 90% 이상이 불신자 일만큼 많은 성도를 전도했다”고 했다. 이를 두고 그는 “명성교회를 통해 ‘오직주님’ 7년을 하루 같이, ‘교회사랑’을 배운 것 때문”이라며 “김삼환 목사님에게서 하나님 마음을 감동시키는 목회를 배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교회 건축을 위해 청년 300명과 함께, 냉커피와 옥수수 팔아 건축 헌금을 마련했다”고 술회했다. 주성민 목사는 교회는 파주에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당시 청년들은 새벽에 나와 눈물로서 기도했다”며 “출근을 해야 함에도, 새벽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을 위해 직접 대형 버스 운전 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하늘 상급 바라며 헌신했던 청년들 덕분”이라며 “이들은 통일 이후 교회를 섬길 꿈을 꾼다”고 그는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라”며 “끝까지 주님 붙들면, 하나님이 은혜를 내려주신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아버지 어머니 돌아가시고, 자살시도도 했던 비참한 인생 이었다”며 “명성교회에서 교회를 배우고, 희망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하나님이 나를 지켜보신다는 생각을 하고, 늘 믿음의 말을 하고 새벽기도를 사모하라”고 당부했다. 하여 그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 명성교회 새벽집회에 임했던 축복이 여러분에게도 임하길 기도 한다”고 마무리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온두라스 출신 자몽 목사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놀라운 일들을 보고 있다”면서 “하나님이 이 교회를 통해 이루신 놀라운 일들이 우리가 속한 다른 지역에도 똑같이 임할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상청교회 계성하 목사도 “아브라함, 믿음의 길을 통해 우리도 믿음으로 승리할 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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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6
  • 개미목 개척교회 목회자 집중훈련 실시
      개미목성장훈련원의 개척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집중훈련과정에서 조성민 목사가 강의하는 모습.  개미목성장훈련원(대표:조성민 목사·원장:한기영 목사)은 7월 8~11일 전주 비전창대교회 개미목훈련센터에서 개척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집중훈련을 실시했다.‘한국형 T4T’를 표방한 이번 훈련에서는 기본적인 전도훈련부터 새 신자 양육과 관리까지 개척교회나 작은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교육과정을 강의와 실습 형태로 진행했다.특히 복음제시훈련을 시작으로 새신자 전도와 등록방법, 전도지와 주보 전달방법 등 전도와 양육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세밀하게 다루었다. 뿐만 아니라 설교준비와 예배준비, 주보제작, 목회자의 시간관리와 건강관리, 교회 명칭과 비전선언문 작성하기 등 목회 전반에 관한 사항들에 직접 조언을 주고, 실습을 통해 경험하게 하는 방식으로 일정이 꾸며졌다.여기에 더하여 목회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일학교 보고서, 구역예배 인도자 지침서, 특별새벽기도회 기도신청서 등 각종 양식들을 제공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현장에 접목하는 매뉴얼까지 제시해 참가자들로부터 실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그동안 개미목성장훈련원은 목회자세미나를 통하여 훈련대상자들을 선정하고, 12주간에 걸쳐 매주 월요일에 실전훈련을 실시해왔다. 이번 집중훈련은 그 최종 과정으로 마련됐다.조성민 목사는 “한국교회에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 비율이 대단히 높은 상황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해 장기간 정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교회들 또한 적지 않다”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교회 개척과 성장을 위한 모든 필요를 제공하고, 나아가 복음이 취약한 지역에 개척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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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4
  • “나라와 민족 위해 기도하니… 청년 부흥 일어나”
    ▲최상훈 목사는 현재 청년들 40명과 베트남 단기선교 봉사 중이다.   화양교회는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세종대와 건국대를 끼고 있지만, 청년들이 많은 교회는 아니었다. 그러나 2014년 5월 최상훈 목사 부임 이후, 청년들 숫자는 23명에서 현재 350여명으로 불어났다. 장년 성도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청년 부흥’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분위기 속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변화다.   감리회 목회자이자 故 최덕순 목사의 둘째 아들인 최상훈 목사는 6년간 아프리카 케냐와 우간다 선교사로 있으면서 교회 7곳을 개척했고, 미국 알래스카로 옮겨 한인교회를 개척해 7년간 목회하고, 캘리포니아 벤츄라에서도 4년간 목회하며 많은 성도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후 2015년 5월 1일, 화양교회에 부임해 60여년의 전통이 있지만 분쟁으로 갈라졌던 교회에 강력한 기도의 영성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1주일간에는 인터치 젊은이 교회 청년 40여명과 함께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 원주민 지역을 방문해 건축한 교회를 봉헌하고 복음을 전하고 돌아왔다. 최상훈 목사에게 청년 부흥과 목회 이야기를 들어봤다.   -청년들과 어떻게 함께하셨나요. “청년들이 23명 있었습니다. 처음 왔는데, 시간이 됐는데도 청년회 예배를 시작하지 않고, 불도 다 꺼놓았습니다. 청년들이 공연 관람하듯 앉아 있었습니다. 67년 된 전통 교회였습니다. ‘영적 방향과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회의해 보겠다고 하더라고요(웃음). 한 달만에 임원들이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원하시는 대로 순종하겠다’고요. 그 때부터 예배드릴 때 본당의 조명을 모두 켰고, ‘젊은이 교회’를 만들고 재정을 독립시켰습니다. 굉장히 충격을 받더라고요. 매년 여름이면 ‘농활’ 등 각종 프로그램을 하는데 교회가 1천만원 정도 지원했었지만, 과감하게 모두 끊었습니다. 전도해 보겠다고 요청한 전도지 예산도 거부했더니, 청년들이 자극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청년부 예산으로 충분히 운영되고 있고, 재정 대부분을 국내외 선교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활 대신 연합 수련회도 하고, 예배 전과 후 기도회를 했습니다. 임원 기도회도 시작하는 등 기도모임만 5-6개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모임 전에 기도하게 했습니다. 지칠 법도 했지만, 놀라웠던 것은 기도를 시작하니 청년들의 표정이 달라진 것입니다. 다소 망설이던 아이들도 한 명씩 기도하러 들어왔습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지난 3년간 물밀듯 등록했습니다.” -비결은 기도에 있었네요. “기도는 쌓이다 보면 터질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청년들과 ‘기도 통장 운동’을 매년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헌금은 드릴 수 없더라도, 기도는 드릴 수 있다고 봤습니다. 눈물의 기도를 금향로에 쌓듯, 기도를 올려드립니다. 다른 헌금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두 달간 기도의 분량을 모아 직접 앞에 나가서 헌금합니다. ▲청년들의 연탄봉사 모습.   ‘기도 통장’을 통해 교회가 급속도로 부흥했습니다. 계산법은 정확히 모르지만, 두 달만에 ‘기도 통장’에 2억원을 채우려면 하루 평균 9시간 기도해야 합니다. 축하와 축복도 하고 간증을 통해 도전도 되도록 하기 위해 시상도 했는데, 1등이 고려대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이었습니다. 지금 생명의빛선교회 간사도 맡고 있습니다.   모르는 분들은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캠퍼스 근처니까 젊은이들이 알아서 많이 찾아오는 것 아니냐’고요. 하지만 같은 자리에 지난 65년간 있었어도 청년 부흥이 없고 죽어 있던 곳이었습니다. 부흥을 경험하면서 전도사를 세우듯 각 셀 리더를 세웠습니다. 교회 내 제자반을 운영하면서 성경공부도 함께했습니다. 모두 하나님 은혜입니다. 저도 놀랍습니다.” -청년들이 스스로 동의할 때까지, 한 달이나 기다려 주셨습니다. “아내와 함께 예배드리면서 계속 기다려 주었습니다. 청년들이 존중받는 느낌은 들었을 거라고 봅니다. 청년들이 처음엔 ‘젊은이 교회’ 독립에 대해 당황스러워했지만, 헌금이 조금씩 늘었습니다. 그래서 선교와 구제에 더욱 힘쓸 수 있었습니다. 주일에도 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8시에는 오늘 예배를 위한 기도회를 하고, 장로님들도 10시에 예배를 위한 기도회를 하십니다. 예배 시간에도 따로 모여 예배를 위해 기도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오후 2시 청년부 예배 전에도 기도회를 합니다. 수요일에는 오전 여리고 기도회와 오후 어머니 기도회, 매일 제단불 기도회 등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 제자반도 처음에는 지원자가 적었는데, 지금은 뽑힐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정도가 됐습니다. 세상에 뒤처지지 않도록 멀티미디어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콘텐츠도 개발하고, 영상 퀄리티를 높이고자 합니다. 젊은이 교회를 하다 보니 2층에 공간을 마련해 청년들이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청년들 중에 인재가 많습니다. 이렇게 젊은이 교회를 따로 만들어 나가면, 지금보다 영적·질적으로 폭발적인 부흥이 있지 않을까요. 예산도 대부분 선교와 구제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지난 케냐 단기선교 중 건축한 교회에 물품을 들여놓고 있다.   장년 성도분들도 자극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부임했을 때는 200여명이었는데, 지난 6월 출석 인원이 900여명이었습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처음 왔을 때는 찬양팀이 하나뿐이었는데 지금은 일곱 팀이라는 것입니다. 성가대도 네 팀이 됐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를 받으시니, 궂은 일도 직접 하십니다. 교수나 법조인 분들도 화장실 변기 청소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토요일 비전 새벽기도회 이후 다함께 교회와 주변 청소를 하는데, 교회 안에서만큼은 모두 같은 성도들로서 사역합니다. 집회 강사로 초청돼서 ‘저희 교회 청년이 100명이 됐습니다’라고 소개했는데, 조금 있으니 ‘200명입니다’라고 하게 됐습니다. 매주 청년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청년들 새가족 얼굴이 나오는데,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계속 오고 있습니다. 직장이나 결혼 때문에 옮기는 청년들도 있지만, 새롭게 들어오는 청년들이 더 많습니다. 인원 수가 다는 아니지만, 힘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 6년간 연회 교회성장상을 3회 수상했습니다. 이런 격려들이 체질이나 영적 흐름 변화에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변화가 눈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스템을 바꾸는 일도 잘 진행됐습니다. 마지막 때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 쓰임받는 청년들이 많은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답답한 것들을 풀어주는 교회, 특히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선교사 출신이다 보니 개척교회나 병원 선교, 미전도종족을 위한 선교회 등에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케냐 단기선교팀의 저수지 설립 봉헌식 기념촬영 모습. -청년들이 교회 밖에서 영향력을 미치기보다, 교회 안에서 영성을 쌓는 일에만 몰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도에 주력하지만, 제자양육도 14주 코스로 진행 중입니다. 교회에서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빛의 역할이란 영성을 뜨겁게 하는 것이고, 소금의 역할이란 각자의 처소에서 복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국내 개척교회들과 연결해 거제나 무안 지역에서 봉사하고, 주변 연탄봉사나 해외선교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보다 각자의 직장과 학교에서 복음을 나타내는 것은 청년들에게 하나의 숙제이기도 합니다. 교회 차원에서는 ‘느헤미야 비전’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교회 건물이 오래 돼 리모델링이 필요한데, 그 전에 아프리카와 몽골, 베트남 지역에 교회를 짓기로 한 것입니다. 그 다음에 저희 교회를 리모델링하기로 했는데, 교인들이 흔쾌히 동의해 주셨습니다. 최근 세 곳의 교회가 모두 완공됐습니다. 이번에 아프리카 마사이 지역에 함께 가서 봉헌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가을쯤 저희도 리모델링을 시작하려 합니다. 먼저 비우면, 채워지는 은혜가 있습니다. 교인들 마음에도 감동이 있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최상훈 목사가 아프리카에서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최상훈 목사와 아프리카를 방문한 젊은이 단기선교팀 40여명은 첫날 케냐 현지 감독회장과 감독, 현지 목회자들과 수백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레소잇 감리교회를 봉헌했다. 청년들은 준비해간 태권무와 워십댄스, 무언극과 부채춤, 인형극 등을 공연했다. 최 목사는 성령집회를 인도하면서 어린이들까지 주민들 한 명 한 명에게 안수했고, 음식을 대접했다. 또 물이 나오지 않는 해당 지역에 레소잇 저수지를 완공해 봉헌식을 열었다. 이튿날에는 7년간 선교사로 사역했던 올레케뭉케 교회를 찾아 감사예배를 드렸으며, 형편이 어려운 가정들을 방문해 안수기도하고 지원금을 전달했다. 마을 잔치도 열어 주민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다음 날에는 카리오크 감리교 학교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학교 교장은 공연 관람 후 인터치 젊은이 교회와의 자매결연을 권유했다. 최 목사는 세계 3대 빈민촌 중 한 곳인 키베라 슬렘가를 찾아 예배를 인도하고, 2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눴으며, 환자 가정을 찾아 병원비를 지원했다. 인터치 젊은이 교회는 이후에도 40여명의 단기선교팀이 16-1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2시간 거리의 동티안 지역 산족마을을 찾아 여름성경학교와 마을잔치를 진행하고 있다. ▲최상훈 목사는 “젊은이 교회들 만들어 가면, 지금보다 영적·질적으로 폭발적 부흥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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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19-07-23

선교뉴스 검색결과

  • 여의도순복음교회, 열두광주리 특별새벽기도 대장정 시작
    여의도순복음교회가  2024년 새해의 시작과 함께  ‘열두광주리 특별새벽기도회’를 오는 13일까지 개회한다.    특히 이번 열두광주리 특별새벽기도회에는 국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 교회들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제자교회들도 함께 참여해 영적 부흥을 위해 기도한다. 또 7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싱가포르 최대 교회인 시티하베스트처치(CHC, 콩히 목사) 교인 400여 명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새벽기도 영성을 배우고자 방한해 기도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영훈 목사 취임 이후 진행된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는 한 해를 기도로 시작하는 영적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특히 가을부터 계속되어 온 겟세마네 특별기도의 연장선에서 교회를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가 하나님의 은총으로 전쟁 갈등 빈곤을 극복하게 해달라고 간구할 예정이다. 이영훈 목사는 ‘믿음이란 하나님의 선물이다’는 주제로 한 첫날 설교를 통해 “구원의 결과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역사로 우리를 택하고 구원하셨으니 우리 일생은 넘치는 감사의 인생이 되어야 한다”면서 “2024년에는 부정과 불평의 말을 우리 입에서 없앰으로써 절대긍정과 절대감사로 무장하여 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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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4
  • 인도에 교회 3곳 개척… 한국적 영성 있었기에 가능
    양가 목사가 설립한 하베스트 인디아 미니스트리 소속 사역자들이 인도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주일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양가 목사는 현재 인도 동북부에 있는 나갈랜드 커버넌트신학대학원 학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커버넌트교회도 담임하고 있는데, 하베스트 인디아 미니스트리(Harvest India Ministry)를 통해 교회 개척과 리더 훈련, 청소년 캠프 개최, 부흥회 인도로 인도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그는 1997년부터 99년까지 아세아연합신학대(ACTS)에서 AIGS(ACTS International Graduate School) 신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는 ACTS에 보낸 편지에서 “한국에서 공부하며 기독교인의 영성과 선교에 관해 큰 도전을 받았다”며 “신학을 공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교회 영성과 복음 전도의 열정을 배우고 훈련받았다”고 말했다.양가 목사는 “인도로 돌아가 목회하면서 신학교에서 가르치고, 교회 개척 및 지도자를 훈련하는 다양한 사역을 동시에 감당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남다른 훈련을 한국교회에서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양가 목사(가운데)가 2013년 인도 북동부에서 열린 청소년 캠프에 참석한 지역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한 모습.  그가 ACTS에서 신학석사 과정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과천약수교회(설동주 목사)가 후원했던 덕분이다. 그는 99년 신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2000년부터 2002년까지 과천약수교회에서 영어예배를 담당했다. 이때 한국 부교역자와 똑같이 새벽기도와 밤샘 철야를 하면서 영성훈련을 받았다. 그는 “한국교회의 성장과 부흥의 근본이 되는 영성을 실제로 체험하고 훈련받았다”면서 “나갈랜드로 돌아와 지금까지 신학교와 교회에서 새벽기도와 철야를 실천하고 있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고 했다.설동주 목사는 양가 목사가 한국교회의 영성과 복음 전도의 열정을 제대로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국 내 22개 대표적 교회를 방문하도록 돕고 교회 성장 비결을 연구하도록 기회를 줬다.설 목사는 “한국으로 유학 온 신학생들이 세계적인 성장을 이룬 한국교회의 영성을 배우도록 하는 것은 이론적인 신학 공부 이상으로 중요하다”면서 “한국교회가 세계 교회 성장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역”이라고 말했다.지금도 2명의 필리핀 사역자들이 과천약수교회 부교역자와 사역하면서 영성훈련을 받고 있다. 향후 ACTS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5명의 박사과정 학생이 신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할 예정이다. 교회는 양가 목사와 마찬가지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세계 교회 지도자들이 2년간 한국교회 현장에서 목회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설 목사는 “사람을 세우는 것이 선교지에 건물을 세우는 것보다 중요하다”면서 “나 역시 ACTS에서 목회학 박사과정을 공부하며 한철하 박사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한 박사님은 늘 목회 현장이 없는 이론적 신학은 기독교 신학이 아니라고 강조하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한 박사님은 ‘서양 신학이 사변적으로 변하면서 서양교회가 쇠퇴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한국교회는 서구의 신학을 일방적으로 추종할 게 아니라 복음 전도와 선교의 영성을 중시하는 신학을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과천약수교회는 쉐마교육을 진행하며 신앙의 본질로 돌아갈 것을 강조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예배와 수련회를 진행하며 다음세대에 신앙을 전수하는 모델 교회로 손꼽힌다. 지난 10년간 4600여명이 쉐마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8개국 교회 지도자들이 훈련을 받았다. 교회 성장이 둔화하는 현실에서도 다음세대 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현재 교회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재교육과 이를 감당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비전 아래 비전센터 건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곳이 완공되면 개척교회 목회를 하다가 좌절하고 낙심한 목회자와 교회 성장을 갈망하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영성훈련과 목회훈련을 할 예정이다.설 목사는 ACTS에서 목회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는 “유학 온 신학생들에게 이론적 신학을 전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회 현장에서 목회 실습과 훈련을 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세계 복음화에 실제로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양가 목사처럼 ACTS에서 추천한 AIGS 학생을 후원하고 교회에서 직접 목회자 훈련을 시킨 계기도 여기에 있다”면서 “20년 전 ACTS에서 시작한 영성훈련이 나갈랜드 복음화와 교회 성장의 발판이 됐다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양가 목사는 ACTS와 과천약수교회에서 한국교회의 영성과 신학적 성찰의 깊이를 체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학 이론에 그치지 않고 살아있는 한국교회의 영성을 훈련받을 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된 ACTS에 감사하다”면서 “귀국 후 나갈랜드에 3개 교회를 개척할 수 있었던 것도 영성의 뿌리를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과천약수교회는 나갈랜드 교회를 위해 이곳 지도자들에게 쉐마프로그램을 전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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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사
    2020-03-30
  • 다니엘기도회, 오늘부터 21일간 영상특별기도회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은호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영적 필요와 삶의 평안을 위해 ‘21일간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영상 특별기도회’를 진행한다.‘21일간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영상 특별기도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성도들의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6일부터 26일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인터넷 영상으로 참여하는 기도회다.다니엘기도회는 자체 홈페이지 또는 ‘다니엘기도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6시 영상을 업로드한다. 참여를 원하는 교회와 성도들은 하루 중 정한 시간에 각자의 자리에서 영상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다.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름에 빠진 한국교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위한 예배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새벽기도의 거룩한 습관을 이어가도록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큐티를 보다’를 제공한다. 방송시스템이 준비되지 않은 지역 교회 성도들을 위해 오륜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금요기도회와 주일예배 실황을 중계하고 있다.김은호 목사는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으로 두려움에 빠진 국민과 성도들이 영상 특별기도회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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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6
  • 필리핀에서 꽃피는 선교의 열매…'비콜조이교회'
       ▲필리핀 알바이 주의 중심지인 레가스피시의 비콜조이교회. 성도들이 주일예배에 나와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   비콜 지방(Bicol Region, Region V)은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가 속해 있는 루손 섬 남동부에 있는 곳이다. 6개의 주(카마리네스 노르테, 카마리네 수르, 카탄두아네스, 마스바테, 솔소곤, 알바이)가 행정구역이며, 전체의 중심 도시는 알바이 주의 레가스피시(Legazpi City)다.  비콜조이교회 이선주 선교사는 비콜지방의 중심도시인 레가스피시를 베이스로 개혁주의 복음을 심고 나누며 18년째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대학 시절 단기선교로 필리핀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체계적인 교회교육 시스템…주일학교와 교회를 바로 세우는 지름길 비콜조이교회를 방문했을 때 첫 인상은 강렬했다. 교인들은 예배당을 비롯해 통로와 계단까지 가득했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뜨겁게 찬양하며 예배를 준비했다. 2시간 가까운 예배시간동안 자리를 뜨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설교자의 말을 행여나 놓칠까 바쁘게 받아 적으며 말씀에 집중했다.  교회가 이렇게 부흥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선교 초창기 주일학교 학생들이 500명까지 모이기도 했지만 잠시뿐이었다. 아이들은 똑같은 행사에 지루해 했고 교사와 스탭들은 준비에 지쳐갔다. 이 선교사도 필요한 물질을 마련하기 위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결국 아이들은 80명까지 줄었다.  이 선교사는 그동안의 사역이 출석률만 높이는 행사 중심이었단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때부터 아이들에게 정확한 복음 전하고 믿음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하고 체계적인 교회교육 시스템 마련에 몰두했다.  그는 “주일학교가 점점 없어지는 현상의 주원인은 교회교육 시스템의 부재라고 생각한다"며 "자체 교회교육 시스템과 교재를 만들어 교육한 결과 주일학교가 살아났다.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로 올라가도 교회를 떠나지 않았다. 교회교육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주일 오전 8시가 되면 조이교회 주일학교가 열린다. 레가스피시 내 빅토리·답답·보라귀쉬·람바·뿌로마을 등  여러마을에서 평균 250여 명의 학생들이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린다.   1년에 두 번씩 한국에서 전문가를 초청해 주일학교 교사들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3년 만에 자체 교회교육 시스템을 구축했고 유치원 과정을 포함해 14년 과정의 교육교제를 만들었다. 그 결과 줄었던 학생들이 다시 교회를 찾았고 교사들도 더 깊은 지식과 신앙을 갖기 시작했다.  교인들은 매일 Q.T를 생활화해 실천하고 있다. 수요일 저녁시간 모여 셀그룹 워크샵을 진행한다. 또한 금요기도회와 주일예배, 제자훈련, 새벽기도회를을 통해 신앙의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있다. 현재 500여 명의 성도들이 출석하고 있다.  현지에서 일어나는 힘든 일들은 감당할만하다는 이 선교사는 이유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한국으로부터 후원이 끊긴단 소식이 들릴 때마다 심적인 부담을 느낀다. 진행하던 사역의 어려움은 물론이거니와 생활고로 힘들어하는 가족들을 보면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럼에도 현지 사역을 이어나가고 더 큰 비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하며 나아간다.   ▲이선주 선교사는 현지어(따갈로그어)로 현지인들에게 설교말씀을 전한다. 또한 매주 토요일 전도 및 심방을 통해 주민들을 찾아 복음을 전한다. 18년간 사역을 했지만 이 선교사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한다   이 선교사는 미션부지를 두고 10년간 기도하던 중 후원자들을 통해 6,500평의 땅을 응답받았다. 그곳에 교회와 미션스쿨, 미션센터 설립을 위해 모든 성도가 열심히 기도중이다. 특히 현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미션센터 설립이 절실하다는 게 이 선교사의 마음이다.  그는 “교회에 몇 분의 독거노인이 있다. 한 달에 두 번은 찾아가 뵙고 기도해드리고 함께 예배하는데 이분들 생의 마지막까지 영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미션센터를 세우고 문화공간을 마련하면 더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가스피 시는 비콜의 중심지기 때문에 현지인 목회자들도 이 도시를 찾는 경우가 많다. 그때마다 센터 내 게스트룸을 만들어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필리핀 단기 선교팀이 방문하면 언제든지 머물 수 있도록 제공할 생각이다.  이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복음의 열매를 맺을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희생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며 은혜를 많이 받는다"며 "조이교회가 바로 서고 필리핀의 복음화에 앞장서는 교회가 되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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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단체
    2020-01-17

선한교회 검색결과

  • 동탄시온교회, 새벽기도 총진군...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새벽기도로 잘 알려진 동탄시온교회(하근수 감독)가 9월 19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 21일간 <새벽기도 총진군>이라고 이름붙여진 ‘특별새벽기도회’를 실시한다.   하근수 감독은 현재 경기연회 감독으로 시무하는 중에도 외부 일정이 없을 때에는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는다. 연회 감독으로서, 담임목사로서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새벽에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할 수밖에 없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총진군 첫 날 약 1,500명의 성도들이 참석하였으며, 어린 아이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교회에 와서 함께 예배하는 모습에서 아직 한국 교회에는 소망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하감독은 “새벽기도 총진군은 온 성도들이 함께하는 기도 훈련이자 축제로서, 이번 총진군을 성도들이 영적 회복운동이 되기를 기대하며, 한국 교회에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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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2-09-20
  • 새벽기도는 온라인으로, 설교 내용은 웹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새벽기도회를 온라인 가정예배로 바꾸고, 설교 내용을 웹툰(사진)으로 제공하는 교회가 있다. 경기도 수원제일교회(김근영 목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지금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매일가정예배’ 영상과 관련 웹툰을 올리고 있다. 매일 열리던 새벽기도회를 온라인 가정예배로 대체한 것이다. 교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성도 및 지역 사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자발적으로 잠정 폐쇄 중이다. 매일가정예배 영상은 30분 분량으로 하루 전 제작된다. 김근영 목사를 비롯해 부교역자가 매일 교회에서 예배 실황을 녹화한다. 영상이 제작되면 교회 청년부 자원봉사자가 설교 내용을 바탕으로 웹툰을 그린다. 웹툰은 어린이·청소년의 설교 이해를 돕고자 제작됐다. 교회는 참여 독려를 위해 SNS에 해당 영상으로 드린 가정예배 사진을 올리도록 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른 오전보다는 퇴근 후 온 가족이 둘러앉아 가정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았다. 김 목사는 “코로나19로 2주째 주일예배를 영상으로 드리고 있다”며 “매일가정예배는 이 기간에 성도의 신앙 침체를 막아보자는 위기감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감사한 건 이번 일을 계기로 영상을 보며 가정예배를 드리는 성도 가정이 늘었다는 것”이라며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온라인을 활용한 가정예배 등으로 성도와 교회의 영성이 잘 무장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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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3-03
  • “기도는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 반드시 응답 주신다”
    2017년 4월 14일 대전 한빛교회에서 한국교회 기도운동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50일 기도학교’가 열리고 있다.   목회가 힘들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렵지는 않습니다. 목회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더라도 목회자는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필자는 하루 4시간 정도 잠을 잡니다. 밤 11시쯤 담임목사실 내부 쪽방에서 잡니다. 점심 한 끼만 먹고 나머지는 금식합니다. 새벽기도회와 저녁기도회를 위해 오전 10시 심방을 나갔다 오후 1시면 어김없이 돌아옵니다. 교회에 머무는 시간이 20시간이 넘습니다. 기도가 목회의 전부입니다. 교회는 24시간 본당을 기도공간으로 개방합니다. 인간은 하나님 말씀대로 기도하지 않으면 자신의 본성과 감정에 따라 마음대로 살게 돼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말씀으로 우리의 생각을 교정해야 합니다. 이번 주부터 기도의 영적 원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기도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것을 얻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은총이며, 기도의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부요함을 누립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보물 창고를 여는 열쇠이고, 하늘 아버지께서 자녀에게 주신 서명된 보증수표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내 것으로 만드는 자녀의 권세입니다. 기도는 ‘감사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는 것’이고, 인간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기도는 인간이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는 통로입니다.하나님은 자녀가 약함을 인정하고 간절히 기도할 때 그 중심을 보시고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기도는 무릎의 능력이며 아버지의 보좌를 움직이는 능력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 세상이 줄 수 없는 가장 큰 복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오직 기도에 힘쓰며 살아간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행 1:14).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행 2:42).사울은 나귀를 잃고 하루 종일 고생하다가 선지자 사무엘을 찾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이 오기 하루 전 사무엘에게 “내일 사울을 보내면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울이 나귀를 찾기 위해 사무엘을 찾아가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사울은 나귀를 찾기 위해 선지자를 찾아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려고 불렀습니다. 성도는 그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도하지만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이루십니다. 사울은 기도해 그가 생각하지 못한 놀라운 복을 받았습니다. 기도가 축복입니다. 기도에는 세 가지의 복이 있습니다.기도하는 사람이 복입니다“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 하셨더니.”(삼상 9:16)사울이 기도하기 하루 전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사울을 보내겠다고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게 하시므로 그리스도인들이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먼저 시작하십니다. 사무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은 사울의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 때문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응답됩니다.기도 응답이 복입니다“사울이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삼상 9:15~16).하나님은 이미 응답하실 준비가 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기도해야 응답이 있는 것은 아니라 주실 응답이 먼저 있기 때문에 기도하도록 이끄십니다. 사울을 사무엘에게 보내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사울을 왕으로 결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울을 왕으로 세우기로 정하시고 사울을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이미 응답을 마련해 두시고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를 시키시는 것입니다.“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라는 말씀은 구하면 주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주실 것이 이미 준비됐기에 구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기도에는 응답이 예비돼 있습니다.하나님 뜻 이뤄지는 것이 복입니다“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다스리리라 하시니라.”(삼상 9:17)기도는 사람이 하지만 응답은 하나님의 뜻으로 이루어집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사울을 왕으로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나귀를 찾는 것은 사울의 소원이었습니다. 사울은 나귀를 찾는 일이라는 절박한 기도제목을 갖고 사무엘에게 나아갔지만,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시려는 뜻을 이루기 위해 사울을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먼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기도를 통해 하니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법이기에 반드시 응답됩니다. 기도는 전적인 하나님의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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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04
  • 예장통합 대구 경북지역, '신년목회 세미나' 개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와 총회미래비전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신년목회 세미나 및 2030정책 공청회’를 개최했다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와 총회미래비전위원회가 ‘미래비전과 혁신으로 새롭게 재건되는 한국공동체’라는 주제로 ‘신년목회 세미나 및 2030정책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예장 통합 대구 경북지역 목회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단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인사말을 전한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종교연구소장인 로버트 워드나우(Robert Wuthnow) 박사의 ‘미국교회의 사회로부터 도전 받고 있는 5가지 도전이 무엇인가’를 토대로 오늘날 한국교회에 당면해 있는 과제를 제시했다.  김 목사는 제도를 비롯 윤리와 교리, 정치, 문화적인 도전 등을 언급했다. 그는 “제도적 도전으로 새 술을 새 포도주 그릇에 담듯이 새로운 관행이 이뤄 져야한다”면서 “지도자들의 성윤리와 물질에 대한 윤리적 타락현상, 종교다원주의 시대에 성경적 가치와 정체성이 혼탁해지고 있는 현상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측의 신학과 정체성이 무엇이냐”며 “이 시대에 목회자들이 사고의 변화를 통해 교회를 바로 세우고 교단의 방향성을 잘 이해해 나감으로써 교회가 느헤미야의 영성으로 다시 새로워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강에서는 지용근 대표(한국목회연구소)가 ‘통계로 보는 한국사회, 그리고 한국교회’를, 김화수 목사(주님의 교회)가 ‘하나님말씀으로 통하는 교회로’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어서 진행한 2030정책 및 혁신공청회에선 영남신학대 김승호 교수가 ‘현대사회와 목회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세광교회 황해국 목사가 ‘교회 내 소통 강화와 갈등의 원인’에 대해, 승리교회 진희근 목사가 ‘다문화 사회에서의 선교와 가족의 변화연구’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020년 1월 6~11일 진행되는 ‘2020년 신년새벽기도회’에 총회산하 지교회가 함께하며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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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12-03
  • "민수기 말씀대로,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믿음의 말'을 하라"
    주성민 목사(세계로 금란교회)   2019 새벽기도 국제컨퍼런스가 5일부터 7일까지 명성교회 샬롬아트홀 임마누엘예배실에서 개최됐다. 5일 2번째 시간 강사로 주성민 목사(세계로 금란교회)가 새벽기도의 은혜를 간증했다. 그는 “아버지는 암으로, 어머니는 중3때 백혈병으로 사망하셨다”면서 “이후 나는 고시원, 신문팔이 등으로 생계를 해결해야 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학력고사 세대인 나는 10년 동안 신대원 입시에 고배를 마셨다”며 “이런 상황에서 고시원 근처 명성교회를 만났던 건 내게 큰 행운”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모든 상황이 절망적이었지만, 새벽예배를 드리고 하루 2시간 이상 기도했다”면서 “어떤 원망이나 불평의 말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김삼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비전과 은혜를 받았다”면서 “매일 기도의 씨름 끝에, 결국 감리교 신대원에 합격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도한 것은 모두 응답받은 줄 믿어야한다”면서 “민수기의 ‘너희 말이 들리는 대로 행하리라’는 말씀대로, 어려움 중에도 믿음의 말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렇게 그는 “당시 새벽예배 때 ‘주님, 명성교회 저 강단에 올라가 부흥집회 3번 이상 하게 하소서’라고 믿음의 말을 외쳤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그는 “믿음의 말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신신당부했다.   주성민 목사(세계로 금란교회)   이 대목에서 그는 교회 개척 했을 때의 일화를 전했다.그는 12명을 놓고 개척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지금은 우리가 부족하지만 목숨 걸고 기도하고 전도하면, 5백 명 이상의 성도를 보내주실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그 결과 교회 출석 인원 중 90% 이상이 불신자 일만큼 많은 성도를 전도했다”고 했다. 이를 두고 그는 “명성교회를 통해 ‘오직주님’ 7년을 하루 같이, ‘교회사랑’을 배운 것 때문”이라며 “김삼환 목사님에게서 하나님 마음을 감동시키는 목회를 배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교회 건축을 위해 청년 300명과 함께, 냉커피와 옥수수 팔아 건축 헌금을 마련했다”고 술회했다. 주성민 목사는 교회는 파주에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당시 청년들은 새벽에 나와 눈물로서 기도했다”며 “출근을 해야 함에도, 새벽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을 위해 직접 대형 버스 운전 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하늘 상급 바라며 헌신했던 청년들 덕분”이라며 “이들은 통일 이후 교회를 섬길 꿈을 꾼다”고 그는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라”며 “끝까지 주님 붙들면, 하나님이 은혜를 내려주신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아버지 어머니 돌아가시고, 자살시도도 했던 비참한 인생 이었다”며 “명성교회에서 교회를 배우고, 희망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하나님이 나를 지켜보신다는 생각을 하고, 늘 믿음의 말을 하고 새벽기도를 사모하라”고 당부했다. 하여 그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 명성교회 새벽집회에 임했던 축복이 여러분에게도 임하길 기도 한다”고 마무리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온두라스 출신 자몽 목사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놀라운 일들을 보고 있다”면서 “하나님이 이 교회를 통해 이루신 놀라운 일들이 우리가 속한 다른 지역에도 똑같이 임할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상청교회 계성하 목사도 “아브라함, 믿음의 길을 통해 우리도 믿음으로 승리할 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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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19-09-06

기획보도 검색결과

  • "하나님이 주신 사명 때문에 일생 옥수수 육종에 전념할 수 있었다"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겸 한동대 석좌교수 김순권 박사   옥수수 육종으로 '아프리카와 북한의 기아 문제 해결'에 기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북한과 아프리카의 척박한 환경에도 잘 자라는 옥수수 품종 개발로, 옥수수 증산에 크게 기여한 김순권 박사. 이런 업적으로 그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고, 농업계의 노벨상인 국제농업연구대상(벨기에 국왕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그는 “상보다 타인을 위해 사는 삶이 훨씬 가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서 약 500만 명의 기아 문제를 해결했다고 자부한다. 현재 북한과 아프리카에서 재배되는 옥수수 품종의 50% 이상은 김순권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박사는 ‘옥수수 하나로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 하겠다’는 옥수수 외길 인생에 대해, “하나님이 내게 사명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한동대 석좌교수로서 왕성한 옥수수 육종 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김순권 박사. 개화동 국제옥수수재단 사무실에서 7일 그와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Q : 김순권 박사님께서 진로를 농대 농학과로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떤 신앙 배경이 김 박사님을 옥수수 외길 인생으로 인도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A : 부산상고 입시에 떨어져 1년 동안 울산 앞바다에 벼 농사지었습니다. 그 때 벼 도열병이 와서 100% 죽었지요. 굉장히 독한 농약을 쳐서 농약에 중독됐습니다. 거의 죽을 뻔 했지요. 그래서 농사를 안 지어도 되는 상고나 농협 협동조합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울산 농고 들어갔습니다. 당시 울산 농고는 60%가 농장 실습이었죠. 농사에 잔뼈가 굵은 나에겐 물 만난 고기였습니다. 그러다 고 2때 한 여학생을 짝사랑 했습니다. 그 여학생이 교회를 다녀서 신앙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에 다니다 보니 진지하게 물음이 들더군요. ‘내가 왜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 ‘내가 사는 목적은 무엇인가’ 등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무얼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를 정말 고민했지요. 결국 울산 농고에서 농업도 적성에 맞았고, 신앙 배경 때문에 “세상에서 태어난 이상 내가 농업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자”는 결심으로 경북대 농학과에 진학했습니다. Q : 옥수수 하나로 인류 기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진데 큰 영향을 줬던 성경 말씀이나 신앙 선배들이 계셨던가요? A : 경북대 1학년 때 대구제일교회에 다녔습니다. 당시 이상건 목사님의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됐다”는 설교 들었어요. 나처럼 IQ도 가정배경도 안 좋았던 내가 하나님께 붙들리면, ‘하나님의 심부름을 할 수 있지 않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긍정적 마인드도 생겼고요. 이것이 옥수수 육종 개발을 계속할 수 있던 원동력이 됐습니다. 그리고 고려대 대학원 3학기를 마치고 인턴으로 농업 진흥청에 들어갔어요. 당시 미국에서 유학 제안도 왔던 상황이었습니다. 도미 직전 한경직 목사님이 시무하시던 영락교회에 가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분은 에스겔 33:7절의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 할지어다”를 가지고 설교하셨는데, 이스라엘 민족을 한국 민족으로 바꿔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설교를 듣고 사명감이 더 세워졌지요. 한국 민족을 살리는 파수꾼으로 살자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이는 ‘옥수수로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을 잘 먹고 잘 살게 해줬으면 하는 사명감’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사명을 주셨죠. 옥수수를 통해서 한국을 살리고 세계를 살리자는 소명 말입니다. 앞서 들은 두 가지 설교 말씀을 품고 미국에서 옥수수 붙들고 끈질기게 공부했습니다. 이런 원동력은 결국 신앙에서 나온 것입니다. 당시 일리노이 대학교 연구과정을 거치고 하와이 대학교에 들어가 석·박사를 3년 만에 땄습니다. 그 학교 역사상 최단기로 박사를 땄다고 하더군요. 일리노이 대학에 있었을 때 연구원들은 내게 “김순권은 옥수수를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평가했어요. 한 마디로 옥수수에 미친 사람이었죠. 미국에서 치질 수술의 부작용으로 졸도해 죽음 직전까지 갔고, 교통사고도 당해 죽을 뻔 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말라리아에 걸려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런 나를 수없이도 살려주셨죠. 하나님께서 죽기 전 반드시 나를 지켜주실 것이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또 버텼어요. 그런 어려움이 왔을 때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했던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건 신앙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Q : 결국 옥수수 육종으로 기아 문제 해결하고 싶다는 하나님의 사명이 김 박사님의 진로 선택에 핵심이었네요? A : 네 그렇습니다. 74년에 박사를 따고 미국 농업 회사인 파이디아가 월 3000불로 저를 스카우트하려고 했어요. 당시 농업 진흥청 월급은 고작 47불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농업 진흥청 입사했습니다. 돈 보다는 사명을 위해서. 가난한 대한민국이 굶주림에서 해방시켜 주기 위해 농진청에 입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무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종이 돼야한다는 마인드여야 해요. 저는 매일 새벽기도 드리고 저녁 11시 반에 퇴근했어요. 당시에는 일반 공무원들처럼 철밥통으로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47불 월급으로 내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 죽어도 좋다고 당시에 생각했어요. 요새 젊은 사람들 너무 돈만 밝히는 것도 안 돼요.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겸 한동대 석좌교수 김순권 박사   Q : 하와이 대학교에서 농학 박사를 받으신 후, 74년부터 농진청에서 병충해에 강한 옥수수 육종 개발에 집중하셨습니다. 국내 옥수수 증산에도 크게 기여하셨는데요. 70년대 대한민국은 당시 보릿고개 등 우리나라가 식량 부족을 겪고 있었을 때인데, 하필 쌀이 아닌 옥수수 품종 개량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 실은 당시 농업 진흥청에 쌀 연구 TO가 없어 옥수수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점차 옥수수가 중요하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76년도에 수원 19호라는 옥수수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당시 강원도 전체 농가 소득이 연 400억이 늘어났어요. “내 1분은 10만원이다. 농민들 전체 수익 400억이 곧 나의 월급”이라는 생각으로, 시간 절약하면서 연구하고 공부했습니다. Q : 79년에 국제열대농업연구소 초청으로 17년 동안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병충해에 강한 옥수수 종자 개발에 일조하셨습니다. ‘악마의 풀’로 풀리는 스트라이가 바이러스에 강한 옥수수 종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이할 점은 스트라이가 바이러스를 죽이는 옥수수 종자 아닌 ‘공생’하는 종자입니다. 왜 하필 공생인가요? A : 53년 육종 유전을 해보니까. 자연의 진화라는 건 반드시 공생을 해야 합니다. 진화는 공생을 하는 방향으로 되어 갑니다. 육종 공부를 해보면서 압니다. 유전 인자 두 개가 있어요. 하나는 100% 강한 스트롱(Strong) 유전자. 다른 하나는 95% 정도 강한 위크(Weak) 유전자입니다. 100% 강한 건 반드시 돌연변이를 일으킵니다. 자연의 원리는 병해충들도 살아남아야 해요. 이들을 없애려 할수록 더욱더 돌연변이가 발생합니다. 농약을 쳐서 마구 병해충들을 컨트롤 하면 할수록 농약에 대한 내성이 마구 뻗칩니다. 53년 동안 옥수수와 병해충 간 공생을 연구해왔습니다. 병해충을 없애는 것이 아닌 병해충과 공생하면서 사는 옥수수 종자 개발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람이 불 때 벼가 뻣뻣하면 부러지기 마련입니다. 반드시 같이 살아가야 해요. 인생 살아가면서 자기 혼자 너무 잘났다고 살지 말고, 손해 볼 때도 있어야 해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 하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죠. 자기가 끌려 다닐 때도 있어야 하고요. 이런 연습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Q : 아프리카 환경에 잘 적응하는 옥수수 종자 개발을 하면서 반대가 심했다고 들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농학자들, 국제 농업 자본들의 견제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반대가 있었다면 그러한 상황과 이를 어떤 마음으로 극복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A : 79년도 나이지리아에서 육종 개발을 성공한 후, 연 옥수수 100만 톤 증산에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되고 나서 유엔(UN) 및 국제 농업 자본들이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농업 자본들이 유엔에게 심지어 “나를 파면시키라”고 압박을 가했습니다. 나는 유엔에게 “가난한 사람들 도우라고 나를 스카우트 했는데, 이제 와서 나를 파면하라니 무슨 소리냐”고 반발했습니다. 아프리카는 유럽 등의 식민지 생활을 100년이나 겪었습니다. 아프리카가 발전하면 할수록 유럽이 곤란할 수 있어요. 심지어 유럽 농학자들은 “아프리카가 잘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적당히 돕자는 식이었어요. 나는 일본의 식민지배 당한 대한민국 출신으로 식민지 아프리카의 아픔에 깊이 공감했죠. 이런 공감대가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는 원동력이었던 같습니다. 당시 아프리카 식민지 국가들에게도 안타까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 현황은 잘 분석해요. 우리나라가 자원도 없지만 세계 GDP 10위권에 오른 경제 성장 말입니다.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은 우리나라보다 자원도 풍부합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개발도상국입니다. 이유는 무얼까요? 그 나라에 애국자들이 없어요. 극히 일부만 잘 살겠다는 마인드가 문제에요. 당시 아프리카 국민들이 전반적으로 나라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Q : 아프리카에서 자체적으로 옥수수 수확량이 늘면서 아프리카 사람들의 굶주림에 크게 일조하셨습니다. 1998년부터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에 취임해 북한 농업 과학원과 옥수수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진행하셨습니다.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A : 79년도부터 나이지리아에서 옥수수 육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나이지리아는 연간 100만 톤의 옥수수를 생산 하는데도, 식량이 부족해 100만 톤을 미국으로부터 수입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개발한 옥수수 품종으로 지금은 연간 생산량 1000만 톤까지 늘어났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재배되는 옥수수의 50% 이상은 우리 연구팀이 개발한 것입니다. 북한도 50% 이상이 수원 19호+이외 12종입니다. 옥수수 재단의 연구개발 때문에 북한에선 연간 100만 톤이 증산됐지요. 옥수수 재단이 없었다면 아마 북한에선 500만 명이 이상이 굶어 죽었을 것입니다. Q : 북한의 옥수수 증산에 크게 기여하셨는데, 보수 기독교 일각에선 북한에게 식량 원조를 반대하는 입장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A : 나는 북한 정권을 도우 자는 게 아닙니다. 죽어가는 동포를 돕고 싶어요. 옥수수도 로켓 같이 생겼잖아요? 옥수수 쏘아 올리라고 북한 과학 연구원이 제게 연구를 요청 했을 때 승인해준 겁니다. 국제 옥수수재단에 단 1만 원 후원으로 종자와 비료 값만 대주면, 북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남한 정부는 단호하게 북한 정권에게 돈 같은 것을 지원해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북한 주민들에게 옥수수 종자를 줘서 스스로 땀을 흘려 농사를 짓도록 도와야 합니다. 내가 하는 건 북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옥수수 품종 개발입니다. 우리나라는 북한이든 어디든 ‘퍼주기식’ 지원이 아니라, 종자를 개발해서 그 나라 국민들이 종자를 심어 땀을 흘려 재배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아프리카도 마찬가지고요. 개발도상국 국민들이 스스로 농사를 지어서 일어 설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순권 박사가 당시 98년도 북한에 비료 지원 했을 때 십자가가 새겨진 포대를 보여주고 있다. 그 아래는 지원에 동참했던 교회 이름이 적혀 있다   Q : 북한 옥수수 개발 지원 사업을 하시면서 총 57번의 방북을 하셨는데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으신지요? A : 아내가 98년도에 나와 같이 방북하면서, 1살 때 헤어진 오빠를 만났습니다. 집사람이 북한에서 태어나 전쟁 중 국제시장 배를 타고 남한으로 왔거든요. 47년 만입니다. 그런데 제가 김정일 위원장에게 “왜 내 아내만 만나게 해주냐”고 따졌습니다, 남한에서 죽기 직전의 할아버지·할머니들도 이산가족 만나게 해줘야 한다고 따져 물었더니, 김 위원장이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더군요. 그래서 성사된 것입니다. 나는 언제 김 위원장에게 “기독교 신앙 없이는 북한 과학원과 옥수수 종자 개발 할 수 없다”고 우겼어요. 그러더니 98년 1월에 김정일 위원장은 내게만 종교의 자유를 허락해 줬지요. 김정일 위원장은 나를 남조선 깡패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김대중 정부 당시 남한 교회가 지원해준 비료포대에 십자가 마크가 있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십자가를 빼라고 지시했거든요. 그런데 나는 절대 안 된다고 했습니다. 빼면 비료 안 주겠다고 김 위원장에게 끝까지 우겼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마크가 새겨진 평화의 옥수수가 됐지요. 그 아래는 지원해준 남한 교회 이름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십자가를 끝까지 고수했던 건 옥수수 지원 사업이 잘 안될 경우 우리가 십자가 지겠다고 하는 결기였지요. 결국십자가 마크가 찍힌 160만 비료 포대가 북한 전역에 널리 퍼지게 됐습니다. Q : 현재도 왕성한 연구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진행하시는 연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 세계 기후 변화를 생각하는 옥수수 육종 개발을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옥수수 알맹이를 가지고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했는데, 사람이 먹는 식량으로 만들다보니 전 세계적으로 식량 파동이 왔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옥수수 잎을 이용해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자는 것입니다. 생물자원에서 에너지를 추출하는 친환경 연료입니다. 2011년부터 포스코(POSCO)의 연구 지원으로 시작했습니다. 중국으로부터 옥수수 잎을 수입해서, 바이오 에탄올 뽑는 연구를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갑자기 친환경 사업을 막아 좌초됐죠. 현재는 정부 연구비 없이, 모금만으로 국제 옥수수재단이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약 70-80%는 기독교인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런 건 정부에서 연구비 지원을 해야 합니다. 이건 국민 모금으로 할 일이 아니죠. 그리고 검정 약 옥수수 육종도 개발 중입니다. 원래 조류 독감 치료약을 발명하려고 이 품종을 연구했는데, 이것이 당뇨에도 좋다는 결과가 있어서 이를 초점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Q : 선생님께서 그 간 옥수수 종자 개발로 노벨 평화상 5번, 농업분야의 노벨상은 국제농업연구대상(벨기에 국왕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요새 초·중·고등학생 진로 1위가 공무원이라고 합니다. 과학자는 상대적으로 후순위에 밀려있고요. 꿈을 잃어버리고 사명을 잃어버린 시대, 한동대 학생들에게 그리고 초·중·고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에 있어 해주실 말씀은? A : ‘내가 이 땅에 사는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사명이 있어야 해요. 욕심을 부리지 말고 내가 바보라도 누구라도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있거든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기 일이 매우 중요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기 스스로 평가 절하하면 안 돼요. 긍정적인 마인드가 매우 중요해요.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이 좀 천천히 되도 아무 문제없어요. 나는 53년 동안 옥수수 한 분야를 파면서, 삶에 기복이 있어도 다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주어진 시간을 남을 위해서 무얼 할 것인가 고민하면서 옥수수 연구에 전념했습니다. 나 자신만을 위해서 사는 게 아니에요. 남을 위해서 남기는 인생. 그렇게 생각하면 인생이 재밌어져요. 다른 사람을 위해 나누는 그런 인생이 매우 중요합니다. 받아먹기보다 남한테 주는 연습을 해야 해요. 그러다 보면 인생에서 좋은 일도 많이 생기고 꿈도 크게 될 것입니다. 자기만의 성공이면 인생에서 남는 게 없어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꿈을 크게 가져 전 세계 60억 인구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해요. 무엇을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까? 이를 생각하면 젊은이들은 계속 스마트폰 가지고 시간 낭비할 수 없어요.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사랑할 때 위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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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8
  • "새벽에 선포된 말씀을 두고 순종 위한 치열한 영적 싸움을 하자"
      (왼쪽부터)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 강변교회 김명혁 원로 목사, 사회자 김철영 목사   강변교회 원로 김명혁 목사와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는 ‘새벽 기도의 영성’의 제목으로 대담을 진행했다. 19일 오전 10시부터 강변교회에서 진행됐다. 김명혁 목사는 먼저 “주기철·손양원·길선주 목사는 새벽기도 빠진 일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는 ‘새벽기도 안 하면 마귀에 사로잡혀’라고 말씀하셨다”며 “1931년부터 1951년까지 애양원에서 새벽기도로 나환자를 돌보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손 목사는 반항하고 절망했던 나환자들에게 기도로 무릎 꿇고 섬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손 목사는 새벽기도를 위해 졸음 마귀를 이길 것을 누누이 강조하셨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손 목사는 항상 새벽기도 때 ‘처절한 죄인임’을 깨달았다”며 “처절한 회개 후, 예수·십자가·천국 영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손 목사는 “현세의 풍요와 안락, 나병환자를 고쳐달라는 기도는 일체 안하셨다”며 “세상에서 고통당해도 천국 가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김명혁 목사에 따르면, 손양원 목사는 “병들면 어때? 잠깐 나그네 세상에서 병들지만, 별과 같이 빛나는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취하면 될 텐데”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여 김명혁 목사는 “주일성수·순교신앙·새벽기도 영성은 선배들이 물려준 소중한 신앙 유산”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 주님께서도 새벽에 기도하셨다”면서 “긍휼·자비·용서의 예수님을 새벽기도를 통해 배워, 한국 교회가 갱신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가 새벽기도의 영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한국 새벽기도는 1907년 길선주 장로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알려졌다”고 했지만, “길선주 장로님 전에 새벽기도는 없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를 위해 사료를 찾아본 이 교수는 루터대 이말테 교수의 논문을 인용해,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1880년대부터 만주에서 존 로스 선교사를 통해 예수를 영접한 백홍준이란 분은 개인적으로 새벽기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1892년 2월 강진 교회 사경회에서 31명의 신자들이 자연스레 새벽기도를 시작했다”며 “사경회가 진행되면서, 성도들은 새벽의 영성으로 전도도 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공적 순서로 새벽기도가 시작된 건, 1903년부터 평양 장대현 교회”라고 전하며, “이들은 새벽기도에서 회개하고 거룩한 삶을 살겠다는 결단을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1904년 이화학당 학생들도 새벽기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이 죄임임을 깨닫고, 자신의 죄가 용서 받았고, 은혜로 구원의 확신을 얻을 때 가장 큰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1909년부터 길선주 장로는 새벽기도 운동을 시작하면서, 새벽기도가 전국으로 불붙듯 번져갔다”고 전했다. 주로 여름의 나태해진 마음을 가을에 다시 깨우기 위한, 지역 교회가 연합했다고 한다. 신앙 각성의 성격이 짙은 것이다. 그러면 교단차원에서 처음 새벽기도를 공식화한 때는 언제부터일까? 그는 “1939년 성결교단에서 처음 새벽기도를 시작했다”며 “1940년대부터 전 교단, 전 한국 교회로 확산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6.25사변으로 절체절명의 위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이 민족을 건져달라는 간절한 새벽기도를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1970년대 여의도 민족 복음화 성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교회가 합심으로 기도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한국 교회의 위기 극복은 바로 새벽기도 영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그는 사도행전 6장을 빌려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담 시간이 이어졌다. 김철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대담이었다. 그는 김명혁 목사에게 “소년시절 평양에서도 새벽기도 하셨습니까?”라고 질문했다. 김 목사는 “이성봉 목사님의 부흥회 때, 안수기도를 12번 받을 정도로 새벽기도에 열심 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김치선 목사님은 새벽기도 때 매번 우셨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강변교회를 목회하는 동안, 초·중·고·대학생, 장로, 집사 등 새벽기도 빠지면 항상 혼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빠지면 직분을 그만두라고 했다”면서 “새벽기도 안 나오는 장로들 무릎 꿇리고, 혼낼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그럴 만큼 그는 “새벽기도는 강변교회 목회 생활 중 중요한 부분”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철용 목사는 “주일성수 뿐만 아닌 새벽기도의 위기는 현재 한국교회 영적 흐름과 연결돼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김명혁 목사는 “구약의 안식일·신약의 주일·천국의 안식 다 연결되는 개념”이라며 ‘주일 성수’를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어떤 신학자들은 주일 아무 때나 지켜도 된다는 말을 했다”며 “이는 정신 나간 귀신 들린 얘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주일성수는 절대적”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는 “주일성수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가 강화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교회는 하나님 말씀이 기준 돼야한다”면서 “세상 풍조 따라가면, 신앙은 무너지기 마련”이라고 경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신앙을 위해 절제 없이, 나 좋은 대로 행동하면 영성이 약화 된다”며 “편안함의 풍조를 거스르는 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회자는 또한 “1900년대 초반은 농경문화여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날 수 있었다”며 “그 때는 새벽기도가 유용했는데, 지금은 도시문화로 밤의 문화가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도시화의 진전으로 새벽기도가 약화된 측면이 강한데, 어떻게 새벽을 깨울지”를 물었다.   이에 김명혁 목사는 “미국 건립 초기의 매사추세스 법에는 ‘청교도들이 주일을 범하면 죽일 것’이라고 나왔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빌리 그래함의 딸은 2년 전, 미국 복음주의 신학은 퇴색되고 있고, 매우 큰일이라고 경계했다”며 “문화에 상관없이 하나님 명령은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구약에서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면 때려 죽여야 할 만큼, 주일 성수는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은선 교수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시대적 흐름과 상관없이, 개인적 의지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새벽기도가 내 신앙과 교회에 기여할 수 있다면, 성도들의 결단은 필수”라며 “목사들이 권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자는 총신대 박용규 교수를 빌려 “1907년 길선주 장로의 평양 대부흥이 바로 한국 새벽기도의 첫 시작”이라 인용하며, “그간 그렇게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은선 교수는 이말테 박사, 옥성득 교수를 빌려 ‘1892년 강진교회 공동체가 한국 새벽기도의 첫 시작’이라 말했다”고 밝히며 ‘매우 귀중한 발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은선 교수는 “1939년 이전의 새벽기도는 교회를 잘 섬기기 위한 ‘특별 새벽기도회 기간’ 성격이 짙었다”고 밝혔다. 그 만큼 그는 “한국교회 성도들은 말씀에 대한 사모가 강했다”며 “새벽기도는 회개가 풍성한 영적 각성의 시간 이었다”고 강조했다. 물론 그는 “기복 신앙의 성격이 강하다는 비판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새벽기도는 선포된 말씀을 통해 어떻게 순종할 것인지에 대한 영적 씨름의 장(場)”이라고 역설했다.   사회자는 “길선주 목사는 개종 전, 도교에 심취했다는 기록이 있다”며 “한국에서도 새벽 4시에 정안수를 떠놓은 전통이 있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이런 한국의 토속신앙이 새벽 기도 부흥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김명혁 목사는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친다”며 “은혜 받으면 깡패도, 도둑도, 모두가 변화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기풍은 깡패였고, 길선주도 마찬가지”라며 “못 된 성품이 은혜를 받으면 아주 귀중한 소질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니느웨도 못된 죄악이 가득 찼어도, 하나님이 긍휼을 베푸신 것”처럼 “은혜로 바꾸지 못할 사람 없다”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그는 “새벽기도가 이런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라고 당부했다.   이은선 교수는 “한국의 토착신앙이 새벽기도 정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국 교회를 향해, 김명혁 목사는 “우리 시대 가장 요구되는 것은 자기 죄를 고백하는 회개”라며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 밖에 우리는 주님께 드릴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민족의 문제도, 개인의 삶도 회개의 제사를 드리면 모두가 새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선 교수는 “새벽기도는 한국에서만 있던 건 아니”라며 “칼빈, 웨슬리도 또한 새벽을 일깨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적 거성들은 모두가 새벽을 일깨웠다”며 “그런 면에서 한국교회는 하나님 말씀을 부여잡고 살고자 하는 몸부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새벽기도회 자체가 기준이 아닌 하나님 말씀대로 올바르게 살기 위한 것”이라며 “말씀에 맞지 않은 내 욕심을 다 깨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게 바로 새벽기도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여 그는 “‘네 유익을 버리고...’(고전 10:30)처럼, 새벽기도에서 받은 말씀을 가지고 치열한 영적 씨름을 하는 신앙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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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3
  • 부산 수영로교회, 소아암 환아 지원금 3800만 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수영로교회(담임목사 이규현)는  12일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환아지원을 위한 후원금 3800만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를 통해 부산 경남지역의 희귀난치성 질환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사례를 접하게 된 수영로교회는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모인 ‘착한헌금’을 환아의 치료비 및 간병비 지원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김도림 목사는 “작고 가녀린 몸으로 병마와 싸워야 했고, 여러 수술로 생명의 산을 넘어온 아이들에게 우리의 작은 마음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생명의 끈을 잡고 하루하루를 버텨 나가는 아이들에게 십자가 생명의 소망을 나누게 되었다”고 말했다. 수영로교회는 매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진행하는 마더박스 사업을 통해 연 100명의 미혼모를 돕는 등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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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12
  • 명성교회 부자세습, 사실상 완료…교단 안팎 반발 “납득못해”
    2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명성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의 서울동남노회는 명성교회가 청원한 김하나 새노래명성교회 목사 청빙안을 가결했다. 소속 교회의 목사 청빙은 교회가 자신이 속한 노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로써 절차적으로 세습은 완료된 셈이다.    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이다. 김하나 목사는 아버지 김삼환 원로목사가 2014년 분리해 경기 하남시에 세운 새노래명성교회의 목사다. 이 교회는 신자 2000여명의 교회다.    김삼환 목사가 개척한 명성교회는 서울에 있는 대표적 대형교회다. 특별새벽기도를 하는 기간에만 무려 5만명의 교인이 참석하고 등록교인 수만 10만명에 달한다. 그러다 2015년 김삼환 목사가 정년퇴임을 한 뒤 교회 측은 “세습은 없다”고 세간의 의혹을 부인하며 담임목사청빙위원회를 꾸렸고, 담임목사를 새로 찾겠다고 밝혔다. 명성교회는 1년 넘게 담임목사직이 비어 있는 상태였다가 지난 3월 김하나 목사 청빙안을 받아들였다. 김삼환 목사는 현재 원로목사직을 맡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계속된 논란은 동남노회 청빙안 가결 이후에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결정에 반대하는 동남노회의 반대파들은 지난달 30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노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예장통합이 지난 2013년 통과시킨 교회 세습방지법에 위배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또한 예장통합 소속 목회자 538명은 세습 시도를 철회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고, 교회개혁실천연대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개신교계 시민단체들도 잇따라 성명을 내 교회를 규탄했다. 이에 교계에서는 교회 세습을 금지하고 있는 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규정을 비켜가려는 ‘변칙 세습’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예장통합 소속 목회자 일부는 1일 예장통합 본부가 있는 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성교회는 부자 세습을 위한 노력과 결과를 포기하라”며 “총회 헌법에 순종하라”고 촉구했다. 또 “총회는 헌법에 명시된 일명 세습방지법에 따라 이번 사태를 적법 절차로 처리하라”며, “한국교회 전체가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이른 시일 내에 취하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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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04
  • 한일장신대, 신입생 모집을 위한 특별새벽기도회 개최
    한일장신대가 2018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접수기간에 맞춰 특별새벽기도회를 열었다.     원서접수기간중인 9월 12일(화)부터 마감일인 15일(금)까지 오전 6시 황기주기념채플에서 열리는 이 특별새벽기도회에서는 생활관 학생들과 교수, 직원들이 일과 전에 모여 신입생 모집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였다.   특별히 차정식 교수(신학부)의 설교로 진행된 13일(수) 특별새벽기도회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도록 인도해주실 것과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소명과 비전이 있는 학생들을 우리대학으로 보내줄 것, 신입생 모집을 계기로 한일장신대학의 정체성을 다지고 구성원들이 협력하고 결속하여 서로 격려하는 공동체로 설 수 있도록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이 특별새벽기도회는 15일(금)까지 열였으며, 이후에도 새벽기도회는 계속될 예정이다.
    • 기획보도
    2017-09-15

학술.행사 검색결과

  • 동탄시온교회, 새벽기도 총진군...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새벽기도로 잘 알려진 동탄시온교회(하근수 감독)가 9월 19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 21일간 <새벽기도 총진군>이라고 이름붙여진 ‘특별새벽기도회’를 실시한다.   하근수 감독은 현재 경기연회 감독으로 시무하는 중에도 외부 일정이 없을 때에는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는다. 연회 감독으로서, 담임목사로서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새벽에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할 수밖에 없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총진군 첫 날 약 1,500명의 성도들이 참석하였으며, 어린 아이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교회에 와서 함께 예배하는 모습에서 아직 한국 교회에는 소망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하감독은 “새벽기도 총진군은 온 성도들이 함께하는 기도 훈련이자 축제로서, 이번 총진군을 성도들이 영적 회복운동이 되기를 기대하며, 한국 교회에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2-09-20
  • “10분 기도가 10년 염려보다 낫다”
    임학순 목사가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성남대원교회 설교영상 캡쳐     임학순 목사(성남대원교회)가 9일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에서 ‘바다 한 가운데(마태복음 8:23~2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 목사는 “'고통에는 뜻이 있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에서 백부장의 종을 고쳐 주시고,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셨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기적에 몰려들자, 제자들에게 갈릴리 바다 반대편으로 가자고 하신다”며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인정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사역에 집중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니 제자들도 따라 올랐다. 갈릴리 바다에 큰 폭풍우가 몰아쳤다. 갈릴리 바다는 신비스러운 바다이다. 꼭 우리의 인생과 같다”며 “언제 파도나 폭풍우가 칠지, 지금은 건강하지만 언제 병이 날지, 사업이 현재 잘 되지만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여기가 물이 얼마나 깊은지, 위험이 얼마나 몰려올지 모른다. 늘 우리의 마음 한 구석에는 폭풍우가 몰려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참 이해하지 못할 부분은 예수님이 타시는 배이고, 예수님이 이끄시는 사역이다. 거기를 따라 갔다면 불던 폭풍우도 멈춰야 되는 것이 정상인데, 왜 그 길에 폭풍우가 왔을까.”를 묻고, “우리가 생각했을 때는 예수 믿으면 평안하고, 행복하고, 어려움도 잠식되고, 늘 은혜로운 삶을 살아야 될 것 같다. 그러나 본문은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배도 폭풍우를 만났다고 이야기 한다”고 했다. 아울러 “바다에 잔뼈가 굵은 제자들이다. 대부분이 어부였다. 그들이 보기에도 도저히 살아 남을 수 없는 풍랑 이었다”며 “이 사건이 주는 영적 의미가 무엇인가. 주님께서는 폭풍우를 통해 믿음의 태도를 보기 원하셨다. 그것을 통해 신앙의 본질을 가르쳐 주셨다”고 했다. 또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웠지만, 놀라운 것은 주님은 그 상황에 평안하게 주무셨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주님의 평안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며 “우리는 불안해도 주님은 불안하지 않으신다. 대뜸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파도를 꾸짖으신다. 그리고 제자들도 꾸짖으신다. 누가복음에는 ‘너의 믿음은 어디 있느냐’라고 하시고, 마태복음은 ‘믿음이 작은 자들아 왜 염려하느냐’고 하신다. 여기서 중요한 교훈은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어떤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이성과 분별을 잃으면 안 된다. 세상 사람들처럼 놀라거나 불안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도 감정을 휘둘리지 말고, 마음을 잘 지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임 목사는 “왜 마음이 동요하는가. 그것은 주님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 어떤 것도 주님의 능력을 깨뜨릴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하나님께서는 왜 이런 폭풍우를 만나게 하셨는가. 참 믿음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시기 위함이다. 믿음은 때로 연단, 시험을 거치게 된다. 하나님은 때때로 폭풍우와 광풍을 허락하신다. 예수 믿으면 평생 아무 걱정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오해”라며 “노아,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믿음의 열조들도 연단을 받았고, 그 연단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존재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베드로전서 1장 6절 말씀을 인용해 “시련으로 잠깐 근심할 수 있으나 기뻐하라고 했다”며 “코로나19가 10년을 가겠는가, 20년을 가겠는가. 믿음의 확신은 불로 태워도 없어지지 않는 정금과도 같아서 그 믿음으로하나님 앞에 갔을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받게 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로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태풍을 불게 하시고, 포악한 자들의 돌팔매를 맞게 하시는 등 고난의 때를 겪을 수 있다”며 “어느 전도사님 한 분이 얘기하기로, ‘교회가 이렇게 세상을 위해 열심히 헌신 하는데 세상 사람들은 왜 이렇게 욕을 하는지 눈물이 나고 마음이 실족이 되더라’는 것이다. 가만히 들으면서 생각이 하기로,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을 반드시 기억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임 목사는 “실제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때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많이 발생했다. 그래서 한국이 쌓은 국가 신용도가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전세 역전이 되어서 전 세계가 한국을 부러워하고 지혜롭게 대처를 잘 한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사재기를 안 하는 나라가 한국이 유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빌립보서 1장 29절, 요한복음 16장 33절 말씀을 인용해, “환란을 당하더라도 담대해라. 예수님께서도 세상을 이기셨다. 배에 물이 들어오는 것도 문제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주무셨다. 마치 우리가 기도를 하지만 응답이 없는 것과도 같다”며 “믿는 자인데 왜 고난이 있으며, 남들은 평안한데 왜 나만 고통스럽고, 개척교회 목사님이 이렇게 기도하는데 우리 교회는 왜 부흥이 되지 않는 것인지, 무신론자들이 조롱하도록 왜 내버려 두시는지 등 하나님이 광풍을 허락하시고 예수님이 주무시는 것만 같지만, 중요한 사실은 우리의 믿음이 연단을 거치고 있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주님은 (우리에게)묻고 계신다”며 “네 믿음은 어디 있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고 책망하신다. 믿음은 마술이 아니다. 믿음은 행동이고 실천이다. 믿음을 써서 대처해라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고, 세상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믿음은 불신앙이라는 뱀을 밟고 있는 것”이라며 “제자들은 두려움 때문에 상황에 압도 당했다. 사람이 너무 긴장하면 지혜로운 판단을 못하고, 상황에 통제 당한다. 코로나가 설마 10년, 100년을 가겠는가. 조금만 생각하면 제자들도 여기 예수님이 계신데 빠져 죽겠는가.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깨닫고 상황을 이겨냈을 것”이라고 했다. 임 목사는 “우리가 믿음으로 꼭 기억해야 될 사실은, 우리 인생을 뒤 흔드는 광풍과 폭풍우가 있다고 할지라도 주님이 계시면 감당하지 못할 시험, 치료하지 못할 상처가 없는 것”이라며 “상식이 없으면 이만희를 따라간다. 상식이 필요하지만, 믿음은 상식을 초월하는 것이다. 두렵고 떨릴 때마다 주님을 더 바라보고, 기도로 주님을 불러야 한다. 기도는 문제해결의 열쇠이며, 기적의 발판이다. 기도하면 기적 같은 역사를 주님께서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0분 기도가 10년 염려보다 낫고, 고민할 것은 죽을 일 밖에 없다. 생각이 많아지면 고민이 많아지고, 기도가 많아지면 평안이 온다. 기도하지 않으면 육신의 지배를 받는다. 기도하지 않으면 본능이 이끄는 대로 가게 되는 것이다. 어떤 폭풍우가 온다고 해도 예수님을 깨우시길 바란다”며 기도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세”라고 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4-10
  • 고난주간도 온라인으로…주요 교단 독려
        4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며 고난에 동참하는 고난주간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교단과 단체들은 현장 예배 대신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영상 등을 공유하며 온라인 예배를 장려하고 있습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측은 ‘고난주간 특별연합새벽기도회’ 영상을 제공합니다. 6일부터 11일까지 오륜교회, 새애덴교회, 광명교회 등의 찬양과 설교가 담긴 예배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려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상을 내려 받거나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기도문도 받을 수 있습니다.코로나로 휴가까지 통제된 군 장병들도 이번 고난주간에 온라인으로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군종목사단이 고난주간 기도회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겁니다. 영상은 육,해,공군 본부교회, 남성대교회, 무열교회에서 사전 촬영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됩니다.유치부와 초등부 아이들도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히즈쇼에서는 ‘고난주간 가정묵상’ 영상을 매일 제공하고 있습니다.                    
    • 교계뉴스
    • 교단
    2020-04-08
  • 인도에 교회 3곳 개척… 한국적 영성 있었기에 가능
    양가 목사가 설립한 하베스트 인디아 미니스트리 소속 사역자들이 인도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주일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양가 목사는 현재 인도 동북부에 있는 나갈랜드 커버넌트신학대학원 학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커버넌트교회도 담임하고 있는데, 하베스트 인디아 미니스트리(Harvest India Ministry)를 통해 교회 개척과 리더 훈련, 청소년 캠프 개최, 부흥회 인도로 인도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그는 1997년부터 99년까지 아세아연합신학대(ACTS)에서 AIGS(ACTS International Graduate School) 신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는 ACTS에 보낸 편지에서 “한국에서 공부하며 기독교인의 영성과 선교에 관해 큰 도전을 받았다”며 “신학을 공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교회 영성과 복음 전도의 열정을 배우고 훈련받았다”고 말했다.양가 목사는 “인도로 돌아가 목회하면서 신학교에서 가르치고, 교회 개척 및 지도자를 훈련하는 다양한 사역을 동시에 감당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남다른 훈련을 한국교회에서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양가 목사(가운데)가 2013년 인도 북동부에서 열린 청소년 캠프에 참석한 지역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한 모습.  그가 ACTS에서 신학석사 과정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과천약수교회(설동주 목사)가 후원했던 덕분이다. 그는 99년 신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2000년부터 2002년까지 과천약수교회에서 영어예배를 담당했다. 이때 한국 부교역자와 똑같이 새벽기도와 밤샘 철야를 하면서 영성훈련을 받았다. 그는 “한국교회의 성장과 부흥의 근본이 되는 영성을 실제로 체험하고 훈련받았다”면서 “나갈랜드로 돌아와 지금까지 신학교와 교회에서 새벽기도와 철야를 실천하고 있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고 했다.설동주 목사는 양가 목사가 한국교회의 영성과 복음 전도의 열정을 제대로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국 내 22개 대표적 교회를 방문하도록 돕고 교회 성장 비결을 연구하도록 기회를 줬다.설 목사는 “한국으로 유학 온 신학생들이 세계적인 성장을 이룬 한국교회의 영성을 배우도록 하는 것은 이론적인 신학 공부 이상으로 중요하다”면서 “한국교회가 세계 교회 성장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역”이라고 말했다.지금도 2명의 필리핀 사역자들이 과천약수교회 부교역자와 사역하면서 영성훈련을 받고 있다. 향후 ACTS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5명의 박사과정 학생이 신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할 예정이다. 교회는 양가 목사와 마찬가지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세계 교회 지도자들이 2년간 한국교회 현장에서 목회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설 목사는 “사람을 세우는 것이 선교지에 건물을 세우는 것보다 중요하다”면서 “나 역시 ACTS에서 목회학 박사과정을 공부하며 한철하 박사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한 박사님은 늘 목회 현장이 없는 이론적 신학은 기독교 신학이 아니라고 강조하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한 박사님은 ‘서양 신학이 사변적으로 변하면서 서양교회가 쇠퇴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한국교회는 서구의 신학을 일방적으로 추종할 게 아니라 복음 전도와 선교의 영성을 중시하는 신학을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과천약수교회는 쉐마교육을 진행하며 신앙의 본질로 돌아갈 것을 강조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예배와 수련회를 진행하며 다음세대에 신앙을 전수하는 모델 교회로 손꼽힌다. 지난 10년간 4600여명이 쉐마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8개국 교회 지도자들이 훈련을 받았다. 교회 성장이 둔화하는 현실에서도 다음세대 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현재 교회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재교육과 이를 감당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비전 아래 비전센터 건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곳이 완공되면 개척교회 목회를 하다가 좌절하고 낙심한 목회자와 교회 성장을 갈망하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영성훈련과 목회훈련을 할 예정이다.설 목사는 ACTS에서 목회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는 “유학 온 신학생들에게 이론적 신학을 전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회 현장에서 목회 실습과 훈련을 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세계 복음화에 실제로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양가 목사처럼 ACTS에서 추천한 AIGS 학생을 후원하고 교회에서 직접 목회자 훈련을 시킨 계기도 여기에 있다”면서 “20년 전 ACTS에서 시작한 영성훈련이 나갈랜드 복음화와 교회 성장의 발판이 됐다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양가 목사는 ACTS와 과천약수교회에서 한국교회의 영성과 신학적 성찰의 깊이를 체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학 이론에 그치지 않고 살아있는 한국교회의 영성을 훈련받을 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된 ACTS에 감사하다”면서 “귀국 후 나갈랜드에 3개 교회를 개척할 수 있었던 것도 영성의 뿌리를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과천약수교회는 나갈랜드 교회를 위해 이곳 지도자들에게 쉐마프로그램을 전수하고 있다.                    
    • 선교뉴스
    • 선교사
    2020-03-30
  • 다니엘기도회, 오늘부터 21일간 영상특별기도회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은호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영적 필요와 삶의 평안을 위해 ‘21일간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영상 특별기도회’를 진행한다.‘21일간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영상 특별기도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성도들의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6일부터 26일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인터넷 영상으로 참여하는 기도회다.다니엘기도회는 자체 홈페이지 또는 ‘다니엘기도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6시 영상을 업로드한다. 참여를 원하는 교회와 성도들은 하루 중 정한 시간에 각자의 자리에서 영상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다.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름에 빠진 한국교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위한 예배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새벽기도의 거룩한 습관을 이어가도록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큐티를 보다’를 제공한다. 방송시스템이 준비되지 않은 지역 교회 성도들을 위해 오륜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금요기도회와 주일예배 실황을 중계하고 있다.김은호 목사는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으로 두려움에 빠진 국민과 성도들이 영상 특별기도회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3-06
  • 수영로교회, 새벽기도회로 모인 헌금 이웃 위해 기부
     ▲부산 수영로교회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영유아 장애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7,321만 7,000원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사진은 수영로교회 긍휼영역총괄 김도림 목사(왼쪽)와 밀알복지재단 부산지부 서영숙 지부장 모습 (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부산 수영로교회(담임목사 이규현)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영유아 장애아동을 위해 7,321만 7,000원을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 기부했다.  수영로교회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월 17일까지 '바벨론에서 다니엘처럼'을 주제로 진행한 특별새벽기도회 기간 성도 2만여 명이 모은 헌금을 영유아 장애아동의 치료비로 사용하기로 했다.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조기 치료를 놓쳐 심각한 장애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을 결정했다"며 "특히 영유아기에 치료의 골든 타임을 지키는 것은 아이들의 생명과 장애 치료에 결정적 시기가 된다는 이야기에 많은 성도님이 적극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모아주셨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유권신 네트워크사업부장은 "매년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는 수영로교회의 행보는 한국 교계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기부해주신 치료비는 물론 전해주신 따뜻한 응원까지 영유아 장애아동들과 그 가족들에게 빠짐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수영로교회는 매년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할 때마다 모이는 헌금을 '착한 헌금'이라 부르며,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왔다.  2018년에도 헌금 1억여 원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해 저소득가정 장애아동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우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2-21
  • “기도는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 반드시 응답 주신다”
    2017년 4월 14일 대전 한빛교회에서 한국교회 기도운동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50일 기도학교’가 열리고 있다.   목회가 힘들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렵지는 않습니다. 목회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더라도 목회자는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필자는 하루 4시간 정도 잠을 잡니다. 밤 11시쯤 담임목사실 내부 쪽방에서 잡니다. 점심 한 끼만 먹고 나머지는 금식합니다. 새벽기도회와 저녁기도회를 위해 오전 10시 심방을 나갔다 오후 1시면 어김없이 돌아옵니다. 교회에 머무는 시간이 20시간이 넘습니다. 기도가 목회의 전부입니다. 교회는 24시간 본당을 기도공간으로 개방합니다. 인간은 하나님 말씀대로 기도하지 않으면 자신의 본성과 감정에 따라 마음대로 살게 돼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말씀으로 우리의 생각을 교정해야 합니다. 이번 주부터 기도의 영적 원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기도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것을 얻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은총이며, 기도의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부요함을 누립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보물 창고를 여는 열쇠이고, 하늘 아버지께서 자녀에게 주신 서명된 보증수표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내 것으로 만드는 자녀의 권세입니다. 기도는 ‘감사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는 것’이고, 인간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기도는 인간이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는 통로입니다.하나님은 자녀가 약함을 인정하고 간절히 기도할 때 그 중심을 보시고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기도는 무릎의 능력이며 아버지의 보좌를 움직이는 능력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 세상이 줄 수 없는 가장 큰 복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오직 기도에 힘쓰며 살아간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행 1:14).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행 2:42).사울은 나귀를 잃고 하루 종일 고생하다가 선지자 사무엘을 찾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이 오기 하루 전 사무엘에게 “내일 사울을 보내면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울이 나귀를 찾기 위해 사무엘을 찾아가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사울은 나귀를 찾기 위해 선지자를 찾아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려고 불렀습니다. 성도는 그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도하지만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이루십니다. 사울은 기도해 그가 생각하지 못한 놀라운 복을 받았습니다. 기도가 축복입니다. 기도에는 세 가지의 복이 있습니다.기도하는 사람이 복입니다“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 하셨더니.”(삼상 9:16)사울이 기도하기 하루 전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사울을 보내겠다고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게 하시므로 그리스도인들이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먼저 시작하십니다. 사무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은 사울의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 때문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응답됩니다.기도 응답이 복입니다“사울이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삼상 9:15~16).하나님은 이미 응답하실 준비가 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기도해야 응답이 있는 것은 아니라 주실 응답이 먼저 있기 때문에 기도하도록 이끄십니다. 사울을 사무엘에게 보내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사울을 왕으로 결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울을 왕으로 세우기로 정하시고 사울을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이미 응답을 마련해 두시고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를 시키시는 것입니다.“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라는 말씀은 구하면 주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주실 것이 이미 준비됐기에 구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기도에는 응답이 예비돼 있습니다.하나님 뜻 이뤄지는 것이 복입니다“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다스리리라 하시니라.”(삼상 9:17)기도는 사람이 하지만 응답은 하나님의 뜻으로 이루어집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사울을 왕으로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나귀를 찾는 것은 사울의 소원이었습니다. 사울은 나귀를 찾는 일이라는 절박한 기도제목을 갖고 사무엘에게 나아갔지만,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시려는 뜻을 이루기 위해 사울을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먼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기도를 통해 하니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법이기에 반드시 응답됩니다. 기도는 전적인 하나님의 복입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2-04
  • 예장통합 대구 경북지역, '신년목회 세미나' 개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와 총회미래비전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신년목회 세미나 및 2030정책 공청회’를 개최했다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와 총회미래비전위원회가 ‘미래비전과 혁신으로 새롭게 재건되는 한국공동체’라는 주제로 ‘신년목회 세미나 및 2030정책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예장 통합 대구 경북지역 목회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단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인사말을 전한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종교연구소장인 로버트 워드나우(Robert Wuthnow) 박사의 ‘미국교회의 사회로부터 도전 받고 있는 5가지 도전이 무엇인가’를 토대로 오늘날 한국교회에 당면해 있는 과제를 제시했다.  김 목사는 제도를 비롯 윤리와 교리, 정치, 문화적인 도전 등을 언급했다. 그는 “제도적 도전으로 새 술을 새 포도주 그릇에 담듯이 새로운 관행이 이뤄 져야한다”면서 “지도자들의 성윤리와 물질에 대한 윤리적 타락현상, 종교다원주의 시대에 성경적 가치와 정체성이 혼탁해지고 있는 현상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측의 신학과 정체성이 무엇이냐”며 “이 시대에 목회자들이 사고의 변화를 통해 교회를 바로 세우고 교단의 방향성을 잘 이해해 나감으로써 교회가 느헤미야의 영성으로 다시 새로워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강에서는 지용근 대표(한국목회연구소)가 ‘통계로 보는 한국사회, 그리고 한국교회’를, 김화수 목사(주님의 교회)가 ‘하나님말씀으로 통하는 교회로’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어서 진행한 2030정책 및 혁신공청회에선 영남신학대 김승호 교수가 ‘현대사회와 목회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세광교회 황해국 목사가 ‘교회 내 소통 강화와 갈등의 원인’에 대해, 승리교회 진희근 목사가 ‘다문화 사회에서의 선교와 가족의 변화연구’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020년 1월 6~11일 진행되는 ‘2020년 신년새벽기도회’에 총회산하 지교회가 함께하며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기로 다짐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12-03
  • "대한민국의 지금 시국에 모든 한국교회는 단합해 기도하자"
        한교연(한국교회연합)은 시국 특별기도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하나님은 고난 때마다 한국교회에 큰 부흥을 주셨다”며 “이처럼 기도의 손을 높이 들어, 진리의 칼을 들고 아말렉과 싸우는 순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성경적 세계관으로 단합해 기도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은 잠잠히 있어야 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한국교회에 포도원을 허무는 여우처럼 악한 세력들이 있다”며 “세속 권력을 의지해 분열을 조장한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들은 “한국교회는 3개월 간 특별 기도를 통해, 자유대한민국, 굳건한 안보의식과 한미동맹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 호소했다. 다음은 기도문 전문이다. 한국교회 시국에 관한 특별기도 호소문 주의 성령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임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은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큰 부흥을 주시고 진리, 자유, 사랑의 위대함을 믿고 전하며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복을 주셨습니다. 그 동안 한국교회에 임하신 은혜는 나라가 어려울 때, 공의가 무너지고 온 국민이 혼란 속에 방황하는 이때를 위함이라 생각됩니다.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가 되었습니다. 온 교회는 이스라엘 백성이 어려울 때 기도의 손을 높이 들었던 엘리야와 모세처럼 민족을 위해서, 하나님의 영광과 국가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여호수아처럼 진리의 칼을 들고 전장에 나가 가나안 입성을 방해하는 아말렉과 싸우는 순종과 열정이 필요합니다. 사무엘과 온 이스라엘 백성이 함께 미스바에 모여 기도하였듯이 성경적 세계관으로 단합하여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사회 정의와 공의가 무너지고 어둠에 사로잡혀 참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하는 참담한 현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진리의 편에 서야할 성직자마저도 세속에 결박되어 가룟유다처럼 주님을 버리고 진리를 떠나 스스로 성직을 팔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팽배한 거짓과 불신,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사상은 매우 위험합니다. 기독교를 혐오집단으로 보는 사람이, 편법, 특혜, 반칙 등 이미 드러난 증거만으로도 스스로 개혁의 대상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이가 어찌 사법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것입니까. 인간의 이성으로는 악한 영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와 1천만 성도들은 진리와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한 마음으로 기도함으로 악한 세력과 사상을 물리쳐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하나님이 주신 참된 복음을 빼앗으려 하는 적그리스도 세력에 더 이상 침묵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자유를 빼앗고 온 나라를 마치 거대한 동물원처럼 만들어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자유의지를 속박하며, 자신들이 던져주는 먹이로 사육하려 하는,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그 어떤 세력도 용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작금의 자유, 인권, 공의가 박탈당하는 현실을 목도하면서도 여전히 침묵하고 교회사적 분열과 분쟁에만 몰두하는 그 어떤 교단과 교회, 사회, 개인이 있다면 모두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 안에도 사탄이 파송한 여우가 있습니다. 그들은 포도원의 꽃을 떨어지게 하는 자들입니다. 성직자, 직분자의 가면을 쓰고 은밀히 숨어 세속 권력을 끌어들여 교회에 분쟁과 해악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진화론적 사고를 바탕으로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본능을 따라 행하며 복음의 진리마저 거짓으로 둔갑시킵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분쟁과 미움, 권력과 물질의 쇠사슬에 결박되어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해악을 도모하는 타락을 경계하고, 이들이 회개하고 본질을 회복하여 그리스도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자신을 성찰하고 거듭된 분열의 죄과를 회개함으로 한국교회의 연합, 화합, 통합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 13만 목회자, 1천만 성도 여러분,지금 우리는 잠잠히 있을 때가 아닙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할 때입니다. 주님은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눅19:40)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마다, 가정마다 시간마다 기도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영적인 싸움을 싸워야 할 것입니다.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첫 번째 할 사명은 기도입니다. 한국교회연합은 지난 3개월간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본질회복을 위한 1,2차 비상특별기도회를 전국 150여 개 기도원과 함께 하며 눈물로 뜨겁게 기도해 왔습니다. 이제 10월1일부터 100일간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교파를 초월해 함께할 것을 전국교회 앞에 요청드립니다. 매일 새벽기도와 주일 삼일 예배시간마다 같은 기도제목으로 기도할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바울 사도가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으며 진리를 지키려고 몸부림친 것처럼 이젠 한국교회도 종교의 자유,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결단해야 할 그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대한민국에 자유 민주주의의 횃불이 꺼지지 않도록, 온 국민이 전쟁의 참화를 딛고 피 땀 흘려 이룩한 굳건한 안보의식과 한미동맹, 자유 시장경제 등의 선한 가치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바른 역사관과 세계관을 정립하여 세계 속에서 경쟁력 있는 교육으로 세계적인 인재양성이 실현되고, 복음 통일을 이뤄 우리 민족이 함께 잘 사는 나라가 되도록 합심해 기도합시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사60:1) 아멘. 2019.9.20.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 교계뉴스
    • 총회
    2019-09-23
  • "민수기 말씀대로,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믿음의 말'을 하라"
    주성민 목사(세계로 금란교회)   2019 새벽기도 국제컨퍼런스가 5일부터 7일까지 명성교회 샬롬아트홀 임마누엘예배실에서 개최됐다. 5일 2번째 시간 강사로 주성민 목사(세계로 금란교회)가 새벽기도의 은혜를 간증했다. 그는 “아버지는 암으로, 어머니는 중3때 백혈병으로 사망하셨다”면서 “이후 나는 고시원, 신문팔이 등으로 생계를 해결해야 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학력고사 세대인 나는 10년 동안 신대원 입시에 고배를 마셨다”며 “이런 상황에서 고시원 근처 명성교회를 만났던 건 내게 큰 행운”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모든 상황이 절망적이었지만, 새벽예배를 드리고 하루 2시간 이상 기도했다”면서 “어떤 원망이나 불평의 말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김삼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비전과 은혜를 받았다”면서 “매일 기도의 씨름 끝에, 결국 감리교 신대원에 합격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도한 것은 모두 응답받은 줄 믿어야한다”면서 “민수기의 ‘너희 말이 들리는 대로 행하리라’는 말씀대로, 어려움 중에도 믿음의 말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렇게 그는 “당시 새벽예배 때 ‘주님, 명성교회 저 강단에 올라가 부흥집회 3번 이상 하게 하소서’라고 믿음의 말을 외쳤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그는 “믿음의 말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신신당부했다.   주성민 목사(세계로 금란교회)   이 대목에서 그는 교회 개척 했을 때의 일화를 전했다.그는 12명을 놓고 개척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지금은 우리가 부족하지만 목숨 걸고 기도하고 전도하면, 5백 명 이상의 성도를 보내주실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그 결과 교회 출석 인원 중 90% 이상이 불신자 일만큼 많은 성도를 전도했다”고 했다. 이를 두고 그는 “명성교회를 통해 ‘오직주님’ 7년을 하루 같이, ‘교회사랑’을 배운 것 때문”이라며 “김삼환 목사님에게서 하나님 마음을 감동시키는 목회를 배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교회 건축을 위해 청년 300명과 함께, 냉커피와 옥수수 팔아 건축 헌금을 마련했다”고 술회했다. 주성민 목사는 교회는 파주에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당시 청년들은 새벽에 나와 눈물로서 기도했다”며 “출근을 해야 함에도, 새벽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을 위해 직접 대형 버스 운전 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하늘 상급 바라며 헌신했던 청년들 덕분”이라며 “이들은 통일 이후 교회를 섬길 꿈을 꾼다”고 그는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라”며 “끝까지 주님 붙들면, 하나님이 은혜를 내려주신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아버지 어머니 돌아가시고, 자살시도도 했던 비참한 인생 이었다”며 “명성교회에서 교회를 배우고, 희망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하나님이 나를 지켜보신다는 생각을 하고, 늘 믿음의 말을 하고 새벽기도를 사모하라”고 당부했다. 하여 그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 명성교회 새벽집회에 임했던 축복이 여러분에게도 임하길 기도 한다”고 마무리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온두라스 출신 자몽 목사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놀라운 일들을 보고 있다”면서 “하나님이 이 교회를 통해 이루신 놀라운 일들이 우리가 속한 다른 지역에도 똑같이 임할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상청교회 계성하 목사도 “아브라함, 믿음의 길을 통해 우리도 믿음으로 승리할 줄 믿는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교단
    2019-09-06
  • 개미목 개척교회 목회자 집중훈련 실시
      개미목성장훈련원의 개척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집중훈련과정에서 조성민 목사가 강의하는 모습.  개미목성장훈련원(대표:조성민 목사·원장:한기영 목사)은 7월 8~11일 전주 비전창대교회 개미목훈련센터에서 개척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집중훈련을 실시했다.‘한국형 T4T’를 표방한 이번 훈련에서는 기본적인 전도훈련부터 새 신자 양육과 관리까지 개척교회나 작은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교육과정을 강의와 실습 형태로 진행했다.특히 복음제시훈련을 시작으로 새신자 전도와 등록방법, 전도지와 주보 전달방법 등 전도와 양육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세밀하게 다루었다. 뿐만 아니라 설교준비와 예배준비, 주보제작, 목회자의 시간관리와 건강관리, 교회 명칭과 비전선언문 작성하기 등 목회 전반에 관한 사항들에 직접 조언을 주고, 실습을 통해 경험하게 하는 방식으로 일정이 꾸며졌다.여기에 더하여 목회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일학교 보고서, 구역예배 인도자 지침서, 특별새벽기도회 기도신청서 등 각종 양식들을 제공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현장에 접목하는 매뉴얼까지 제시해 참가자들로부터 실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그동안 개미목성장훈련원은 목회자세미나를 통하여 훈련대상자들을 선정하고, 12주간에 걸쳐 매주 월요일에 실전훈련을 실시해왔다. 이번 집중훈련은 그 최종 과정으로 마련됐다.조성민 목사는 “한국교회에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 비율이 대단히 높은 상황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해 장기간 정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교회들 또한 적지 않다”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교회 개척과 성장을 위한 모든 필요를 제공하고, 나아가 복음이 취약한 지역에 개척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7-24

오피니언 검색결과

  • 교인수 1,500→150, 충격적 추락 “오히려 감사”
      ▲그동안의 교회사역과 교회 창립 35주년에 대해서 설명하는 좋은마을교회 신원규 목사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는 좋은마을교회(구 삼성장로교회) 신원규 목사를 만났다. 그는 교회 이름처럼 '좋은 사람들과 좋은 마음을 가지고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교회 놀이터에서 밝게 뛰노는 교회 아이들의 모습 때문인지 그의 모습이 더욱 평안해 보였다.     미국 남가주에서 20년 이상 살아온 사람들은 모두 알만큼 삼성장로교회는 유명한 교회였다. 1984년, 당시 29세였던 신원규 목사와 몇 가정이 함께 시작한 교회는 1990년대에 들어서자 무섭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남가주 이민교회에서 최초로 시작한 다니엘 특별새벽기도회는 실로 대단했다. 멀리 샌디에고에서 찾아올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매주 새신자들이 교회로 찾아왔고 한 주에 30~40명씩 몰려오기도 했다. 폭발적으로 교인 수를 늘려가던 삼성장로교회는 1천500명까지 출석하는 남가주 초대형 교회가 됐다. 1990년대 한인교회 가운데 성도수가 1천 명 이상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고, LA 대형교회들도 500명에서 800여명 수준이었기에 삼성장로교회는 더욱 유명세를 타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교회는 탄탄대로를 걷는 것처럼 보였다. 교회가 사람들로 북적이자 신원규 목사는 1999년 라하브라 지역에 있는 병원 건물을 교회당으로 매입했다. 650만 달러에 구입한 병원 건물은 11개 동이 있을 만큼 규모가 크고, 교통의 요충지에 있었다. 자고 일어나면 가격이 뛰었고 10개월 만에 천만 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그리고는 2004년 기도원 건물을 또 사들였다. 신원규 목사는 당시를 회상하며 "스스로를 대단하다고 평가했고, 나의 욕심을 하나님의 꿈과 열정으로 포장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은행에 매달 내야하는 15만 달러에 달하는 이자는 교회 재정의 한계를 부추겼고,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가 터지자 교회 건물은 하루아침에 은행으로 고스란히 넘겨줘야 했다. 1,500명이었던 교인들도 결국 150명까지 줄었다. 눈부신 교회 성장만큼이나 삼성장로교회의 추락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그러나 신원규 목사는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한다. 고통은 컸지만 그 일을 통해 참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인이민교회 유형적 교회 아닌 선교에 힘쓰는 본질적 교회 돼야 2011년 삼성장로교회는 교회를 잃고, 다른 교회를 얻었다. 외형적 가치를 추구하며 세상에 드러나는 교회를 잃었다면, 하나님을 섬기고 선교에 힘쓰는 본질적 교회를 얻은 것이다. 삼성장로교회는 2015년 교회 이름을 좋은마을교회로 바꾸고 선교적 교회 모델을 따라 선교에 초점을 맞췄다. 교회는 예배당을 잃은 후 8년 전 고아사역을 시작했다.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인도, 케냐, 코트디부아르 등지에서 먹지 못하는 먹지 못하고 방치된 아이들 326명의 아이들을 먹이고 있다. 또 7년 전부터는 제 3세계 목회자 훈련 프로그램으로 PM(preaching ministry)사역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교회가 오래 전부터 펼치던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을 위한 영성훈련 사역 GOG(Garden of Grace)도 순항 중에 있다. 신원규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낮추시고 겸손하게 다시 교회의 본질을 추구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것은 특별한 은혜였다"며 "이번 창립 기념일에는 선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베푸신 은혜와 감사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좋은마을교회는 오는 9월 7일(토)부터 8일(주일)까지 창립 35주년을 맞아 MKW 고아사역 8년차 이사회 대회, PM 7년차 사역 감사예배, GOG 영성사역 28주년 감사예배를 가질 예정이다. 아래는 신 목사와의 일문일답 -힘든 시간들을 겪은 후 2011년 선교적 교회를 선포하며 새롭게 시작할 것을 다짐했다. 이후 교회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나? "우리 교회가 교회당을 잃고 떠나온 지 10년 가까이 됐다. 교회를 잃고 밖으로 나와보니 정말 예수님이,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특별히 누구에게도 돌봄을 받지 못하고 먹지 못하는 고아들이 먼저 보였다. 그래서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인도, 케냐와 서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고아 326명을 돕고 있다. 특별히 캄보디아는 정부차원에서 고아들을 수치라고 생각해서 고아원을 폐쇄하기 때문에 고아들이 방치가 되고, 다른 가정에 위탁되어도 학대를 받기 쉽다. 심지어 장기 매매로 팔려가는 경우도 있다. '마이키즈월드'사역이라고 하는데 우리교회에서 한 아이에게 30-35불을 후원하면 현지 선교사가 식품을 사서 가정에 가져다 준다. 후원 아동으로 인해 한 가정이 음식을 먹게 된다. 또 PM(preaching ministry)라고 현지 목회자 훈련 프로그램을 열심히 해왔다. 일반적으로 목사 혼자 가서 현지 목회자들을 훈련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교회 집사 장로들이 함께 가서 평신도의 관점에서 교회 안내부터 행정, 목회를 전반적으로 돕는다.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매 회기 100명을 대상으로 4학기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PM은 미얀마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오래 전 미국 북침례교회에서 양곤에 집중적으로 선교를 했던 적이 있다. 군부독재시절 교회 소유였던 병원과 학교가 몰수됐었는데 민주화 바람이 불면서 지하교회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고 교회가 자리를 잡고 있다. 침례교회가 대다수라 장로교 목회자가 교육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1년 가량의 오랜 인터뷰를 통과하면서부터 우리 교회가 양곤지역에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우리교회가 1992년도에 1기를 시작으로 27년 동안 진행해 온 영성훈련 GOG(Garden of Grace)도 선교지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중동의 선교사들을 비롯해 남미,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전세계에서 진행돼 왔다. 한국에서는 1997년도에 농어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그동안 우리 교회 GOG를 경험한 사람들이 1200명일 정도로 많은 목회자들을 섬겨왔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모든 교회의 초점을 선교에 맞추고 구제와 복음전파, 목회자 양성 및 훈련에 맞춰왔다. 교회 건물 유지와 관리에 쏟아야 하는 에너지가 선교로 옮겨졌고 나부터도 개척 초창기처럼 성도들을 더욱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품을 수 있게 됐다. " -교인들의 반응은 어떤가? "예전에는 교회가 커야 하나님의 일을 크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작은 교회지만 하나님의 일을 예전보다 더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교회 본질로 돌아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예배할 수 있어 좋아한다. 선교에 집중하면서 부터는 이런저런 아이디어도 내면서 기쁨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며 감사해 한다. " -교회 건축에는 여전히 회의적인가? "어떤 통계를 보니까 미국 전역에 있는 교회 예배당 가운데 75%가 공간활용을 못하고 있다고 하더라. 교회가 외형을 중시하는 가식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교회는 성도가 모이면 교회부터 지으려는 생각이 아직도 강하다. 또 예배를 많이 만들면 좋은 줄 안다. 100명 모이는 교회가 4부 예배를 드리는 것도 봤는데, 본질이 중요하다. 교회는 양떼를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 건물을 짓는 유혹에 현혹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교회 건물을 짖고 교인들이 다 떠나고 없으면 그 교회 건물은 어떻게 처리하게 되나? 중세 사회와 같은 타락이 만연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우리 교회가 이런 것에서 자유롭게 되고, 상한 부분이 있다면 회복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다. 교회가 반드시 필요하다면 지어져야 하겠지만 그것에만 초점을 맞춰져서는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리기 쉽다." -한인 이민자들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 한인 교회의 미래를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인 이민교회에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 한인 이민 교회의 미래를 회의적으로 보진 않는다. 유대인들이 세계적으로 흩어져있는 것처럼, 디아스포라 한인들도 세계적으로 흩어져있다. 하나님께서 전세계로 퍼져있는 한국 민족을 사용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한인 이민교회가 개선할 부분은 목회자들의 권위 의식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한국에서 오신 목사님들 가운데 목회자의 권위를 과도하게 세우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한국적인 전통으로 자신의 의견을 성도들에게 밀어붙이려고 하지만 이곳에서 자란 아이들은 합리주의 문화에서 성장했다. 권위로 교회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 -한인 교회에 많은 사역이 있다. 오늘날 한인 이민교회가 집중해야 하는 사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민 교회가 1980년도 후반에는 선교의 바람이 불었다. 교회가 경쟁적으로 선교하던 시절이었다. 1990년도에는 교육으로 관심이 옮겨졌다. 교회가 교육관을 세우는데 사활을 걸었다. 그러다가 지금은 혼란 상태가 왔다. 교회가 물론 선교도 열심히 해야 하고, 교육에도 힘써야 한다. 그런데 모든 것의 근본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 그 근본이란 '목회자의 마음 속에 소외된 사람들이 모두 담겨지는 것'이다. 교회가 커지면 저녁에 성도들에게 전화 오는 것이 귀찮아진다. 이민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은 '영혼을 가슴에 담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숫자가 목회가 아니다. 성도의 머릿수가 돈으로 계산되면 아무런 소망이 없다. 목회자의 생각과 사명과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목회자의 마음속에 영혼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영혼들에 대한 사랑으로 가슴이 뜨거워져야 하다. 오늘날 교회가 집중해야 하는 일은 무엇보다 영혼에 대한 사랑을 충만하게 회복하는 일이다. " -후배 목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미주한인교계에 대형교회 하나가 나타나면 수많은 중소형교회는 문을 닫게 된다. 우리교회도 한 주에 3~40명씩 몰려올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중소형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님들의 아픔을 몰랐다. 그러다 교세가 기울고 성도들이 나가는데 그 아픔을 알고 가슴으로 느끼게 되더라. 한창 교만하던 시절 교회가 부흥하니 100명 이하 교회 목사님들하고는 교제도 하지 않았다. 목사라고 했지만 마음의 철이 늦게 들었고, 주의 나라 갈 날이 가까워지니 우리 주님의 마음 '겸손'을 알게 되는 것 같더라. 나에게 30대가 주어진다면 진정한 주님의 목회를 다시 해보고 싶다. 눈에 보이는 유형적인 것에 목회의 사활을 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주님이 걸어가신 길을 같이 걷고 싶다. 많은 교회 목사님들이 목회를 하면서 삶의 터전에서 일을 하신다. 목사님뿐만 아니라 사모님도 일을 하신다. 우버 운전도 많이 하시는데 목회자가 삶의 터전에서 크리스천으로 사는 것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유형적인 것이 우리의 일이 아니라, 우리 삶 그 자체가 목회다. 우리 삶이 목회가 될 때, 더욱 성도들의 마음의 깊은 곳을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목회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좋은마을교회는 계속 선교적교회를 지향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치과의사가 되어 의료선교를 펼치고 싶다. '지금 65세로 의사가 되면 70세인데 어떻게 선교를 하겠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는데,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명 다하는 날까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에 동참하고 싶다." -왜 치과의사인가?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중에 한 아이의 엄마가 퉁퉁 부은 얼굴을 붙잡고 아이를 업은 채로 신음하고 있더라. 너무 안타까워서 살펴보니까 이가 다 상해서 치료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치과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연신 민간요법으로 나무 잎사귀만 씹고 있었다. 치아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 그날 이후 '치과 의사가 되겠다'고 했더니 주위에서 모두 놀라더라. 그렇지만 슈바이처와 같이 사람들을 돕고 아픈 곳을 싸매며 남은 생애를 주님께 드리고 싶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19-07-15

포토뉴스 검색결과

  • 여의도순복음교회, 열두광주리 특별새벽기도 대장정 시작
    여의도순복음교회가  2024년 새해의 시작과 함께  ‘열두광주리 특별새벽기도회’를 오는 13일까지 개회한다.    특히 이번 열두광주리 특별새벽기도회에는 국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 교회들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제자교회들도 함께 참여해 영적 부흥을 위해 기도한다. 또 7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싱가포르 최대 교회인 시티하베스트처치(CHC, 콩히 목사) 교인 400여 명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새벽기도 영성을 배우고자 방한해 기도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영훈 목사 취임 이후 진행된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는 한 해를 기도로 시작하는 영적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특히 가을부터 계속되어 온 겟세마네 특별기도의 연장선에서 교회를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가 하나님의 은총으로 전쟁 갈등 빈곤을 극복하게 해달라고 간구할 예정이다. 이영훈 목사는 ‘믿음이란 하나님의 선물이다’는 주제로 한 첫날 설교를 통해 “구원의 결과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역사로 우리를 택하고 구원하셨으니 우리 일생은 넘치는 감사의 인생이 되어야 한다”면서 “2024년에는 부정과 불평의 말을 우리 입에서 없앰으로써 절대긍정과 절대감사로 무장하여 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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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4-01-04
  • 동탄시온교회, 새벽기도 총진군...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새벽기도로 잘 알려진 동탄시온교회(하근수 감독)가 9월 19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 21일간 <새벽기도 총진군>이라고 이름붙여진 ‘특별새벽기도회’를 실시한다.   하근수 감독은 현재 경기연회 감독으로 시무하는 중에도 외부 일정이 없을 때에는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는다. 연회 감독으로서, 담임목사로서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새벽에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할 수밖에 없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총진군 첫 날 약 1,500명의 성도들이 참석하였으며, 어린 아이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교회에 와서 함께 예배하는 모습에서 아직 한국 교회에는 소망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하감독은 “새벽기도 총진군은 온 성도들이 함께하는 기도 훈련이자 축제로서, 이번 총진군을 성도들이 영적 회복운동이 되기를 기대하며, 한국 교회에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2-09-20
  • 전두환 차남 전재용 씨 목회자 된다.
        전재용·박상아씨 부부는 지난 5일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사회를 맡은 김장환 목사가 ‘지금 이 나이에 신학대학원에 합격했다던데 깜짝 놀랐다. 왜 갑자기 신학대학원을 가게 됐나’고 묻자 전씨는 교도소에서 신학 공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씨는 “2016년 7월1일 아침에 출근하려고 6시 넘어서 주차장에 내려갔다가 거기서 잡혀서 교도소까지 갔었다”며 “교도소에서 2년8개월이란 시간을 보내게 됐다. 처음 가서 방에 앉아 창살 밖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찬송가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알고보니 교도소 안에 있는 종교방에 있던 분이 부른 것”이라며 “그분이 노래를 너무 못 불렀는데도 눈물이 났다. 그러면서 찬양,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목회자의 길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김 목사가 ‘이전에는 예수를 믿지 않았나’고 묻자 전씨는 “아니다, 믿었다. 새벽기도도 다니고 십일조 열심히 드렸지만 그때는 저한테 축복 좀 많이 달라는 기도밖에 드릴 줄 몰랐다”고 답했다. 전씨는 신학대학원 진학과 관련해 “목회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면서도 “그런데 제가 말씀을 들음으로 인해서 세상에 좀 덜 떠내려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신학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내 박씨는 전씨의 신학대학원 진학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누가 봐도 죄인인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사실 숨기고 싶은 부분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너무 가리는 것 같았다”며 “그걸로 남편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굉장히 싸우고 안 된다고 했는데, 하나님 생각은 저희 생각과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씨는 “신학대학원에 가기 전에 부모님(전 전 대통령 부부)에게는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았다”며 “아버지는 치매라서 양치질하고도 기억을 못 하는 상태”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부모님에게 말씀드렸더니 생각하지 못한 만큼 너무 기뻐했다”며 “아버지는 ‘네가 목사님이 되면 네가 섬긴 교회를 출석하겠다’고도 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목사님이) 꼭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 교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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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8
  • 전두환 차남 전재용 씨 목회자 된다.
        전재용·박상아씨 부부는 지난 5일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사회를 맡은 김장환 목사가 ‘지금 이 나이에 신학대학원에 합격했다던데 깜짝 놀랐다. 왜 갑자기 신학대학원을 가게 됐나’고 묻자 전씨는 교도소에서 신학 공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씨는 “2016년 7월1일 아침에 출근하려고 6시 넘어서 주차장에 내려갔다가 거기서 잡혀서 교도소까지 갔었다”며 “교도소에서 2년8개월이란 시간을 보내게 됐다. 처음 가서 방에 앉아 창살 밖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찬송가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알고보니 교도소 안에 있는 종교방에 있던 분이 부른 것”이라며 “그분이 노래를 너무 못 불렀는데도 눈물이 났다. 그러면서 찬양,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목회자의 길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김 목사가 ‘이전에는 예수를 믿지 않았나’고 묻자 전씨는 “아니다, 믿었다. 새벽기도도 다니고 십일조 열심히 드렸지만 그때는 저한테 축복 좀 많이 달라는 기도밖에 드릴 줄 몰랐다”고 답했다. 전씨는 신학대학원 진학과 관련해 “목회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면서도 “그런데 제가 말씀을 들음으로 인해서 세상에 좀 덜 떠내려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신학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내 박씨는 전씨의 신학대학원 진학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누가 봐도 죄인인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사실 숨기고 싶은 부분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너무 가리는 것 같았다”며 “그걸로 남편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굉장히 싸우고 안 된다고 했는데, 하나님 생각은 저희 생각과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씨는 “신학대학원에 가기 전에 부모님(전 전 대통령 부부)에게는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았다”며 “아버지는 치매라서 양치질하고도 기억을 못 하는 상태”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부모님에게 말씀드렸더니 생각하지 못한 만큼 너무 기뻐했다”며 “아버지는 ‘네가 목사님이 되면 네가 섬긴 교회를 출석하겠다’고도 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목사님이) 꼭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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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8
  • “10분 기도가 10년 염려보다 낫다”
    임학순 목사가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성남대원교회 설교영상 캡쳐     임학순 목사(성남대원교회)가 9일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에서 ‘바다 한 가운데(마태복음 8:23~2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 목사는 “'고통에는 뜻이 있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에서 백부장의 종을 고쳐 주시고,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셨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기적에 몰려들자, 제자들에게 갈릴리 바다 반대편으로 가자고 하신다”며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인정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사역에 집중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니 제자들도 따라 올랐다. 갈릴리 바다에 큰 폭풍우가 몰아쳤다. 갈릴리 바다는 신비스러운 바다이다. 꼭 우리의 인생과 같다”며 “언제 파도나 폭풍우가 칠지, 지금은 건강하지만 언제 병이 날지, 사업이 현재 잘 되지만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여기가 물이 얼마나 깊은지, 위험이 얼마나 몰려올지 모른다. 늘 우리의 마음 한 구석에는 폭풍우가 몰려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참 이해하지 못할 부분은 예수님이 타시는 배이고, 예수님이 이끄시는 사역이다. 거기를 따라 갔다면 불던 폭풍우도 멈춰야 되는 것이 정상인데, 왜 그 길에 폭풍우가 왔을까.”를 묻고, “우리가 생각했을 때는 예수 믿으면 평안하고, 행복하고, 어려움도 잠식되고, 늘 은혜로운 삶을 살아야 될 것 같다. 그러나 본문은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배도 폭풍우를 만났다고 이야기 한다”고 했다. 아울러 “바다에 잔뼈가 굵은 제자들이다. 대부분이 어부였다. 그들이 보기에도 도저히 살아 남을 수 없는 풍랑 이었다”며 “이 사건이 주는 영적 의미가 무엇인가. 주님께서는 폭풍우를 통해 믿음의 태도를 보기 원하셨다. 그것을 통해 신앙의 본질을 가르쳐 주셨다”고 했다. 또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웠지만, 놀라운 것은 주님은 그 상황에 평안하게 주무셨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주님의 평안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며 “우리는 불안해도 주님은 불안하지 않으신다. 대뜸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파도를 꾸짖으신다. 그리고 제자들도 꾸짖으신다. 누가복음에는 ‘너의 믿음은 어디 있느냐’라고 하시고, 마태복음은 ‘믿음이 작은 자들아 왜 염려하느냐’고 하신다. 여기서 중요한 교훈은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어떤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이성과 분별을 잃으면 안 된다. 세상 사람들처럼 놀라거나 불안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도 감정을 휘둘리지 말고, 마음을 잘 지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임 목사는 “왜 마음이 동요하는가. 그것은 주님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 어떤 것도 주님의 능력을 깨뜨릴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하나님께서는 왜 이런 폭풍우를 만나게 하셨는가. 참 믿음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시기 위함이다. 믿음은 때로 연단, 시험을 거치게 된다. 하나님은 때때로 폭풍우와 광풍을 허락하신다. 예수 믿으면 평생 아무 걱정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오해”라며 “노아,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믿음의 열조들도 연단을 받았고, 그 연단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존재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베드로전서 1장 6절 말씀을 인용해 “시련으로 잠깐 근심할 수 있으나 기뻐하라고 했다”며 “코로나19가 10년을 가겠는가, 20년을 가겠는가. 믿음의 확신은 불로 태워도 없어지지 않는 정금과도 같아서 그 믿음으로하나님 앞에 갔을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받게 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로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태풍을 불게 하시고, 포악한 자들의 돌팔매를 맞게 하시는 등 고난의 때를 겪을 수 있다”며 “어느 전도사님 한 분이 얘기하기로, ‘교회가 이렇게 세상을 위해 열심히 헌신 하는데 세상 사람들은 왜 이렇게 욕을 하는지 눈물이 나고 마음이 실족이 되더라’는 것이다. 가만히 들으면서 생각이 하기로,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을 반드시 기억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임 목사는 “실제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때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많이 발생했다. 그래서 한국이 쌓은 국가 신용도가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전세 역전이 되어서 전 세계가 한국을 부러워하고 지혜롭게 대처를 잘 한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사재기를 안 하는 나라가 한국이 유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빌립보서 1장 29절, 요한복음 16장 33절 말씀을 인용해, “환란을 당하더라도 담대해라. 예수님께서도 세상을 이기셨다. 배에 물이 들어오는 것도 문제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주무셨다. 마치 우리가 기도를 하지만 응답이 없는 것과도 같다”며 “믿는 자인데 왜 고난이 있으며, 남들은 평안한데 왜 나만 고통스럽고, 개척교회 목사님이 이렇게 기도하는데 우리 교회는 왜 부흥이 되지 않는 것인지, 무신론자들이 조롱하도록 왜 내버려 두시는지 등 하나님이 광풍을 허락하시고 예수님이 주무시는 것만 같지만, 중요한 사실은 우리의 믿음이 연단을 거치고 있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주님은 (우리에게)묻고 계신다”며 “네 믿음은 어디 있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고 책망하신다. 믿음은 마술이 아니다. 믿음은 행동이고 실천이다. 믿음을 써서 대처해라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고, 세상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믿음은 불신앙이라는 뱀을 밟고 있는 것”이라며 “제자들은 두려움 때문에 상황에 압도 당했다. 사람이 너무 긴장하면 지혜로운 판단을 못하고, 상황에 통제 당한다. 코로나가 설마 10년, 100년을 가겠는가. 조금만 생각하면 제자들도 여기 예수님이 계신데 빠져 죽겠는가.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깨닫고 상황을 이겨냈을 것”이라고 했다. 임 목사는 “우리가 믿음으로 꼭 기억해야 될 사실은, 우리 인생을 뒤 흔드는 광풍과 폭풍우가 있다고 할지라도 주님이 계시면 감당하지 못할 시험, 치료하지 못할 상처가 없는 것”이라며 “상식이 없으면 이만희를 따라간다. 상식이 필요하지만, 믿음은 상식을 초월하는 것이다. 두렵고 떨릴 때마다 주님을 더 바라보고, 기도로 주님을 불러야 한다. 기도는 문제해결의 열쇠이며, 기적의 발판이다. 기도하면 기적 같은 역사를 주님께서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0분 기도가 10년 염려보다 낫고, 고민할 것은 죽을 일 밖에 없다. 생각이 많아지면 고민이 많아지고, 기도가 많아지면 평안이 온다. 기도하지 않으면 육신의 지배를 받는다. 기도하지 않으면 본능이 이끄는 대로 가게 되는 것이다. 어떤 폭풍우가 온다고 해도 예수님을 깨우시길 바란다”며 기도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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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4-10
  • 고난주간도 온라인으로…주요 교단 독려
        4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며 고난에 동참하는 고난주간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교단과 단체들은 현장 예배 대신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영상 등을 공유하며 온라인 예배를 장려하고 있습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측은 ‘고난주간 특별연합새벽기도회’ 영상을 제공합니다. 6일부터 11일까지 오륜교회, 새애덴교회, 광명교회 등의 찬양과 설교가 담긴 예배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려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상을 내려 받거나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기도문도 받을 수 있습니다.코로나로 휴가까지 통제된 군 장병들도 이번 고난주간에 온라인으로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군종목사단이 고난주간 기도회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겁니다. 영상은 육,해,공군 본부교회, 남성대교회, 무열교회에서 사전 촬영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됩니다.유치부와 초등부 아이들도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히즈쇼에서는 ‘고난주간 가정묵상’ 영상을 매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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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04-08
  • 지구촌교회 등 10여개 교회, 부활절 기념예배 2주 연기한다
    지난달 26일 분당 지구촌교회에서 코로나19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교역자·사역자 ‘사랑의 헌혈’행사가 열렸다. 최성은 목사(오른쪽)가 헌혈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 더 연장한 가운데 서울·경기지역 10여개 교회가 부활절 기념예배를 2주 뒤로 연기하기로 했다.부활절을 앞두고 많은 교회가 현장 예배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 향후 부활절 예배를 고민하는 교회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경기도 분당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는 오는 12일 부활절 기념예배를 2주 뒤인 26일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도 20~25일로 연기했다.연기된 날짜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현장예배를 드릴 수 없을 경우 특별저녁부흥회로 대체해 영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이 같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최성은 목사는 교역자들과 성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등 교회 내 의견을 청취했다. 또 서울과 경기 지역 내 10여개 교회 담임목회자들과도 상의했다.최 목사는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정부의 방역 대책에 협조하기 위해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고 있고 구제와 방역으로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교회에서 소수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 크게 부각되면서 교회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정부가 등교 개학을 연기한 가운데 기독교의 가장 큰 절기인 부활절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많은 교회들이 현장 예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회적 시각이 전체 교회에 매우 부정적인 만큼 영향력 있는 교회들이 부활절 예배를 한, 두 주 연기한다면 많은 교회들이 동참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이에 우리들교회(김양재 목사), 예수향남교회(정갑신 목사), 더사랑교회(이인호 목사) 등이 26일로 부활절을 연기하는 데 뜻을 모았다. 우리들교회는 이미 지난 5일 교회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게재해 동역교회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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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4-07
  • 인도에 교회 3곳 개척… 한국적 영성 있었기에 가능
    양가 목사가 설립한 하베스트 인디아 미니스트리 소속 사역자들이 인도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주일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양가 목사는 현재 인도 동북부에 있는 나갈랜드 커버넌트신학대학원 학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커버넌트교회도 담임하고 있는데, 하베스트 인디아 미니스트리(Harvest India Ministry)를 통해 교회 개척과 리더 훈련, 청소년 캠프 개최, 부흥회 인도로 인도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그는 1997년부터 99년까지 아세아연합신학대(ACTS)에서 AIGS(ACTS International Graduate School) 신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는 ACTS에 보낸 편지에서 “한국에서 공부하며 기독교인의 영성과 선교에 관해 큰 도전을 받았다”며 “신학을 공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교회 영성과 복음 전도의 열정을 배우고 훈련받았다”고 말했다.양가 목사는 “인도로 돌아가 목회하면서 신학교에서 가르치고, 교회 개척 및 지도자를 훈련하는 다양한 사역을 동시에 감당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남다른 훈련을 한국교회에서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양가 목사(가운데)가 2013년 인도 북동부에서 열린 청소년 캠프에 참석한 지역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한 모습.  그가 ACTS에서 신학석사 과정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과천약수교회(설동주 목사)가 후원했던 덕분이다. 그는 99년 신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2000년부터 2002년까지 과천약수교회에서 영어예배를 담당했다. 이때 한국 부교역자와 똑같이 새벽기도와 밤샘 철야를 하면서 영성훈련을 받았다. 그는 “한국교회의 성장과 부흥의 근본이 되는 영성을 실제로 체험하고 훈련받았다”면서 “나갈랜드로 돌아와 지금까지 신학교와 교회에서 새벽기도와 철야를 실천하고 있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고 했다.설동주 목사는 양가 목사가 한국교회의 영성과 복음 전도의 열정을 제대로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국 내 22개 대표적 교회를 방문하도록 돕고 교회 성장 비결을 연구하도록 기회를 줬다.설 목사는 “한국으로 유학 온 신학생들이 세계적인 성장을 이룬 한국교회의 영성을 배우도록 하는 것은 이론적인 신학 공부 이상으로 중요하다”면서 “한국교회가 세계 교회 성장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역”이라고 말했다.지금도 2명의 필리핀 사역자들이 과천약수교회 부교역자와 사역하면서 영성훈련을 받고 있다. 향후 ACTS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5명의 박사과정 학생이 신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할 예정이다. 교회는 양가 목사와 마찬가지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세계 교회 지도자들이 2년간 한국교회 현장에서 목회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설 목사는 “사람을 세우는 것이 선교지에 건물을 세우는 것보다 중요하다”면서 “나 역시 ACTS에서 목회학 박사과정을 공부하며 한철하 박사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한 박사님은 늘 목회 현장이 없는 이론적 신학은 기독교 신학이 아니라고 강조하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한 박사님은 ‘서양 신학이 사변적으로 변하면서 서양교회가 쇠퇴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한국교회는 서구의 신학을 일방적으로 추종할 게 아니라 복음 전도와 선교의 영성을 중시하는 신학을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과천약수교회는 쉐마교육을 진행하며 신앙의 본질로 돌아갈 것을 강조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예배와 수련회를 진행하며 다음세대에 신앙을 전수하는 모델 교회로 손꼽힌다. 지난 10년간 4600여명이 쉐마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8개국 교회 지도자들이 훈련을 받았다. 교회 성장이 둔화하는 현실에서도 다음세대 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현재 교회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재교육과 이를 감당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비전 아래 비전센터 건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곳이 완공되면 개척교회 목회를 하다가 좌절하고 낙심한 목회자와 교회 성장을 갈망하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영성훈련과 목회훈련을 할 예정이다.설 목사는 ACTS에서 목회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는 “유학 온 신학생들에게 이론적 신학을 전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회 현장에서 목회 실습과 훈련을 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세계 복음화에 실제로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양가 목사처럼 ACTS에서 추천한 AIGS 학생을 후원하고 교회에서 직접 목회자 훈련을 시킨 계기도 여기에 있다”면서 “20년 전 ACTS에서 시작한 영성훈련이 나갈랜드 복음화와 교회 성장의 발판이 됐다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양가 목사는 ACTS와 과천약수교회에서 한국교회의 영성과 신학적 성찰의 깊이를 체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학 이론에 그치지 않고 살아있는 한국교회의 영성을 훈련받을 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된 ACTS에 감사하다”면서 “귀국 후 나갈랜드에 3개 교회를 개척할 수 있었던 것도 영성의 뿌리를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과천약수교회는 나갈랜드 교회를 위해 이곳 지도자들에게 쉐마프로그램을 전수하고 있다.                    
    • 선교뉴스
    • 선교사
    2020-03-30
  • 다니엘기도회, 오늘부터 21일간 영상특별기도회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은호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영적 필요와 삶의 평안을 위해 ‘21일간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영상 특별기도회’를 진행한다.‘21일간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영상 특별기도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성도들의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6일부터 26일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인터넷 영상으로 참여하는 기도회다.다니엘기도회는 자체 홈페이지 또는 ‘다니엘기도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6시 영상을 업로드한다. 참여를 원하는 교회와 성도들은 하루 중 정한 시간에 각자의 자리에서 영상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다.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름에 빠진 한국교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위한 예배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새벽기도의 거룩한 습관을 이어가도록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큐티를 보다’를 제공한다. 방송시스템이 준비되지 않은 지역 교회 성도들을 위해 오륜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금요기도회와 주일예배 실황을 중계하고 있다.김은호 목사는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으로 두려움에 빠진 국민과 성도들이 영상 특별기도회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3-06
  • 새벽기도는 온라인으로, 설교 내용은 웹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새벽기도회를 온라인 가정예배로 바꾸고, 설교 내용을 웹툰(사진)으로 제공하는 교회가 있다. 경기도 수원제일교회(김근영 목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지금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매일가정예배’ 영상과 관련 웹툰을 올리고 있다. 매일 열리던 새벽기도회를 온라인 가정예배로 대체한 것이다. 교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성도 및 지역 사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자발적으로 잠정 폐쇄 중이다. 매일가정예배 영상은 30분 분량으로 하루 전 제작된다. 김근영 목사를 비롯해 부교역자가 매일 교회에서 예배 실황을 녹화한다. 영상이 제작되면 교회 청년부 자원봉사자가 설교 내용을 바탕으로 웹툰을 그린다. 웹툰은 어린이·청소년의 설교 이해를 돕고자 제작됐다. 교회는 참여 독려를 위해 SNS에 해당 영상으로 드린 가정예배 사진을 올리도록 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른 오전보다는 퇴근 후 온 가족이 둘러앉아 가정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았다. 김 목사는 “코로나19로 2주째 주일예배를 영상으로 드리고 있다”며 “매일가정예배는 이 기간에 성도의 신앙 침체를 막아보자는 위기감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감사한 건 이번 일을 계기로 영상을 보며 가정예배를 드리는 성도 가정이 늘었다는 것”이라며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온라인을 활용한 가정예배 등으로 성도와 교회의 영성이 잘 무장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3-03
  • 신천지 집단감염...대형교회, 예배 축소 및 중단
      ▲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주안교회의 자발적 활동중단 결정 사항이다.   신천지 대구 다대오지파 집단 감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대형교회들이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우려해 23일부터 주일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거나 중단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를 포함한 영남 지역 주요 교회들은 대부분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인천 부평지역에 위치한 주안장로교회는 해당지역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주일예배를 포함한 모든 예배와 모임을 중단하고, 교회 출입을 통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공예배는 정상 진행 하지만 개별모임과 부서별 예배는 중지하기로 했다.소망교회는 주일예배와 새벽기도회는 온라인에서 드리고, 모든 교회 시설물에 대한 출입을 제한했다.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삼일교회와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우리들교회도 예배당을 폐쇄하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학교 건물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는 분당우리교회는 만약의 상황을 우려해 서현 본당에서만 예배를 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3-02
  • 거창지역 코로나 확진 대한예수교침례회는 ‘이단’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1일 경남 거창의 대한예수교침례회 소속 거창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하지만 대한예수교침례회는 구원파의 한 계열로 한국 정통교회와 전혀 상관이 없는 종교단체다.구원파는 유병언의 기독교복음침례회와 박옥수의 기쁜소식선교회, 이요한의 대한예수교침례회라는 3개 파로 나뉜다.이들은 깨달음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영지주의 사고를 갖고 있으며, 단회적 회개와 성화를 중시한다.대한예수교침례회를 이끄는 인물은 이요한으로 본명은 이복칠이다.이요한은 구원파의 초창기부터 목포에서 권신찬을 추종했던 인물이다. ‘기업이 곧 교회의 일’이라는 유병언파를 비판하면서 교회와 기업은 분리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내고 ‘복음수호파’로 분파되었다.이들은 깨달음을 통해서 구원받는다고 하며, 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고 주장한다. 또 죄인이라고 고백하면 지옥으로 간다고 한다.  구원파의 특징은 정통교회의 제도와 예배형식, 주일성수, 십일조, 새벽기도, 축도 등을 무시하거나 부정한다.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깨달음만으로 구원을 받는다’ ‘구원의 확신이 구원의 길’이라는 사고는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대한예수교침례회는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하면 지옥에 간다고 주장하는데,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명백한 이단으로 한국교회와 다른 이질적 종교집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예수교침례회도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처럼 폐쇄적 구조에서 운영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면서 “신천지처럼 여러 사람을 가리지 않고 만나고 자기들끼리 폐쇄된 공간에서 집회를 갖다 보니 코로나19가 번지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02
  • 신천지, "정부에 적극협조" 밝히더니…속속 은폐 정황 나와
    ▲코로나19 대책 상황에 대해 정례브리핑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던 신천지의 은폐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방역대책 총괄자도 뒤늦게 '신천지 교인' 시인…'충격'지난 23일 신천지 측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총력대응을 하고 있으며, 정부와 보건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1,100개 교회 및 부속기관을 폐쇄 조치하고 전 성도 24만5천명에게 외부활동을 자제할 것을 공지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광역시의 서구보건소 감염예방의학팀장이 23일 확진판정을 받고 뒤늦게 신천지 교인임을 밝히면서 우리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24일 오전 권영진 대구시장의 정례브리핑에서 권 시장이 직접 밝힌 것이다.대구시 서구 전체의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던 인물이 확진판정을 받은 데다 신천지 교인임이 밝혀지면서 같은 보건소에 근무중인 직원 50명까지 자가격리 조치됐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신천지 예배에 참석하지 말고 기성교회의 예배에 참석해 코로나 전파 후 코로나가 신천지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만들라"는 이른바 '신천지 지령'이 퍼져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가짜 뉴스라고 밝혔지만 드러나는 정황은 그렇지 않은 모양새다.23일 경기 수원시의 한 교회에서는 주일 낮 예배에 신천지 신도 2명이 잠입했다 적발돼 쫓겨나고, 대구 지역에서는 교회 새벽기도회에 잠입하려던 신천지 신도 2명이 입구에서 걸려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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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2-25
  • 수영로교회, 새벽기도회로 모인 헌금 이웃 위해 기부
     ▲부산 수영로교회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영유아 장애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7,321만 7,000원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사진은 수영로교회 긍휼영역총괄 김도림 목사(왼쪽)와 밀알복지재단 부산지부 서영숙 지부장 모습 (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부산 수영로교회(담임목사 이규현)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영유아 장애아동을 위해 7,321만 7,000원을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 기부했다.  수영로교회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월 17일까지 '바벨론에서 다니엘처럼'을 주제로 진행한 특별새벽기도회 기간 성도 2만여 명이 모은 헌금을 영유아 장애아동의 치료비로 사용하기로 했다.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조기 치료를 놓쳐 심각한 장애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을 결정했다"며 "특히 영유아기에 치료의 골든 타임을 지키는 것은 아이들의 생명과 장애 치료에 결정적 시기가 된다는 이야기에 많은 성도님이 적극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모아주셨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유권신 네트워크사업부장은 "매년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는 수영로교회의 행보는 한국 교계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기부해주신 치료비는 물론 전해주신 따뜻한 응원까지 영유아 장애아동들과 그 가족들에게 빠짐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수영로교회는 매년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할 때마다 모이는 헌금을 '착한 헌금'이라 부르며,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왔다.  2018년에도 헌금 1억여 원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해 저소득가정 장애아동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우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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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21
  • “기도는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 반드시 응답 주신다”
    2017년 4월 14일 대전 한빛교회에서 한국교회 기도운동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50일 기도학교’가 열리고 있다.   목회가 힘들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렵지는 않습니다. 목회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더라도 목회자는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필자는 하루 4시간 정도 잠을 잡니다. 밤 11시쯤 담임목사실 내부 쪽방에서 잡니다. 점심 한 끼만 먹고 나머지는 금식합니다. 새벽기도회와 저녁기도회를 위해 오전 10시 심방을 나갔다 오후 1시면 어김없이 돌아옵니다. 교회에 머무는 시간이 20시간이 넘습니다. 기도가 목회의 전부입니다. 교회는 24시간 본당을 기도공간으로 개방합니다. 인간은 하나님 말씀대로 기도하지 않으면 자신의 본성과 감정에 따라 마음대로 살게 돼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말씀으로 우리의 생각을 교정해야 합니다. 이번 주부터 기도의 영적 원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기도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것을 얻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은총이며, 기도의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부요함을 누립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보물 창고를 여는 열쇠이고, 하늘 아버지께서 자녀에게 주신 서명된 보증수표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내 것으로 만드는 자녀의 권세입니다. 기도는 ‘감사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는 것’이고, 인간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기도는 인간이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는 통로입니다.하나님은 자녀가 약함을 인정하고 간절히 기도할 때 그 중심을 보시고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기도는 무릎의 능력이며 아버지의 보좌를 움직이는 능력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 세상이 줄 수 없는 가장 큰 복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오직 기도에 힘쓰며 살아간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행 1:14).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행 2:42).사울은 나귀를 잃고 하루 종일 고생하다가 선지자 사무엘을 찾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이 오기 하루 전 사무엘에게 “내일 사울을 보내면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울이 나귀를 찾기 위해 사무엘을 찾아가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사울은 나귀를 찾기 위해 선지자를 찾아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려고 불렀습니다. 성도는 그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도하지만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이루십니다. 사울은 기도해 그가 생각하지 못한 놀라운 복을 받았습니다. 기도가 축복입니다. 기도에는 세 가지의 복이 있습니다.기도하는 사람이 복입니다“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 하셨더니.”(삼상 9:16)사울이 기도하기 하루 전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사울을 보내겠다고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게 하시므로 그리스도인들이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먼저 시작하십니다. 사무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은 사울의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 때문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응답됩니다.기도 응답이 복입니다“사울이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삼상 9:15~16).하나님은 이미 응답하실 준비가 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기도해야 응답이 있는 것은 아니라 주실 응답이 먼저 있기 때문에 기도하도록 이끄십니다. 사울을 사무엘에게 보내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사울을 왕으로 결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울을 왕으로 세우기로 정하시고 사울을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이미 응답을 마련해 두시고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를 시키시는 것입니다.“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라는 말씀은 구하면 주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주실 것이 이미 준비됐기에 구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기도에는 응답이 예비돼 있습니다.하나님 뜻 이뤄지는 것이 복입니다“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다스리리라 하시니라.”(삼상 9:17)기도는 사람이 하지만 응답은 하나님의 뜻으로 이루어집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사울을 왕으로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나귀를 찾는 것은 사울의 소원이었습니다. 사울은 나귀를 찾는 일이라는 절박한 기도제목을 갖고 사무엘에게 나아갔지만,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시려는 뜻을 이루기 위해 사울을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먼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기도를 통해 하니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법이기에 반드시 응답됩니다. 기도는 전적인 하나님의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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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04
  • 필리핀에서 꽃피는 선교의 열매…'비콜조이교회'
       ▲필리핀 알바이 주의 중심지인 레가스피시의 비콜조이교회. 성도들이 주일예배에 나와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   비콜 지방(Bicol Region, Region V)은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가 속해 있는 루손 섬 남동부에 있는 곳이다. 6개의 주(카마리네스 노르테, 카마리네 수르, 카탄두아네스, 마스바테, 솔소곤, 알바이)가 행정구역이며, 전체의 중심 도시는 알바이 주의 레가스피시(Legazpi City)다.  비콜조이교회 이선주 선교사는 비콜지방의 중심도시인 레가스피시를 베이스로 개혁주의 복음을 심고 나누며 18년째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대학 시절 단기선교로 필리핀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체계적인 교회교육 시스템…주일학교와 교회를 바로 세우는 지름길 비콜조이교회를 방문했을 때 첫 인상은 강렬했다. 교인들은 예배당을 비롯해 통로와 계단까지 가득했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뜨겁게 찬양하며 예배를 준비했다. 2시간 가까운 예배시간동안 자리를 뜨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설교자의 말을 행여나 놓칠까 바쁘게 받아 적으며 말씀에 집중했다.  교회가 이렇게 부흥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선교 초창기 주일학교 학생들이 500명까지 모이기도 했지만 잠시뿐이었다. 아이들은 똑같은 행사에 지루해 했고 교사와 스탭들은 준비에 지쳐갔다. 이 선교사도 필요한 물질을 마련하기 위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결국 아이들은 80명까지 줄었다.  이 선교사는 그동안의 사역이 출석률만 높이는 행사 중심이었단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때부터 아이들에게 정확한 복음 전하고 믿음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하고 체계적인 교회교육 시스템 마련에 몰두했다.  그는 “주일학교가 점점 없어지는 현상의 주원인은 교회교육 시스템의 부재라고 생각한다"며 "자체 교회교육 시스템과 교재를 만들어 교육한 결과 주일학교가 살아났다.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로 올라가도 교회를 떠나지 않았다. 교회교육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주일 오전 8시가 되면 조이교회 주일학교가 열린다. 레가스피시 내 빅토리·답답·보라귀쉬·람바·뿌로마을 등  여러마을에서 평균 250여 명의 학생들이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린다.   1년에 두 번씩 한국에서 전문가를 초청해 주일학교 교사들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3년 만에 자체 교회교육 시스템을 구축했고 유치원 과정을 포함해 14년 과정의 교육교제를 만들었다. 그 결과 줄었던 학생들이 다시 교회를 찾았고 교사들도 더 깊은 지식과 신앙을 갖기 시작했다.  교인들은 매일 Q.T를 생활화해 실천하고 있다. 수요일 저녁시간 모여 셀그룹 워크샵을 진행한다. 또한 금요기도회와 주일예배, 제자훈련, 새벽기도회를을 통해 신앙의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있다. 현재 500여 명의 성도들이 출석하고 있다.  현지에서 일어나는 힘든 일들은 감당할만하다는 이 선교사는 이유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한국으로부터 후원이 끊긴단 소식이 들릴 때마다 심적인 부담을 느낀다. 진행하던 사역의 어려움은 물론이거니와 생활고로 힘들어하는 가족들을 보면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럼에도 현지 사역을 이어나가고 더 큰 비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하며 나아간다.   ▲이선주 선교사는 현지어(따갈로그어)로 현지인들에게 설교말씀을 전한다. 또한 매주 토요일 전도 및 심방을 통해 주민들을 찾아 복음을 전한다. 18년간 사역을 했지만 이 선교사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한다   이 선교사는 미션부지를 두고 10년간 기도하던 중 후원자들을 통해 6,500평의 땅을 응답받았다. 그곳에 교회와 미션스쿨, 미션센터 설립을 위해 모든 성도가 열심히 기도중이다. 특히 현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미션센터 설립이 절실하다는 게 이 선교사의 마음이다.  그는 “교회에 몇 분의 독거노인이 있다. 한 달에 두 번은 찾아가 뵙고 기도해드리고 함께 예배하는데 이분들 생의 마지막까지 영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미션센터를 세우고 문화공간을 마련하면 더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가스피 시는 비콜의 중심지기 때문에 현지인 목회자들도 이 도시를 찾는 경우가 많다. 그때마다 센터 내 게스트룸을 만들어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필리핀 단기 선교팀이 방문하면 언제든지 머물 수 있도록 제공할 생각이다.  이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복음의 열매를 맺을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희생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며 은혜를 많이 받는다"며 "조이교회가 바로 서고 필리핀의 복음화에 앞장서는 교회가 되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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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7
  • 선교횃불 출판사 "맥체인 성경읽기표 출간"
      ©선교횃불   출판사 선교횃불은 맥체인 성경읽기표를 출간했다. 맥체인 성경 읽기표는 1842년 맥체인이 자신이 목양하던 성베드로교회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개발하여 만든 표다. 신구약 성경 전체를 골고루 4등분해서 동시에 읽으면, 성경에 기록된 장구한 구속사를 크게 네 시대로 나누어 동시에 묵상할 수 있다. 각각의 시대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들과 언약을 맺으셨고, 그 언약을 완성하셨다. 그리고 이 시대들은 서로 줄거리와 메시지로 연결되어 하나님의 구속사를 완성하는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때로는 시대별로, 때로는 거시적인 안목에서 구속사 전체를 한 번에 아우르게 한다. 그렇기에 남녀노소, 교회의 직분을 무론하고, 누구나 맥체인 성경읽기표를 따라 성경을 읽으면, 성경에 대한 명쾌한 이해와 함께 하나님께서 감춰두신 구속의 보화를 찾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성경의 맥을 보다 쉽게 잡을 수 있다. 이렇게 하나님의 계시 목적에 평행선을 그으며 따라가는 것은 맥체인 성경읽기표만 독특한 방식이다.   또 고난 중에 위로가 됨으로 살리는 능력이 있는 말씀, 천금보다 좋은 주의 입의 말씀들을 맥체인식으로 읽고 묵상하면 주의 기이한 일들을 보게 되며,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는 능력을 소유하게 한다.  “우리는 왜 작정기도회는 하면서 작정말씀읽기는 하지 않는가? 성경말씀(기본)으로 돌아가자!”라고 주장하는 하남시 소재 소양교회 정현기 목사의 ‘맥체인 묵상가이드(통독365)’를 선교횃불에서 출간했다. 정현기 목사가 출간한 맥체인 묵상가이드는 맥체인 읽기표식으로 성경을 읽으면 1년 동안 구약은 1회, 신약과 시편은 2회 통독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통독과 묵상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저자인 정현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그 나라의 왕이신 하나님의 뜻을 알아 살아가는 일은 분명 기쁨이 넘치는 삶이 된다"며 "맥체인식으로 성경을 읽고 묵상함으로 1년이 분명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의 특징 ▲구약과 신약이 짝을 이뤄 구속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 365일차 중 언제든지 바로 시작할 수 있다. ▲ 누구든지 함께 통독하는 것은 가장 좋은 성경읽기 방법이다. ▲ 전교인 새벽기도, 가족 또는 구역(셀)원들과 통독하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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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0-01-14
  • "하나님이 주신 사명 때문에 일생 옥수수 육종에 전념할 수 있었다"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겸 한동대 석좌교수 김순권 박사   옥수수 육종으로 '아프리카와 북한의 기아 문제 해결'에 기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북한과 아프리카의 척박한 환경에도 잘 자라는 옥수수 품종 개발로, 옥수수 증산에 크게 기여한 김순권 박사. 이런 업적으로 그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고, 농업계의 노벨상인 국제농업연구대상(벨기에 국왕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그는 “상보다 타인을 위해 사는 삶이 훨씬 가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서 약 500만 명의 기아 문제를 해결했다고 자부한다. 현재 북한과 아프리카에서 재배되는 옥수수 품종의 50% 이상은 김순권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박사는 ‘옥수수 하나로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 하겠다’는 옥수수 외길 인생에 대해, “하나님이 내게 사명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한동대 석좌교수로서 왕성한 옥수수 육종 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김순권 박사. 개화동 국제옥수수재단 사무실에서 7일 그와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Q : 김순권 박사님께서 진로를 농대 농학과로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떤 신앙 배경이 김 박사님을 옥수수 외길 인생으로 인도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A : 부산상고 입시에 떨어져 1년 동안 울산 앞바다에 벼 농사지었습니다. 그 때 벼 도열병이 와서 100% 죽었지요. 굉장히 독한 농약을 쳐서 농약에 중독됐습니다. 거의 죽을 뻔 했지요. 그래서 농사를 안 지어도 되는 상고나 농협 협동조합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울산 농고 들어갔습니다. 당시 울산 농고는 60%가 농장 실습이었죠. 농사에 잔뼈가 굵은 나에겐 물 만난 고기였습니다. 그러다 고 2때 한 여학생을 짝사랑 했습니다. 그 여학생이 교회를 다녀서 신앙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에 다니다 보니 진지하게 물음이 들더군요. ‘내가 왜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 ‘내가 사는 목적은 무엇인가’ 등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무얼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를 정말 고민했지요. 결국 울산 농고에서 농업도 적성에 맞았고, 신앙 배경 때문에 “세상에서 태어난 이상 내가 농업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자”는 결심으로 경북대 농학과에 진학했습니다. Q : 옥수수 하나로 인류 기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진데 큰 영향을 줬던 성경 말씀이나 신앙 선배들이 계셨던가요? A : 경북대 1학년 때 대구제일교회에 다녔습니다. 당시 이상건 목사님의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됐다”는 설교 들었어요. 나처럼 IQ도 가정배경도 안 좋았던 내가 하나님께 붙들리면, ‘하나님의 심부름을 할 수 있지 않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긍정적 마인드도 생겼고요. 이것이 옥수수 육종 개발을 계속할 수 있던 원동력이 됐습니다. 그리고 고려대 대학원 3학기를 마치고 인턴으로 농업 진흥청에 들어갔어요. 당시 미국에서 유학 제안도 왔던 상황이었습니다. 도미 직전 한경직 목사님이 시무하시던 영락교회에 가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분은 에스겔 33:7절의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 할지어다”를 가지고 설교하셨는데, 이스라엘 민족을 한국 민족으로 바꿔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설교를 듣고 사명감이 더 세워졌지요. 한국 민족을 살리는 파수꾼으로 살자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이는 ‘옥수수로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을 잘 먹고 잘 살게 해줬으면 하는 사명감’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사명을 주셨죠. 옥수수를 통해서 한국을 살리고 세계를 살리자는 소명 말입니다. 앞서 들은 두 가지 설교 말씀을 품고 미국에서 옥수수 붙들고 끈질기게 공부했습니다. 이런 원동력은 결국 신앙에서 나온 것입니다. 당시 일리노이 대학교 연구과정을 거치고 하와이 대학교에 들어가 석·박사를 3년 만에 땄습니다. 그 학교 역사상 최단기로 박사를 땄다고 하더군요. 일리노이 대학에 있었을 때 연구원들은 내게 “김순권은 옥수수를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평가했어요. 한 마디로 옥수수에 미친 사람이었죠. 미국에서 치질 수술의 부작용으로 졸도해 죽음 직전까지 갔고, 교통사고도 당해 죽을 뻔 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말라리아에 걸려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런 나를 수없이도 살려주셨죠. 하나님께서 죽기 전 반드시 나를 지켜주실 것이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또 버텼어요. 그런 어려움이 왔을 때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했던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건 신앙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Q : 결국 옥수수 육종으로 기아 문제 해결하고 싶다는 하나님의 사명이 김 박사님의 진로 선택에 핵심이었네요? A : 네 그렇습니다. 74년에 박사를 따고 미국 농업 회사인 파이디아가 월 3000불로 저를 스카우트하려고 했어요. 당시 농업 진흥청 월급은 고작 47불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농업 진흥청 입사했습니다. 돈 보다는 사명을 위해서. 가난한 대한민국이 굶주림에서 해방시켜 주기 위해 농진청에 입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무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종이 돼야한다는 마인드여야 해요. 저는 매일 새벽기도 드리고 저녁 11시 반에 퇴근했어요. 당시에는 일반 공무원들처럼 철밥통으로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47불 월급으로 내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 죽어도 좋다고 당시에 생각했어요. 요새 젊은 사람들 너무 돈만 밝히는 것도 안 돼요.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겸 한동대 석좌교수 김순권 박사   Q : 하와이 대학교에서 농학 박사를 받으신 후, 74년부터 농진청에서 병충해에 강한 옥수수 육종 개발에 집중하셨습니다. 국내 옥수수 증산에도 크게 기여하셨는데요. 70년대 대한민국은 당시 보릿고개 등 우리나라가 식량 부족을 겪고 있었을 때인데, 하필 쌀이 아닌 옥수수 품종 개량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 실은 당시 농업 진흥청에 쌀 연구 TO가 없어 옥수수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점차 옥수수가 중요하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76년도에 수원 19호라는 옥수수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당시 강원도 전체 농가 소득이 연 400억이 늘어났어요. “내 1분은 10만원이다. 농민들 전체 수익 400억이 곧 나의 월급”이라는 생각으로, 시간 절약하면서 연구하고 공부했습니다. Q : 79년에 국제열대농업연구소 초청으로 17년 동안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병충해에 강한 옥수수 종자 개발에 일조하셨습니다. ‘악마의 풀’로 풀리는 스트라이가 바이러스에 강한 옥수수 종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이할 점은 스트라이가 바이러스를 죽이는 옥수수 종자 아닌 ‘공생’하는 종자입니다. 왜 하필 공생인가요? A : 53년 육종 유전을 해보니까. 자연의 진화라는 건 반드시 공생을 해야 합니다. 진화는 공생을 하는 방향으로 되어 갑니다. 육종 공부를 해보면서 압니다. 유전 인자 두 개가 있어요. 하나는 100% 강한 스트롱(Strong) 유전자. 다른 하나는 95% 정도 강한 위크(Weak) 유전자입니다. 100% 강한 건 반드시 돌연변이를 일으킵니다. 자연의 원리는 병해충들도 살아남아야 해요. 이들을 없애려 할수록 더욱더 돌연변이가 발생합니다. 농약을 쳐서 마구 병해충들을 컨트롤 하면 할수록 농약에 대한 내성이 마구 뻗칩니다. 53년 동안 옥수수와 병해충 간 공생을 연구해왔습니다. 병해충을 없애는 것이 아닌 병해충과 공생하면서 사는 옥수수 종자 개발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람이 불 때 벼가 뻣뻣하면 부러지기 마련입니다. 반드시 같이 살아가야 해요. 인생 살아가면서 자기 혼자 너무 잘났다고 살지 말고, 손해 볼 때도 있어야 해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 하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죠. 자기가 끌려 다닐 때도 있어야 하고요. 이런 연습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Q : 아프리카 환경에 잘 적응하는 옥수수 종자 개발을 하면서 반대가 심했다고 들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농학자들, 국제 농업 자본들의 견제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반대가 있었다면 그러한 상황과 이를 어떤 마음으로 극복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A : 79년도 나이지리아에서 육종 개발을 성공한 후, 연 옥수수 100만 톤 증산에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되고 나서 유엔(UN) 및 국제 농업 자본들이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농업 자본들이 유엔에게 심지어 “나를 파면시키라”고 압박을 가했습니다. 나는 유엔에게 “가난한 사람들 도우라고 나를 스카우트 했는데, 이제 와서 나를 파면하라니 무슨 소리냐”고 반발했습니다. 아프리카는 유럽 등의 식민지 생활을 100년이나 겪었습니다. 아프리카가 발전하면 할수록 유럽이 곤란할 수 있어요. 심지어 유럽 농학자들은 “아프리카가 잘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적당히 돕자는 식이었어요. 나는 일본의 식민지배 당한 대한민국 출신으로 식민지 아프리카의 아픔에 깊이 공감했죠. 이런 공감대가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는 원동력이었던 같습니다. 당시 아프리카 식민지 국가들에게도 안타까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 현황은 잘 분석해요. 우리나라가 자원도 없지만 세계 GDP 10위권에 오른 경제 성장 말입니다.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은 우리나라보다 자원도 풍부합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개발도상국입니다. 이유는 무얼까요? 그 나라에 애국자들이 없어요. 극히 일부만 잘 살겠다는 마인드가 문제에요. 당시 아프리카 국민들이 전반적으로 나라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Q : 아프리카에서 자체적으로 옥수수 수확량이 늘면서 아프리카 사람들의 굶주림에 크게 일조하셨습니다. 1998년부터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에 취임해 북한 농업 과학원과 옥수수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진행하셨습니다.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A : 79년도부터 나이지리아에서 옥수수 육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나이지리아는 연간 100만 톤의 옥수수를 생산 하는데도, 식량이 부족해 100만 톤을 미국으로부터 수입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개발한 옥수수 품종으로 지금은 연간 생산량 1000만 톤까지 늘어났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재배되는 옥수수의 50% 이상은 우리 연구팀이 개발한 것입니다. 북한도 50% 이상이 수원 19호+이외 12종입니다. 옥수수 재단의 연구개발 때문에 북한에선 연간 100만 톤이 증산됐지요. 옥수수 재단이 없었다면 아마 북한에선 500만 명이 이상이 굶어 죽었을 것입니다. Q : 북한의 옥수수 증산에 크게 기여하셨는데, 보수 기독교 일각에선 북한에게 식량 원조를 반대하는 입장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A : 나는 북한 정권을 도우 자는 게 아닙니다. 죽어가는 동포를 돕고 싶어요. 옥수수도 로켓 같이 생겼잖아요? 옥수수 쏘아 올리라고 북한 과학 연구원이 제게 연구를 요청 했을 때 승인해준 겁니다. 국제 옥수수재단에 단 1만 원 후원으로 종자와 비료 값만 대주면, 북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남한 정부는 단호하게 북한 정권에게 돈 같은 것을 지원해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북한 주민들에게 옥수수 종자를 줘서 스스로 땀을 흘려 농사를 짓도록 도와야 합니다. 내가 하는 건 북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옥수수 품종 개발입니다. 우리나라는 북한이든 어디든 ‘퍼주기식’ 지원이 아니라, 종자를 개발해서 그 나라 국민들이 종자를 심어 땀을 흘려 재배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아프리카도 마찬가지고요. 개발도상국 국민들이 스스로 농사를 지어서 일어 설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순권 박사가 당시 98년도 북한에 비료 지원 했을 때 십자가가 새겨진 포대를 보여주고 있다. 그 아래는 지원에 동참했던 교회 이름이 적혀 있다   Q : 북한 옥수수 개발 지원 사업을 하시면서 총 57번의 방북을 하셨는데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으신지요? A : 아내가 98년도에 나와 같이 방북하면서, 1살 때 헤어진 오빠를 만났습니다. 집사람이 북한에서 태어나 전쟁 중 국제시장 배를 타고 남한으로 왔거든요. 47년 만입니다. 그런데 제가 김정일 위원장에게 “왜 내 아내만 만나게 해주냐”고 따졌습니다, 남한에서 죽기 직전의 할아버지·할머니들도 이산가족 만나게 해줘야 한다고 따져 물었더니, 김 위원장이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더군요. 그래서 성사된 것입니다. 나는 언제 김 위원장에게 “기독교 신앙 없이는 북한 과학원과 옥수수 종자 개발 할 수 없다”고 우겼어요. 그러더니 98년 1월에 김정일 위원장은 내게만 종교의 자유를 허락해 줬지요. 김정일 위원장은 나를 남조선 깡패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김대중 정부 당시 남한 교회가 지원해준 비료포대에 십자가 마크가 있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십자가를 빼라고 지시했거든요. 그런데 나는 절대 안 된다고 했습니다. 빼면 비료 안 주겠다고 김 위원장에게 끝까지 우겼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마크가 새겨진 평화의 옥수수가 됐지요. 그 아래는 지원해준 남한 교회 이름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십자가를 끝까지 고수했던 건 옥수수 지원 사업이 잘 안될 경우 우리가 십자가 지겠다고 하는 결기였지요. 결국십자가 마크가 찍힌 160만 비료 포대가 북한 전역에 널리 퍼지게 됐습니다. Q : 현재도 왕성한 연구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진행하시는 연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 세계 기후 변화를 생각하는 옥수수 육종 개발을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옥수수 알맹이를 가지고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했는데, 사람이 먹는 식량으로 만들다보니 전 세계적으로 식량 파동이 왔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옥수수 잎을 이용해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자는 것입니다. 생물자원에서 에너지를 추출하는 친환경 연료입니다. 2011년부터 포스코(POSCO)의 연구 지원으로 시작했습니다. 중국으로부터 옥수수 잎을 수입해서, 바이오 에탄올 뽑는 연구를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갑자기 친환경 사업을 막아 좌초됐죠. 현재는 정부 연구비 없이, 모금만으로 국제 옥수수재단이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약 70-80%는 기독교인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런 건 정부에서 연구비 지원을 해야 합니다. 이건 국민 모금으로 할 일이 아니죠. 그리고 검정 약 옥수수 육종도 개발 중입니다. 원래 조류 독감 치료약을 발명하려고 이 품종을 연구했는데, 이것이 당뇨에도 좋다는 결과가 있어서 이를 초점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Q : 선생님께서 그 간 옥수수 종자 개발로 노벨 평화상 5번, 농업분야의 노벨상은 국제농업연구대상(벨기에 국왕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요새 초·중·고등학생 진로 1위가 공무원이라고 합니다. 과학자는 상대적으로 후순위에 밀려있고요. 꿈을 잃어버리고 사명을 잃어버린 시대, 한동대 학생들에게 그리고 초·중·고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에 있어 해주실 말씀은? A : ‘내가 이 땅에 사는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사명이 있어야 해요. 욕심을 부리지 말고 내가 바보라도 누구라도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있거든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기 일이 매우 중요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기 스스로 평가 절하하면 안 돼요. 긍정적인 마인드가 매우 중요해요.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이 좀 천천히 되도 아무 문제없어요. 나는 53년 동안 옥수수 한 분야를 파면서, 삶에 기복이 있어도 다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주어진 시간을 남을 위해서 무얼 할 것인가 고민하면서 옥수수 연구에 전념했습니다. 나 자신만을 위해서 사는 게 아니에요. 남을 위해서 남기는 인생. 그렇게 생각하면 인생이 재밌어져요. 다른 사람을 위해 나누는 그런 인생이 매우 중요합니다. 받아먹기보다 남한테 주는 연습을 해야 해요. 그러다 보면 인생에서 좋은 일도 많이 생기고 꿈도 크게 될 것입니다. 자기만의 성공이면 인생에서 남는 게 없어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꿈을 크게 가져 전 세계 60억 인구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해요. 무엇을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까? 이를 생각하면 젊은이들은 계속 스마트폰 가지고 시간 낭비할 수 없어요.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사랑할 때 위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기획보도
    • 인터뷰
    2020-01-08
  • 예장통합 대구 경북지역, '신년목회 세미나' 개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와 총회미래비전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신년목회 세미나 및 2030정책 공청회’를 개최했다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와 총회미래비전위원회가 ‘미래비전과 혁신으로 새롭게 재건되는 한국공동체’라는 주제로 ‘신년목회 세미나 및 2030정책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예장 통합 대구 경북지역 목회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단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인사말을 전한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종교연구소장인 로버트 워드나우(Robert Wuthnow) 박사의 ‘미국교회의 사회로부터 도전 받고 있는 5가지 도전이 무엇인가’를 토대로 오늘날 한국교회에 당면해 있는 과제를 제시했다.  김 목사는 제도를 비롯 윤리와 교리, 정치, 문화적인 도전 등을 언급했다. 그는 “제도적 도전으로 새 술을 새 포도주 그릇에 담듯이 새로운 관행이 이뤄 져야한다”면서 “지도자들의 성윤리와 물질에 대한 윤리적 타락현상, 종교다원주의 시대에 성경적 가치와 정체성이 혼탁해지고 있는 현상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측의 신학과 정체성이 무엇이냐”며 “이 시대에 목회자들이 사고의 변화를 통해 교회를 바로 세우고 교단의 방향성을 잘 이해해 나감으로써 교회가 느헤미야의 영성으로 다시 새로워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강에서는 지용근 대표(한국목회연구소)가 ‘통계로 보는 한국사회, 그리고 한국교회’를, 김화수 목사(주님의 교회)가 ‘하나님말씀으로 통하는 교회로’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어서 진행한 2030정책 및 혁신공청회에선 영남신학대 김승호 교수가 ‘현대사회와 목회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세광교회 황해국 목사가 ‘교회 내 소통 강화와 갈등의 원인’에 대해, 승리교회 진희근 목사가 ‘다문화 사회에서의 선교와 가족의 변화연구’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020년 1월 6~11일 진행되는 ‘2020년 신년새벽기도회’에 총회산하 지교회가 함께하며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기로 다짐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12-03
  • "대한민국의 지금 시국에 모든 한국교회는 단합해 기도하자"
        한교연(한국교회연합)은 시국 특별기도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하나님은 고난 때마다 한국교회에 큰 부흥을 주셨다”며 “이처럼 기도의 손을 높이 들어, 진리의 칼을 들고 아말렉과 싸우는 순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성경적 세계관으로 단합해 기도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은 잠잠히 있어야 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한국교회에 포도원을 허무는 여우처럼 악한 세력들이 있다”며 “세속 권력을 의지해 분열을 조장한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들은 “한국교회는 3개월 간 특별 기도를 통해, 자유대한민국, 굳건한 안보의식과 한미동맹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 호소했다. 다음은 기도문 전문이다. 한국교회 시국에 관한 특별기도 호소문 주의 성령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임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은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큰 부흥을 주시고 진리, 자유, 사랑의 위대함을 믿고 전하며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복을 주셨습니다. 그 동안 한국교회에 임하신 은혜는 나라가 어려울 때, 공의가 무너지고 온 국민이 혼란 속에 방황하는 이때를 위함이라 생각됩니다.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가 되었습니다. 온 교회는 이스라엘 백성이 어려울 때 기도의 손을 높이 들었던 엘리야와 모세처럼 민족을 위해서, 하나님의 영광과 국가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여호수아처럼 진리의 칼을 들고 전장에 나가 가나안 입성을 방해하는 아말렉과 싸우는 순종과 열정이 필요합니다. 사무엘과 온 이스라엘 백성이 함께 미스바에 모여 기도하였듯이 성경적 세계관으로 단합하여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사회 정의와 공의가 무너지고 어둠에 사로잡혀 참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하는 참담한 현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진리의 편에 서야할 성직자마저도 세속에 결박되어 가룟유다처럼 주님을 버리고 진리를 떠나 스스로 성직을 팔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팽배한 거짓과 불신,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사상은 매우 위험합니다. 기독교를 혐오집단으로 보는 사람이, 편법, 특혜, 반칙 등 이미 드러난 증거만으로도 스스로 개혁의 대상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이가 어찌 사법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것입니까. 인간의 이성으로는 악한 영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와 1천만 성도들은 진리와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한 마음으로 기도함으로 악한 세력과 사상을 물리쳐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하나님이 주신 참된 복음을 빼앗으려 하는 적그리스도 세력에 더 이상 침묵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자유를 빼앗고 온 나라를 마치 거대한 동물원처럼 만들어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자유의지를 속박하며, 자신들이 던져주는 먹이로 사육하려 하는,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그 어떤 세력도 용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작금의 자유, 인권, 공의가 박탈당하는 현실을 목도하면서도 여전히 침묵하고 교회사적 분열과 분쟁에만 몰두하는 그 어떤 교단과 교회, 사회, 개인이 있다면 모두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 안에도 사탄이 파송한 여우가 있습니다. 그들은 포도원의 꽃을 떨어지게 하는 자들입니다. 성직자, 직분자의 가면을 쓰고 은밀히 숨어 세속 권력을 끌어들여 교회에 분쟁과 해악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진화론적 사고를 바탕으로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본능을 따라 행하며 복음의 진리마저 거짓으로 둔갑시킵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분쟁과 미움, 권력과 물질의 쇠사슬에 결박되어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해악을 도모하는 타락을 경계하고, 이들이 회개하고 본질을 회복하여 그리스도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자신을 성찰하고 거듭된 분열의 죄과를 회개함으로 한국교회의 연합, 화합, 통합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 13만 목회자, 1천만 성도 여러분,지금 우리는 잠잠히 있을 때가 아닙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할 때입니다. 주님은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눅19:40)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마다, 가정마다 시간마다 기도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영적인 싸움을 싸워야 할 것입니다.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첫 번째 할 사명은 기도입니다. 한국교회연합은 지난 3개월간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본질회복을 위한 1,2차 비상특별기도회를 전국 150여 개 기도원과 함께 하며 눈물로 뜨겁게 기도해 왔습니다. 이제 10월1일부터 100일간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교파를 초월해 함께할 것을 전국교회 앞에 요청드립니다. 매일 새벽기도와 주일 삼일 예배시간마다 같은 기도제목으로 기도할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바울 사도가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으며 진리를 지키려고 몸부림친 것처럼 이젠 한국교회도 종교의 자유,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결단해야 할 그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대한민국에 자유 민주주의의 횃불이 꺼지지 않도록, 온 국민이 전쟁의 참화를 딛고 피 땀 흘려 이룩한 굳건한 안보의식과 한미동맹, 자유 시장경제 등의 선한 가치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바른 역사관과 세계관을 정립하여 세계 속에서 경쟁력 있는 교육으로 세계적인 인재양성이 실현되고, 복음 통일을 이뤄 우리 민족이 함께 잘 사는 나라가 되도록 합심해 기도합시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사60:1) 아멘. 2019.9.20.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 교계뉴스
    • 총회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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