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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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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실천신학대학원대(총장 박원호 목사) 신임 이사장이 4일 경기도 이천 실천신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박종화(서울 경동교회 원로) 목사가 실천신학대학원대(총장 박원호 목사) 제8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4일 경기도 이천 실천신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교파마다 갖고 있는 이념적 틀과 진영논리에 매이지 않는 연합된 ‘하나님나라’를 이끌어가는 게 실천신대에 주어진 길”이라며 밝혔다.

그는 “실천과 신학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실천이 없는 신학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성경 말씀이 실천 현장에서 이해되도록 이끄는 것이 실천신대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문 학생 교수 직원 이사가 혼연일체가 돼서 한국교회에 신학을 실천하는 현장을 제시하자”고 권면했다.

취임식에는 교직원과 학생 이사 독일 튀빙겐대 교수진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손인웅 전 이사장은 “은준관 전 총장과 실천신학대학원대를 설계하고 동역하며 지나온 15년여 세월을 잊을 수 없다”며 이임사를 전했다. 손 전 이사장은 “실천신학을 교육하는 학교로서 토대를 만들고 제자를 육성하는 동안 여러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교수진과 동문, 학생들의 협력으로 지금까지 지탱할 수 있었다”며 “이 모두가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계와 대한민국, 신학과 목회현장을 통합해 바라볼 수 있는 박종화 목사를 후임이사장으로 세우게 된 것은 대학 역사의 영광스러운 일이고 새로운 비전을 향한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익(신촌성결교회 원로)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 사회가 혼돈을 겪는 이유는 모세와 같은 바른 의지와 뜻을 가진 지도자 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며 “한국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부흥의 축복을 누리는 동안 ‘자기 부정’에 소홀한 결과 오늘날 세상으로부터 신뢰와 지도력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대는 성공이 아니라 정체성과 본질에 충실할 때 감동을 받는다”며 “오늘 전환점을 맞은 실천신대가 성경의 본질로 차별화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일 수 있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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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실천신대 신임 이사장(왼쪽)이 4일 경기도 이천 실천신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박원호 총장으로부터 취임패를 받고 있다.
 
 
박 목사는 한신대 신학과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튀빙겐대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1991∼2006)과 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대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1994∼1999), 경동교회 담임(1999∼2015), 대한기독교서회 이사장, 한신대 교수 등을 지냈다. 국민훈장 모란장과 독일 십자공로훈장 등을 받았으며 저서로 ‘평화신학과 에큐메니칼운동’ ‘인간화’ ‘칼 바르트’ 등이 있다. 2011년부터 국민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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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실천신대 신임이사장 “진영논리 매이지 말고 하나님나라 이끌어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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