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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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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교회출입제한.png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천지가 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로 꼽히면서 전국적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교회들도 자발적으로 각종 모임을 중단하고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등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신천지의 코로나19집단 감염으로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달여 만에 확진자가 2,000명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서울 도심 대부분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국내 어디도 안전지대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교회들도 초비상 상탭니다. 평일예배와 각종 모임을 취소하는 것은 물론 주일예배도 홈페이지나 유튜브를 활용한 영상예배로 대체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난 25일 확진자가 나온 명성교회와 소망교회는 주일예배를 포함해 모든 교회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교회들도 자발적으로 교회 시설 출입을 제한했습니다. 삼일교회와 우리들교회, 부산 수영로교회 등은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했습니다. 오륜교회도 25일부터 약 2주간 예배와 각종 모임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안영훈 목사 / 오륜교회)
“국가가 이런 위기상황에 있을 때 저희가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지역주민들의 안정과 평안을 위해서 /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교회가 워낙 대형교회다 보니까 저희들이 모이는 걸 지역사회 주민들도 많이 부담을 느끼셨을 거에요. 잘못하다가는 바이러스의 온상지가 될 수 있아요. 그래서 심리적으로 도움을 드리고자...”

교회들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계속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출입 제한 연장 등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인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 교회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교회 홈페이지가 없거나 온라인 예배에 필요한 장비가 없는 교회들은 다가오는 주일 예배를 어떻게 대체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김동영 목사 / 바람길교회)
“저희같이 소형 규모의 교회들은 그런 시설이 갖춰져있는 것도 아니고 그 동안 그렇게 해왔던 부분들이 아니어서 페이스북 라이브영상을 주일에 동일한 시간에 하고 성도들이 접속하는 형태로 해서 예배를 준비해보려고.”

(박요엘 전도사 / 월드사랑교회)
“카카오톡 라이브톡인가 그거로 하면 그룹채팅식으로 해서 카메라 켜놓고 예배 영상 보여주고 같이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보려고 하고 있거든요. 생중계 예배는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계속 진행을 해야겠죠.”

코로나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수많은 교회들이 예배 축소와 시설 통제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장기화될지도 모를 코로나19 사태를 헤쳐나가기 위한 교회의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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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급속 확산…교회도 적극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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