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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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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경북.jpg

▲한국교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돕기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일상 생활마저 마비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교회와 시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교회, 대구·경북 지역 지원 나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교회가 유독 피해가 컸던 대구·경북지역 교회와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적극 후원에 나섰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긴급의료지원금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시에 전달했다. 이영훈 위임목사는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대구, 경북지역에 지원금이 적합하게 사용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세군한국군국은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에 마스크 18,500장과 손 소독제 5,900개, 사랑의교회 기부금으로 마련된 생필품이 담긴 긴급구호 키트 1,500개를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사역이 어려운 미자립교회에 4억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세군한국군국 최일규 기획국장은 "대구·경북을 비롯해 피해지역을 위해 돕고 함께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용기를 잃지 않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도 긴급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구호물품은 쌀과 화장지, 손세정제, 마스크 등 필수품들로 구성됐으며, 대구지역 50여 교회를 비롯해 110여 가정에 전달됐다.
 
부총회장 정영근 목사는 "어려울 수록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자 마음을 모았다"며 "코로나19 확산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합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과 비타민엔젤스는 멀티비타민 만 개를 기부했다. 대구시청에 전달된 비타민은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쓰는 공무원과 관계자,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정에 배분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도 이달 31일까지 긴급 모금을 진행해 취약계층에 체온계, 도시락 등 구호물품과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교회봉사단은 대구를 찾아 긴급구호물품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등 134개 미자립교회에 월세지원금 총 1억원을 전달했다.
 
한국윤리재단, 기독교학술원, 한국기독의사회,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 등도 연합해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을 펼친다. 의료인을 비롯해 확진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 권요한 상임집행위원장은 "헌신적으로 수고하시는 의료인들이 우리 생명을 살리는 사회의 영웅들이기 때문에 이에 맞게 저희가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도와 국난을 타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기독교인들이 빛과 소금으로서 다시 한 번 빛을 밝히고 기도의 불길을 일으키는 영적 대각성의 전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과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국가적인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한국교회의 참여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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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구·경북"...한국교회 지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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