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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검색결과

  • 부모·자녀 세대 ‘바통’ 잇듯 교회건축 짐 나눠
      포항중앙침례교회 성도들이 지난 9일 대예배 시간에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   포항중앙침례교회의 시작은 부친께서 경북 영일군 대송면 호동이라는 작은 동네에 호동교회를 개척하면서부터다. 1977년 포항제철이 들어서면서 마을 전체가 철거되고 포항 남구 해도동으로 교회를 이전하면서 포항중앙침례교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당시 보상으로 받은 돈이 250만원밖에 되지 않아 작은 상가건물조차 얻을 수 없었다. 그래서 부친은 단층 주택을 얻어 평일에는 사택으로 이용하고 주일과 수요일에는 거실에 놓인 강단에서 설교했다. 교인들은 방문을 열어 놓고 이 방 저 방에 앉아 예배를 드렸다.   교회의 전신인 포항 호동교회 앞에 선 고 김기준 원로목사. 교회는 포항 대송면 호동에서 1974년 설립됐다.  개척 1년 만에 30여명이 모였고 교회 앞 공터 429㎡(130평)를 사서 단층 교회 건물을 건축했다. 그러나 건축 이후 부채를 제때 갚지 못해서 꽤 오랜 시간 빚에 시달렸다. 그 후 두세 번의 증축을 통해 본당 2층과 교회 전면 종탑을 세웠다.나는 1985년 부친이 담임하던 작은 교회의 전도사로 시작해 목회사역에 들어섰다. 88년 목사 안수를 받고 95년부터 셀 사역을 시작했다. 2000년 10월 2대 담임목사가 됐다. 셀 사역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교인이 증가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교회의 모든 시설이 한계치에 도달했다. 주차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그래서 교회 주변 땅을 사서 확장할 것인지, 이전할 것인지를 고민하다 교회를 이전하기로 결단했다. 2001년 포항 북구 우창동에 교회 부지를 매입하고 2008년 공사에 착수했으며, 2010년 8월 새 교회당으로 교회를 이전했다. 교회 건축과 이전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당시 교인은 300명이 안 됐고 대부분이 직장인으로 재정적으로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1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드는 공사를 했다. 지금도 그 적은 인원이 어떻게 그 큰 비용이 필요한 건축을 할 수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놀랍기만 하다.나는 이것이 건강한 교회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건축할 때 성도들에게 외쳤던 말이 있다. “자녀세대를 위해 우리 세대가 희생합시다.” “우리 자녀들이 주님을 잘 섬길 수 있는 터전을 부모세대인 우리 세대가 만들어줍시다.” 1세대는 이 말에 도전을 받고 교회공동체를 이끌어 갈 2세대를 위해 자신의 아파트를 마련할 때처럼 희생적으로 동참했다.포항 남구에 자택이 있던 교인들은 교회 이전과 함께 북구 쪽으로 이사를 왔다. 교인 다수가 교회 주변으로 이사를 오자 부동산중개업체가 덩달아 활기를 띠게 됐다. 한 부동산중개업체 사장은 “교회를 따라 이사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며 놀라워했다고 한다. 교회 이전을 준비하면서 성도들에게 “교회를 짓기 전에는 개인 집을 구하는 것은 뒤로 미뤄 달라”고 이야기했다. 감사하게도 대부분의 성도가 이 말에 순종했고 교회 이전 후 자신의 집을 마련하기 시작했다.건축 과정에서 한 번도 불협화음이나 어려움이 없었다. 모든 교인이 하나가 돼 몸으로 물질로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영적 지도자를 절대 신뢰하고 지도에 순종함으로써 평온한 가운데 건축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교회건축을 마치고 이사를 왔을 때 남은 부채가 60억원이었다. 다수의 교회가 건축을 마치면 어려움을 겪는다. 예배당 건축 후 성도들이 건축헌금을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 포항중앙침례교회는 건축을 마치고 10년 동안 이자와 원금을 상환하는데 한 번도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전교인이 매월 꾸준히 건축헌금을 해 공동체의 짐을 나눠 책임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축 과정에서 선교헌금을 한 번도 줄인 적이 없을 뿐 아니라 계속해서 늘여갔다. 교회의 1세대는 15년 전부터 지금까지 힘껏 매월 건축헌금을 했다. 건축 후에도 주차장의 부족 문제 해결과 다음세대를 위한 대안학교 건립에 힘썼다. 이제는 2세대까지 ‘바통’을 이어받아 공동체의 짐을 지는 일에 함께하고 있다. 교회를 여기까지 이끌고 온 신앙의 1세대가 은퇴하는 시기가 됐다. 감사한 것은 공동체의 짐을 지는 일에 2세대가 적극 참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2세대를 위해 헌신한 1세대를 본받아 2세대가 3세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제 교회 안에는 3세대를 책임지기 위해 2세대가 일어나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교회 건축과 이전의 과정이 계기가 돼 1세대를 이어 2세대가 공동체의 주역으로 자리 잡아가는 것이다. 교회의 건강성이 유지되면서 복음의 능력이 나타난 결과다. 셀 사역을 하고 15년이 지났을 때 한국NCD의 평가 도구로 교회 건강상태를 진단했다. 평균 94점이 나왔다. 60점이 넘으면 건강한 교회라 하는데, 월등하게 높은 점수가 나온 것이다. 같은 평가 도구로 조사한 200여개 교회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였다. 교회가 건강하면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고,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면 세상을 이길 수 있다. 교회가 건강하면 사람이 임계점을 넘어가는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교회가 하나님의 희망이요, 세상의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된다. 교회는 하나님의 꿈이자 성도에겐 지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2-12
  • ‘필리핀’과 ‘파라과이’에 뿌린 복음의 씨앗
      광림교회 필리핀 선교팀 ‘필리핀’ 아이타 족의 차세대 리더 세워지기를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지난 2월 4일~12일 이준영 전도사를 포함한 15명의 광림교회 청년들은 아이타족이 거주하는 필리핀 까마칠레 지역을 방문했다. '백백만 해외100교회건축' 비전을 품고 수년 동안 필리핀에 단기선교팀을 파송하여 섬겨온 광림청년부는 그동안 필리핀 전역에 6개 교회를 세웠다. 이번 선교에서는 바차완, 까마칠레, 당하스, ECC 등 현지 7개 교회와 협력하여 아이들을 위한 아카데미 클래스(오카리나, 컵타, 스트레칭 댄스, 성경드라마, 태권도, 콰이어)를 진행했고, 아이들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도 열었다. ©광림교회 또 건축 중인 ‘까르멘시타 선교센터’의 페인트칠을 하며 완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현지 박희영 선교사는 29년간 필리핀에서 복음을 전하는 평신도 사역자로 광림의 청년들과 함께 세운 교회에 현지인 목사를 세우고 아이타족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현빈 청년은 “지난 한달, 아카데미 클래스를 위해 회사 일을 마치고 교회에 와 늦은 시간까지 커리큘럼을 준비했어요. 선교지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졌어요.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많은 걸 준비해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광림교회 파라과이 선교팀 ‘파라과이’ 남미 선교의 마중물 되다 영화 ‘미션’에서 가브리엘 신부의 오보에 선율에 원주민이 무기를 내려놓고 마음을 여는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그 배경이 된 나라가 ‘파라과이’다. 남미 23개국 중 GNP 21위, 인구 35%가 활과 화살을 사용하는 원시부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경제적으로 낙후돼 아이들이 먹을 음식조차 부족하다.지난 2월 11일~22일 김기민 전도사를 포함한 10명의 광림 청년들은 남미 선교에 첫 도전장을 던졌다. 비행기 연착으로 출발 3일만에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도착, 피곤함을 뒤로 한 채 선교일정을 재촉했다. 체감온도 50도, 잦은 비에 준비한 프로그램을 변경해야하는 악조건 속에서 팀원들은 현지 선교사가 사역하는 6개 지역 교회와 기독교 예술학교를 돌며 여름성경학교를 열고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을 섬겼다. 또 청년부가 후원하여 토지를 구입해 건축한 ‘사랑과 평화 교회’(해외 100교회 건축 56번째 교회)에서 헌당예배를 드렸다. 가장 낙후된 곳에 지어진 성전이지만, 헌당식에는 150여 명이 넘는 아이들이 모여 예배드렸다. 이승민 청년은 “파라과이를 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예배에 참석했던 아이들이 계속 교회에 나와 소중한 복음의 씨앗이 되기를 바라며 저희 걸음이 남미 선교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도드린다”고 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19-08-09
  • 익산북일교회(담임 김익신 목사)가 기아대책 에클레시아 클럽에 가입돼 지난 7월 28일 위촉식을 본교회에서 가졌다
      익산북일교회(담임 김익신 목사)가 기아대책 에클레시아 클럽에 가입돼 지난 7월 28일 위촉식을 본교회에서 가졌다. 기아대책 에클레시아클럽은 도움이 필요한 해외, 국내, 북한의 아동과 공동체를 위해서 총 1억원 이상을 기부 또는 약정한 교회로 구성된 기아대책 후원교회 클럽이다. 기아대책 30주년을 맞아 교회와의 나눔과 섬김 활동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5월 발족됐다. 북일교회는 130여명의 성도들은 파키스탄 아동들을 영적으로 입양하여 기도와 물질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는 등 담임 김익신 목사는 2018년 기아대책 파키스탄 사업상을 방문해 현장에서 절실히 필요한 교회건축과 학교부지 구입의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기도 했다. 기아대책 고후남 목사는 “북일교회의 그 아름다운 동행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현판을 전달했다”며 “1989년, 국내 최초 해외구호 NGO로 시작한 기아대책은 지금까지 30년간 구호사역과 복음사역을 같이 하는 일에 힘써왔다. 육적 굶주림은 물론 영적 굶주림까지 채워줘야 한다는 사명 때문이었다. 우간다에 첫 기대봉사단을 파송한 이래 현재 55개국 461명 선교사들과 동역하며 아동개발사업, 교육, 보건의료, 생계지원, 인도적 지원 등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에클레시아 위촉식에는 기아대책 30주년 기념 기대봉사단 선교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파키스탄 정영태·이화심 선교사 부부도 예배에 함께 참석해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익식 목사는 “허허벌판 벽돌공장만 가득한 지역에서 벽돌찍는일 밖에 모르는 아이들이 성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학교를 다니고 복음을 접하며 교사, 의사, 목사 등 꿈이 생기고 영양식을 먹으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다는 선교사님의 감사에 결연사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 됐다”며 “압둘이라는 아동의 후원자 한남호 집사님은 한국의 영적아버지로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쏟고 있다. 그 사랑에 힘입어 아동 가정이 복음화 돼가고 있다는 감동적인 소식도 나누는 은혜의 시간도 가졌다”고 했다. 또, 김 목사는 “이번 위촉식을 통해 섬김의 초심을 되찾고 새로운 힘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영혼들을 위해 기도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 영육이 가난한 이들을 향한 사랑의 발걸음을 성도들과 함께 다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8-07
  • 한장총, 몽골에 게르교회 건축 헌당예배
    ©한장총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는 18일 몽골 울란바토르 날라흐 지역에 게르교회를 건축하여 현지 몽골 교회지도자들과 성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당예배를 드렸다.              이번 교회건축헌당은 몽골 전통 건축양식인 게르 형태인데 150여명이 들어 갈 수 있는 큰 규모이다. 한장총에서는 교회건축 일천만원과 강대상 두 개를 지원하고 헌당예배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에게 기념수건 100개와 빵을 나누었다. 송태섭 목사(한장총 대표회장)은 '천상의 소리'(행전1:8)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 곳 김동근 선교사(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 대표)와 함께하는 사역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하며 "이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강벌드 담임목사님을 통하여 천상의 하나님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몽골복음주의협회 회장인 뭉흐타와 목사는 "몽골의 교회 60% 이상이 한국선교사들이 세웠고 본인도 한국에서 안수를 받은 목사임"을 소개하며 "이제는 이 교회 교인들이 잘 유지하고 성장시켜야 한다"고 권면했다. 김수읍 목사(한장총 상임회장)는 축도에 앞서 인사말에서 "28년 전 처음 몽골 방문을 회상하면 교회를 전혀 찾을 수 없었는데 현재에 이렇게 교회가 곳곳에 세워지는 모습에 감동하고 있다"고 했다. 몽골복음주의협회 회장 뭉흐타와 목사가 한장총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예배에는 한장총 이재형 목사(부회장), 임인기 목사(선교위원장), 이승진 목사(합동중앙 총무), 황연식 목사(호헌 총무), 김명일 목사(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몽골 기독교연합회에서는 에네데뎃 목사(몽골 복음주의협회 사무총장), 체게게 전도사(몽골가쪼르교회), 강벌드 목사(뭉힐게렐한치랄교회)등이 참석하였으며 예배 후에는 함께 만찬을 함께 하며 몽골 교회성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몽골교회건축헌당은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11회 장로교의 날 기념예배(6월4일, 연동교회) 헌금 전액과 모금을 통하여 이뤄졌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7-31
  • 금광교회, 더함교회 분립개척으로 2기 개척사역 한창
    ▲2017년 그사랑한들교회 분립 당시의 모습   금광교회는 서광교회(1985년)를 시작으로 남광교회(1991년), 동광교회(1995년), 광주금광교회(2004년)를 1기 개척을 진행했다. 이후 교회분립개척이 복음전파에 강력한 동력임을 확인하고 주원교회(2015년), 그사랑한들교회(2017년), 더함교회(2019년)를 개척함으로 2기 교회개척사역을 진행하고 있다.교회분립개척 운동을 시작은 팀 켈러 목사(뉴욕시 리디머장로교회)의 CTC(CITY to CITY) 운동의 영향을 받은 CTCK(CITY to CITY Korea)의 복음도시운동(GCM)의 영향력 때문이다. 금광교회는 이 운동에 함께 동참하면서 도시 안에서 성경적이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김영삼 목사는 “도시를 변혁하려면 건강한 대형교회 1개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성경적이고 건강한 100개의 소규모 교회가 세워질 때 실현 가능하다. 우리교회는 한 도시의 복음생태계를 복원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주님이 원하시는 날까지 교회개척운동에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월 7일 더함교회 분립개척 성도들과 기념촬영 금광교회 분립개척의 특이점은 교회 안에 교회를 세우는 것인데 일명 ‘인큐베이팅 예배’라고 부른다. 하나의 교회가 분립 개척해 나갈 때까지 본교회가 엄마의 심정으로 아기를 품어 주는 것처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인큐베이팅 예배는 6개월에서 1년으로 하고 다른 교회로 인정하고 자체적으로 예배드리도록 돕는다. 이때 모든 성도들은 인큐베이팅 예배에 동참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동참하며 후원한다.지난 7월 7일 더함교회로 분립 개척해 나간 임종민 목사는 “교회분립개척은 지금도 복음이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금광교회와 더함교회가 주님 오실 그날까지 복음이 살아 있음을 지역에서 증명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목사는 “성도가 분립 개척해 나갈 때마다 내 몸의 일부가 떨어져나가는 것 같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건강한 교회개척운동에 동참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 교회개척운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CTCK 사무처 홈페이지(www.ctckorea.org)나 담당자(02-868-2825)에게 문의하면 된다. (교회건축을 사역으로 하는 사람들의 모임, 건사모)            
    • 교계뉴스
    • 목회
    2019-07-24
  • 부산 안락교회, 다음세대 맞춤형 ‘두드림센터’ 신축
        교회건축도 ‘다음세대’에 초점을 맞추는 시대가 됐다.부산 동래구 안락교회(윤동일 목사)는 다음세대를 위한 ‘두드림센터’를 신축하고 기존 예배당을 증축해 21일 ‘창립 50주년 기념 입당감사예배 및 임직·은퇴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장로 4명, 안수집사 22명, 권사 23명이 임직식을 가졌다.‘다음세대 맞춤형’으로 건립한 두드림센터는 지상 6층 연면적 4388.07㎡ 규모로 체육관 등을 갖췄다.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대형체육관을 마련한 것은 부산에서 처음이다. 두드림센터는 체육관 외에 클라이밍 훈련장, 바비큐 파티장, 캠핑장, 카페·도서관·상담실·휴게실·샤워실 등 다음세대를 위한 공간을 배치했다. 다목적예배실, 소그룹실, 자모실, 식당, 회의실 등도 갖췄다.안락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으로 1968년 12월 21일 창립했다. 성탄절 장기기증서약, 이웃주민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사랑나눔축제, 3대가 축복받기 위한 새벽특별부흥회, 노상 드림 전도, 필리핀 람느희·뉴살렘·산빈센트교회 개척 등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에 앞장서고 있다.윤동일 목사는 “연중무휴 운영되는 두드림센터를 통해 다음세대 복음화의 새로운 비전과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19-07-22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사회봉사부, 현지 디아코니아 기구 MDS, GPID과 MOU체결
    지난 9월 29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는 유례없는 쓰나미, 강진, 액상화 현상이 동시에 발생해 수 천명의 사상자와 수 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주민들의 피해도 컸지만, 지진의 영향으로 팔루 지역 교회가 순식간에 무너져내려 교인들은 하루아침에 예배처소를 잃는 아픔을 당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사회봉사부는 교단 파송 인도네시아 선교사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산속 오지마을에 긴급구호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중장기 구호사역을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 두 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사진설명:  지난 1월 8일 인도네시아 팔루에 위치한 GPID 교단 총회 본부에서 MOU체결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는 대표들.> 지난 1월 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팔루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기독교 교단 중 하나인 GPID(Gereia Protestan Indonesia Donggala) 총회 본부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최내화, 총무: 오상열), GPID교단, 교회 건축을 담당할 디아코니아 기구 MDS(Mennonite Diakonia Service) 등 3개 기관 대표자들이 만나 MOU를 체결하고, 오는 6월까지 강진으로 파손된 교회 건축, 구호물품 전달 사업 등을 병행해 진행하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이번 구호사업에 총 1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GPID교단 총회장, 부총회장, 사무총장, MDS 대표와 건축 실무 담당자, 총회 사회봉사부 총무 오상열 목사, 부장 최내화 장로, 인도네시아 PCK 재난대책위원회 위원장 윤재남 선교사, 장영수 선교사가 참석해 업무협약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 등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알렉산더 총회장(GPID)은 "우리 교단 소속 교회 174개 중 70개 교회가 파손되어 50년 역사를 지닌 교단이 존폐 위기를 거론할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컸다"며 "외부의 도움이 절실하던 중 한국 PCK교단의 지원을 받아 함께 사역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의 도움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교회 복구를 위해 우리 교단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복 의지를 표했다. 건축을 담당할 MDS 관계자는 "팔루 지역이 큰 어려움에 처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리더가 되실 것을 확신하며, 어두움이 끝나고 빛이 비출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또 다른 지진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설계할 것이며 5~10년 가량 사용할 수 있는 교회를 건축할 것"이라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비쳤다. 인도네시아 디아코니아 기구인 MDS는 재난 지역에서 교회건축, 사택, 주민들을 위한 임시주택을 짓는 일을 해왔다. 또한, 재난 지역에서 수질검사를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찾거나, 마을의 자립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부장 최내화 장로는 "3개월 전 현지의 어려운 상황을 윤재남 선교사를 통해 전해 듣던 중 사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총회 사회봉사부와 총회 임원회가 상의해 긴급구호를 진행해왔다"며 "큰 피해를 입은 GPID교단 교회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모든 것이 신속히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 실무를 담당할 MDS기구와 MOU를 체결하게 되어 감사한다"며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을 통해 파손된 교회들을 건축하게 하셨으므로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며 협력을 다짐했다. MOU협약서는 PCK가 교회 한 곳당 건축비 600만원(현지 교회 자부담 재정 포함 시 유동적일 수 있음)을 지원하며, 오는 6월 30일까지 교회 건축 사업을 마무리할 것을 명시했다. GPID교단은 교회 건축대상 교회를 추천하고, 건축 진행과정을 감독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MDS는 실질적인 교회 건축을 진행한다. 인도네시아 PCK재난대책위원회(위원장:윤재남)는 전체 진행 과정을 관리 감독한다. 3개 기관은 중장기구호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현지에서 연합 감사예배를 드리기로 약속했다. 교회 건축에는 건축 기술자 6인, MDS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되며, 한 교회를 짓는 데 약 1달의 기간이 소요된다. PCK는 중장기 구호 계획으로 교회 건축 사업과 함께 피해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트라우마힐링 사업, 빈곤지역의 임시주택건축사업을 통한 지역사회개발사업, 구호물품 전달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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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01-23
  • 청년 복음화의 요람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 봉헌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 이하 군선교연합회)와 민·군공동건축위원회(위원장 김진영 장로)는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지난22일 한국교회 군종목사파송 60주년·군선교사역 70주년을 기념하며 예스미션 비전선포식과 새 예배당 봉헌예배를 드렸다.   무려 10년의 시간이 걸린 사역으로 진행된 새 예배당 건축은 200억이 넘는 건축비를 감당하기 위해 참여한 교회만도 614개, 기독교단체 488개, 개인적으로 헌신한 성도들도 9059명이나 됐으며 군종목사 파송 10개교단이 모두 힘을 합친 결과물이기에 이날 봉헌 예식은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아름다운 새 예배당 건축을 축하하며 감사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총 4부로 진행되었으며, 곽선희 군선교연합회 이사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난 것처럼, 우리 청년들이 군대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있다"면서 다음세대 선교를 위해 군선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기대했다. 김삼환 한국교회건축후원회 대표회장은 "이제 훈련병들이 눈비를 맞으며 예배를 기다리지 않게 되었다. 건축헌금을 모아주신 한국교회 성도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연무대군인교회는 예배당 전면에 6500여명의 군장병을 수용할 수 있는 광장이 마련됐고 대형 버스포함 100여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예배당 앞 한편에는 40미터 높이의 십자가 탑을 설치했다. 예배당 안쪽은 마치 체육관을 연상시키는 구조로 되어있다. 강단을 중심으로 60°에서 120°안에 좌석을 배치해 집중도를 높였고 5000명이 동시에 예배드릴 수 있는 규모와 강단벽면에는 최신 LED스크린을 설치해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예배당으로 완성됐다. 연무대군인교회는 매년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12만여 명의 군인 중 연평균 약 7만 명의 진중세례신자를 배출해 왔다. 특히 한국교회 성장의 마중물이 된 제2차 진중세례운동이 시작된 육군훈련소가 향후 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에도 새로운 문을 열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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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28
  • 세계로부천교회 새성전 입당예배
    대한예수교장로회 부천중앙노회 산하 세계로부천교회(담임:최선 목사)는 지난 20일 입당감사예배를 드리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최선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고, 교회를 위해 중보기도와 물질로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십자가 군병으로서 믿음과 열정을 가지고 부천과 민족 및 세계복음화를 위해 귀하게 쓰임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예배는 최선 목사의 사회로 장로부총회장 김우환 장로의 기도와 건축위원장 이윤하 장로의 성경봉독에 이에 숭실대 명예교수 김영한 박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음부의 권세를 이기지 못하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성전 건축을 이룸으로 세계로부천교회는 믿음의 중요성과 비전을 가졌으며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비전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쓰신다”면서 “베드로의 신앙고백처럼 땅 끝까지 외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을 통해 교회 건축의 전 과정을 보고했으며, 교회건축에 힘쓴 ㈜사닥다리종합건설 나성민 대표, 하나원건축사무소 김성수 대표, 교회 건축위원장 이윤하 장로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입당을 축하하면서 남문현 목사(성은교회), 김덕겸 목사(서울한영대 부총장), 김창욱 목사(성수교회)가 격려사를, 주성민 목사(세계로금란교회)와 이광재 교수(OCU교수)가 축사를 전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원로 박신환 목사가 세계로금란교회 주성민 목사에게 특별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축하케일 커팅 후 박신환 원로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세계로부천교회는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2017년 9월 4일부터 2018년 4월 30일까지 공사를 시공, 2018년 5월 11일 준공 허가 및 사용승인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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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22
  •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영락교회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 건축현장 방문’
    사단법인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영락교회 소속 목회자와 성도들은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 건축현장을 방문했다.  3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연무대군인교회 소속 목회자와 건축 관계자로부터 새 예배당 건축현황과 향후계획을 안내받은 후 안전시공과 군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건축사업비 180억원, 공정률 65%로 건축 중인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은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약 1만5천 평 대지 위에 5,000여 명 수용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한편, 한국교회건축후원회는 정책적으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종목사파송교단과 일반교회를 대상으로 군인교회 모금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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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01
  •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지도자 수련회' 개최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윤재인) 제76회기 실무 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국 지도자 수련회'가 지난 3월 3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전국 68개 지노회연합회 임원과 실행위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 수련회는 남선교회 중점사업 소개 및 모범 지연합회 사례 발표와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전국연합회장 윤재인 장로(진천중앙교회)는 수련회를 시작하며 참석자들에게 제76회기 사업의 방향과 전략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윤재인 장로는 "남선교회 제76회기가 '나는 참된 그리스도인'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나 나 자신을 드러낼 때 그리스도인으로 책임감 있는 선택과 의로운 행동을 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제76회기에 5대 중점사업으로 △국내선교 분야에서 사회복지 선교, 군경교정 선교, 다문화 선교, 자립대상 농어촌교회 지원 △해외 및 북한 선교 분야에서 동남아지역 교회건축 지원, 러시아선교 및 선교사 지원, 필리핀 선교사 지원, 북한선교 및 선교사 지원 △지노회연합회 조직 강화 및 연합사업 활성화 분야에서 조찬기도회 활성화, 도농 노회연합회 간 자매결연 △성경만독운동 대행진 △중장기 발전연구 분야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계획 및 추진방안 강구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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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7-03-31

선교뉴스 검색결과

  • 건사모, 베트남 신학교 건립현장 탐방
    ▲베트남 호치민 이경출 선교사가 마련한 신학교 부지에서 기념촬영을 한 건사모 관계자들과 이 선교사(왼쪽에서 두번쨰).   건사모(교회건축을 사역으로 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권혜진 회장과 이철운 운영국장, 김도현 운영위원이 지난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선교현장을 탐방했다.   이번 선교현장 탐방은 호치민에서 28년간 변함없이 선교사역을 감당해온 이경출 선교사의 선교사역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호치민 은혜와평안 교회의 담임목사이기도 한 이 선교사는 지난 20여 년 전에 신학교 건립을 꿈꾸며 호치민 주변 롱안에 3,000여평의 부지를 마련했다. 이후 그는 현장을 매일 방문한 가운데 신학교 건립을 위해 기도로 준비해왔다.이 과정에서 협력 선교사이며 건사모 김도현 건축사의 친구인 이재성 선교사의 요청으로 건사모에 사역현황이 알려지게 됐다. 건사모는 선교 현장을 탐방하고 구체적인 신학교 건축을위해 설계 디자인 등 길잡이 역할을 하기로 했다.이 선교사는 “막연히 땅만 구입해놓고 건축이 어떻게 이뤄질까 기도만 해왔는데 드디어 20년 만에 천사들을 만나게 됐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또 “앞으로 학교 건물이 세워지면 신학생들을 많이 배출돼 베트남을 변화시키는 밀알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선교의 촛불이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어지는 기적을 보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고말했다.건사모 권혜진 회장은 “육순을 훨씬 넘긴 이 선교사의 순수하고도 커다란 비전이 건사모의 조그만 노력이 작은 불씨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1-31
  • 평신도에서 선교사로 2막 인생…"당신도 가능합니다"
       ▲GOODTV 사옥 1층에 있는 한 카페에서 김재복 선교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170개국에 약 2만 7,000여 명 선교사를 파송했다. '선교사 3만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지만, 예전처럼 증가폭이 크지 않다. 선교사 고령화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교회의 부흥이 주춤하면서 교회의 선교 재정 후원도 예전 같지 않아 선교사 후원 부담도 커졌다. 게다가 새로운 선교사들이 나가지 않으니 사역유지도 어려운 상황이다.  선교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 "평신도 시니어들이 선교사로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64세에 필리핀 선교사로 자원해 10년간 선교사역을 하다 현재는 선교동원가로서 중장년층(시니어)의 선교를 장려하고 있는 김재복 선교사다.   군인·교육자에서 선교사로 "하나님은 선교하고 싶다고 했던 제 마음을 받으시고, 구체적인 사역 계획을 예비하고 계셨어요.  당시 60이 넘었지만 나이에 상관 없이 평생 제가 해 온 '가르치는 일'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하신 거죠."  김재복 선교사는 해군사관학교 출신 직업군인이었다. 모교 해군사관학교에서 조선공학과 교수 및 교수부장을 맡고, 남해대학 총장, 창신대학 부총장을 역임하는 등 30여 년 가까이를 교육자로 살았다.  심지어 그는 불교집안의 장손으로 태어나 교회와는 거리가 멀었다. 모태신앙인 아내를 만나면서 서른 즈음부터 늦둥이 믿음생활을 시작했다. 그가 선교에 눈을 뜨게 된 건 한 필리핀 선교사의 제안으로 간 단기선교에서였다.  2007년 김 선교사는 아내와 함께 2주 간의 선교지 탐방을 계획하고 필리핀으로 떠났다. 그때 나이 62세였다. 산골 빈민 사역, 청소년 교육과 신학교 사역, 농촌 교회 개척 등 필리핀 사역 현장을 직접 목격한 그는 '지금까지는 세상일에 충실했지만 남은 삶은 두 배로 하나님의 선교에 열심을 내어 살아보고 싶다'고 마음을 굳혔다.  선교의 마음을 품고 한국에 돌아온 김 선교사 부부는 '어떤 선교를 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고, 구체적인 인도하심을 받도록 기도했다. 더 구체적인 선교 정보를 얻고 싶어 1년 후 필리핀을 재방문했다. 선교사의 소개로 필리핀 한 대학의 관계자와 만났을 때, 한국어 초빙교수 제안을 받았다.  선교사로서의 부르심을 확신하는 순간이었다.  김 선교사는 한국에 돌아와 선교 훈련과정을 듣고, 외국인 한국어교사양성과정을 이수하는 등 선교지로 들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했다. 2009년 12월, 출석교회인 서울 송파구 장지교회의 파송을 받아 필리핀 선교사로서의 걸음을 뗐다.    ▲필리핀 ROS교회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교회 건축 기금 마련을 위한 뮤지컬 공연을 펼치고 있다   주일학교 사역으로 현지교회 부흥  '현지 선교사들을 돕겠다'는 것이 김 선교사 부부가 세운 원칙이었다. 주중에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주말에는 선교사가 세운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다. 매주 예배에 참석하던 김 선교사는 현지교회에 어린이 주일학교가 없는 것을 발견했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라고 생각한 그는 자신에게 한국어를 배우던 현지교회 청년들을 동원해 3달간 교사훈련을 시킨 뒤 주일학교를 시작했다. 예배시간에 율동과 말씀을 배우고, 게임도 하고 간식도 먹으며 재미를 느낀 동네 아이들이 점차 교회로 모이기 시작했다. 1년 정도 되니 자체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한 필리핀 자매를 통해 교회와 30~40분 떨어져 있는 다른 교회에서도 주일학교를 시작했다. 이미 훈련 받아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있던 청년들에게 3개월간 다른 교회를 도와 주일학교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했다.  "하나님의 일은 놀라워요. 동네 어린이들이 교회에 나오니 언니, 오빠, 부모까지 교회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마침 성탄절 맞아 어린이의 가족을 초청해 예배를 드렸는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했어요. 그 이후부터 교회가 부흥하기 시작해서 성도가 2배로 늘었어요."  주일학교에서 시작된 교회 사역은 교회 건축까지 이어졌다. 현지교회 목사는 김 선교사에게 "예배드릴 공간이 부족하니 새 예배당을 지어야겠다"며 "성도들이 자체적으로 작정헌금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교회는 주일학교에서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열어 부족한 교회 건축 기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어린이 뮤지컬 공연 준비는 교회 구성원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동시에 필리핀에 있는 다른 현지교회에도 큰 도전을 주는 계기가 됐다.  필리핀 가난한 농촌에 있는 현지교회가 스스로 예배당 건축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공연을 한다는 소식이 퍼져나가자 표는 매진됐고, 이들의 뮤지컬 공연은 교회의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여기저기서 건축 헌금도 들어왔다. 김 선교사를 비롯한 한국 선교사 뿐만 아니라 필리핀 현지 성도들, 동네 마을주민 모두가 하나님이 하신 일을 볼 수 있었다.  "선교사가 분유 사주고 교회 건축해주고 필요를 채워주는 일을 해도 복음을 전해서 제자를 키우지 않으면 복음이 확산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지인 중에 제자를 키워서 그들이 복음을 전하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걸 선교사님을 도와 여러 일을 하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 선교사는 주일학교 세우기, 교회건축 외에도 필리핀 내 선교사들의 요청으로 교회나 학교 등지를 다니며 한국어를 가르쳤다. 필리핀 내 신학교에서 현지 리더 양성을 위한 리더십 강의를 하기도 했다. 또 필리핀 한인회장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한인학교를 교장을 맡는 등 전문성을 가진 교육자로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    ▲김 선교사가 다른 선교사를 도와 사역하다 맡게 된 말리왈루교회의 개척 건축 당시의 모습. 말리왈루교회는 목공소 작업장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건축까지 하게 됐다.   "땅 끝까지 복음 전하는 일, 그리스도인의 사명"  김 선교사는 지난해 12월, 10년간의 필리핀 선교사역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선교지에서 뼈를 묻겠다는 생각으로 갔지만, 파송교회의 목사로부터 '선교 동원을 하는 사역을 맡아달라'는 간곡한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평생 선교사로 살고자 모든 것을 정리하고 갔기 때문에 필리핀을 떠나온 것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지만,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모든 지휘권을 넘겼듯 사역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현재 GP한국선교회에서 시니어 선교동원과 훈련 담당 직능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은퇴한 장년층, 4-50대 예비 은퇴자들이 선교에 대한 마음을 품고 훈련되어 선교지에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의 목표다.  그는 "요즘에는 50·60대의 재취업 문제도 심각하고, 과학기술이 발달해 은퇴 이후의 삶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크리스천 중장년층이 그 동안 삶을 이끌어오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복음의 빚진 자의 마음으로 선교지에 나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도전해보기를 권면한다"고 했다.   김 선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일을 해오면서 축적했던 노하우를 주일학교 세우기, 학교 강의 등을 통해 발휘했던 것처럼 은퇴한 중·장년층이 현역에 종사하며 축적된 경험과 경력이 선교지에서 실질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60대에 선교사로 나가 하나님이 일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며 보니까 시니어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참 많았어요. 교육이면 교육, 제조업이면 제조업 등 전문인으로서 영혼 구원을 위해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선교는 그리 부담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땅 끝까지 복음 전하며 제자 삼으라'는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죠. 선교에 대한 열정과 마음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시니어 선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 선교뉴스
    • 선교사
    2020-01-20
  • “베트남을 선교의 관문으로 비라카미 2억명에 복음 전하자”
      최요한 용인 남서울비전교회 목사가 지난 9일 베트남 동나이성 비라카미한인연합교회에서 열린 ‘비라카미사랑의선교회 베트남 선교 30주년 기념대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 중심지에서 북쪽으로 45㎞가량 떨어진 동나이성 빈화시 안화읍 비라카미한인연합교회. 지난 9일 이곳 날씨는 숨이 턱턱 막혔다. 습한 공기로 체감온도는 37도를 넘었다. 동나이성은 베트남의 67개 성 중 두 번째로 큰 지역이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사와 고급단지가 많다. 이날 교회에서는 ‘베트남 선교 30주년 기념대회’가 열렸다. 70여명의 ㈔비라카미사랑의선교회(본부장 장요나 선교사) 관계자들은 ‘베트남 선교 비전 선언문’을 읽으며 땅끝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념대회에서는 현지인 학생 9명이 복음성가 ‘거룩하신 주 이름’ ‘약할 때 강함되시네’ 등을 베트남어와 한국어로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참석자들은 베트남 사역과 공산권 복음화를 위해, 한국의 평화통일과 세계선교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명예대회장 신성종 전 총신대 대학원장은 축사에서 “하나님은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기도를 통해 알려주신다”면서 “우리의 그릇은 작지만 합치면 큰 그릇으로 쓰임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선교회가 건축한 동나이성 롱칸군 롱칸동우교회도 방문해 현지인 성도들과 교제를 나눴다. 이 교회를 건축한 송재상 부산 망미제일교회 집사는 암 판정을 받은 뒤 하나님을 만나 베트남 선교에 헌신하게 됐다고 간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12일까지 호찌민을 비롯해 빈화 달랏 등을 방문했다. 신 전 원장, 송용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대외협력부총장, 손윤탁 남대문교회 목사 등 10명의 선교회 교수팀도 동행했다.베트남의 ‘언더우드’ 장요나(76) 선교사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1990년 베트남 선교를 시작했다. 이후 98년 4월 ‘비라카미’ 지역(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을 집중 전도하기 위해 비라카미사랑의선교회를 설립했다. 비라카미 지역은 1억9300만명의 인구가 분포돼 있다. 공산주의와 불교, 전통무속 신앙이 강해 기독교는 1%가 채 안 된다. 선교회는 이러한 복음의 불모지에서 그동안 276개의 교회와 16개 병원, 2개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보육원과 유치원 등을 건축하며 복음을 전했다. 장 선교사는 30년간 고난 속에서 복음을 전했다. 숱한 옥고를 치른 것은 예사였고 한쪽 눈까지 실명했다. 수년 전부터 척추가 굳어지는 강직성 척추염까지 앓고 있다. 비라카미선교회는 한국교회 성도를 비롯해 미국 등 한인교회 성도들의 후원과 기도로 현지에 교회를 세우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있다. 선교회는 2000년 9월 비라카미신학교를 설립해 베트남 선교에 현지인이 참여토록 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종교법 35조와 51조로 공식 종교활동은 할 수 없는 상태다. 과거보다는 제약이 완화됐지만, 교회건축과 교회활동 등을 하려면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전도 등 포교활동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목회자는 강단에서 성경 이야기만 전해야 한다. 이 때문에 지혜로운 선교 접근이 필요한 지역이다. 안산 해성교회(한영승 목사) 후원으로 교회를 증축하기로 한 묵스 썬(56) 리엔응이야해성교회 목사는 “한국교회 성도들의 사랑에 감사하다. 지역 주민 2만명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98년부터 선교회와 함께 활동한다는 쭉뻔 웬(39·여) 현지인 선교사는 “베트남 소수 부족에도 복음을 전하고 있다. 소수부족민 한 명이 복음을 받아들이면 온 마을이 하나님을 아는 역사가 일어난다”고 전했다. 장 선교사와 사역 초기부터 함께해온 용인 남서울비전교회 최요한 목사도 “장 선교사는 마치 21세기 사도바울과 같다”며 “사역 현장에 눈물과 희생이 있다.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라카미사랑의선교회는 오는 10월 2~3일 서울 양재동 횃불회관에서 ‘베트남 선교 30주년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공산권 선교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전도종족 선교 전략, 한국교회의 선교 방향 등을 제시한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19-07-15

선한교회 검색결과

  • 부모·자녀 세대 ‘바통’ 잇듯 교회건축 짐 나눠
      포항중앙침례교회 성도들이 지난 9일 대예배 시간에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   포항중앙침례교회의 시작은 부친께서 경북 영일군 대송면 호동이라는 작은 동네에 호동교회를 개척하면서부터다. 1977년 포항제철이 들어서면서 마을 전체가 철거되고 포항 남구 해도동으로 교회를 이전하면서 포항중앙침례교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당시 보상으로 받은 돈이 250만원밖에 되지 않아 작은 상가건물조차 얻을 수 없었다. 그래서 부친은 단층 주택을 얻어 평일에는 사택으로 이용하고 주일과 수요일에는 거실에 놓인 강단에서 설교했다. 교인들은 방문을 열어 놓고 이 방 저 방에 앉아 예배를 드렸다.   교회의 전신인 포항 호동교회 앞에 선 고 김기준 원로목사. 교회는 포항 대송면 호동에서 1974년 설립됐다.  개척 1년 만에 30여명이 모였고 교회 앞 공터 429㎡(130평)를 사서 단층 교회 건물을 건축했다. 그러나 건축 이후 부채를 제때 갚지 못해서 꽤 오랜 시간 빚에 시달렸다. 그 후 두세 번의 증축을 통해 본당 2층과 교회 전면 종탑을 세웠다.나는 1985년 부친이 담임하던 작은 교회의 전도사로 시작해 목회사역에 들어섰다. 88년 목사 안수를 받고 95년부터 셀 사역을 시작했다. 2000년 10월 2대 담임목사가 됐다. 셀 사역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교인이 증가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교회의 모든 시설이 한계치에 도달했다. 주차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그래서 교회 주변 땅을 사서 확장할 것인지, 이전할 것인지를 고민하다 교회를 이전하기로 결단했다. 2001년 포항 북구 우창동에 교회 부지를 매입하고 2008년 공사에 착수했으며, 2010년 8월 새 교회당으로 교회를 이전했다. 교회 건축과 이전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당시 교인은 300명이 안 됐고 대부분이 직장인으로 재정적으로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1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드는 공사를 했다. 지금도 그 적은 인원이 어떻게 그 큰 비용이 필요한 건축을 할 수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놀랍기만 하다.나는 이것이 건강한 교회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건축할 때 성도들에게 외쳤던 말이 있다. “자녀세대를 위해 우리 세대가 희생합시다.” “우리 자녀들이 주님을 잘 섬길 수 있는 터전을 부모세대인 우리 세대가 만들어줍시다.” 1세대는 이 말에 도전을 받고 교회공동체를 이끌어 갈 2세대를 위해 자신의 아파트를 마련할 때처럼 희생적으로 동참했다.포항 남구에 자택이 있던 교인들은 교회 이전과 함께 북구 쪽으로 이사를 왔다. 교인 다수가 교회 주변으로 이사를 오자 부동산중개업체가 덩달아 활기를 띠게 됐다. 한 부동산중개업체 사장은 “교회를 따라 이사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며 놀라워했다고 한다. 교회 이전을 준비하면서 성도들에게 “교회를 짓기 전에는 개인 집을 구하는 것은 뒤로 미뤄 달라”고 이야기했다. 감사하게도 대부분의 성도가 이 말에 순종했고 교회 이전 후 자신의 집을 마련하기 시작했다.건축 과정에서 한 번도 불협화음이나 어려움이 없었다. 모든 교인이 하나가 돼 몸으로 물질로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영적 지도자를 절대 신뢰하고 지도에 순종함으로써 평온한 가운데 건축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교회건축을 마치고 이사를 왔을 때 남은 부채가 60억원이었다. 다수의 교회가 건축을 마치면 어려움을 겪는다. 예배당 건축 후 성도들이 건축헌금을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 포항중앙침례교회는 건축을 마치고 10년 동안 이자와 원금을 상환하는데 한 번도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전교인이 매월 꾸준히 건축헌금을 해 공동체의 짐을 나눠 책임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축 과정에서 선교헌금을 한 번도 줄인 적이 없을 뿐 아니라 계속해서 늘여갔다. 교회의 1세대는 15년 전부터 지금까지 힘껏 매월 건축헌금을 했다. 건축 후에도 주차장의 부족 문제 해결과 다음세대를 위한 대안학교 건립에 힘썼다. 이제는 2세대까지 ‘바통’을 이어받아 공동체의 짐을 지는 일에 함께하고 있다. 교회를 여기까지 이끌고 온 신앙의 1세대가 은퇴하는 시기가 됐다. 감사한 것은 공동체의 짐을 지는 일에 2세대가 적극 참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2세대를 위해 헌신한 1세대를 본받아 2세대가 3세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제 교회 안에는 3세대를 책임지기 위해 2세대가 일어나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교회 건축과 이전의 과정이 계기가 돼 1세대를 이어 2세대가 공동체의 주역으로 자리 잡아가는 것이다. 교회의 건강성이 유지되면서 복음의 능력이 나타난 결과다. 셀 사역을 하고 15년이 지났을 때 한국NCD의 평가 도구로 교회 건강상태를 진단했다. 평균 94점이 나왔다. 60점이 넘으면 건강한 교회라 하는데, 월등하게 높은 점수가 나온 것이다. 같은 평가 도구로 조사한 200여개 교회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였다. 교회가 건강하면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고,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면 세상을 이길 수 있다. 교회가 건강하면 사람이 임계점을 넘어가는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교회가 하나님의 희망이요, 세상의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된다. 교회는 하나님의 꿈이자 성도에겐 지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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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12
  • ‘필리핀’과 ‘파라과이’에 뿌린 복음의 씨앗
      광림교회 필리핀 선교팀 ‘필리핀’ 아이타 족의 차세대 리더 세워지기를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지난 2월 4일~12일 이준영 전도사를 포함한 15명의 광림교회 청년들은 아이타족이 거주하는 필리핀 까마칠레 지역을 방문했다. '백백만 해외100교회건축' 비전을 품고 수년 동안 필리핀에 단기선교팀을 파송하여 섬겨온 광림청년부는 그동안 필리핀 전역에 6개 교회를 세웠다. 이번 선교에서는 바차완, 까마칠레, 당하스, ECC 등 현지 7개 교회와 협력하여 아이들을 위한 아카데미 클래스(오카리나, 컵타, 스트레칭 댄스, 성경드라마, 태권도, 콰이어)를 진행했고, 아이들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도 열었다. ©광림교회 또 건축 중인 ‘까르멘시타 선교센터’의 페인트칠을 하며 완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현지 박희영 선교사는 29년간 필리핀에서 복음을 전하는 평신도 사역자로 광림의 청년들과 함께 세운 교회에 현지인 목사를 세우고 아이타족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현빈 청년은 “지난 한달, 아카데미 클래스를 위해 회사 일을 마치고 교회에 와 늦은 시간까지 커리큘럼을 준비했어요. 선교지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졌어요.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많은 걸 준비해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광림교회 파라과이 선교팀 ‘파라과이’ 남미 선교의 마중물 되다 영화 ‘미션’에서 가브리엘 신부의 오보에 선율에 원주민이 무기를 내려놓고 마음을 여는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그 배경이 된 나라가 ‘파라과이’다. 남미 23개국 중 GNP 21위, 인구 35%가 활과 화살을 사용하는 원시부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경제적으로 낙후돼 아이들이 먹을 음식조차 부족하다.지난 2월 11일~22일 김기민 전도사를 포함한 10명의 광림 청년들은 남미 선교에 첫 도전장을 던졌다. 비행기 연착으로 출발 3일만에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도착, 피곤함을 뒤로 한 채 선교일정을 재촉했다. 체감온도 50도, 잦은 비에 준비한 프로그램을 변경해야하는 악조건 속에서 팀원들은 현지 선교사가 사역하는 6개 지역 교회와 기독교 예술학교를 돌며 여름성경학교를 열고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을 섬겼다. 또 청년부가 후원하여 토지를 구입해 건축한 ‘사랑과 평화 교회’(해외 100교회 건축 56번째 교회)에서 헌당예배를 드렸다. 가장 낙후된 곳에 지어진 성전이지만, 헌당식에는 150여 명이 넘는 아이들이 모여 예배드렸다. 이승민 청년은 “파라과이를 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예배에 참석했던 아이들이 계속 교회에 나와 소중한 복음의 씨앗이 되기를 바라며 저희 걸음이 남미 선교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도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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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19-08-09
  • 익산북일교회(담임 김익신 목사)가 기아대책 에클레시아 클럽에 가입돼 지난 7월 28일 위촉식을 본교회에서 가졌다
      익산북일교회(담임 김익신 목사)가 기아대책 에클레시아 클럽에 가입돼 지난 7월 28일 위촉식을 본교회에서 가졌다. 기아대책 에클레시아클럽은 도움이 필요한 해외, 국내, 북한의 아동과 공동체를 위해서 총 1억원 이상을 기부 또는 약정한 교회로 구성된 기아대책 후원교회 클럽이다. 기아대책 30주년을 맞아 교회와의 나눔과 섬김 활동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5월 발족됐다. 북일교회는 130여명의 성도들은 파키스탄 아동들을 영적으로 입양하여 기도와 물질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는 등 담임 김익신 목사는 2018년 기아대책 파키스탄 사업상을 방문해 현장에서 절실히 필요한 교회건축과 학교부지 구입의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기도 했다. 기아대책 고후남 목사는 “북일교회의 그 아름다운 동행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현판을 전달했다”며 “1989년, 국내 최초 해외구호 NGO로 시작한 기아대책은 지금까지 30년간 구호사역과 복음사역을 같이 하는 일에 힘써왔다. 육적 굶주림은 물론 영적 굶주림까지 채워줘야 한다는 사명 때문이었다. 우간다에 첫 기대봉사단을 파송한 이래 현재 55개국 461명 선교사들과 동역하며 아동개발사업, 교육, 보건의료, 생계지원, 인도적 지원 등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에클레시아 위촉식에는 기아대책 30주년 기념 기대봉사단 선교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파키스탄 정영태·이화심 선교사 부부도 예배에 함께 참석해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익식 목사는 “허허벌판 벽돌공장만 가득한 지역에서 벽돌찍는일 밖에 모르는 아이들이 성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학교를 다니고 복음을 접하며 교사, 의사, 목사 등 꿈이 생기고 영양식을 먹으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다는 선교사님의 감사에 결연사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 됐다”며 “압둘이라는 아동의 후원자 한남호 집사님은 한국의 영적아버지로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쏟고 있다. 그 사랑에 힘입어 아동 가정이 복음화 돼가고 있다는 감동적인 소식도 나누는 은혜의 시간도 가졌다”고 했다. 또, 김 목사는 “이번 위촉식을 통해 섬김의 초심을 되찾고 새로운 힘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영혼들을 위해 기도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 영육이 가난한 이들을 향한 사랑의 발걸음을 성도들과 함께 다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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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7
  • 한장총, 몽골에 게르교회 건축 헌당예배
    ©한장총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는 18일 몽골 울란바토르 날라흐 지역에 게르교회를 건축하여 현지 몽골 교회지도자들과 성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당예배를 드렸다.              이번 교회건축헌당은 몽골 전통 건축양식인 게르 형태인데 150여명이 들어 갈 수 있는 큰 규모이다. 한장총에서는 교회건축 일천만원과 강대상 두 개를 지원하고 헌당예배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에게 기념수건 100개와 빵을 나누었다. 송태섭 목사(한장총 대표회장)은 '천상의 소리'(행전1:8)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 곳 김동근 선교사(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 대표)와 함께하는 사역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하며 "이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강벌드 담임목사님을 통하여 천상의 하나님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몽골복음주의협회 회장인 뭉흐타와 목사는 "몽골의 교회 60% 이상이 한국선교사들이 세웠고 본인도 한국에서 안수를 받은 목사임"을 소개하며 "이제는 이 교회 교인들이 잘 유지하고 성장시켜야 한다"고 권면했다. 김수읍 목사(한장총 상임회장)는 축도에 앞서 인사말에서 "28년 전 처음 몽골 방문을 회상하면 교회를 전혀 찾을 수 없었는데 현재에 이렇게 교회가 곳곳에 세워지는 모습에 감동하고 있다"고 했다. 몽골복음주의협회 회장 뭉흐타와 목사가 한장총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예배에는 한장총 이재형 목사(부회장), 임인기 목사(선교위원장), 이승진 목사(합동중앙 총무), 황연식 목사(호헌 총무), 김명일 목사(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몽골 기독교연합회에서는 에네데뎃 목사(몽골 복음주의협회 사무총장), 체게게 전도사(몽골가쪼르교회), 강벌드 목사(뭉힐게렐한치랄교회)등이 참석하였으며 예배 후에는 함께 만찬을 함께 하며 몽골 교회성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몽골교회건축헌당은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11회 장로교의 날 기념예배(6월4일, 연동교회) 헌금 전액과 모금을 통하여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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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07-31
  • 부산 안락교회, 다음세대 맞춤형 ‘두드림센터’ 신축
        교회건축도 ‘다음세대’에 초점을 맞추는 시대가 됐다.부산 동래구 안락교회(윤동일 목사)는 다음세대를 위한 ‘두드림센터’를 신축하고 기존 예배당을 증축해 21일 ‘창립 50주년 기념 입당감사예배 및 임직·은퇴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장로 4명, 안수집사 22명, 권사 23명이 임직식을 가졌다.‘다음세대 맞춤형’으로 건립한 두드림센터는 지상 6층 연면적 4388.07㎡ 규모로 체육관 등을 갖췄다.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대형체육관을 마련한 것은 부산에서 처음이다. 두드림센터는 체육관 외에 클라이밍 훈련장, 바비큐 파티장, 캠핑장, 카페·도서관·상담실·휴게실·샤워실 등 다음세대를 위한 공간을 배치했다. 다목적예배실, 소그룹실, 자모실, 식당, 회의실 등도 갖췄다.안락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으로 1968년 12월 21일 창립했다. 성탄절 장기기증서약, 이웃주민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사랑나눔축제, 3대가 축복받기 위한 새벽특별부흥회, 노상 드림 전도, 필리핀 람느희·뉴살렘·산빈센트교회 개척 등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에 앞장서고 있다.윤동일 목사는 “연중무휴 운영되는 두드림센터를 통해 다음세대 복음화의 새로운 비전과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19-07-22

기획보도 검색결과

  • 새문안교회 21일 입당감사예배..'입당에 임하는 새문안교회 약속' 발표
    최근 새 예배당을 완공한 새문안교회가 우리 사회와 한국교계를 향한 새로운 소명을 천명한다.  새문안교회는 오는 21일 입당감사예배에서 ‘입당에 임하는 새문안교회의 약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새문안교회는 기독교 부흥과 교회갱신을 위한 어머니교회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매년 한 개 교회씩 10년 동안 10개 교회의 재건축이나 교회개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교회건축 기간 축소/중단했던 장신대에 대한 지원을 점진적으로 복원하고, 탈북 신학대학원생에 대한 지원을 하는 등 차세대 교회지도자 육성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새문안교회가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온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업과 학술강좌, 해외 선교사 파송 등에도 힘쓸 계획이다.   대사회적으로는 도심선교센터의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기독청년 등 교계 모임이나 세미나를 지원하고, 목요직장인예배, 음악회와 미술전시회 같은 문화행사 등을 통해 도심선교활동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교회 공간과 예산의 일정부분도 사회와 시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이미 새 예배당 1층 공간은 시민사회와 공유해 다양한 연주회와 세미나, 예식 장소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교회가 운영하는 복지재단을 통해 지역사회 지원활동을 지속하고, 국내외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지원, 학비지원을 하는 등 교회 예산의 20% 이상을 국내외 소외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새문안교회는 “오는 2027년 교회창립 150주년을 앞두고 새 예배당에 입당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교회의 소명을 재정립하는 차원에서 ‘새문안의 약속’을 발표하는 것”이라면서, “교회갱신과 전도, 선교의 소명을 다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문안교회는 오는 21일 오후 5시 입당감사예배를 드린다. 예장통합총회 림형석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관계자들과 성공회 이경호 서울교구장과 정동제일교회 송기성 목사 등 교계 인사들과 교인 2천5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기획보도
    2019-04-19
  • 청년 복음화의 요람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 봉헌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 이하 군선교연합회)와 민·군공동건축위원회(위원장 김진영 장로)는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지난22일 한국교회 군종목사파송 60주년·군선교사역 70주년을 기념하며 예스미션 비전선포식과 새 예배당 봉헌예배를 드렸다.   무려 10년의 시간이 걸린 사역으로 진행된 새 예배당 건축은 200억이 넘는 건축비를 감당하기 위해 참여한 교회만도 614개, 기독교단체 488개, 개인적으로 헌신한 성도들도 9059명이나 됐으며 군종목사 파송 10개교단이 모두 힘을 합친 결과물이기에 이날 봉헌 예식은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아름다운 새 예배당 건축을 축하하며 감사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총 4부로 진행되었으며, 곽선희 군선교연합회 이사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난 것처럼, 우리 청년들이 군대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있다"면서 다음세대 선교를 위해 군선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기대했다. 김삼환 한국교회건축후원회 대표회장은 "이제 훈련병들이 눈비를 맞으며 예배를 기다리지 않게 되었다. 건축헌금을 모아주신 한국교회 성도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연무대군인교회는 예배당 전면에 6500여명의 군장병을 수용할 수 있는 광장이 마련됐고 대형 버스포함 100여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예배당 앞 한편에는 40미터 높이의 십자가 탑을 설치했다. 예배당 안쪽은 마치 체육관을 연상시키는 구조로 되어있다. 강단을 중심으로 60°에서 120°안에 좌석을 배치해 집중도를 높였고 5000명이 동시에 예배드릴 수 있는 규모와 강단벽면에는 최신 LED스크린을 설치해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예배당으로 완성됐다. 연무대군인교회는 매년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12만여 명의 군인 중 연평균 약 7만 명의 진중세례신자를 배출해 왔다. 특히 한국교회 성장의 마중물이 된 제2차 진중세례운동이 시작된 육군훈련소가 향후 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에도 새로운 문을 열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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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8-12-28

학술.행사 검색결과

  • 익산북일교회(담임 김익신 목사)가 기아대책 에클레시아 클럽에 가입돼 지난 7월 28일 위촉식을 본교회에서 가졌다
      익산북일교회(담임 김익신 목사)가 기아대책 에클레시아 클럽에 가입돼 지난 7월 28일 위촉식을 본교회에서 가졌다. 기아대책 에클레시아클럽은 도움이 필요한 해외, 국내, 북한의 아동과 공동체를 위해서 총 1억원 이상을 기부 또는 약정한 교회로 구성된 기아대책 후원교회 클럽이다. 기아대책 30주년을 맞아 교회와의 나눔과 섬김 활동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5월 발족됐다. 북일교회는 130여명의 성도들은 파키스탄 아동들을 영적으로 입양하여 기도와 물질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는 등 담임 김익신 목사는 2018년 기아대책 파키스탄 사업상을 방문해 현장에서 절실히 필요한 교회건축과 학교부지 구입의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기도 했다. 기아대책 고후남 목사는 “북일교회의 그 아름다운 동행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현판을 전달했다”며 “1989년, 국내 최초 해외구호 NGO로 시작한 기아대책은 지금까지 30년간 구호사역과 복음사역을 같이 하는 일에 힘써왔다. 육적 굶주림은 물론 영적 굶주림까지 채워줘야 한다는 사명 때문이었다. 우간다에 첫 기대봉사단을 파송한 이래 현재 55개국 461명 선교사들과 동역하며 아동개발사업, 교육, 보건의료, 생계지원, 인도적 지원 등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에클레시아 위촉식에는 기아대책 30주년 기념 기대봉사단 선교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파키스탄 정영태·이화심 선교사 부부도 예배에 함께 참석해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익식 목사는 “허허벌판 벽돌공장만 가득한 지역에서 벽돌찍는일 밖에 모르는 아이들이 성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학교를 다니고 복음을 접하며 교사, 의사, 목사 등 꿈이 생기고 영양식을 먹으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다는 선교사님의 감사에 결연사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 됐다”며 “압둘이라는 아동의 후원자 한남호 집사님은 한국의 영적아버지로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쏟고 있다. 그 사랑에 힘입어 아동 가정이 복음화 돼가고 있다는 감동적인 소식도 나누는 은혜의 시간도 가졌다”고 했다. 또, 김 목사는 “이번 위촉식을 통해 섬김의 초심을 되찾고 새로운 힘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영혼들을 위해 기도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 영육이 가난한 이들을 향한 사랑의 발걸음을 성도들과 함께 다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8-07
  • 다솔씨엠, 27일 올림픽파크호텔에서 교회건축 세미나
      다솔CM(대표이사 전환)이 오는 27일 오후1시 30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교회건축 세미나를 연다. 주제는 ‘재개발 보상과 성전건축 CM형감리’다. 일반 감리보다 CM형 감리가 유익한 이유, 20년간 재개발 협상 노하우, 성전건축 계획서 및 타당성조사(재원확보), 설계 진행은 어떻게 해야 하나 등을 강연한다. 참석한 교회에는 무료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올바른 방향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다. 다솔씨엠은 그동안 춘천안디옥교회, 일산명성교회 등의 CM을 진행했다. 현재도 광주동명교회, 충만한교회, 용인제일교회 등 총 30곳을 대상으로 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 학술.행사
    • 세미나
    2019-07-01

오피니언 검색결과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천장과 지붕(1)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천장과 지붕(1)                                                        비잔틴 양식      신상들을 모셔놓은 그리스 신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교건축물은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으로 비, 바람을 막아 줄 벽체와 지붕을 구축한다. 빛이 풍부한 지중해 연안에는 둥근 지붕(dome) 형태의 아치형 천장인 펜던티브에 둘러가며 지은 창들을 내어 그곳으로 빛을 수용하는 비잔틴 양식과 햇빛이 적은 유럽 대륙 지역에는 빛을 더 많이 수용하기 위해 고안한 로마네스크의 광탑과 고딕 양식의 긴 첨두형 색유리창이 있다. 한국 전통의 집은 민속신앙의 영향으로 가옥 지킴이 신인 성주신은 천신과 지모신 사이에서 태어난 신으로 동양 음양 사상의 은유로 풍수설과 연관이 있다. 지붕은 성주신의 머리이며 그 위에 상투가 있고 사람의 머리가 하늘을 닮도록 만들어지듯이 지붕을 인체의 머리로 표현함으로써 하늘을 표상하려 한 것이다. 지붕은 눈과 비를 막아주고 빗물의 배수를 위한 기능뿐만 아니라 하늘을 상징한 것이다. 기와지붕이 하늘을 향해 오른 것은 하늘의 기운과 접하려는 적극적인 표현방식이며, 민중의 초가지붕은 만물을 포용하는 하늘의 품 안에 안겨 그 기운을 수용하려는 소극적인 표현방식이다. 반면에 서구의 비잔틴 양식은 도상학적으로 비잔틴 양식의 정방형 바닥은 땅을 의미하고 둥근 돔은 하늘을 상징한다. 동방교회에서 교회는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했다. 돔에 그리스도 이미지를 모자이크했던 것은 몸이 천상의 위계를 반영하는 우주였기 때문이며, 그리스도와 성인들이 함께 거하는 천상의 궁륭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건축물의 궁륭식 건축물로는 원구단(환구단)이라는 건축물이 있다. 환구단은 천자가 하늘에 제를 드리는 둥근 단으로 된 제천 단으로, 예로부터 천원지방이라 하여 하늘에 제를 지내는 단은 둥글게, 땅에 제사 지내는 단은 모나게 쌓았다.   아야 소피아 사원, 빛이 풍부한 지역에서 건축되는 비잔틴양식   천원지방의 사상을 구현한 원구단, 옛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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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7-10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색(이미지)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색(이미지)                           아이콘(ICON) 신앙의 문제는 논리가 아닌 몸으로 한다. 현대신학에서는 객관적이며 보편적이고 이성적이며 합리적이라는 논리적인 것과 동시에,                주관적이며 신을 관조하고 체험하는  주관적이고 상징적이며 감각적이고 상징적인 요소들이 상호 작용하여 엮어내는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가 필요하다.  종교와 예술에 관한 유기적인 고리로써 심미적인 이성을 대입해서 살펴볼 수 있다. 로마네스크와 고딕 성당의 서쪽 입구 박공의 부조(tympanum)에는 언제나 최후의 심판 부조가 새겨져 있어서 지옥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소극적인 도덕적 의미로써 ‘죄짓지 않기’에 대한 ‘심미적이며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했다. 현대 설교가 심미적인 것 같지만 상당 부분은 여전히 심미적이며 이성적인 판단을 하도록 하는 유형에 가깝다.  이미지는 상당한 힘이 있다. 이미지를 축출하는 데 앞장서 왔던 현대의 개신교회들조차 교회 안에 신성 모독을 피해 갈 수 있을 만큼의 최소한의 이미지들로 치장하고 설교에서까지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후의 심판 tympanum  심미적, 이성적 판단을 하는 기능    순천 송광사의 조형물, 팀파눔과 같은 심미적, 이성적 판단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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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6-19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색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색                                                              (색)    색은 빛의 파장으로 기독교에서는 빛과 색의 의미를 동일시한다. 중세 가톨릭 신학은 성체성사의 이론을 화체설로 규정지은 것에 대해 개혁교회들은 기념설이나 임재설을 믿는다. 성체성사의 화체설은 색 유리창과 연관되어 있다.   서울 주교좌 성당, 한옥 창호에 투과된 빛과 색 서울 성공회 성당, 창호가 마치 우리 고유의 오방색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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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6-05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빛의 신학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빛의 신학                                     (빛의 신학)  비잔틴 신학에서의 시각 담론을 신플라톤주의의 유출론 영향을 받아 신이 인간으로 성육신하듯 인간은 가시적인 상징을 통해 초월적 존재를 환기할 수 있다. 이 가시적 상징이 아이콘이다. 같은 신플라톤주의자인 위 디오니시우스는 볼 수 있는 것은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 형상화된 것’이며 빛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 아름다움이 반영된 것이라고 하여 그리스도의 본성, 그리고 육화의 교리와 함께 비잔틴미술의 상징적인 추월성의 이론적인 기초를 세웠다. 비잔틴 세계는 교회를 단순한 기능적인 건축물을 넘어 그리스도의 몸이며, 둥근 돔은 천자의 우주이고 그리스도와 성인들이 거하는 천상을 의미했다. 따라서 둥근 돔 천자에 ‘우주의 통치자 그리스도’ 모자이크가 위치하게 된다. 비잔틴 교회는 천장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성인들을 환유할 수 있도록 창으로 들어오는 빛을 통해 잘 볼 수 있는 벽면에 그들의 거룩함과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프레스코 벽화와 모자이크를 위치하게 하고, 투영된 빛은 거룩하고 신비한 색으로 감각되어 그리스도와 성인들을 환유하게 된다. 종교개혁 후 개신교회는 말씀을 선포하기에 적절하도록 예배 공간을 변경해 갔다. 빛을 이용하는 이미지를 제작하지 않았으며 빛 보다는 음향에 더 관심을 가지고 공간을 조성했다. 그러나 공간 분절은 벽으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빛의 강약으로도 가능하다.     베를린 성당, 돔 * 우주의 통치자 그리스도를 모자이크한 둥근 천장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장소이다.   *가톨릭 교회- 스테인드글라스 (거룩하고 신비한 빛을 투과)    전통한옥의 창, 자연채광의 아늑한 공간   석굴암 본존불, 백호광명   불교에서 빛은 부처가 백호광을 비추는 건축적 조형 수단으로만 적용하였다. 백호광명은 부처가 삼매 중 백호광을 비추어, 일만 팔천 세계 중생을 제도한다는 것이다. 석굴암은 동지에 해가 뜨는 방향이다. 옛사람들은 해가 길어지는 동지를 종교적으로 신성시하였다. 석굴암으로 향하는 방향을 정할 때 1/1,000의 오차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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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5-23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빛·색·창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빛·색·창                             빛·색·창                                   -빛· 색· 창-  우상숭배의 교리적 혐의를 피하면서 예배를 거룩하게 진행하고, 동시에 교인들의 영적 고양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도구는 초대교회부터 ‘빛과 색’이었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듯이 교회는 어둠을 물리치기 위해 빛을 교회 안으로 끌어들였다. 교회는 하나님이 육화한 그리스도의 말씀인 빛을 세상에 투영하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기독교에서 시각 이미지에 관한 담론은 구약 십계명 율법으로 인해 금기시되어 오다가, 초기 기독교 박해시대에는 기독교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기호들이 등장한다. 교회의 무분별한 이미지 사용으로 발단이 된 성화상 논쟁은 726년 레오 3세 때 시작하여 11세기까지 수차례 이어졌다. 동방교회에서는 성인들의 영성과 예수의 말씀인 성서 내용을 시각 이미지로 제작하여 이것을 신앙적으로 그리스도와 성인들을 환유하는 매체로 공경하고 있다. 서방 가톨릭교회는 이 이미지 논쟁을 겪지 않고 한정된 종교화나 조형물을 교육과 전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개신교회는 16세기 종교개혁을 통해 교회 안에서 이미지 사용을 금지하였다. 말씀 중심의 예배에 기초한 개신교회의 이 전통은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 창세기에 나타나는 빛과 같다. 세상은 어둠이며 교회는 이 세상 안에서의 빛이다. 시므온이 노래하듯이 어둠에서 자칫 죽음의 흑암으로 갈 위험에 있는 이방인들을 ‘주의 길을 밝히는 빛’의 생명 세계로 안내하는 것이 지상교회의 사명이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천상은 빛의 근원이며, 하나님이 지상에서 거하시며 생명으로 인도하는 교회는 그 빛으로 상징되었다. 예배는 그 빛을 찬양하고 그 빛을 받아 영성을 고양하고 세상을 섬기며 선포하는 최선의 제의인 것이다. 그리스도의 빛은 곧 하나님이 육화된 말씀이며, 그 말씀은 시므온이 찬양하고 요한 기자가 기록하였듯이 ‘진리의 빛’ 구원이며, 영생에 이르는 길이다. 기독교는 전통적으로 그리스의 플라톤적 사상에 기초한 이원론적인 틀로 성서를 해석하고 교리를 적절하게 교정해옴으로써 빛과 어둠을 천당과 지옥, 선과 악, 찬사와 마귀로 각각 유비했다. 이에 비해 동양에서는 빛과 어둠, 각각 양과 음이라는 이원적인 양태를 일원론적인 합일과 조화의 사상으로 끌어냈다. 서양의 교회건축이 빛을 활용하여 공간을 밝음과 어둠으로 분절한 것에 비해, 동양의 사찰이나 유교 건축은 빛을 활용하기보다는 풍수에 따른 음양의 조화에 따라 택지를 하는 것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청주 수동교회, 전통한옥 아(亞)자살창을 통한 빛 서울 불광동 성당, 광(光)창 (마치 색동 한복을 입고 있는 듯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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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5-08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벽과 창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벽과 창                                      벽과 창 벽은 소통을 막는 장애물이다. 단순히 공간을 분절하는 것만이 아니라 열린 공간에서도 경계선과 같은 것이다. 벽을 허물어야 할 장애물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소통을 위해 벽을 세우거나 이용하기도 한다. 1960년대, 국제주의 양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탈출구로서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이 등장한다. 이 건축 기법은 건물 외벽이나 벽의 전통적 개념을 해체하고 커뮤니케이션 요소와 이미지 요소를 구분하면서 후자를 더 부각한 것이 특징이다. 건물에서 표상성을 강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건축기술 발전과 재료개발에 힘입어 새로운 양식의 건물들이 세상을 향해 말하기 시작한다. 또한, 건물 앞면 (박공, 파사드)는 세상과 소통하는 역할을 하며 건물의 기능이나 건물 덩어리 자체와 관계없이 하나의 독립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상업적 이미지로 장식되거나 독립된 하나의 작품으로 행세하게 되었다. 또한, 세상과 소통을 위한 가장 적절한 첨단 소재로 강화유리가 활용된다.   인천 내동교회, 표상성을 강조한 벽 *그리스도교의 상징을 담으려고 방주 모양으로 구축한 이미지 건축물이다.   대구 계산동 제일교회 * 세상과 소통을 위한 유리를 활용해 박공 부분에 독립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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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4-24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3)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3)                      통로의 신학적 의미-구원의 여정 교회 내부 입구 중앙에서 회중석 가운데를 가로질러 제단까지 이르는 중앙통로는 초대교회 때부터 ‘구원의 통로’를 상징해 왔다. 이것은 제단이 있는 지성소를 천국으로 상징했기 때문이다. 내부통로는 평화의 길이며 영성의 길이며 감사의 길이며, 또한 예배 후에는 세상을 향한 결단의 길이라는 다중의 의미가 있다. 교회건축의 설계는 일반건축과는 다르게 통로를 먼저 구축한 다음에 공간을 나누는 방법을 취하거나. 적어도 통로에 관한 그 상징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간을 구축해야 한다. 로마 카톨릭 성당   대구 계산동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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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4-09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2)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2)                          통로의 신학적 의미-소통  교회 건물은 하나의 성구이며 하나님 백성의 집으로 볼 때, 교회 공간에서 통로는 그리스도를 향한 여정에서 자신의 영혼, 백성들 상호 간 소통의 매체이다. 통로는 지체함 없이 지나가야만 하는 길이 아닌 소통을 위해 잠시 멈춤을 하며, 그리스도를 기념하고 회상하는 그 순간 자신의 육신을 비물질화하고 탈신체화하는 공간이다. 통로는 신자들이 예배 중 평화의 인사 시간에 좌석에서 통로로 나와 서로 인사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건축적으로 극장식 구조가 아닌 전통적인 평면 교회 내부 공간에서의 통로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평등한 수평이다. 누가 누구를 지배하거나 지배당하는 일 없이 전례에 참여하는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신앙공동체 일원은 모두가 평등하게 통로에서 소통한다. 통로는 닫힌 공간에서 혈관 같은 ‘숨통의 공간’이다. 적절하게 뚫린 통로로 인해 닫힌 공간은 균형과 안정감을 가지며 교회 본당 공간의 제단을 향한 통로는 공간 전체에 질서를 주고 그 질서는 성도에게 구원과 삶을 향한 충동을 부여한다.   서울 주교좌성당,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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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3-27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1)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1)                                      통 로  교회 본당에 이르는 통로의 동선은 예배를 드리기 전에 신자들이 몸과 마음(영성)을 준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계단은 힘이나 권위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설치된다. 교회는 본당에 이르는 통로를 의도적으로 경사지게 설치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골고다를 통해 오르는 분위기를 창출한다. 본당을 향한 경사로는 순례자의 길과도 같기에 의도적으로 통로를 불편하게 설치해야 할 신학적 이유가 있다. 다마스쿠스 도상에서 변화를 체험하였던 사울처럼 이 통로는 신자들의 크고 작은 변화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단 엘리베이터는 노약자들을 위해 작동되어야 한다. 개신교회는 전례 중심인 가톨릭이나 성공회와 달리 말씀 중심으로 구성된 예배특성을 갖는다. 이로 인해 교회건축을 성례전 혹은 신학적으로 구축하는 데 소극적이다. 최근에는 좁은 교회 터와 건축술의 발달로 인해 도로에서 직접 본당으로 진입함으로써 경내 통로를 생략한 교회 건물을 축조하고 있다. 교회건축에서 내부통로의 확장은 현관에서부터 본당 문 사이의 공간이다. 최근 모든 신축건물도 이 공간을 최대한 넓혀가며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교회 건물 신축 경우에는 디즈니랜드나 놀이동산처럼 교회부지의 형태에 따라 교회건축을 신학적으로 스토리텔링 하여 거룩한 장소로 구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내에 통로를 확장해 갈 수 있다. 공공성이나 개방성을 통로에 구현하려는 건물들도 늘고 있다.   서울 경동교회, 계단 길- 경사진 통로로 골고다 언덕을 형상화  안동 봉정사, 해탈문 진입하는 누하주 계단  * 계단은 건축가들에게 권력을 보장하는 건축적인 요소인 동시에, 자신의 조형 솜씨를 발휘하고 사용자의 동선을 결정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부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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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3-20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3)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3)                   (왕의 문, 영광의 문, 응답의 문)      회중석에서 제단에 이르는 중앙통로를 ‘구원의 길’이라 명하고 제단이 시작되는 곳에 설치한 문을 ‘승리의 문(영광의 문)’으로 상징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임재하는 계단이 곧 골고다이며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로써 승리한 것을 상징한다. 현대에서 교회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부름과 그리고 위기에 처한 세상의 고통에 대해 기독교인들이 응답’하는 것이라면, 교회의 문은 중세적이며 도상학적인 교회문의 개념을 극복한 ‘응답의 문’이어야 한다. 현대교회의 문은 실천을 위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세상을 향한 메시지여야만 한다. 과달루페 대성당, 구원의 길, 승리의 문 인천강화성당, 골고다 계단을 의미하는 승리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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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3-13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2)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2)                                (구원의 문) 본당 문은 ‘구원과 환영과 파송’이라는 성서의 기본적 개념에, 문을 통한 다양한 사람들의 개별적인 ‘들어옴’이라는 ‘참여’를 통해 이들이 하나 되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뉴질랜드 성당, 구원의 문 인천 강화성당, 참여의 문  강화도 대한 성공회 온수리 성당, 외삼문-(오늘도 파송의 종소리가 동네에 울려 퍼지고 있다) * 솟을대문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가운데 지붕은 우진각으로 처리하여 조선시대 성곽의 망루 같은 분위기를 담고 있다. 실제로 솟을지붕 아래 종을 매달고 사방으로 벽을 터서 종소리가 퍼져나가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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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3-05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1)                 (시구문(屍軀門)과 일주문(一柱門)  불교 가람의 일주문처럼 교회 경내로 진입하는 첫 문이다. 교회 첫 문이 시구문인 것은 교회의 여러 기능 중에서 죽은 자들이 하나님께로 다가가는 관문의 역할을 한다는 상징적 의미로서 구원의 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첫 문은 교회의 여러 사명 중에 가장 처음의 사명이 죽은 자의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임을 암시한다.   서울 영락교회, 시구문   영주 부석사 일주문(성(聖)과 속(俗)을 구분하는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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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2-27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문(2)  전통적인 서양 교회건축의 평면은 동방교회의 중앙집중식 정방형인 비잔틴 양식과 서방교회의 장방형인 바실리카 양식으로 구분한다. 유대 사원 건축 방향에 따라서 초기 기독교 교회건축의 방향은 제대가 서쪽을 향해 있었다.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에 이르러 예루살렘이 있는 동쪽을 향하게 된 것을 계기로 오늘날까지 교회 제단은 동편에 장착하게 되었다. 그 후 서방교회는 정방형의 돔이 있는 비잔틴식 구조를 전례의 집전에 적절하도록 장방형 로마네스크와 고딕 형태 (뾰족탑)로 변경하여 발전시켜왔다. 서방교회의 출입문은 제대가 있는 동편을 마주하는 서쪽 벽면에 설치하였다. 고딕 성당이면 서쪽 벽면 중앙부위에 대형 장미창을 설치하고 그 주변을 이스라엘 왕들의 조각으로 장식하였다. 그리고 양쪽에는 탑을 세워 ‘하나는 마을의 종, 하나는 교회의 종’으로 사용하였다. 교회의 문은 성과 속의 구획이면서, 소통할 수 있는 성과 속의 ‘사이’이며, 문지방처럼 외부이자 동시에 내부이다. 문은 본 건물과 독립된 그 자체로서 팀파눔과 같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매체이다. 현대교회의 문은 육중한 문이기보다는 본당 건물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주변에 위화감을 주어서는 안 된다. 시민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모으고 누구나 편히 들어와 영적 호기심으로 내부를 들여다보고 싶은 그런 문이어야 한다. 자신의 혼탁한 영혼을 정화하며 영적 욕망을 충족해 줄 것 같은 문이어야 한다. 이문을 나서면 세상을 섬기고 사랑해야 할 측은지심의 문이어야 한다. 중세교회의 육중한 문은 팀파눔의 ‘최후의 심판’ 부조와 소심한 시민들에게 교회에 대한 경외심과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주어 자신의 불신앙과 죄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기에 충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성당 입구, 문   고딕 성당의 대표적인 형태인 루앙(노트르담) 대성당 * 양쪽에 탑을 세워 마을의 종과 교회의 종을 설치하였다.   강화도 온수리 한옥 성당의 종탑 (현재도 마을의 종으로, 교회의 종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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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2-20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문-(초기 한국교회의 문) 진주 문산 성당, 정면   서산 상홍리 공소, 영광의 문 *1986년 복원, 8개의 원주가 팔작지붕을 받치고 있으며, 기둥 사이를 막지 않고 개방되어 있어 필로티 공간을 통해 성당으로 진입하게 하였다. 삼문은 다락층을 두었는데 종루 중앙칸은 더 높게 하였으며 현판이 걸려 있다.   강화도 온수리 성당,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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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2-13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예배공간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예배 공간-(십자가)  ‘교회’ 하면 떠오르는 여러 이미지 중에 십자가가 단연 으뜸이다. 중세 유럽 고딕교회부터 현대 도시 상가에 임대한 개척 교회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교회 지붕 위에 십자가가 사라진 적이 없다. 교회 지붕 위에 십자가가 있는 것은 당연하며 이것은 신학적이기까지 하다. 교회 건물 지붕 위에 부착된 십자가 탑 자체가 또 하나의 환경조각품으로써 중심건물과 독립되어 또 다른 매개체 역할을 한다. 지붕 위의 십자가뿐 아니라 독립된 십자가의 크기와 모양, 색깔과 재질이 건물과 어색하지 않으며 주변 스카이라인에 흠집을 내지 않고 주민들에게 위화감만 주지 않는다면 십자가의 형태와 개수는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대구 계산동 성당 십자가 (주변과 조화가 환상적인 형태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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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1-12-19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예배 공간-(성 가구) 교회 공간의 모든 성 가구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예배의 성스러운 보조적인 도구이다. 또 성 가구는 예배교육에 유용한 시각 자료이기도 하다. 개신교회는 종교개혁 이후 시각적인 이미지들을 제거함으로써 성기구의 디자인도 단순화되고 많은 것들이 생략되었으나. 그 배치는 여전히 중세 가톨릭교회의 기본배치를 따르고 있다. 십수 년 전부터 쌀 뒤주를 제단대로 사용하거나 한옥 기둥을 십자가로 응용하여 사용하는 교회를 볼 수 있었다. 이런 현상은 최근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 이것은 예배공간과 성 가구에 대한 토착화 시도였으나 교인들과 시민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예배형식과 건축양식 및 공간구조는 토착화하지 않은 채 성기구만 조화롭지 못하게 설치하였기 때문이다.   야고보 대성당, 오르간   서울 서문교회, 내부 및 성 가구 * 개신교회지만 내부에 오르간이 설치되었고, 창문도 빛을 이용한 스테인드글라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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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1-12-12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한옥 교회건축은 교회문화의 수용이 일방적인 이입이 아닌 주체적인 우리 문화로의 수용이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한옥이 가지는 기능적· 구조적· 공간적 잠재력을 확인시켜준 건축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예배 공간-(예전과 예배 공간) 교회는 예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교육한다. 교회는 개별적이며 공동체의 밀도 높은 기념을 통해 체험하지 못했던 2천 년 전의 예수를 환기시킨다.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환기시키고 기념하기 위해 교회는 극적인 예배를 연출하는데 이것이 일정 기간 반복되면 아이콘이 되고 예전이 된다. 2천 년 전 근동지역에서 태동한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기 위해 유형의 건축물을 축조하고 그곳에 예배처소를 마련했다. 그러나 교회 내부의 공간구성이나 그 예배의 구성도 서양의 것을 변용한 것이다. 국내 기독교 역사가 한 세기를 넘었지만, 예배에서 한국의 것을 기념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형태에서조차 한국의 것을 찾기란 쉽지 않다.   아말피 성당의 예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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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1-11-21
  • (이창엽 선교사칼럼)1960년대 한옥교회
    1960년대 한옥교회                                      한옥교회의 사회화와 근대화 한국 건축계에 전통표현 문제가 쟁점이 되어 한양교회, 제암교회는 한국건축의 전통요소를 혼합시킨 다양한 시도도 있었다.  개신교건축과 천장과 지붕은 전통민가에서 출발한 한· 양 절충양식을 한국 교회건축에 토착화한 시기인데 더 발전시키지 못하였다. 건물 본체는 지붕과 지붕 위의 종탑을 한옥으로 구축했다는 점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그러나 교회건축에서 토착화 정신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바로 지붕이다. 성공회와 루터교회는 가톨릭 전례의 상당 부분을 전승해 왔으나, 장로교회는 칼뱅주의에 따라 가톨릭 전례를 계승하기보다는 말씀 중심의 전례를 극대화했다. 개신교회가 굳이 고딕을 원형으로 삼은 양식으로 건축을 해야 할 신학적이며 전례적인 이유는 희박하다. 교회 지붕이나 종탑과 같은 특정 부분만을 전통한옥으로 구축하는 것은 시대적으로 적절하지 못하고 건물이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 그러나 기와 같은 재료와 처마선 같은 한국 고유의 전통 건축언어를 활용하여 현대적인 토착화를 시도해 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부분이 천장과 지붕이다. 서울 한양교회, 전통건축요소를 혼합시킨 다양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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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1-11-05
  • (이창엽 선교사칼럼)1900년대 - 한·양 절충식 교회건축-Ⅱ
                         1900년대 - 한·양 절충식 교회건축-Ⅱ  서양식 벽돌 쌓기 구조에 한식 기와지붕을 올린 경우다. 초기 개신교는 중국 선교의 경험을 적용한 ‘건물은 토착적이어야 하고 지역 교회가 능히 꾸릴 수 있는 양식으로 지어야 한다.’라는 네비우스 선교방법을 채택하였다. 구조체계가 벽돌 쌓기 구조인 만큼 규모를 크고 높게 할 수 있었고, 지붕은 한식기와를 고수하였으나 처마 돌출이 짧고 처마 곡선이 중국 양식과 유사하였다. 유리를 끼운 양풍 창과 처마· 함석· 물받이· 홈통 등 서양 건축의 의장 요소들을 절충하였다.     평양 장대현 교회(1/4 크기로 복원됨)-(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 ㄱ자형 팔작지붕의 벽돌 조적조 건물로 남·여를 구별하여 배치하였다.   충북진천 진천 성공회성당- 적벽돌 청주 수동성당- 벽돌 조적조 구조 서울 중구 주교좌성당, 벽돌 조적조 구조와 유리창을 설치한 모습 익산 나바위성당 측면- 조적조 구조와 콘크리트 안성 구포동 성당, 벽돌 조적조와 유리창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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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1-10-23
  • (이창엽 선교사칼럼)1900년대 - 한·양 절충식 교회건축-Ⅰ
                       1900년대 - 한·양 절충식 교회건축-Ⅰ 한옥교회 건축 전개 양상으로 첫째, 한옥 교회건축의 자생적 변화과정에서 나타난 유형이다. 평면과 구조는 전통 목구조 기와지붕, 박공벽, 중간벽을 벽돌 쌓기나 유리를 끼운 서양식 창호를 설치한다. 이것은 개항기와 일제강점기의 성공회 성당건축과 초기의 천주교 및 개신교 교회건축에서 볼 수 있는 유형이다. 구조체가 목구조이기 때문에 규모에 한계는 있었으나 삼랑식 내부 공간을 구성하여 그리스도교 전래를 수용하는 데 있어 기능이나 상징성에 부족함이 없었다.                        인천 성공회 강화성당과 진주 문산성당 성공회 강화성당은 한국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우리나라 최고의 성당으로 유명하다. 강화성당은 백두산 적송으로 만든 대들보와 마루, 영국 참나무로 제작된 성전 문을 가진 한옥 구조로 경복궁 공사를 했던 궁궐 도편수가 1900년 완공했다. 전체구조는 배의 형상을 연상시키는데, 이는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 역할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인천 성공회 강화성당(사적 424), 유리를 설치한 외부   인천 성공회 강화성당(사적 424) 내부의 삼랑식 구조   문산성당은 진주 최초의 성당으로 1923년에 지은 기와지붕의 구 본당 한식 건물과 1937년에 지은 고딕 양식의 본당건물이 경내에 함께있어 우리나라 성당 건축의 토착화 과정을 보여주며 서양식 건축 양식을 지역 여건에 맞춰 설계한 점등이 높이 평가된다.   진주 문산 성당, 유리를 설치한 외부   진주 문산 성당, 삼랑식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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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1-10-04

포토뉴스 검색결과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천장과 지붕(1)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천장과 지붕(1)                                                        비잔틴 양식      신상들을 모셔놓은 그리스 신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교건축물은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으로 비, 바람을 막아 줄 벽체와 지붕을 구축한다. 빛이 풍부한 지중해 연안에는 둥근 지붕(dome) 형태의 아치형 천장인 펜던티브에 둘러가며 지은 창들을 내어 그곳으로 빛을 수용하는 비잔틴 양식과 햇빛이 적은 유럽 대륙 지역에는 빛을 더 많이 수용하기 위해 고안한 로마네스크의 광탑과 고딕 양식의 긴 첨두형 색유리창이 있다. 한국 전통의 집은 민속신앙의 영향으로 가옥 지킴이 신인 성주신은 천신과 지모신 사이에서 태어난 신으로 동양 음양 사상의 은유로 풍수설과 연관이 있다. 지붕은 성주신의 머리이며 그 위에 상투가 있고 사람의 머리가 하늘을 닮도록 만들어지듯이 지붕을 인체의 머리로 표현함으로써 하늘을 표상하려 한 것이다. 지붕은 눈과 비를 막아주고 빗물의 배수를 위한 기능뿐만 아니라 하늘을 상징한 것이다. 기와지붕이 하늘을 향해 오른 것은 하늘의 기운과 접하려는 적극적인 표현방식이며, 민중의 초가지붕은 만물을 포용하는 하늘의 품 안에 안겨 그 기운을 수용하려는 소극적인 표현방식이다. 반면에 서구의 비잔틴 양식은 도상학적으로 비잔틴 양식의 정방형 바닥은 땅을 의미하고 둥근 돔은 하늘을 상징한다. 동방교회에서 교회는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했다. 돔에 그리스도 이미지를 모자이크했던 것은 몸이 천상의 위계를 반영하는 우주였기 때문이며, 그리스도와 성인들이 함께 거하는 천상의 궁륭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건축물의 궁륭식 건축물로는 원구단(환구단)이라는 건축물이 있다. 환구단은 천자가 하늘에 제를 드리는 둥근 단으로 된 제천 단으로, 예로부터 천원지방이라 하여 하늘에 제를 지내는 단은 둥글게, 땅에 제사 지내는 단은 모나게 쌓았다.   아야 소피아 사원, 빛이 풍부한 지역에서 건축되는 비잔틴양식   천원지방의 사상을 구현한 원구단, 옛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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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7-10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색(이미지)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색(이미지)                           아이콘(ICON) 신앙의 문제는 논리가 아닌 몸으로 한다. 현대신학에서는 객관적이며 보편적이고 이성적이며 합리적이라는 논리적인 것과 동시에,                주관적이며 신을 관조하고 체험하는  주관적이고 상징적이며 감각적이고 상징적인 요소들이 상호 작용하여 엮어내는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가 필요하다.  종교와 예술에 관한 유기적인 고리로써 심미적인 이성을 대입해서 살펴볼 수 있다. 로마네스크와 고딕 성당의 서쪽 입구 박공의 부조(tympanum)에는 언제나 최후의 심판 부조가 새겨져 있어서 지옥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소극적인 도덕적 의미로써 ‘죄짓지 않기’에 대한 ‘심미적이며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했다. 현대 설교가 심미적인 것 같지만 상당 부분은 여전히 심미적이며 이성적인 판단을 하도록 하는 유형에 가깝다.  이미지는 상당한 힘이 있다. 이미지를 축출하는 데 앞장서 왔던 현대의 개신교회들조차 교회 안에 신성 모독을 피해 갈 수 있을 만큼의 최소한의 이미지들로 치장하고 설교에서까지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후의 심판 tympanum  심미적, 이성적 판단을 하는 기능    순천 송광사의 조형물, 팀파눔과 같은 심미적, 이성적 판단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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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6-19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색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색                                                              (색)    색은 빛의 파장으로 기독교에서는 빛과 색의 의미를 동일시한다. 중세 가톨릭 신학은 성체성사의 이론을 화체설로 규정지은 것에 대해 개혁교회들은 기념설이나 임재설을 믿는다. 성체성사의 화체설은 색 유리창과 연관되어 있다.   서울 주교좌 성당, 한옥 창호에 투과된 빛과 색 서울 성공회 성당, 창호가 마치 우리 고유의 오방색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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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6-05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빛의 신학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빛의 신학                                     (빛의 신학)  비잔틴 신학에서의 시각 담론을 신플라톤주의의 유출론 영향을 받아 신이 인간으로 성육신하듯 인간은 가시적인 상징을 통해 초월적 존재를 환기할 수 있다. 이 가시적 상징이 아이콘이다. 같은 신플라톤주의자인 위 디오니시우스는 볼 수 있는 것은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 형상화된 것’이며 빛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 아름다움이 반영된 것이라고 하여 그리스도의 본성, 그리고 육화의 교리와 함께 비잔틴미술의 상징적인 추월성의 이론적인 기초를 세웠다. 비잔틴 세계는 교회를 단순한 기능적인 건축물을 넘어 그리스도의 몸이며, 둥근 돔은 천자의 우주이고 그리스도와 성인들이 거하는 천상을 의미했다. 따라서 둥근 돔 천자에 ‘우주의 통치자 그리스도’ 모자이크가 위치하게 된다. 비잔틴 교회는 천장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성인들을 환유할 수 있도록 창으로 들어오는 빛을 통해 잘 볼 수 있는 벽면에 그들의 거룩함과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프레스코 벽화와 모자이크를 위치하게 하고, 투영된 빛은 거룩하고 신비한 색으로 감각되어 그리스도와 성인들을 환유하게 된다. 종교개혁 후 개신교회는 말씀을 선포하기에 적절하도록 예배 공간을 변경해 갔다. 빛을 이용하는 이미지를 제작하지 않았으며 빛 보다는 음향에 더 관심을 가지고 공간을 조성했다. 그러나 공간 분절은 벽으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빛의 강약으로도 가능하다.     베를린 성당, 돔 * 우주의 통치자 그리스도를 모자이크한 둥근 천장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장소이다.   *가톨릭 교회- 스테인드글라스 (거룩하고 신비한 빛을 투과)    전통한옥의 창, 자연채광의 아늑한 공간   석굴암 본존불, 백호광명   불교에서 빛은 부처가 백호광을 비추는 건축적 조형 수단으로만 적용하였다. 백호광명은 부처가 삼매 중 백호광을 비추어, 일만 팔천 세계 중생을 제도한다는 것이다. 석굴암은 동지에 해가 뜨는 방향이다. 옛사람들은 해가 길어지는 동지를 종교적으로 신성시하였다. 석굴암으로 향하는 방향을 정할 때 1/1,000의 오차밖에 없었다.                     
    • 오피니언
    • 이창엽선교사
    2022-05-23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빛·색·창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빛·색·창                             빛·색·창                                   -빛· 색· 창-  우상숭배의 교리적 혐의를 피하면서 예배를 거룩하게 진행하고, 동시에 교인들의 영적 고양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도구는 초대교회부터 ‘빛과 색’이었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듯이 교회는 어둠을 물리치기 위해 빛을 교회 안으로 끌어들였다. 교회는 하나님이 육화한 그리스도의 말씀인 빛을 세상에 투영하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기독교에서 시각 이미지에 관한 담론은 구약 십계명 율법으로 인해 금기시되어 오다가, 초기 기독교 박해시대에는 기독교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기호들이 등장한다. 교회의 무분별한 이미지 사용으로 발단이 된 성화상 논쟁은 726년 레오 3세 때 시작하여 11세기까지 수차례 이어졌다. 동방교회에서는 성인들의 영성과 예수의 말씀인 성서 내용을 시각 이미지로 제작하여 이것을 신앙적으로 그리스도와 성인들을 환유하는 매체로 공경하고 있다. 서방 가톨릭교회는 이 이미지 논쟁을 겪지 않고 한정된 종교화나 조형물을 교육과 전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개신교회는 16세기 종교개혁을 통해 교회 안에서 이미지 사용을 금지하였다. 말씀 중심의 예배에 기초한 개신교회의 이 전통은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 창세기에 나타나는 빛과 같다. 세상은 어둠이며 교회는 이 세상 안에서의 빛이다. 시므온이 노래하듯이 어둠에서 자칫 죽음의 흑암으로 갈 위험에 있는 이방인들을 ‘주의 길을 밝히는 빛’의 생명 세계로 안내하는 것이 지상교회의 사명이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천상은 빛의 근원이며, 하나님이 지상에서 거하시며 생명으로 인도하는 교회는 그 빛으로 상징되었다. 예배는 그 빛을 찬양하고 그 빛을 받아 영성을 고양하고 세상을 섬기며 선포하는 최선의 제의인 것이다. 그리스도의 빛은 곧 하나님이 육화된 말씀이며, 그 말씀은 시므온이 찬양하고 요한 기자가 기록하였듯이 ‘진리의 빛’ 구원이며, 영생에 이르는 길이다. 기독교는 전통적으로 그리스의 플라톤적 사상에 기초한 이원론적인 틀로 성서를 해석하고 교리를 적절하게 교정해옴으로써 빛과 어둠을 천당과 지옥, 선과 악, 찬사와 마귀로 각각 유비했다. 이에 비해 동양에서는 빛과 어둠, 각각 양과 음이라는 이원적인 양태를 일원론적인 합일과 조화의 사상으로 끌어냈다. 서양의 교회건축이 빛을 활용하여 공간을 밝음과 어둠으로 분절한 것에 비해, 동양의 사찰이나 유교 건축은 빛을 활용하기보다는 풍수에 따른 음양의 조화에 따라 택지를 하는 것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청주 수동교회, 전통한옥 아(亞)자살창을 통한 빛 서울 불광동 성당, 광(光)창 (마치 색동 한복을 입고 있는 듯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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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5-08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벽과 창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벽과 창                                      벽과 창 벽은 소통을 막는 장애물이다. 단순히 공간을 분절하는 것만이 아니라 열린 공간에서도 경계선과 같은 것이다. 벽을 허물어야 할 장애물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소통을 위해 벽을 세우거나 이용하기도 한다. 1960년대, 국제주의 양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탈출구로서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이 등장한다. 이 건축 기법은 건물 외벽이나 벽의 전통적 개념을 해체하고 커뮤니케이션 요소와 이미지 요소를 구분하면서 후자를 더 부각한 것이 특징이다. 건물에서 표상성을 강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건축기술 발전과 재료개발에 힘입어 새로운 양식의 건물들이 세상을 향해 말하기 시작한다. 또한, 건물 앞면 (박공, 파사드)는 세상과 소통하는 역할을 하며 건물의 기능이나 건물 덩어리 자체와 관계없이 하나의 독립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상업적 이미지로 장식되거나 독립된 하나의 작품으로 행세하게 되었다. 또한, 세상과 소통을 위한 가장 적절한 첨단 소재로 강화유리가 활용된다.   인천 내동교회, 표상성을 강조한 벽 *그리스도교의 상징을 담으려고 방주 모양으로 구축한 이미지 건축물이다.   대구 계산동 제일교회 * 세상과 소통을 위한 유리를 활용해 박공 부분에 독립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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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4-24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3)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3)                      통로의 신학적 의미-구원의 여정 교회 내부 입구 중앙에서 회중석 가운데를 가로질러 제단까지 이르는 중앙통로는 초대교회 때부터 ‘구원의 통로’를 상징해 왔다. 이것은 제단이 있는 지성소를 천국으로 상징했기 때문이다. 내부통로는 평화의 길이며 영성의 길이며 감사의 길이며, 또한 예배 후에는 세상을 향한 결단의 길이라는 다중의 의미가 있다. 교회건축의 설계는 일반건축과는 다르게 통로를 먼저 구축한 다음에 공간을 나누는 방법을 취하거나. 적어도 통로에 관한 그 상징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간을 구축해야 한다. 로마 카톨릭 성당   대구 계산동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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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4-09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2)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2)                          통로의 신학적 의미-소통  교회 건물은 하나의 성구이며 하나님 백성의 집으로 볼 때, 교회 공간에서 통로는 그리스도를 향한 여정에서 자신의 영혼, 백성들 상호 간 소통의 매체이다. 통로는 지체함 없이 지나가야만 하는 길이 아닌 소통을 위해 잠시 멈춤을 하며, 그리스도를 기념하고 회상하는 그 순간 자신의 육신을 비물질화하고 탈신체화하는 공간이다. 통로는 신자들이 예배 중 평화의 인사 시간에 좌석에서 통로로 나와 서로 인사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건축적으로 극장식 구조가 아닌 전통적인 평면 교회 내부 공간에서의 통로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평등한 수평이다. 누가 누구를 지배하거나 지배당하는 일 없이 전례에 참여하는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신앙공동체 일원은 모두가 평등하게 통로에서 소통한다. 통로는 닫힌 공간에서 혈관 같은 ‘숨통의 공간’이다. 적절하게 뚫린 통로로 인해 닫힌 공간은 균형과 안정감을 가지며 교회 본당 공간의 제단을 향한 통로는 공간 전체에 질서를 주고 그 질서는 성도에게 구원과 삶을 향한 충동을 부여한다.   서울 주교좌성당,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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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3-27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1)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1)                                      통 로  교회 본당에 이르는 통로의 동선은 예배를 드리기 전에 신자들이 몸과 마음(영성)을 준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계단은 힘이나 권위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설치된다. 교회는 본당에 이르는 통로를 의도적으로 경사지게 설치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골고다를 통해 오르는 분위기를 창출한다. 본당을 향한 경사로는 순례자의 길과도 같기에 의도적으로 통로를 불편하게 설치해야 할 신학적 이유가 있다. 다마스쿠스 도상에서 변화를 체험하였던 사울처럼 이 통로는 신자들의 크고 작은 변화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단 엘리베이터는 노약자들을 위해 작동되어야 한다. 개신교회는 전례 중심인 가톨릭이나 성공회와 달리 말씀 중심으로 구성된 예배특성을 갖는다. 이로 인해 교회건축을 성례전 혹은 신학적으로 구축하는 데 소극적이다. 최근에는 좁은 교회 터와 건축술의 발달로 인해 도로에서 직접 본당으로 진입함으로써 경내 통로를 생략한 교회 건물을 축조하고 있다. 교회건축에서 내부통로의 확장은 현관에서부터 본당 문 사이의 공간이다. 최근 모든 신축건물도 이 공간을 최대한 넓혀가며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교회 건물 신축 경우에는 디즈니랜드나 놀이동산처럼 교회부지의 형태에 따라 교회건축을 신학적으로 스토리텔링 하여 거룩한 장소로 구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내에 통로를 확장해 갈 수 있다. 공공성이나 개방성을 통로에 구현하려는 건물들도 늘고 있다.   서울 경동교회, 계단 길- 경사진 통로로 골고다 언덕을 형상화  안동 봉정사, 해탈문 진입하는 누하주 계단  * 계단은 건축가들에게 권력을 보장하는 건축적인 요소인 동시에, 자신의 조형 솜씨를 발휘하고 사용자의 동선을 결정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부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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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3-20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3)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3)                   (왕의 문, 영광의 문, 응답의 문)      회중석에서 제단에 이르는 중앙통로를 ‘구원의 길’이라 명하고 제단이 시작되는 곳에 설치한 문을 ‘승리의 문(영광의 문)’으로 상징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임재하는 계단이 곧 골고다이며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로써 승리한 것을 상징한다. 현대에서 교회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부름과 그리고 위기에 처한 세상의 고통에 대해 기독교인들이 응답’하는 것이라면, 교회의 문은 중세적이며 도상학적인 교회문의 개념을 극복한 ‘응답의 문’이어야 한다. 현대교회의 문은 실천을 위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세상을 향한 메시지여야만 한다. 과달루페 대성당, 구원의 길, 승리의 문 인천강화성당, 골고다 계단을 의미하는 승리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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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3-13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2)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2)                                (구원의 문) 본당 문은 ‘구원과 환영과 파송’이라는 성서의 기본적 개념에, 문을 통한 다양한 사람들의 개별적인 ‘들어옴’이라는 ‘참여’를 통해 이들이 하나 되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뉴질랜드 성당, 구원의 문 인천 강화성당, 참여의 문  강화도 대한 성공회 온수리 성당, 외삼문-(오늘도 파송의 종소리가 동네에 울려 퍼지고 있다) * 솟을대문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가운데 지붕은 우진각으로 처리하여 조선시대 성곽의 망루 같은 분위기를 담고 있다. 실제로 솟을지붕 아래 종을 매달고 사방으로 벽을 터서 종소리가 퍼져나가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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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3-05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1)                 (시구문(屍軀門)과 일주문(一柱門)  불교 가람의 일주문처럼 교회 경내로 진입하는 첫 문이다. 교회 첫 문이 시구문인 것은 교회의 여러 기능 중에서 죽은 자들이 하나님께로 다가가는 관문의 역할을 한다는 상징적 의미로서 구원의 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첫 문은 교회의 여러 사명 중에 가장 처음의 사명이 죽은 자의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임을 암시한다.   서울 영락교회, 시구문   영주 부석사 일주문(성(聖)과 속(俗)을 구분하는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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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2-27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문(2)  전통적인 서양 교회건축의 평면은 동방교회의 중앙집중식 정방형인 비잔틴 양식과 서방교회의 장방형인 바실리카 양식으로 구분한다. 유대 사원 건축 방향에 따라서 초기 기독교 교회건축의 방향은 제대가 서쪽을 향해 있었다.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에 이르러 예루살렘이 있는 동쪽을 향하게 된 것을 계기로 오늘날까지 교회 제단은 동편에 장착하게 되었다. 그 후 서방교회는 정방형의 돔이 있는 비잔틴식 구조를 전례의 집전에 적절하도록 장방형 로마네스크와 고딕 형태 (뾰족탑)로 변경하여 발전시켜왔다. 서방교회의 출입문은 제대가 있는 동편을 마주하는 서쪽 벽면에 설치하였다. 고딕 성당이면 서쪽 벽면 중앙부위에 대형 장미창을 설치하고 그 주변을 이스라엘 왕들의 조각으로 장식하였다. 그리고 양쪽에는 탑을 세워 ‘하나는 마을의 종, 하나는 교회의 종’으로 사용하였다. 교회의 문은 성과 속의 구획이면서, 소통할 수 있는 성과 속의 ‘사이’이며, 문지방처럼 외부이자 동시에 내부이다. 문은 본 건물과 독립된 그 자체로서 팀파눔과 같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매체이다. 현대교회의 문은 육중한 문이기보다는 본당 건물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주변에 위화감을 주어서는 안 된다. 시민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모으고 누구나 편히 들어와 영적 호기심으로 내부를 들여다보고 싶은 그런 문이어야 한다. 자신의 혼탁한 영혼을 정화하며 영적 욕망을 충족해 줄 것 같은 문이어야 한다. 이문을 나서면 세상을 섬기고 사랑해야 할 측은지심의 문이어야 한다. 중세교회의 육중한 문은 팀파눔의 ‘최후의 심판’ 부조와 소심한 시민들에게 교회에 대한 경외심과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주어 자신의 불신앙과 죄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기에 충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성당 입구, 문   고딕 성당의 대표적인 형태인 루앙(노트르담) 대성당 * 양쪽에 탑을 세워 마을의 종과 교회의 종을 설치하였다.   강화도 온수리 한옥 성당의 종탑 (현재도 마을의 종으로, 교회의 종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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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2-20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문-(초기 한국교회의 문) 진주 문산 성당, 정면   서산 상홍리 공소, 영광의 문 *1986년 복원, 8개의 원주가 팔작지붕을 받치고 있으며, 기둥 사이를 막지 않고 개방되어 있어 필로티 공간을 통해 성당으로 진입하게 하였다. 삼문은 다락층을 두었는데 종루 중앙칸은 더 높게 하였으며 현판이 걸려 있다.   강화도 온수리 성당,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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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2-13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예배공간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예배 공간-(십자가)  ‘교회’ 하면 떠오르는 여러 이미지 중에 십자가가 단연 으뜸이다. 중세 유럽 고딕교회부터 현대 도시 상가에 임대한 개척 교회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교회 지붕 위에 십자가가 사라진 적이 없다. 교회 지붕 위에 십자가가 있는 것은 당연하며 이것은 신학적이기까지 하다. 교회 건물 지붕 위에 부착된 십자가 탑 자체가 또 하나의 환경조각품으로써 중심건물과 독립되어 또 다른 매개체 역할을 한다. 지붕 위의 십자가뿐 아니라 독립된 십자가의 크기와 모양, 색깔과 재질이 건물과 어색하지 않으며 주변 스카이라인에 흠집을 내지 않고 주민들에게 위화감만 주지 않는다면 십자가의 형태와 개수는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대구 계산동 성당 십자가 (주변과 조화가 환상적인 형태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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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1-12-19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예배 공간-(성 가구) 교회 공간의 모든 성 가구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예배의 성스러운 보조적인 도구이다. 또 성 가구는 예배교육에 유용한 시각 자료이기도 하다. 개신교회는 종교개혁 이후 시각적인 이미지들을 제거함으로써 성기구의 디자인도 단순화되고 많은 것들이 생략되었으나. 그 배치는 여전히 중세 가톨릭교회의 기본배치를 따르고 있다. 십수 년 전부터 쌀 뒤주를 제단대로 사용하거나 한옥 기둥을 십자가로 응용하여 사용하는 교회를 볼 수 있었다. 이런 현상은 최근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 이것은 예배공간과 성 가구에 대한 토착화 시도였으나 교인들과 시민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예배형식과 건축양식 및 공간구조는 토착화하지 않은 채 성기구만 조화롭지 못하게 설치하였기 때문이다.   야고보 대성당, 오르간   서울 서문교회, 내부 및 성 가구 * 개신교회지만 내부에 오르간이 설치되었고, 창문도 빛을 이용한 스테인드글라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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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1-12-12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한옥 교회건축은 교회문화의 수용이 일방적인 이입이 아닌 주체적인 우리 문화로의 수용이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한옥이 가지는 기능적· 구조적· 공간적 잠재력을 확인시켜준 건축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예배 공간-(예전과 예배 공간) 교회는 예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교육한다. 교회는 개별적이며 공동체의 밀도 높은 기념을 통해 체험하지 못했던 2천 년 전의 예수를 환기시킨다.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환기시키고 기념하기 위해 교회는 극적인 예배를 연출하는데 이것이 일정 기간 반복되면 아이콘이 되고 예전이 된다. 2천 년 전 근동지역에서 태동한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기 위해 유형의 건축물을 축조하고 그곳에 예배처소를 마련했다. 그러나 교회 내부의 공간구성이나 그 예배의 구성도 서양의 것을 변용한 것이다. 국내 기독교 역사가 한 세기를 넘었지만, 예배에서 한국의 것을 기념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형태에서조차 한국의 것을 찾기란 쉽지 않다.   아말피 성당의 예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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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1-11-21
  • (이창엽 선교사칼럼)1960년대 한옥교회
    1960년대 한옥교회                                      한옥교회의 사회화와 근대화 한국 건축계에 전통표현 문제가 쟁점이 되어 한양교회, 제암교회는 한국건축의 전통요소를 혼합시킨 다양한 시도도 있었다.  개신교건축과 천장과 지붕은 전통민가에서 출발한 한· 양 절충양식을 한국 교회건축에 토착화한 시기인데 더 발전시키지 못하였다. 건물 본체는 지붕과 지붕 위의 종탑을 한옥으로 구축했다는 점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그러나 교회건축에서 토착화 정신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바로 지붕이다. 성공회와 루터교회는 가톨릭 전례의 상당 부분을 전승해 왔으나, 장로교회는 칼뱅주의에 따라 가톨릭 전례를 계승하기보다는 말씀 중심의 전례를 극대화했다. 개신교회가 굳이 고딕을 원형으로 삼은 양식으로 건축을 해야 할 신학적이며 전례적인 이유는 희박하다. 교회 지붕이나 종탑과 같은 특정 부분만을 전통한옥으로 구축하는 것은 시대적으로 적절하지 못하고 건물이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 그러나 기와 같은 재료와 처마선 같은 한국 고유의 전통 건축언어를 활용하여 현대적인 토착화를 시도해 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부분이 천장과 지붕이다. 서울 한양교회, 전통건축요소를 혼합시킨 다양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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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1-11-05
  • (이창엽 선교사칼럼)1900년대 - 한·양 절충식 교회건축-Ⅱ
                         1900년대 - 한·양 절충식 교회건축-Ⅱ  서양식 벽돌 쌓기 구조에 한식 기와지붕을 올린 경우다. 초기 개신교는 중국 선교의 경험을 적용한 ‘건물은 토착적이어야 하고 지역 교회가 능히 꾸릴 수 있는 양식으로 지어야 한다.’라는 네비우스 선교방법을 채택하였다. 구조체계가 벽돌 쌓기 구조인 만큼 규모를 크고 높게 할 수 있었고, 지붕은 한식기와를 고수하였으나 처마 돌출이 짧고 처마 곡선이 중국 양식과 유사하였다. 유리를 끼운 양풍 창과 처마· 함석· 물받이· 홈통 등 서양 건축의 의장 요소들을 절충하였다.     평양 장대현 교회(1/4 크기로 복원됨)-(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 ㄱ자형 팔작지붕의 벽돌 조적조 건물로 남·여를 구별하여 배치하였다.   충북진천 진천 성공회성당- 적벽돌 청주 수동성당- 벽돌 조적조 구조 서울 중구 주교좌성당, 벽돌 조적조 구조와 유리창을 설치한 모습 익산 나바위성당 측면- 조적조 구조와 콘크리트 안성 구포동 성당, 벽돌 조적조와 유리창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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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1-10-23
  • (이창엽 선교사칼럼)1900년대 - 한·양 절충식 교회건축-Ⅰ
                       1900년대 - 한·양 절충식 교회건축-Ⅰ 한옥교회 건축 전개 양상으로 첫째, 한옥 교회건축의 자생적 변화과정에서 나타난 유형이다. 평면과 구조는 전통 목구조 기와지붕, 박공벽, 중간벽을 벽돌 쌓기나 유리를 끼운 서양식 창호를 설치한다. 이것은 개항기와 일제강점기의 성공회 성당건축과 초기의 천주교 및 개신교 교회건축에서 볼 수 있는 유형이다. 구조체가 목구조이기 때문에 규모에 한계는 있었으나 삼랑식 내부 공간을 구성하여 그리스도교 전래를 수용하는 데 있어 기능이나 상징성에 부족함이 없었다.                        인천 성공회 강화성당과 진주 문산성당 성공회 강화성당은 한국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우리나라 최고의 성당으로 유명하다. 강화성당은 백두산 적송으로 만든 대들보와 마루, 영국 참나무로 제작된 성전 문을 가진 한옥 구조로 경복궁 공사를 했던 궁궐 도편수가 1900년 완공했다. 전체구조는 배의 형상을 연상시키는데, 이는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 역할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인천 성공회 강화성당(사적 424), 유리를 설치한 외부   인천 성공회 강화성당(사적 424) 내부의 삼랑식 구조   문산성당은 진주 최초의 성당으로 1923년에 지은 기와지붕의 구 본당 한식 건물과 1937년에 지은 고딕 양식의 본당건물이 경내에 함께있어 우리나라 성당 건축의 토착화 과정을 보여주며 서양식 건축 양식을 지역 여건에 맞춰 설계한 점등이 높이 평가된다.   진주 문산 성당, 유리를 설치한 외부   진주 문산 성당, 삼랑식 내부
    • 오피니언
    • 이창엽선교사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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