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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검색결과

  • 기독교한국침례회 가야지방회 김만태 원로목사(마산영광) 소천
        기독교한국침례회 가야지방회(회장 이두행 목사) 김만태 원로목사(마산영광)는 지난 5월 17일 향년 91세에 숙환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마산영광교회(유찬선 목사)는 5월 17일 창원 파티마병원장례식장에서 천국환송예배를 드렸고 다음날인 18일은 가야지방회 주관으로 입관예배를 열었다. 입관예배는 지방회장 이두행 목사(새반석)가 집례를 했다. 또한 같은 날 마산영광교회 출신 목회자들의 주관으로 위로예배를 드렸다.    19일은 발인예배로 김기현 목사(진주아름다운)가 집례를 했고, 창원공원묘원에서 이동영 목사(김해 하늘영광)의 집례로 하관예배를 드렸다.  고 김만태 원로목사는 1965년 침례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1963년 12월부터 충남 홍산침례교회 담임목회를 시작으로 1972년부터 2004년 3월 28일까지(32년) 마산영광교회 담임목회를 한 후 45년간의 목회 사역을 내려놨다.  유가족으로는 박순오 사모와 5녀(영주, 영희, 영미, 한나, 에스더)와 사위, 11명의 손자가 있다. 사위 중 목회자로 윤재철 목사(대구중앙), 유찬선 목사(마산영광), 윤용순 전도사(굿서번트)가 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2-06-10
  • 부르심의 정체성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우리는 보통 부르심을 사명이라고 착각한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주어진 임무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부르심 앞에서 고민하곤 한다. 그러나 저자는 부르심의 본질은 역할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밝힌다. 완전하신 하나님이 우리 같은 죄인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하나가 되려 하는 것이 부르심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부르심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향한 하나님의 고귀한 선물과 같다.   책은 사역으로서의 부르심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복음으로서의 부르심을 이야기한다. 좋은 사역자가 돼야만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게 아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가치가 있음을 강조한다. 부르심의 뿌리를 어떤 역할에 두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두기 시작할 때 기쁨과 감사가 따른다고 말한다.               
    • 교계뉴스
    • 문화
    2020-02-07
  • 일산기독교총연합회 제35차 총회 열려
    ▲일산기독교총연합회 제35차 총회가 26일 목요일 명성제1교회에서 개회했다.   1부 개회예배는 신광호 목사(수석부회장 명성 제1교회)의 사회로 안성우 목사(부회장 로고스교회)의 기도와 이정식 목사(서기 송포성서침례교회)의 딤전6:11~12 성경봉독 후 회장 박동찬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들' 제하의 설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 한 해 동안 연합회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특히 증경회장단과 임원 및 회원들이 열심히 도와준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면서 "하나님의 군사로 부르심을 빋았으니 연합하는 기관과 목회자가 되자.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연합 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우리는 그저 일하는 자가 되면 하나님이 이루신다"고 전했다.총무 서성연 목사(풍성한교회)의 광고와 직전회장 문성욱 목사(일산명성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2부 총회는 의장 박동찬 목사의 진행으로 시작했다. 서기 이정식목사가 참석회원 수를 보고하고, 의장이 개회선언을 했다.총무 서성연 목사가 사업보고를 맡았다. 사업보고 내용으로는 부활절 연합예배, 고기총 친선체육대회, 경기북부 체육대회, 문화탐방, 광복절 연합성회, 일산 동,서구청과 주엽역, 정발산역 광장 성탄트리 설치 등을 발표했다.임원선거에서 신임 통합 13대 회장으로 신광호 목사(명성제1교회), 수석부회장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부회장 육기환 목사(은혜교회),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여성부회장 손덕 목사(옥토교회), 실무부회장 서성연 목사(풍성한교회), 총무 이정식 목사(송포성서침례교회), 서기 박민 목사(시티라이트교회), 회계 윤은혜 목사(광희교회)를 선출했다.공석인 부서기와 부회계는 전형위원회에서 추후 임명하기로 했다.신임회장 신광호목사는 직전회장 박동찬목사와 총무 서성연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회칙수정과 안건 처리를 마치고 잔무는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신광호목사의 파회기도로 총회를 마친 후 명성 제1교회에서 준비한 다과를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 교계뉴스
    2019-12-31
  • "故 김충기 목사는 세계 교회 역사 가운데 큰 별"
    故 김충기 목사의 사모인 박인애 사모가 헌화하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9시, 강남중앙침례교회 본당 은혜채플에서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으로 '제45대 총회장 김충기 목사 천국환송예배'가 열렸다. 윤재철 목사(기침 총회장)의 집례로 열린 발인예배에서는 곽도희 증경총회장이 기도하고,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제3대 담임목사)가 설교했다. 이어 피영민 목사(제2대 담임목사)가 추모사를, 김성국 목사(유가족 대표)가 인사말을 전했으며, 지 덕 목사(증경총회장)가 축도했다.   교회도 추모영상을 제작해 故 김충기 목사를 기념했다. 영상을 통해 피영민 목사는 김 목사가 대한민국 교회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 교회 역사 가운데 큰 별이었다며 "이 땅에 남기고 간 귀한 영성, 말씀에 대한 헌신, 교회를 향한 사랑, 이것은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남게 될 것"이라 했다. 또 최병락 목사도 "1년 전 교회에 부임하고 김 목사와 지낸 지난 1년이 너무나도 행복했다"고 밝히고, "마지막 댁으로 찾아갔을 때 함께 기도하고 손 잡아주던 것, 천국 가는 마지막 장면이었다"며 "기도를 마친 후 갓 태어난 아이처럼 방긋 웃던 모습, 평생 기억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 목사는 "이 땅에서 너무 수고하셨다"고 말하고, "너무 멋졌다. 남긴 흔적이 너무 크다. 유지를 잘 받들어, 교회 3대 목회자로서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달려가겠다"며 "목사님, 천국에서 뵙겠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故 김충기 목사는 성탄절인 지난 25일 오후 4시, 88세의 일기로 하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1976년 당시 허허벌판이던 강남에 성도 40여 명과 함께 강남중앙침례교회와 양수리수양관을 세워 한국교회의 대부흥을 이끌었다. 이후 1991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1989년 기침 총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침례교를 상징하는 인물로 섰으며, 2002년엔 원로목사로 추대되어 제2대 담임목사인 피영민 목사에게 자리를 물려주면서 아름다운 승계를 실천하기도 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12-31
  • "김진욱 선교사의 피가 터키에서 놀라운 영적 부흥을 일으키길"
    김진욱 선교사(41). ©현지 교계언론 캡춰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은 최근 터키에서 살해된 김진욱 선교사를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초대 교부 터툴리안을 빌려 “그리스도의 피는 씨앗”이라며 “교회는 순교의 피를 먹고 자란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로 우리 민족에 구원의 역사가 시작된 것”처럼 “김진욱 선교사가 흘린 피가 터키에서 놀라운 영적 부흥을 일으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한국 교회는 김진욱 선교사가 돌보던 난민사역을 계속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한국교회총연합 성명故 김진욱 선교사의 순교를 애도하며 故 김진욱 선교사(41세)는 전쟁의 참상을 피해 국경을 넘은 시리아 난민들의 고통을 전해 듣고 그들을 섬기기 위해 터키 동부 국경지역 우르파에서 사역을 시작했으며 수개월 전 우르파를 떠나 디야르바크르로 사역지를 옮겨 그곳의 난민들을 돕고 복음을 전하다가 지난 19일 괴한의 공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다음 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21일 터키 현지에서는 많은 기독교 관계자들의 애도 속에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로마의 박해를 받았던 초대교부 터툴리안은 “그리스도의 피는 씨앗”이라고 했다. 그의 예언대로 순교의 피가 흐른 곳에는 어김없이 교회가 세워졌고, 그 피의 전통 위에 교회는 확장되었다. 그래서 ‘교회는 순교자의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생겼다. 초대교회는 순교의 역사이며 교회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의 피의 발자취였다. 대부분의 순교자들은 살아서 결실을 보지 못했지만 뿌려진 순교의 피로 뿌려진 씨앗은 반드시 싹이 났고 열매를 맺었다.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로 우리 민족의 구원의 역사가 시작된 것처럼 터키에서도 故 김진욱 선교사가 흘린 순교의 피로 놀라운 영적 부흥과 하나님의 역사가 있을 것을 확신한다. 한국교회는, 어려운 시기를 통해 슬픔과 고통 속에 있을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기를 기원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 터키 정부는 이번 사건의 수사가 정당한 법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공정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조치하라.● 한국 정부는 해외 거주 자국민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금번 사건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다하라.● 언론은 거룩한 순교와 난민을 섬기는 사역, 고 김진욱 선교사를 추모하는 이들과 행위를 폄훼하지 말라.● 한국교회는 거룩한 순교의 피가 떨어진 터키지역과 그가 돌보던 난민들을 위한 사역을 지속할 것이다.2019년 11월 25일(사)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승희 박종철 김성복                  
    • 교계뉴스
    • 총회
    2019-11-27
  • "칼 바르트의 예정론, 하나님 은총과 인간의 자유는 같이 간다"
          전 장신대 총장 김명용 박사는 최근 온신학회 아카데미의 2회차 강연을 천호동 광성교회에서 진행했다. 이번 주제는 ‘하나님의 예정과 인간의 자유-바르트 이후 신학의 예정론의 새 관점’이었다. 먼저 김명용 박사는 칼빈의 예정론을 인용하며 “인간의 구원은 철저한 하나님의 선택과 유기에 따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리스도의 속죄와 은총은 결국 선택된 사람에게만 유효하다”며 “하나님의 선택은 인간의 선행이나 행위에 결코 근거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그는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유기 곧 창세 전 지옥으로 떨어질 사람도 미리 계획하셨다”고 했다. 다음은 김 박사가 인용한 칼빈의 말이다.   “어떤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사전에 정해졌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영원한 저주에 처 해지도록 사전에 정해졌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전자의 목적이나 후자의 목적으로 창조되었을 때, 우리는 그들이 생명으로 예정되었다. 혹은 죽음으로 예정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성경이 뚜렷이 밝혀주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영원하고 불변의 계획에 의해 오래 전에 구원을 줄 사람을 정해 놓으셨으며, 반면에 멸망에 처해질 사람도 미리 정해 놓으셨다고 주장할 수 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칼빈은 이를 위해 로마서 9장 13절-16절, 18절을 인용했다.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그런즉 우리가 무슨말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롬9:13-16)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롬9:18)   이처럼 김명용 박사는 “칼빈은 하나님의 전적 선택 교리를 위해, 인간의 전적 무능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전적 무능이란 하나님이 구원받을 자를 절대적으로 선택하기 위한 전제로서, 구원은 인간의 선행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결국, 구원 받기로 선택 받은 사람에게는 한없는 위로겠지만, 지옥에 떨어지기로 예정된 사람에게는 한없는 절망인 것이다. 그러나 김 박사는 “이러한 예정론의 잘못된 인식은 기독교 역사 속에서 뿌리내렸다”며 “도리어 칼 바르트에 의하면, 예정론은 ‘복음의 총화’”라고 역설했다. 그렇다면 예정론이 잘못된 교리 체계로서 비판받은 지점은 어디일까?   김 박사는 칼 바르트를 빌려 “하나님의 예정을 고정된 체계로 바꿨기 때문”이라며 “만일 병상에서 누워 죽어가는 사람에게, ‘부르심을 받은 자는 많으나 택함 받은 자는 적다’라는 말만 한다면, 이는 복음전도의 절박성을 훼손시키는 예정론의 오용”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칼 바르트가 1936년 했던 강연에서 한 말이었다. 도리어 김명용 박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저주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죽었다는 사실 자체가 모든 이들에게 보증된 확실한 예정”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김 박사는 1942년 출간된 칼 바르트의 교회교의학 Ⅱ, 2(KD Ⅱ,2)를 빌려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칼 바르트가 본 하나님의 예정은 하나님의 자기규정(Selbstbestimmung Gottes)을 의미 한다”며 “하나님은 인간을 버리기로 예정하신 분이 아니라, 인간을 선택하기 위해 스스로 십자가에서 버림받으신 예수님”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인간을 버리기로 작정한 전통적 예정론은 십자가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모습과 하등 상관없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십자가에 계시된 하나님의 모습은 영원 전부터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인간을 선택하기 위한 결의”라고 덧붙였다. 결국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계시된 하나님의 본질은 사랑”이라고 재차 밝혔다. 특히 그는 “하나님은 자신의 본질과 위배되는 일은 결코 하실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일군의 무리를 지옥으로 예정하는 하나님은 폭군의 모습이지, 십자가에 계시된 자비로운 하나님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칼 바르트가 바라본 '이중 예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선택과 유기라는 이중예정은 하나님이 인간을 영원히 '선택'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유기'하신 사건”이라고 전하며,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으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칼 바르트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에게서 “버림받으신 단 한 분”(Der einzige Verworfene)“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칼 바르트가 말한 구원에 있어, 인간에게 부여된 책임은 무얼까? 김 박사는 “하나님은 이미 영원 전부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을 선택하셨다”며 “이를 위해 십자가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히 유기하셨다”고 했다. 때문에 그는 “하나님의 행위는 언제나 은총이고, 선택”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그는 “하나님은 모든 이를 선택하셨지만, 선택이 적용되기 위해선 결국 개인의 믿음이 요구 된다”고 지적했다.   즉 그는 “예수님이 당신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은 이미 발생된 일”이라며 “그러나 개인이 하나님의 자비를 거부한 순간, 이미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버림받은 존재”라고 전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폐기된 버림의 그늘”이라고 말했다. 하여 김 박사는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를 택했지만, 구원은 각 개인이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음으로 선택했을 때 구현되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하나님의 선택과 유기는 '각 개인이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받아들이느냐 마느냐'에 따라 갈리는 사건이라는 게 김명용 박사의 전언이다. 이 대목에서 김 박사는 칼빈이 예정론을 주장하기 위해, 인용한 로마서 9장의 참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이 그분의 결단에 따라 야곱은 사랑하시고, 에서는 미워하실 수 있는 것”(롬9:12)을 두고 “이방인을 사랑하시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의 전적 주권을 드러내고자 한 말”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당시 유대인들은 선민사상에 젖어있었기에,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일 이었다”며 “결국 로마서 9장은 하나님의 주권에 기인한 파격적 은총을 말하기 위해 기술됐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주권으로 이방인들을 사랑하시기로 작정했다고 해서 누가 감히 하나님을 힐문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 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호세아 글에도 이르기를 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치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롬9:24-25). 김 박사에 따르면, 바울은 “하나님께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의로 여기고, 유대인과 더불어 이방인까지도 하나님 백성으로 삼기로 작정하셨다”고 말한 것이다. 그렇기에 김 박사는 “로마서 9-10장은 하나님의 이중예정을 전하기 위한 본문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나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고 말하기 위한 본문”이라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로마서 9장-10장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은총의 총화를 말하는 본문”이라며 “바르트의 예정론은 칼빈의 이중예정론보다 바울의 정신에 더 깊이 접맥돼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박사는 몰트만(J. Moltmann)을 빌려 “예정론은 신앙의 우연성(Zufȧlligkeit)과 무상성(Hinfȧlligkeit)을 반대하는 교리”라고 전했다. 즉 몰트만은 “예정론은 우리의 신앙이 기계적으로 얻어지는 것 같은 관점에서 언급되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왜냐면 그것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근원적으로 파괴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칼 바르트의 예정론은 ‘우리가 자유로운 결정에 따라 신앙을 갖게 됐을지라도, 이 마저도 우연한 결단’은 아님“을 재차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한 예화를 들었다. 그는 “왕자는 어느 날 마을을 다니던 중, 시골 여자에 반했다”며 “왕자는 시골 여자에게 왕궁으로 들어오라고 구애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그는 “시골 여자는 왕자의 구애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거절할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왕자는 끝 까지 여자를 포기하지 않고, 구애를 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결국 포기하지 않는 사랑 때문에, 여자가 왕자를 선택했다”면 “그것은 여자가 왕자의 구애에 감동받아, 자유의지로 왕자의 아내가 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로 한 결단”은 “먼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계시한 불가항력적 은혜가 있고, 거기에 감화됨으로 우리가 선택한 결과”라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예정론은 우리의 신앙이 우연도 아니고, 우리 안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며 “먼저 하나님의 섭리에 근거하고 있음을 밝히는 교리”라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바르트가 ‘하나님의 일방성이 아닌, 하나님과 인간 사이 상호 작용’을 말하고 있다”고 말하며, “기도 또한 ‘하나님과 인간 사이 고정된 것이 아닌, 열려있고 살아 있는 만남의 역사’”라고 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바르트는 “자기 뜻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했던 겟세마네 동산의 예수님 기도”처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기도”를 긍정했지만, 동시에 “하나님은 인간의 기도에 의해, 당신의 뜻을 바꾸기도 한다”고 말했다.다음은 김 박사가 인용한 칼 바르트의 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뜻을바꾸시는 것, 곧 하나님께서 인간의 청에 순복하신다는 사실은 그의 약함의 상징이 아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장엄하심과 위엄의 영광 속에서 기꺼이 그렇게 하시기를 원하셨고 또 원하시고 계신 것이다... 그 속에 그의 영광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하여 김 박사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소원을 들으면서도, 그의 전능한 위엄을 얼마든지 드러내실 수 있다”며 “하나님이 인간의 기도를 들으시고, 뜻을 바꾸시는 것은 약함이 아닌 그의 위대하심에 기인 한다”고 밝혔다. 예로 김 박사는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생명을 15년 더 연장하셨다”고 했다. 이를 두고 그는 칼 바르트의 관점을 빌려 “하나님의 위엄에 손상이 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신성과 위엄의 영광이 한층 더 증대 된다”고 밝혔다. 즉 그는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더욱 깊게 느꼈을 것이고, 하나님의 이름은 히스기야를 통해 더욱 송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이를 통해 인간이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며 “이로써 하나님은 인간을 원하시고, 인간과 깊은 사귐을 맺길 바라시며, 인간을 통해 감사와 영광 받기를 간절히 기다리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그는 루터의 말을 빌려 “인간이 기도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화나게 하는 것”이라며 “예수께서도 기도하다가 결코 낙망하지 말기를 권하셨다”(눅18:1-8)고 전했다. 하여 그는 “소원의 응답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끊임없는 기쁨과 감사가 일어나는 통로”라며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주시고, 인간이 완전한 자유로 하나님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하길 바라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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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11-08
  • "병 숨기지 마세요…한계점에 이르렀다면, 공개하고 도움 받으세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장로교회 최승관 목사와 그의 목회자 팀.  4명 모두 1.5세대 들이다. 미국, 호주, 몽고, 뉴질랜드 등 살아온 환경도 다양하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권능을 설교하는 목회자도, 사실 연약한 사람이다. 그를 하나님께서 들어쓰실 뿐, 그도 쉽게 지치고, 넘어지고, 때론 고통스러워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할 수 있다. 그럴 때 누군가 옆에 있을 수만 있다면. 바울은 편지를 통해 갈라디아 교우들에게 바른 신앙을 권면하면서, 그들이 처음 만났을 때 자신에게 눈까지 빼어주리라 했던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을 다시금 회상시켜 그들을 다독거린다. 너희는 정말 나를 사랑해 줬던 소중한 사람들이라며. 최승관 목사(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장로교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목회 스트레스로 공황장애와 화병이 와 쓰러지기 직전, 그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시 설 수 있었다. 또 교회 성도들은 그를 걱정해 주고, 기도로 중보했다. 잠시 한국에 들어와 2개월 가량의 휴식을 마무리 하고 다시 사역지로 돌아가기 직전의 그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최 목사는 자신과 비슷한 경험 혹은 체험을 하는 목회자들이 많을 것이라 보고,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좋겠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용기 있게 털어놓았다. 다음의 그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안녕하십니까. 자신의 소개를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A.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담임목사인 최승관 목사입니다. 저는 40살까지 한국에서 14년간 목회를 하다가, 안식년으로 방문했던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라는 도시의 한인장로교회에 2000년도 2월에 부임했습니다. 뉴질랜드 현지교단인 뉴질랜드 장로교회 목사로 편목 과정을 밟아 현재 20년째 이민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왜 나를 이민목회자로 부르셨는가'를 몰랐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사역하면서 생각을 정리했는데, 목회자로 부름 받았을 때,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행13:47)라는 사명을 받았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원래 제 바램은 한국에서 교회를 부흥시켜 한국과 세계교회 앞에 이방의 빛이 되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민목회자로 부름 받아서 사역을 하다 보니, 뉴질랜드에서 이방의 빛이 되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르심을 받은 대로, 쓰임 받는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동자 농민을 위해서 한번 살아보겠다고 결단, 100여 명도 안 사는 낙도에서 첫 목회를 시작했는데, 결국은 섬에서 시작한 사역을 섬에서 끝맺게 되었습니다. Q. 뉴질랜드크라이스트 한인장로교회는 뉴질랜드 대표 교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교회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A. 뉴질랜드와 크라이스트치처지는 영국의 마지막 신민지로 개척된 가장 영국적인 나라이며 도시입니다.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 내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 출신들이 180여 년 전에 도시를 세웠는데, 초기에는 98%가 교회에 출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4%도 안되는 무신론 국가가 되어 버렸습니다. 복음이 2세대 이상 단절되어 버린 상태입니다. 우리 교회는 1988년에 개척한,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시작한 한인교회입니다.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으로 나뉘어 있는데, 우리 교회는 남섬 제일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습니다. 제가 부임하기 전에 교회가 두 개로 나뉘어 졌다가, 2000년 1월에 다시 하나로 합치면서 4대 목사로 부임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이민문이 열려서 2년 만에 200명에서 500명이 되고, 5년만에 800명이 되었습니다. 다운타운 바로 옆에 대지 3000평을 구입하여 본당을 건축했고, 교육관을 매입했습니다. 1000명 시대를 내다 보면서, 뉴질랜드 부흥과 전세계 디아스포라 이민교회들과 선교사들을 연결하는, 사람을 보내는 베이스 캠프 교회가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월드 미션 트레이닝 센터'가 되는 교회를 꿈 꾸었습니다.     ©최승관 목사 SNS Q. 그런데 그간 어려움이 있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부분인지 이야기 해주셔도 괜찮을까요. A. 2010년 9월 1000년 동안 잠자고 있던 지진대가 깨어나 진도 7.1의 지진이 뉴질랜드에 발생했습니다. 첫번째 지진이 일어났을 때 건물이 흔들리고 집들이 무너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6개월 후 다시 진도 6.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가까운 앞 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해서 건물이 무너지고 184명이 사망했습니다. 도시 전체가 계속해서 흔들리는 지진으로 패닉(panic)에 빠졌습니다. 그 후 2년 동안 진도 6.0 이상의 지진이 2번 더 발생했고, 몸으로 느끼는 지진 2000여 번, 몸으로 느끼지 못하는 지진 2만 번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사람들은 지진의 트라우마에 시달렸고, 심한 분들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무너졌습니다. 때문에 교민들은 5000여 명에서 반으로 줄었습니다. 오히려 대륙에서 온갖 경험을 다 겪은 중국인들이 지진 이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예측하고 더 적극적으로 몰려왔습니다. 그들은 무너진 집들과 건물과 땅을 사들여서 돈을 벌었고, 인구수도 3배 가 넘는 3만명 이상으로 늘어났더군요. 현재 크라이스트처치는 다운타운의 건물들 90% 가까이를 허물고, 진도 9도 이상을 견뎌낼 수 있는 최첨단 건물로 건축했습니다. 예술적인 건물들로 가득한 최첨단 도시로, 명품 도시로 탈바꿈 했습니다. 지진은 사라졌고, 있어도 문제 없는 안전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교회는 10년 간의 지진을 견뎌내면서, 800명이 400명 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을 감당하기 위해서 교육관을 건축회사에 임대로 내 놓아야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우리는 다음 세대, 특히 1.5세대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차세대 지도자를 양육하는데 집중했습니다. 2명의 부목사님들 중에 한 명은 LA출신 1.5세대 지도자, 다른 한 명은 호주 1.5세대 출신을 청빙했습니다. 아주 어렵게 그 분들을 청빙했는데, 그 분들이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설교하는 목회로 다음 세대들을 양육했고, 그 결과 3살에 이민 온 뉴질랜드 1.8세 전도사와 3살에 몽골 선교사 가족으로 이민 갔던 전도사를 배출해 내기도 했습니다. 또 해 마다 지역 교회들과 연합해 1.5세대들을 위한 부흥집회를 20여 년 째 이어오고 있다. 7~8년 전부터는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소화하는 부흥집회를 개최하고, 뉴질랜드 전역과 여러 나라에 고립되어 있는 청년과 청소년들이 몰려오는 청년 청소년 집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진 때문에 유학생 가족들이 돌아가서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이민자 자녀들을 집중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어, 지난 10년간 새로운 형태(이중언어 사용)의 신앙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도시 전체가 안전을 찾을 즈음, 올해 3월 호주에 사는 백인 한 명이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사원에 침입해 연발총으로 무참하게 무슬림 42명을 학살하는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테러의 공포는 지진 10년간의 트라우마를 뛰어넘는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공포에 시달리는 교인들을 돌보기 위해 전념을 다했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테러의 상처가 그런대로 빨리 아물었지만, 사람들의 내상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정말 깊은 내상을 입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어느 순간 저 개인에게도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어느 주일날 예배를 인도하려고 강대상에 섰는데, 세상이 갑자기 정지되어 있는 듯한 현상을 느꼈습니다. 어질어질해서 그대로 쓰러질 것만 같았습니다. 겨우 예배를 인도했는데, 그 후 증상이 더 악화되었습니다. 그 다음 주일날은 교회 앞에 설 수가 없어서 맨 뒤에서 우왕좌왕하면서 여차 하면 뛰쳐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부목사들에게 사회를 맡기고 뒤에서 안절부절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여 뛰쳐 나가고 싶은 충동을 이겨내면서 겨우 설교를 마쳤습니다. 2주간 증상은 더 악화 되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현기증이 심해졌으며, 무기력증에 빠지고, 일하기가 싫어지고, 감정이 없어진 것 같고, 감정조절이 안되고, 수면장애가 심각해 지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근육통이 심해지고, 갑자기 무언가에 확 해딩하고 싶은 충동이 찾아오고, 두통이 지속되고, 밤마다 2-3시간 밖에 잘 수 없고, 몸이 수축되어 들어가는 느낌이 오고, 복부에 심한 비만이 발생했습니다. 정신력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정신을 놓기 직전, 뉴질랜드 홈 닥터에게 찾아갔습니다. 공황장애(Panic disorder)와 화병 같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의사는 무조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최소한 2달 이상은 쉬어야 한다는 소견을 냈습니다. 기로에 서 있을 때, 무언가 폭발하기 직전, 용기를 내서 나의 증상을 선배들에게 글로 보냈습니다. 한 목회자는 “몸이 일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니, 6개월 안식년을 가지라”고 조언해 줬고, 다른 한 목회자는 “우울증이니 무조건 2달 쉬라”고 했습니다. 그 가운데 서울씨티교회 조희서 목사는 “급하다. 하루라도 빨리 (그곳에서) 나와야 산다. 머뭇거리다가 폭발하면 평생 문제가 될 것”이라는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용기를 내서 교회 장로들에게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장로들은 무조건 쉬어야 한다는 용기를 줬습니다. 밀린 휴가로 한 달, 병가로 한 달, 모두 두 달 휴가를 얻어 한국으로 나왔습니다. 일단 한국에 오자마자 먼저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는 “큰 병으로 가기 직전이다. 다행히 아직 약 먹을 단계는 아니다. 머리에 너무 많은 것들이 꽉 차 있고, 스트레스가 꽉 차 있으니, 비워내야 한다. 걸어라 걸으면서 비워내라”고 조언했습니다. 한의사는 “탈진이다. 치료약을 먹고, 소고기와 잎사귀 채소를 먹어야 하는 체질이다. 그리고 잘 먹고 하루에 2-3시간이상 걸어라. 악착같이 많이 걸을수록 빨리 회복된다”고 했습니다. 약사 역시 몸의 영양분을 제공해 주는 약들을 추천해 주며, 걸으라고 조언했습니다. 결론은 비워내라,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으라, 그리고 걸으라는 진단이었습니다. 그래서 내 몸에 맞는 음식들을 섭취하며, 하루 평균 2만보 가까이 걸었습니다. 처음에는 걸을 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니 조금 힘이 났습니다. 10일이 지나니 소화불량과 불면증이 사라졌습니다. 한 달을 걸으니 몸의 체질이 바뀌었습니다. 조금만 추워도 내복을 입어야 했는데, 지금은 몸에서 열이 납니다. 그렇게 육체가 돌아오니,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육체가 약해지면 면역력이 떨이지고, 뇌에 세라토닌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자꾸만 허무한 생각과 무력증에 빠진다고 하네요.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말이 진짜인듯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저는 최대한 잘 먹고, 악착같이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몸이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육체가 돌아오니 정신이 돌아왔고, 다시 일할 의욕이 생겼습니다. 사람들을 피하던 태도도 바뀌어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그들에게 새 힘을 불어 넣어줄 정도까지 회복 되었습니다. 다행히 2달 만에 회복이 일어난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가족들은 그의 목회 든든한 버팀목이다. ©최승관 목사 SNS Q. 2년 전 미국의 한 대형교회 자살방지 사역을 하는 목회자가 자살했죠. 목회자의 우울증 문제를 직접 겪어 본 당사자로써 그 일이 남달랐을 것 같습니다. A. 내가 아파 보기 전에는 우울증이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기도가 약하구나, 믿음이 약하네’라는 생각을 속으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자, 그런 연약함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에너지가 0.001%라도 남아 있다면 돌아서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선을 넘어버리면, 큰 병 되어 버립니다. 분명 한계선을 넘기 전에 회복되어야 합니다. 저는 마지막 단계까지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완전히 탈진된 사람들은 회복에 7-8년 혹은 평생을 고통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0.0001% 에너지가 남아 있을 때 용기를 내고 도움을 받은 덕분에, 두 달 만에 아쉬운대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조금만 더 쉬고 싶은 마음도 없진 않지만,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위기가 찾아온 후 40일이 지났을 때, 내가 얼마나 위험한 상태를 지나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죽다가 살아난 심정입니다. 지옥 문턱에까지 갔다 왔습니다. 맨탈 문제를 두고 지도자의 자격을 지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에게도 그런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때 머뭇거렸다면, 2달 만에 회복할 기회를 놓쳤을 것입니다. 물론 정신이 온전하지 않으면 당연히 (강단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그러나 조금 시간을 두고 휴식을 취하고 치료하면 나을 수 있는 병이라면, 주변 사람들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공황장애나 화병은 빨리 휴식을 취하고 치료하면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회복이 안되더라도 병든 목회자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참아주고 기다려 주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그런 곳이 진정한 교회가 아닐까요? 목회자가 성도를 돌보는 것만이 아니라, 성도들이 병든 목회자를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는 그런 성숙한 교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그런 고통을 함께 할 때, 더 깊은 사랑과 함께하는 삶이 이루어 지리라 믿습니다. Q.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 약물치료가 필요한 부분을 영적문제로 터부시하는 교회 분위기가 존재하죠.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A. 병은 숨기면 안 됩니다. 한계점에 이르렀다면, 공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작은 암 덩어리가 발견되면 바로 수술하지 않습니까. 정신적으로도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공개하고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Q. 같은 문제로 힘들어 하는 목회자들에게는 어떤 조언을 주시고 싶으신가요. A. 저는 이제 제 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이렇게 빠르게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은 중요한 때 저를 보듬고 도와준 사람들 때문입니다. 내가 무력감에 빠져 있을 때, 아낌없는 사랑으로 나를 안아 주었던 가족들과, 동료들, 교인들의 중보기도와 후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저를 살렸습니다. Q. 이제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가실텐데, 복귀 소감은 어떠신가요. A. 죽었다 살아난 느낌입니다. 새로운 의욕이 생기고 있습니다. 다시 처음 목회지에 부임하는 심정으로, 첫 목회지 낙도를 향하여 나아갔던 순수했던 그 때 그 마음 그 믿음 그 열정으로, 개척하는 심정으로 교회로 복귀합니다.   ©최승관 목사 SNS   Q. 그렇다면 목사님을 위해 걱정하고 기도했을 교회 성도들을 위해 한 말씀 해주시죠. A. 목회자의 힘은 성도들의 격려와 응원에서 나옵니다. 내가 힘들어 지치고 넘어졌을 때, 아낌없는 응원과 중보기도와 실제적인 도움을 준 성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성도들이 나를 살렸습니다. 때론 지속적으로 끈질기게 나를 책망했던 성도들 덕분에 좀 더 세밀해지고, 좀 더 깊이 생각하게 되고, 좀 더 신중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연단 시키신 것이죠. 건강할 때는 몰랐는데, 아파 보니 아픈 사람들이 보입니다. 환자들이 보입니다. 제가 그들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지도 보입니다. 공동체적인 접근 보다는, 개인적인 교감이 더 필요하다는 자각도 갖게 되었습니다. 응원하는 성도분들로 저는 살았습니다. 그저 내 곁에 있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Q. 뉴질랜드크라이스트 한인장로교회의 비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사역하고 싶으신지요. A. 뉴질랜드는 한 때 인구 대비 전세계에서 선교사를 가장 많이 내보냈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무신론 국가로 전락했습니다. 뉴질랜드 선교가 급합니다. 뉴질랜드를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차세대 영적 지도자를 배출하는 일이 우리에게는 제1 과제입니다. 차세대 지도자 100명 양성을 목표로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고립되어 있는 이민교회와 선교사들을 돕고, 협력하고 지친 이들을 재충전하게 하는 베이스 캠프 교회 역할을 감당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모든 병든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고, 재충전 할 수 있는 힐링 터 역할을 하는 교회로 쓰임 받기를 꿈꿉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하신다면. A. 20살에 부름 받아 40년을 달려왔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런데 뒤돌아 보니 헛점 투성이 입니다. 부족하기 그지 없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저 같은 사람은 목회자가 되어서는 안되는 사람이었습니다. 너무 평범합니다. 지력도, 영력도, 능력도, 인격도, 너무 평범합니다. 목회자는 좀 뛰어난 사람들이 해야 하는데, 완벽한 사람들이 해야 하는데, 저는 아니라고 생각할 때가 너무 많았습니다. 포기하고 절망한 고통의 시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절망하고 울부짖으며 기도할 때마다 "너는 내 종이다. 내가 너를 불렀다"라는 말씀으로 저를 붙잡아 주셨습니다. 주깨서 주신 용기 때문에, 그 말씀 때문에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멋진 분입니다. 저 같은 사람을 들어 쓰시는 솜씨가 위대하십니다. 돌아보니, 저를 통해서 힘과 용기를 얻고 거듭난 사람들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 때문에 상처받고 아파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이들도 참 많았습니다. 순종하고 바르게 정직하게 살면 사랑 받고 존경만 받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의 부족한 모습 때문에 상처받은 이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미안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붙잡아 주시지 않았으면 벌써 수 십, 수 백 번 그만 두었을 겁니다. "너는 내 종이다. 내가 너를 세웠다"는 응답 때문에, 그 말씀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포기하고 무너질 때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응원해 주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최고의 밥상으로 40년째 응원해 주는 고마운 친구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 때문에 저는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사람들 때문에 지치고 힘들어서 울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옆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옆을 보니 저를 사랑하고 존경하고 좋아해 주는 이들이 가득했습니다. 저를 반대하는 사람들 보다 저를 응원하는 이들이 더욱 많았습니다. 그들의 힘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살다 보면 결정적인 순간들이 다가 옵니다. 가장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 있을 때, 옆에서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최고의 밥상으로 응원해 주는 그런 따뜻한 목회자로 살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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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1
  • 부총회장에 신정호 목사, 김순미 장로 선출
    ▲신정호 목사와 김순미 장로가 부총회장 당선 후 축하를 받고 있다.   예장 통합 제104회 총회 첫날 오후 회무에서는 총회장에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가, 부총회장에 단독 후보 신정호 목사(전주 동신교회)와 김순미 장로(영락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김순미 장로는 교단 첫 여성 부총회장이다. 총회장에는 김태영 목사가 만장일치로 자동 승계됐으며, 부총회장 후보는 소견을 발표했다. 두 후보자 모두 단독 출마했으나, “법이요”를 외친 몇몇 총대들로 인해 정회 시각을 40여분 넘겨가며 전자투표를 거쳤다. 투표 결과 1,434표 중 신정호 목사는 1,381표, 김순미 장로는 1,121표를 얻어 당선됐다. 신정호 목사는 “하나님께서 하셨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하셨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순미 장로도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 임원으로는 서기 조재호 목사(서울서남노회), 부서기 윤석호 목사(인천동노회), 회록서기 양원용 목사(전남노회), 부회록서기 김덕수 목사(경북노회), 회계 김대권 장로(서울서노회), 부회계 장태수 장로(충북노회) 등이 임명됐다. 앞선 소견발표에서 신정호 목사는 “29년 전 작은 지하실에서 개척했다. 한 번도 다툼이나 분열 없이 하나님께서 교회를 성장시켜 주셨다”며 “이제 미진하나 총회를 섬길 기회를 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다. 단일 후보였지만 힘들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처음 소견발표회가 시작됐는데 대상포진이 왔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치유와 화복, 회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돌아왔듯, 내년에는 6.25 70주년이다. 교단이 당면한 여러 어려움들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또 미래 세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각 세대에 적절한 목회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총회 역사와 정책 사업의 연속선상에서 총회를 섬기고, 평화통일을 대비한 준비도 최대한 돕겠다. 총회 기구개혁에 따른 행정 안정화와 목회자 연금 안정화에 힘쓰겠다”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보존되고,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를 섬기는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 분열된 한국 교회와 사회를 통합하고 지역의 공동체성을 회복하는데 힘쓰겠다. 동성애 독소조항이 있는 차별금지법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신정호 목사는 “총회를 섬길 기회를 주신다면 총회장님을 잘 보좌해, 법과 원칙을 지키고 거룩성과 신뢰를 회복하는 총회를 만들겠다”며 “권위를 내려놓고 찾아가서 듣겠다. 창조적 혁신과 연합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총회와 교회를 지키는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초의 여성 부총회장인 김순미 장로는 “27년만 해도 사업하던 남편과 어린 자녀들을 키우던 평범한 가정주부였으나, 어느 날 남편이 과로사로 쓰러져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며 “청천벽력 같았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큰 아이가 불과 8세였다. 큰 슬픔에 빠져 헤어나지 못했을 때, 시어머니께서 위로해 주셔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그래서 ‘이제부터 오직 예수로 살겠다. 감사만 하면서 주님만 바라보겠다. 주님만 의지해야 제가 산다’는 믿음으로 벌떡 일어났다”며 “그 날부터 기도생활에 더욱 힘쓰며 오직 믿음으로 살고자 노력했다. 교회를 섬기고 주님의 일에 헌신 봉사하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다. 그러다 보니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부족한 저를 부총회장으로 세워 주신다면 나라와 민족, 한국 교회와 사회의 현실 속에서 기도에 힘쓰며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며 4가지를 약속했다. 김순미 장로는 “먼저 총회장님의 정책에 잘 조력하고, 맡겨진 자리에서 겸손히 섬기는 밀알이 되겠다. 그리고 교회가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희망의 등불이 되도록 헌신하겠다”며 “한국교회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금식하고 통곡하며 기도했던 느헤미야의 심정으로 오늘의 총체적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시대에 주어진 역사적 과제들을 끌어안고 기도하고 회개하는 일도 회피하지 않겠다”며 “전방위적 위기 극복을 위해 전능하신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며 믿음으로 기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앞서 총회는 개회 후 절차가 보고서대로 채택됐다. 한 총대가 명성교회 관련 안건인 “헌법위원회와 재판국부터 하자”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총회는 저녁식사 후 총회장 이취임식 등 회무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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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1
  • "하나님은 우리 삶에 대해 특별한 부르심 갖고 계서"
          ©오픈도어 9월호 브라더 앤드류 칼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예언적 말씀을 듣자” 하나님을 위해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우리는 반드시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성경에 등장하는 선지자들은 대부분 특별한 훈련을 받은 것도 아니고, 높은 학식이 있었던 것도, 신학교 마지막학기에 소명을 받은 것도 아니었다. 일반적으로 선지자들은 일상에서 하나님을 섬겼던,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때면 의연히 일어나 여러 왕국의 흥망성쇠를 좌우했다. 그들의 사역에는 엄청난 영향력이 있었다.   오늘날 선지자의 일은 단순히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제자로 삼아”(마 28:19)라는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일은 성경을 통해 움직이시는 성령 하나님께 순종할 때 가능하다. 다른 말로 우리는 세 가지 조건을 갖추면 선지자가 될 수 있다. 첫째, 성경이 가르치는 하나님과 그분의 성품을 안다.둘째, 사람의 삶을 바꿀 메시지가 있다.셋째, 메시지를 전할 곳이 있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하나님을 알게 되고 우리를 향한 그분의 뜻을 읽을 수 있다.말씀과 기도가 우리 몸에 베일수록 그리스도와 우리의 관계는 돈독해진다. 그리고 성경을 통해서 주님은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나누기 원하시는지 감동을 주신다.   우리가 자주 하는 생각이 있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 삶에 대해 특별한 부르심을 갖고 계시고, 우리가 성취해야 할 특별한 목적을 갖고 계시며, 우리는 반드시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만약 이러한 부르심이 없다면 우리는 특별히 섬기도록 선택 받지 못한 사람으로, 무료하고 의미 없는 나날을 보내는 하나님 왕국의 백수로 여긴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이런 생각은 하나님의 생각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라는 점이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목적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분의 뜻은 정반대일 수 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푯대와 목적은 과정이다. 우리가 초점을 맞추기를 바라시는 부분은 바로 오늘이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다음과 같이 잘 말해주었다.  “하나님의 훈련은 지금(now)에 해당하는 것이지 곧(presently)이 아닙니다. 그분의 목적은 바로 지금에 있지 미래 어떤 때가 아닙니다. 순종은 나중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을 미룬다면 뭔가 잘못된 것입니다. 사람이 훈련이니 준비니 하며 시간을 끄는 것을 주님은 끝이라고 하십니다. 순종이 전부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매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성경에 당신의 본성과 성품을 남김없이 계시하셨다. 그리고 오해의 여지없이 분명하게, 복음을 듣지 못한 이에게 하나님과 성경을 전하라, 말씀하셨다. 더 무엇이 필요한가? 어느 곳에 있든지 일상에서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에 힘쓴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이끌어 가실 것이다. 우리가 있어야 할 곳으로 만나야 할 사람에게로 데려가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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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6
  •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목자카페’ 오픈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은 3월 6일 오전 원로목회자들을 위한 쉼터 ‘목자카페’를 오픈하며 오픈 감사예배를 드렸다. 목자카페는 기독교의 요충지 종로5가에 위치해 원로목회자들의 쉼을 제공하며, 원로에게 재충전의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예배는 김진옥 목사(평생목회 대표회장)의 사회, 문세광 목사(한기원 대표회장)의 대표기도, 김정옥 목사의 특송, 조용길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한은수 감독(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총재)이 ‘한가지 일(시편 27편 4절)’의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어 임원순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이상모 목사(한기원 명예회장)의 감사말, 최복규 목사(한기원 증경회장), 정근모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총재), 송용필 목사(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축사, 신연욱 국장(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의 내빈소개 및 광고로 이어졌으며 신신묵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은수 감독은 설교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가 오직 말씀 위에 기초하기를 원하신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일평생 주님 전에 거하기를 소망해야 한다. 주님 집은 주님 말씀이 지배하는 곳이다. 우리가 말씀의 지배를 받으려면 우리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그 자리를 부르심 받은 자리로 믿고 그 자리를 주님 집으로 믿어여 한다.”라고 말했다. 임원순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4년 전 원로목사님들을 섬기기 위해 ‘한국교회원로목회자의 날’을 시작으로 뜻있는 행사와 구국기도회와 포럼 등을 진행하며 원로목사님들을 더 잘 섬기기를 소망했는데 드디어 원로목회자들의 쉼터인 ‘목자카페’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고 “원로목사님이 편안하게 쉬기에는 너무나 좁은 공간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더 노력해서 좋은 장소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진옥 목사는 “은퇴 후 여유시간이 늘어나는 원로목회자에게는 여가생활과 사회활동이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기대수명이 80세를 넘어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퇴 후의 많은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하는 것이 본인의 삶이나 후대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일입니다.”라고 말하고 이어 “목자카페에서의 효과적인 여가시간 활용과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는 원로목사님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또한 후대에게는 신앙생활에서 영적성장의 안내를 해 줄 길 안내자가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주태 장로는 “원로목사님들의 쉼터 목자카페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종로5가 기독교회관 앞 건물 2층을 계약하고 인테리어를 마무리하고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최고의 품질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라고 말하고 이어 “카페 공간에는 음향시설과 조명 등을 갖춘 조그만 무대를 설치하고, 이동식 테이블과 의자로 자유롭게 좌석을 배치할 수 있게 했습니다. 소그룹 예배나 공연·전시·발표회 등을 할 수 있으며, 정보 교류를 위한 게시판 기능과 만남의 장으로 운영 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목자카페’는 모든 음료와 차가 원로목회자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원로목회자들의 신청을 받아 간단한 교육 후 목자카페를 일주일(5일)씩 운영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7-03-07

선교뉴스 검색결과

  • ‘2021 통일코리아선교대회’ 2월 1일에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
        2021 통일코리아선교대회가 ‘평화를 위한 부르심’을 주제로 2월 1일 오후 7시~10시 온라인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이번 선교대회의 주 강사는 오대원 목사(한국예수전도단 설립자),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허문영 평화한국 상임대표, 화종부 남서울교회 목사 등이다.   대회장인 김동춘 목사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원데이, 온라인으로 열리게 된다”며 “하루만 그것도 온라인으로 열리게 되어 아쉽다. 하지만 그럼에도 대회를 쉬지 못하는 이유는 통일운동은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또한 “통일코리아선교대회가 여러 선교단체, NGO, 교회 등이 연합하여 개최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 안에서의 평화로 시작하여, 한반도 내에서의 평화, 남북관계에서의 평화, 동북아의 평화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통일코리아선교대회 참여는 온라인으로(https://forms.gle/HrpowCQen2kT8TQk7)으로 신청후 개인 1만원 이상 후원금을 내면 참여할 수 있다.   문의 : 02)824-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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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단체
    2021-01-27
  • 평신도에서 선교사로 2막 인생…"당신도 가능합니다"
       ▲GOODTV 사옥 1층에 있는 한 카페에서 김재복 선교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170개국에 약 2만 7,000여 명 선교사를 파송했다. '선교사 3만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지만, 예전처럼 증가폭이 크지 않다. 선교사 고령화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교회의 부흥이 주춤하면서 교회의 선교 재정 후원도 예전 같지 않아 선교사 후원 부담도 커졌다. 게다가 새로운 선교사들이 나가지 않으니 사역유지도 어려운 상황이다.  선교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 "평신도 시니어들이 선교사로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64세에 필리핀 선교사로 자원해 10년간 선교사역을 하다 현재는 선교동원가로서 중장년층(시니어)의 선교를 장려하고 있는 김재복 선교사다.   군인·교육자에서 선교사로 "하나님은 선교하고 싶다고 했던 제 마음을 받으시고, 구체적인 사역 계획을 예비하고 계셨어요.  당시 60이 넘었지만 나이에 상관 없이 평생 제가 해 온 '가르치는 일'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하신 거죠."  김재복 선교사는 해군사관학교 출신 직업군인이었다. 모교 해군사관학교에서 조선공학과 교수 및 교수부장을 맡고, 남해대학 총장, 창신대학 부총장을 역임하는 등 30여 년 가까이를 교육자로 살았다.  심지어 그는 불교집안의 장손으로 태어나 교회와는 거리가 멀었다. 모태신앙인 아내를 만나면서 서른 즈음부터 늦둥이 믿음생활을 시작했다. 그가 선교에 눈을 뜨게 된 건 한 필리핀 선교사의 제안으로 간 단기선교에서였다.  2007년 김 선교사는 아내와 함께 2주 간의 선교지 탐방을 계획하고 필리핀으로 떠났다. 그때 나이 62세였다. 산골 빈민 사역, 청소년 교육과 신학교 사역, 농촌 교회 개척 등 필리핀 사역 현장을 직접 목격한 그는 '지금까지는 세상일에 충실했지만 남은 삶은 두 배로 하나님의 선교에 열심을 내어 살아보고 싶다'고 마음을 굳혔다.  선교의 마음을 품고 한국에 돌아온 김 선교사 부부는 '어떤 선교를 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고, 구체적인 인도하심을 받도록 기도했다. 더 구체적인 선교 정보를 얻고 싶어 1년 후 필리핀을 재방문했다. 선교사의 소개로 필리핀 한 대학의 관계자와 만났을 때, 한국어 초빙교수 제안을 받았다.  선교사로서의 부르심을 확신하는 순간이었다.  김 선교사는 한국에 돌아와 선교 훈련과정을 듣고, 외국인 한국어교사양성과정을 이수하는 등 선교지로 들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했다. 2009년 12월, 출석교회인 서울 송파구 장지교회의 파송을 받아 필리핀 선교사로서의 걸음을 뗐다.    ▲필리핀 ROS교회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교회 건축 기금 마련을 위한 뮤지컬 공연을 펼치고 있다   주일학교 사역으로 현지교회 부흥  '현지 선교사들을 돕겠다'는 것이 김 선교사 부부가 세운 원칙이었다. 주중에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주말에는 선교사가 세운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다. 매주 예배에 참석하던 김 선교사는 현지교회에 어린이 주일학교가 없는 것을 발견했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라고 생각한 그는 자신에게 한국어를 배우던 현지교회 청년들을 동원해 3달간 교사훈련을 시킨 뒤 주일학교를 시작했다. 예배시간에 율동과 말씀을 배우고, 게임도 하고 간식도 먹으며 재미를 느낀 동네 아이들이 점차 교회로 모이기 시작했다. 1년 정도 되니 자체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한 필리핀 자매를 통해 교회와 30~40분 떨어져 있는 다른 교회에서도 주일학교를 시작했다. 이미 훈련 받아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있던 청년들에게 3개월간 다른 교회를 도와 주일학교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했다.  "하나님의 일은 놀라워요. 동네 어린이들이 교회에 나오니 언니, 오빠, 부모까지 교회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마침 성탄절 맞아 어린이의 가족을 초청해 예배를 드렸는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했어요. 그 이후부터 교회가 부흥하기 시작해서 성도가 2배로 늘었어요."  주일학교에서 시작된 교회 사역은 교회 건축까지 이어졌다. 현지교회 목사는 김 선교사에게 "예배드릴 공간이 부족하니 새 예배당을 지어야겠다"며 "성도들이 자체적으로 작정헌금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교회는 주일학교에서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열어 부족한 교회 건축 기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어린이 뮤지컬 공연 준비는 교회 구성원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동시에 필리핀에 있는 다른 현지교회에도 큰 도전을 주는 계기가 됐다.  필리핀 가난한 농촌에 있는 현지교회가 스스로 예배당 건축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공연을 한다는 소식이 퍼져나가자 표는 매진됐고, 이들의 뮤지컬 공연은 교회의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여기저기서 건축 헌금도 들어왔다. 김 선교사를 비롯한 한국 선교사 뿐만 아니라 필리핀 현지 성도들, 동네 마을주민 모두가 하나님이 하신 일을 볼 수 있었다.  "선교사가 분유 사주고 교회 건축해주고 필요를 채워주는 일을 해도 복음을 전해서 제자를 키우지 않으면 복음이 확산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지인 중에 제자를 키워서 그들이 복음을 전하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걸 선교사님을 도와 여러 일을 하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 선교사는 주일학교 세우기, 교회건축 외에도 필리핀 내 선교사들의 요청으로 교회나 학교 등지를 다니며 한국어를 가르쳤다. 필리핀 내 신학교에서 현지 리더 양성을 위한 리더십 강의를 하기도 했다. 또 필리핀 한인회장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한인학교를 교장을 맡는 등 전문성을 가진 교육자로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    ▲김 선교사가 다른 선교사를 도와 사역하다 맡게 된 말리왈루교회의 개척 건축 당시의 모습. 말리왈루교회는 목공소 작업장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건축까지 하게 됐다.   "땅 끝까지 복음 전하는 일, 그리스도인의 사명"  김 선교사는 지난해 12월, 10년간의 필리핀 선교사역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선교지에서 뼈를 묻겠다는 생각으로 갔지만, 파송교회의 목사로부터 '선교 동원을 하는 사역을 맡아달라'는 간곡한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평생 선교사로 살고자 모든 것을 정리하고 갔기 때문에 필리핀을 떠나온 것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지만,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모든 지휘권을 넘겼듯 사역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현재 GP한국선교회에서 시니어 선교동원과 훈련 담당 직능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은퇴한 장년층, 4-50대 예비 은퇴자들이 선교에 대한 마음을 품고 훈련되어 선교지에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의 목표다.  그는 "요즘에는 50·60대의 재취업 문제도 심각하고, 과학기술이 발달해 은퇴 이후의 삶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크리스천 중장년층이 그 동안 삶을 이끌어오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복음의 빚진 자의 마음으로 선교지에 나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도전해보기를 권면한다"고 했다.   김 선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일을 해오면서 축적했던 노하우를 주일학교 세우기, 학교 강의 등을 통해 발휘했던 것처럼 은퇴한 중·장년층이 현역에 종사하며 축적된 경험과 경력이 선교지에서 실질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60대에 선교사로 나가 하나님이 일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며 보니까 시니어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참 많았어요. 교육이면 교육, 제조업이면 제조업 등 전문인으로서 영혼 구원을 위해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선교는 그리 부담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땅 끝까지 복음 전하며 제자 삼으라'는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죠. 선교에 대한 열정과 마음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시니어 선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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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0
  • “지금 시대의 가장 큰 영적 전쟁은 스마트폰과 싸움”
    ©에스더기도운동 제공   제23차 북한구원 금식성회 넷째 날 집회가 에스더기도운동본부(대표 이용희 교수) 주최로 9일 경기도 화성, 흰돌산 수양관에서 열렸다. 첫 번째 강사인 문창욱 목사(부산 큰터교회)는 롬 8:1-4 말씀의 설교로 넷째 날 성회를 시작했다. 문 목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그 정죄는 심판을 말한다. 예수 안에 있는 것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으며(엡1:4) 모든 성회 참석자들이 한 달에 성경 1독을 해야한다”고 강력히 추천했다. 이영환 목사는 영성집회를 인도하면서 미디어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 시대의 가장 큰 영적 전쟁은 스마트폰과 싸움”이라고 했다. 그는 “예배시간에 초등학생들이 포르노물을 보는 일도 있다”며 “스마트폰이 가장 큰 영적 장애물인데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도들이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며 말씀과 기도로 영적인 능력을 받지 못하면 죄와 세상과 마귀를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이슬람권에서 30여 년간 사역하고 있는 김요한 선교사는 이슬람권에서 많은 영혼들이 주께 돌아오고 있다고 했다. ‘기독교 박해국가 상위 50위’에서 이슬람권이 37개국이고 부동의 1위는 북한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북한에 복음의 문을 열어주시면 이슬람권 선교도 쉽게 진행될 것”이라며 “가장 극심한 핍박 가운데 있었던 북한 성도들이 이슬람권 선교를 위하여 중요하게 사용될 것이다. 그래서 새해 벽두부터 북한을 위해 금식하게 하신 것”이라고 했다. 릭 라이딩스 선교사는 이스라엘 선교 특강에서 하나님께서 이란을 흔드셔서 100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나왔다며 회심한 한 무슬림 형제를 소개했다. 그는 헤즈볼라 대원으로 사람을 죽이고 강간하는 일들을 대해 회의가 생겨, 알라 신 말고 다른 신이 있다면 믿겠다고 기도했는데 예수님을 만났다고 했다. 그는 나중에 이스라엘에 와서 유대인들 앞에서 자신은 유대인 예수로부터 구원을 받았음을 간증하며 유대인들을 증오했던 죄악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이제 자신도 유대인들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저녁 집회에서 릭 라이딩스 선교사는 남북한의 복음통일이 임박했음을 전했고 한국교회가 먼저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남북한을 치유하시고 통일선교한국을 이룰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통일한국이 이슬람권과 이스라엘에 수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하며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예비하는 선교국가로서의 부르심이 있음을 전했다. 한편 마지막 순서로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용희 교수는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할 기도선교사 콜링시간을 인도했다. 마지막 날인 10일(금)은 릭 라이딩스 선교사의 이스라엘 선교 특강을 끝으로 오전 11시 30분에 5일 간의 ‘북한구원 금식성회’를 마치게 된다.   ©에스더기도운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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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5
  • "김진욱 선교사의 피가 터키에서 놀라운 영적 부흥을 일으키길"
    김진욱 선교사(41). ©현지 교계언론 캡춰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은 최근 터키에서 살해된 김진욱 선교사를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초대 교부 터툴리안을 빌려 “그리스도의 피는 씨앗”이라며 “교회는 순교의 피를 먹고 자란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로 우리 민족에 구원의 역사가 시작된 것”처럼 “김진욱 선교사가 흘린 피가 터키에서 놀라운 영적 부흥을 일으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한국 교회는 김진욱 선교사가 돌보던 난민사역을 계속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한국교회총연합 성명故 김진욱 선교사의 순교를 애도하며 故 김진욱 선교사(41세)는 전쟁의 참상을 피해 국경을 넘은 시리아 난민들의 고통을 전해 듣고 그들을 섬기기 위해 터키 동부 국경지역 우르파에서 사역을 시작했으며 수개월 전 우르파를 떠나 디야르바크르로 사역지를 옮겨 그곳의 난민들을 돕고 복음을 전하다가 지난 19일 괴한의 공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다음 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21일 터키 현지에서는 많은 기독교 관계자들의 애도 속에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로마의 박해를 받았던 초대교부 터툴리안은 “그리스도의 피는 씨앗”이라고 했다. 그의 예언대로 순교의 피가 흐른 곳에는 어김없이 교회가 세워졌고, 그 피의 전통 위에 교회는 확장되었다. 그래서 ‘교회는 순교자의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생겼다. 초대교회는 순교의 역사이며 교회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의 피의 발자취였다. 대부분의 순교자들은 살아서 결실을 보지 못했지만 뿌려진 순교의 피로 뿌려진 씨앗은 반드시 싹이 났고 열매를 맺었다.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로 우리 민족의 구원의 역사가 시작된 것처럼 터키에서도 故 김진욱 선교사가 흘린 순교의 피로 놀라운 영적 부흥과 하나님의 역사가 있을 것을 확신한다. 한국교회는, 어려운 시기를 통해 슬픔과 고통 속에 있을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기를 기원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 터키 정부는 이번 사건의 수사가 정당한 법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공정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조치하라.● 한국 정부는 해외 거주 자국민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금번 사건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다하라.● 언론은 거룩한 순교와 난민을 섬기는 사역, 고 김진욱 선교사를 추모하는 이들과 행위를 폄훼하지 말라.● 한국교회는 거룩한 순교의 피가 떨어진 터키지역과 그가 돌보던 난민들을 위한 사역을 지속할 것이다.2019년 11월 25일(사)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승희 박종철 김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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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11-27
  • < 캄보디아 한인선교사대회>에서 빛난 광림의료선교회
    ©광림교회     2019년 7월 말 여름 휴가철에 이미 3개국 해외의료선교 사명을 감당한 광림교회(강남구 신사동) 의료선교회에 <캄보디아 한인선교사대회>를 섬기는 또 다른 미션이 실은 올해 봄부터 조용히 시작됐다. 의료진들이 진료현장인 병원을 비우는 것은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힘든 문제들이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한 해에 두 차례 이상 해외선교를 감당해야 하는 광림의료선교회 회원들은 오로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마음만으로 뒷일은 염려하지 않고 모두가 참여했다. 대부분의 의료진들은 저녁 출국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까지 진료현장에 있다가 공항으로 갔다. 귀국 날 새벽에도 꼬박 밤 비행에 시달렸지만, 대부분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야 했다. 그러나 피곤한 기색에도 의료선교 회원들의 마음에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선교적 사명을 완수하고 돌아왔다는 성령 충만의 기쁜 마음이 가득해 보였다.   복음의 불모지, 불교국가 캄보디아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한인선교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그 어떤 의학적 치유 프로그램보다 완벽했다. 육신뿐만 아니라 마음과 영적 치유가 함께 진행됐다. 선교사님 단독이 아닌 그들의 온 가족까지 함께 참여하여 회복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감히 ‘All Exclusive Recovery & Healing Program’이라 말할 수 있는, 누군가는 꼭 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이 사명이 우리 광림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준비되어 진행됐다. 3일간의 모든 진료과정을 진두지휘하며 목, 코, 귀 질환을 진료한 정하원 장로와 총무 역할을 감당한 이비인후과 홍석진 집사, 캄보디아 현지에서 가장 접하기 힘든 치과 진료를 감당한 최한업 장로, 수많은 허리, 무릎, 퇴행성 관절질환을 양한방 협진으로 해결한 정형외과 최동호 장로, 한의사 정 벌 성도가 각각 진료를 담당했다. 그리고 가장 다양한 환자군인 순환기, 호흡기, 내분비 질환은 신재은 성도가 소아과와 함께 진료했으며, 소화기내과와 대장항문외과 질환은 외과 김진섭 장로가 담당했다. 열악한 자연환경으로 인한 각종 피부질환은 안효원 권사, 성인 남성의 말 못할 고민을 해결해준 비뇨기과 신명국 권사, 고령화에 따른 필수 치료항목인 안질환을 현장에서 해결한 안과 민경협 집사, 가장 인기가 좋았던 초음파 검사는 영상의학과 박철민 권사가 수고했다.   또한 선교사 가정의 아동들을 위한 치과 불소도포는 의대생 안탁민 성도가 불굴의 실력을 발휘했고, 삼총사 간호사들 주원화 권사, 오희순 권사, 김경란 집사는 근육주사, 혈압, 혈당 측정, 접수 문진 등으로 헌신했다. 쉼 없이 밀려드는 처방전을 해결하기 위해 약사 우숙희 권사, 최현실 권사와 세 분의 동역자 이화열 권사, 신향희 권사, 장순영 집사가 가장 늦게까지 힘들게 수고했다. 광림의료선교팀 관계자는 "우리 손길은 잠시 스치고 떠나지만, 캄보디아 한인선교사와 그 가족들은 성령님이 항상 함께하셔서 각종 병마에서 벗어나 오로지 하나님 나라 확장의 귀한 선교 사명에 전념하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내년, 내후년에도 해외 한인선교사들을 섬기는 이 의료사역이 우리 광림의료선교위원회 회원들의 헌신을 통해 지속되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19-11-08
  • “청년아 가자 ! 로”
    ©광림교회 제공   청년들의 기도와 찬양이 다시 한 번 잠실벌을 뜨겁게 달군다. <2019 성령한국 청년대회>(이하 성령한국)가 오는 8월 31일(토) 오후 4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FILL IN[ ]’을 주제로 성령께서 주시는 말씀 속에 우리 내면을 무엇으로 채울지를 찾고 사명과 부르심의 목적을 깨달아 결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성령한국>은 다음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을 세우기 위한 초교파적인 연합집회로, 김정석 담임목사(광림교회)와 박성민 목사(한국CCC), 이제훈 목사(온누리교회)와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가 강사로 나서며 만남, 비움&채움, 보내심을 테마로 오후 4시~8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요즘 청년들을 N포세대라고 부른다. 3포, 5포를 넘어 꿈과 희망까지 모든 것을 포기한 청년들은 극심한 취업난에 신앙마저 포기하는 것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대형교회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중소형 교회에서 청년들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감리교 자료에 의하면 전체 교인들 중 청년의 비중이 현재 6% 미만이라고 한다. 이런 현실 속에 많은 교회들이 청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정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을 자성하며, 본질로 돌아가 말씀과 기도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성령한국>은 그 해법 중 하나로 성령의 능력으로 청년들에게 복음의 참 소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집회에 한 번 참석하는 것만으로 청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즉각적으로 해결될 수는 없다. 하지만 절망과 좌절에 빠진 청년들의 공허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때 청년은 세상에 나갈 힘과 능력을 얻는다. 교회 또한 청년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격려와 용기를 줄 수 있는 공동체로 거듭나 교회를 떠난 청년들이 돌아와 하나님의 꿈을 품을 수 있도록 교회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성령한국>은 대회에 앞서 각 교회의 성장과 연합에 관심을 두고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교회를 위해 중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세대를 양육하지 않을 때 10년 이내에 유럽이나 미국 교회처럼 공동화(空洞化)의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을 우려하며, 청년을 세우는 일에 뜻을 같이 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번 대회가 청년들만을 위한 집회가 아닌, 세대를 불문한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함께 하는 대회임을 알리며, 세광교회와 일산광림교회, 선한목자교회, 종교교회 등에서 순회기도회를 열었다. 청년들과 각 교회 성도들은 연합하여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대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대표 예배인도자인 함부영 씨(전 마커스 커뮤니티, 현 플래이트)와 이우람 전도사(온누리교회), LF미니스트리가 함께 찬양을 인도한다. 또한 기드온의 300용사를 기대하며 자원한 ‘성령한국300연합콰이어’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예정이다. 300명의 콰이어는 대회 이후 각 교회로 파송돼 예배인도자로 예배 부흥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 <성령한국>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 세미나와 소그룹 모임, 지역 청년대회 등을 개최, 성령한국 청년대회를 확장해 갈 예정이다. 대회 공동대회장을 맡은 김정석 담임목사는 “차세대 믿음의 계보를 이어갈 영적 리더를 세우는 이번 대회에 많은 젊은이들이 참석하여 하나님의 뜻과 소명을 발견하는 복된 예배의 자리가 되길 바라며, 이 땅을 일깨우는 믿음의 세대로 청년들이 바로설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19-09-03
  • “청년아 가자 ! 로”
      ©광림교회 제공 “청년들의 공허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때 그들은 세상에 나갈 힘과 능령을 얻는다.”   청년들의 기도와 찬양이 다시 한 번 잠실벌을 뜨겁게 달군다. <2019 성령한국 청년대회>(이하 성령한국)가 오는 8월 31일(토) 오후 4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FILL IN[ ]’을 주제로 성령께서 주시는 말씀 속에 우리 내면을 무엇으로 채울지를 찾고 사명과 부르심의 목적을 깨달아 결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성령한국>은 다음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을 세우기 위한 초교파적인 연합집회로, 김정석 담임목사(광림교회)와 박성민 목사(한국CCC), 이제훈 목사(온누리교회)와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가 강사로 나서며 만남, 비움&채움, 보내심을 테마로 오후 4시~8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요즘 청년들을 N포세대라고 부른다. 3포, 5포를 넘어 꿈과 희망까지 모든 것을 포기한 청년들은 극심한 취업난에 신앙마저 포기하는 것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대형교회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중소형 교회에서 청년들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감리교 자료에 의하면 전체 교인들 중 청년의 비중이 현재 6% 미만이라고 한다. 이런 현실 속에 많은 교회들이 청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정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을 자성하며, 본질로 돌아가 말씀과 기도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성령한국>은 그 해법 중 하나로 성령의 능력으로 청년들에게 복음의 참 소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집회에 한 번 참석하는 것만으로 청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즉각적으로 해결될 수는 없다. 하지만 절망과 좌절에 빠진 청년들의 공허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때 청년은 세상에 나갈 힘과 능력을 얻는다. 교회 또한 청년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격려와 용기를 줄 수 있는 공동체로 거듭나 교회를 떠난 청년들이 돌아와 하나님의 꿈을 품을 수 있도록 교회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성령한국>은 대회에 앞서 각 교회의 성장과 연합에 관심을 두고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교회를 위해 중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세대를 양육하지 않을 때 10년 이내에 유럽이나 미국 교회처럼 공동화(空洞化)의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을 우려하며, 청년을 세우는 일에 뜻을 같이 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번 대회가 청년들만을 위한 집회가 아닌, 세대를 불문한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함께 하는 대회임을 알리며, 세광교회와 일산광림교회, 선한목자교회, 종교교회 등에서 순회기도회를 열었다. 청년들과 각 교회 성도들은 연합하여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대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대표 예배인도자인 함부영 씨(전 마커스 커뮤니티, 현 플래이트)와 이우람 전도사(온누리교회), LF미니스트리가 함께 찬양을 인도한다. 또한 기드온의 300용사를 기대하며 자원한 ‘성령한국300연합콰이어’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예정이다. 300명의 콰이어는 대회 이후 각 교회로 파송돼 예배인도자로 예배 부흥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 <성령한국>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 세미나와 소그룹 모임, 지역 청년대회 등을 개최, 성령한국 청년대회를 확장해 갈 예정이다.   대회 공동대회장을 맡은 김정석 담임목사는 “차세대 믿음의 계보를 이어갈 영적 리더를 세우는 이번 대회에 많은 젊은이들이 참석하여 하나님의 뜻과 소명을 발견하는 복된 예배의 자리가 되길 바라며, 이 땅을 일깨우는 믿음의 세대로 청년들이 바로설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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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7
  • “통일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 기도, 교회의 사명”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국가와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교회의 사명입니다.”     제22차 북한구원기도성회 셋째 날 집회가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 주최로 11일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셋째 날에는 특별히 북한구원을 위해 금식기도회로 진행됐다. 이날 첫 시간은 전날에 이어 김재동 목사(하늘교회)가 ‘거룩한 대한민국(Ⅱ)’을 주제로 ‘해방, 건국, 호국 투쟁의 교훈’이라는 강의를 전했다.   김 목사는 “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민족 가운데 역사하신 크신 일들을 가르쳐야 한다. 특히 6.25 전쟁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며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에 ‘자유’를 선물로 주셨는데, 우리는 ‘자유’의 소중함을 잊고 있다. 그 결과 지금과 같은 국가적 위기가 초래됐으므로, 교회는 6.25 전쟁의 역사를 통해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탈북민 김북한 목사는 ‘북한 선교’를 주제로 특강을 전했다. 그는 “북한 주민들이 김일성 동상 앞에서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곤 했지만, 1990년대 이후부터 김일성을 신처럼 믿지 않기 시작했다”며 “김일성 숭배는 무너졌다. 하나님께서 친히 김일성 우상을 허무는 ‘하나님의 선교’를 하신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북한에서는 복음이 가난한 계층에서 엘리트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고, 심지어 장마당에서 성경이 몰래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심하게 성경을 단속하다 보니, 오히려 호기심에 성경을 구입하거나 성경을 부적처럼 소장하는 것이다. 주민들의 영적 공허함이 커서 발생하는 현상인 것 같다”고 보고했다. 그는 “한국 내 탈북민들이 북한 가족들에게 돈을 송금하고 있고, 그 가족들은 장마당에서 장사를 할 수 있어 굶주림에서 벗어났다”며 “그러나 북한 가족들에게 송금하지 못하는 많은 탈북민들이 있는데, 한국교회가 이들의 송금을 돕는다면 복음통일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 교회가 한 탈북민 가족의 송금을 지원하는 ‘북한가정 직접돕기 운동’을 한국교회에 제안했다. 세 번째 강사로 탈북민 A 목사는 간증을 전했다. A 목사는 외부와 단절됐던 북한 사회가 고난의 행군 시절 대량 아사자가 발생하면서 30만 명의 탈북민이 발생해 외부 세계와 접하게 됐다”며 “이 사건은 중국을 통한 북한 선교의 뒷문을 여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 결과 중국 접경 지역 조선족 교회와 한국 선교사들을 통해 탈북민들의 약 80%가 복음을 접했다. 구원의 하나님께서 친히 북한 선교를 하신 것”이라며 “북한에 장마당이 500개 넘게 생기면서, 북한의 우상은 김일성이 아니라 돈이 됐다. 돈이 살아있는 신이 됐다”고 했다. 이후 이중인 선교사가 복음통일의 첫 단계가 열리도록 5가지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를 인도했다.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6명의 조속한 석방과 정치범수용소 해체, 북한 주민들의 신앙의 자유 등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조아브라함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저녁 강의는 조아브라함 목사(사도행전선교회)가 ‘헌신과 결단’의 말씀을 전했다. 그는 “선교지마다 순교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날이 가까워지면서 세계가 ‘영적 전쟁터’가 되고 있다”며 “깨어 근신하여 기도하려면, 땀이 날 정도로 한 시간을 기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목사는 “가정이 변화되려면 2시간을 기도하고, 교회가 부흥하려면 4시간을 전심으로 기도하고, 6시간을 기도하면 나라가 변화된다. 우리가 기도했는지 여부는 하나님도, 마귀도 안다”며 “우리가 기도하면 방해하려고 마귀가 반드시 찾아온다. 그러나 계속 기도하면 마귀는 피한다. 기도를 회복하고,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많은 기도자들이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씀 후 ‘헌신과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이용희 교수와 김민수 선교사 인도로 북한 구원과 복음통일, 그리고 국가를 위해 하루 8시간 기도할 선교사에 대한 부르심이 이어졌다.   에스더기도운동본부는 북한, 이슬람, 이스라엘 등을 위한 기도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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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4
  • "군산에 묻어달라"던 서양인이 125년 전 남긴 사진
      ▲  구암산 아랫동네 모습(사진 위는 구암병원과 영명학교)   구한말 전북 군산 지역 주민들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 전시회가 군산시 장미동 군산근대역사박물관 3층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기간은 5월 18일~6월 2일까지. 행사를 주최한 (사)전킨기념사업회 전병호 이사장은 "전시된 사진은 모두 40여 점으로 군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전킨 선교사가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라고 말한다.전킨 선교사는 1893년 전라도 지역을 처음 답사하고 1895년 가을 드루 의료선교사와 함께 군산에서 선교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수많은 교회와 학교, 병원 등을 설립한 그는 1907년 폐렴으로 몸져눕게 되고 이듬해(1908) 1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는다. 따라서 사진 속 풍경은 112년~125년 전 군산 모습으로 추정이 가능하다.   ▲  전병호 이사장이 사진을 보내준 프레스톤(전킨 손자) 선교사 부부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전 이사장은 한 부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가리키며 설명을 이어갔다. "이 두 사람이 사진을 보내준 '프레스톤' 선교사 부부입니다. 프레스톤은 전킨 선교사 손자인데, 제가 쓴 책 <호남 최초 교회 설립자 이야기, 전킨 선교사>를 읽고 감동해서 전킨 할아버지가 찍은 사진을 보내줬다고 그래요. 두 사람 뒤로 한국식 장롱이랑 족자랑 보이죠. 프레스톤도 할아버지를 따라 한국을 무척 사랑한다고 합니다."   전시 사진 중 충남 장항을 배경으로 찍은 군산 지역 주민들 모습을 비롯해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행해지던 수상장(樹上葬), 호남 최초 서양의료기관으로 알려지는 군산 구암병원(궁멀병원)과 영명학교, 만자산교회 남녀 신도 단체사진, 구암산에서 바라본 죽성포구(째보선창) 치료 후 감사 표시로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달걀 꾸러미 사진 등이 눈길을 끈다.구암병원 사무원으로 근무하던 1919년 3월 군산영명학교 졸업반이던 동생(양기철)과 함께 삼일만세운동에 앞장서 참여했다가 두 형제가 나란히 옥고를 치른 양기준(군산 최초 야구인) 선생 가족사진, 고즈넉한 농촌풍경(구암산 아랫마을), 마을 빨래터에서 빨래하는 아낙들 사진은 한동안 발길을 멈추게 했다.   120년 전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  120여 년 전 군산 주민들 모습     이 사진은 금강과 충남 장항이 카메라에 잡힌 것으로 미뤄 수덕산 아래 해변에서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지게에 똥장군과 함지박을 짊어진 두 노인과 팔짱을 낀 채 상대방을 무표정하게 바라보는 청년, 저고리 차림에 가죽가방을 들고 있는 젊은이 등 모두 신도로 보인다. 특히 그들의 자연스러운 표정이 조용한 어촌마을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무척 평온하게 느껴진다.   ▲  서해안 도서 지방에서 행해졌던 ‘수상장’ 모습. 나뭇가지 중간에 시신을 싼 가마니가 보인다.   위는 처음 보는 '수상장' 모습이다. 수상장 사진은 가까이서 찍은 것과 멀리서 찍은 두 장이 있는데 이 사진은 가까이서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 전병호 이사장은 "전킨 선교사는 배를 이용해 금강, 만경강, 고군산군도 섬 지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파했는데 산 높이와 나무가 우거진 것 등으로 미뤄 고군산 어느 섬에서 찍지 않았나 생각된다"라고 말한다."저도 이러한 모습을 본 기억이 없어 참 신기했어요. 시체를 굵은 나뭇가지 위에 올려놓는 장례를 '수상장' 혹은 '수장'이라고 합니다. 주로 시체를 가마니로 싸거나 관이나 항아리에 넣어 나무에 올린다고 합니다. 섬에서 어린아이가 죽으면 '수상장'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선유도는 일종의 '풍장'으로, '세골장'인 '초분' 풍습이 최근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  마을 빨래터 모습 빨래터 사진은 구암동 둔덕천 입구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둔덕천은 군산에서 유일한 자연 하천으로 입구 부근에는 빨래하기 좋은 널찍한 바위가 여러 개 놓여있었다. 상수도 시설이 없던 시절 공동 빨래터였던 것.부잣집 대청마루처럼 널찍한 바위에 질펀히 널려놓은 뽀얀 무명치마와 저고리들, 광주리에 담긴 빨랫감 뭉치, 한가롭게 소꿉장난하는 아이들, 빨래 헹구기에 여념이 없는 아낙들 모습 등이 옛 향수를 자극하면서 '화난 며느리 빨래 두들기듯 한다'는 속담을 떠오르게 한다.우수 경칩이 지나고 얼었던 시냇물이 풀리면 동네 빨래터는 분주해졌다. 아낙들이 가슴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내기 위해 모여들었던 것. 아들 자랑, 딸 자랑, 며느리 자랑, 사위 자랑을 비롯해 바람피우는 남편 때문에 속상했다는 얘기 등이 격의 없이 오갔던 빨래터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였다. ▲  양기준 선생 가족사진   양기준 선생 가족사진이다. <군산 야구 100년사>(2014)에 따르면 양기준은 1896년 군산구암교회 초대 장로인 양응칠의 장남으로 태어나 영명학교 야구부 선두타자로 활약했다. 삼일운동에 참여했다가 6개월 옥고를 치른 후 이리(익산) 삼산의원에서 조수로 근무하였고, 1932년 한지의사(限地醫師) 면허를 취득, 무의촌 지역 공의로 전염병 예방에 힘썼다. 광복 후에는 전북 익산시 보건소장, 경기도 강화군, 연평도 진료보건소장 등을 지냈다. ▲  메리 레이번 여선교사와 초창기 군산 주일학교 학생들   메리 레이번 선교사(전킨 선교사 부인)와 군산 주일학교 여학생반 사진이다. 레이번 선교사는 지금의 군산영광여고(멜볼딘여학교 후신)와 인연이 깊다. 멜볼딘여학교 수업을 그의 안방에서 처음 시작한 것. 그는 학교를 설립하고 조사(助事)인 김씨 부인과 함께 마을을 찾아다니며 학생을 모집했는데, 그 속에는 양갓집 규수, 여종, 30대 부녀자 등이 뒤섞여 있었다고 한다.레이번 선교사는 건강이 악화된 남편을 따라 전주로 이주한다. 그 후임으로 온 엘비 선교사(부위렴 선교사 부인)가 자신의 모교인 미국 메리볼딘대학에 지원을 호소하였고, 그곳 대학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모금 운동에 나섰다. 미국 여대생들이 끼니를 거르거나 빵장수를 해서 보내준 기금을 토대로 3층 교사를 신축할 수 있었다. 그 후 메리볼딘대학 학생들과 졸업생들의 고마움을 기리는 뜻에서 '군산멜볼딘여학교'라 부르게 됐다고 전한다. 1904년에 찍은 대야 만자산교회(지경교회 전신) 남녀 신도 단체 사진이다. 남신도 사진에서 전킨 선교사와 가마꾼으로 보이는 두 남자가 시대를 반영한다. 사진 속 인물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그들의 옷차림과 표정은 물론 신발에서조차 궁색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는 구한말 군산 지역 농촌이 알려진 것처럼 그렇게 옹색하거나 가난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이 사진은 양국주 선교사가 제공한 사진이에요.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곤란하고, 아무튼 숨겨진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여신도 단체 사진 맨 왼쪽 엄마 품에 안겨있는 꼬마가 '이순길'이라고, 훗날 훌륭한 선생이 됩니다. 공부를 잘해서 전주 기전여학교 선생님이 되는데 그 밑에서 공부한 여학생이 상공부장관과 중앙대학교 총장을 지낸 '임영신'이에요.이순길 이야기는 제가 쓴 책에도 소개됩니다. 젖먹이 때 눈이 아팠는데 어머니가 30리 떨어진 군산 드루 의료선교사에게 데리고 가 치료받고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 후 부모의 믿음 안에서 잘 자라 군산 멜볼딘여학교와 서울 정신여학교를 졸업하고 기전여학교 선생이 되죠. 그때 이순길이 임영신을 충남 천안의 모 학교(良垈學校) 교사로 소개했다고 합니다."앞에서 소개한 사진 외에도 미국 필라델피아 역사관에 보관 중인 조선선교부 지도를 비롯해 최초로 호남 땅을 밟은 7인의 선교사(레이놀즈, 펫시 볼링, 전킨, 매리 레이번, 테이트, 매티, 리니 데이비스), 초창기 군산 지역 교인들, 전킨 선교사와 자녀들 묘(구암동산), 전킨 선교사가 조선에 파견되기 전 다녔던 신학교 및 대학교 사진 등도 전시되고 있다.   조선과 군산을 사랑했던 전킨 선교사     ▲  전킨 선교사 집 사랑방에 모인 교인들. 창문의 커튼, 자명종, 서구식 의자, 테이블, 난로, 벽에 걸린 액자 등 가재도구와 실내 장식이 이채롭다.   전킨(1865~1908) 선교사는 미국 버지니아주 출신이다. 유니언 대학을 졸업하고, 언더우드 선교사 귀국보고회 때 감동하여 아름다운 나라 조선 선교를 꿈꾸게 된다. 1892년 11월 미국 남장로회 '7인의 선교사(7인의 선발대)' 일원으로 조선 땅을 처음 밟는다. 서울에서 조선어를 배우고 조선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한다. 1895년 3월 드루 의료선교사와 함께 군산 수덕산 기슭에 초가 두 채를 매입하여 의료선교 활동을 펼친다.군산이 개항하는 해(1899) 12월 지금의 구암동산에 선교스테이션을 세운다. 병원, 학교, 교회 설립 등 선교 활동을 활발히 펼치면서 아들 셋을 잃는 아픔을 겪는다. 1904년 몸져눕게 되고 전주에서 휴양하라는 선교본부 결정에 따라 군산을 떠난다. 전주에서도 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그는 1908년 1월 2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다. 그는 숨을 거두기 전 이렇게 되뇌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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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8
  • 선교전주 청년학생선교대회 열린다
          선교전주(회장:김삼수 목사) 제9회 청년학생선교대회가 7월 8일부터 11일까지 김제 모악산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바울선교회(대표:이동휘 목사)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200여 명의 청년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전 변화 소명’이라는 주제 아래, 복음을 위한 사명을 확인하고 각자의 선교비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개회예배에서 김성기 목사(이리동부교회)는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누구에게 쓰임 받느냐에 따라 저마다 인생의 가치가 달라진다”면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우리들이 시대와 한국교회를 위해 눈물 흘리며,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주강사로 나선 이동휘 목사는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를 뛰어넘어 선교사교회(Missionary Church)가 되어야 한다”면서 해외선교사만 아니라 부모선교사, 기도선교사, 물질선교사, 직장선교사, 가족선교사, 문화선교사, 길거리선교사로 새롭게 출발하자고 역설했다.이번 대회에는 바울선교회 소속으로 세계 각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대거 참여해 강의와 간증 등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응답하도록 촉구했으며, 각 조별모임을 이끌며 참석자들과 직접 대화를 통해 선교사역에 헌신하고자하는 젊은이들에게 길을 안내하기도 했다.중동에서 사역 중인 정바울 선교사는 ‘난민 사역 현황과 전략적 제안’에 대한 특강에서 “난민들을 인도주의적 관점과 인간적 긍휼함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섭리 속에서 이를 바라보고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그림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바울선교회 제1호 파송선교사이자 최근까지 선교회 본부장으로 활동해온 한도수 선교사(브라질)는 33년간의 현장사역과 그 가운데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며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특히 대회기간 지역별 종교별 사역별로 33개 부문에 걸친 선택특강이 마련돼, 참석자들이 자신의 비전과 은사에 따라 관심 분야를 탐색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대륙별 선교의상 및 선교자료 전시회, OM GBT 등의 선교부스 운영 등 부대행사들도 활발하게 진행됐다.이밖에 허은영 전도사가 인도한 선교페스티벌, 조별로 제작한 선교영상 발표회, 전 세계 선교사들의 기도제목을 나누며 간구하는 기도회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권대호 목사(전주 목원교회)가 메시지를 전한 폐회예배로 전체 일정이 마무리됐다.대회를 총괄한 바울선교회 국제본부장 김태현 선교사는 “지금은 신체에서 허리에 해당하는 청년세대의 선교역량을 강화하여, 선교라는 몸 전체의 부실화를 막아야 할 시점”이라면서 “이번 대회가 청년들에 대한 우리 선교계의 ‘세대무지’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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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7

신학대학 검색결과

  • 한국침례신학대학교 7시간 연속 기도회 개최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는 지난 6월 1일(수) 본교 페트라홀에서 7시간 연속 기도회를 개최했다.   2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일반인 등이 기도회에 참여하여 은혜로운 말씀, 뜨거운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다.  이번 '9 to 5 연속기도회'는 참석자들이 성령 안에 하나 되는 귀한 시간이었다.  김선배 총장은 “영과 육의 전쟁”(롬 8:1-2)이란 제목의 설교를 포문을 열었다. 기도회에 함께한 강사로는 최윤종 목사(홍성침례교회), 손형설 목사(웅상중앙침례교회), 나상진 목사(예수마음교회), 신인철 교수(침신대), 양찬호 목사(임천침례교회), 손석원 목사(샘깊은 교회)의 순서로 매시간 20분 찬양, 20분 설교, 20분 기도회로 진행되었다.   기도회에 참석한 침신공동체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믿음의 사역자가 되기를 다짐했다. 김총장은 앞으로도 한국침례신학대학교가 더욱 기도의 영성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세대를 온전히 세워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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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4
  • 청주 강서교회, 한일장신대에 발전기금 1천만원 쾌척
    청주 강서교회(정헌교 목사)에서 한일장신대학에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3월 21일(화) 오전 ‘청주 강서교회와 함께 하는 예배’ 참석차 방문한 정헌교 목사는 학교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정목사와 당회원, 교인 등 16명이 참석했다.  정목사는 “교회 창립 90주년을 맞아 하나님의 종들을 배출하는 신학대학에 후원하게 됐다”며 “한일장신대가 한국교회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우수한 교육을 통해 명문대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일장신대  구춘서 총장은 “한일장신대를 방문해주신 목사님과 교인들을 환영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총회와 노회, 교육계에서 여러 일을 감당하시는 목사님과 창립 90주년을 맞은 교회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예배에서 정목사는 ‘부르심의 은혜’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김의동 장로가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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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1
  • 전북신학원, 2017년 입학식 및 개강 세미나 개최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총회인준 전북신학원(학장 김정식 목사) ‘2017학년도 입학식 및 개강 세미나가 3월 2일(목) 오전 10시 30분 대예배실에서 열렸다.   부학장 김익신 목사(익산 북일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개강예배는 이사회 회계 서병호 장로(진안읍교회)의 기도와 학생처장 백종성 목사(군산 서부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학장 김정식 목사(군산 안디옥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김 학장은 사도행전 20장 24절 말씀을 본문으로 “소명에서 사명으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스펄전 목사님은 목사 후보생이 찾아올 때마다 ‘할 수만 있으면 목사가 되지 말라. 피할 수 있거든 피하라. 이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특별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소명이 없다면 이 일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만약 성령께서 당신의 마음을 강권하여 거룩한 사역 가운데로 소집하고 있다면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이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맡겨 주신 거룩한 사역인 줄 알고 응답하라’”는 예화로 신학생들에게 긴장감을 높였다. 김 학장은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Calling)을 받은 자들은 사명(Mission)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누가복음 57절에서 62절에 소개된 예수를 따르려는 세 사람(누가복음 9장 57절에서 62절)을 예로 들어 먼저“‘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는 말씀은 내가 왜 예수를 따르려 하는지에 대한 동기가 분명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하고 있고, ‘죽은 자들로 자가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라’는 말씀은 부르심을 받은 자로써 항상 우선순위를 먼저 생각해야 함을 말씀하고 있으며,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는 말씀은 목숨 걸고 따라가고자 하는 사명 의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한다면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내놓고 사명을 위해 달려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사회 서기 유웅상 목사(정읍 아멘교회)의 특별기도 후에, 명예 이사장 김상기 목사(신전주교회)와 총동문회장 배승수 목사(정읍 시내산교회)가 각각 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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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03
  • 침례신학대학교 부설 세계선교훈련원, 터키 단기선교여행 다녀와
     침례신학대학교 부설 세계선교훈련원(WMTC:원장 최원진)은 1월5일(목)부터 1월22일(주일)까지 터키에서 선교현장실습을 진행했다. 최원진 원장과 1명의 스텝, 4명의 재학생으로 구성된 이번 단기 선교현장실습은 이스탄불에서 사역하고 있는 침례교해외선교회 파송 선교사의 사역현장을 방문하여 함께 중보하고 터키의 영적인 현실과 하나님의 일하심, 그리고 그 땅을 위해 수고하는 선교사들의 헌신과 수고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학생들은 5일간 영어캠프, 청소년 모임 등 터키인들과 함께 교제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사도바울의 발자국을 따라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갑바도기아’의 지하도시, 7대교회를 돌아보면서 핍박 가운데서도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켰던 신앙 선배들의 흔적을 찾고 다시 복음 앞에 서야 한다는 것과 앞으로 선교사적 삶을 살겠노라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선교여행에 참가한 박찬미 학생(상담심리학과 4)은 “라오디게아 교회 터를 방문했을 때 확실한 부르심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요한계시록에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했던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말씀을 묵상하며 그 터를 밟던 중 먼저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셨고, 터키인을 보게 하시면서 소망도 생겼다.”고 말했다. 단기선교여행을 인솔한 최원진 원장은 “학교에서 교양과목 및 ‘in2mission’이라는 선교학교를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선교정신을 고취시키고 있으며 젊은 자원들을 선교자원으로 동원하기 위하여 방학을 이용해 선교현장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바라기는 참가학생들이 2주 동안 선교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젊은 시절에 인생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는 학생이 많이 일어나고, 그런 경험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 이 땅 가운데서 세상을 품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되기를 바란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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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06

선한교회 검색결과

  • 기독교한국침례회 가야지방회 김만태 원로목사(마산영광) 소천
        기독교한국침례회 가야지방회(회장 이두행 목사) 김만태 원로목사(마산영광)는 지난 5월 17일 향년 91세에 숙환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마산영광교회(유찬선 목사)는 5월 17일 창원 파티마병원장례식장에서 천국환송예배를 드렸고 다음날인 18일은 가야지방회 주관으로 입관예배를 열었다. 입관예배는 지방회장 이두행 목사(새반석)가 집례를 했다. 또한 같은 날 마산영광교회 출신 목회자들의 주관으로 위로예배를 드렸다.    19일은 발인예배로 김기현 목사(진주아름다운)가 집례를 했고, 창원공원묘원에서 이동영 목사(김해 하늘영광)의 집례로 하관예배를 드렸다.  고 김만태 원로목사는 1965년 침례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1963년 12월부터 충남 홍산침례교회 담임목회를 시작으로 1972년부터 2004년 3월 28일까지(32년) 마산영광교회 담임목회를 한 후 45년간의 목회 사역을 내려놨다.  유가족으로는 박순오 사모와 5녀(영주, 영희, 영미, 한나, 에스더)와 사위, 11명의 손자가 있다. 사위 중 목회자로 윤재철 목사(대구중앙), 유찬선 목사(마산영광), 윤용순 전도사(굿서번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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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2-06-10
  • "故 김충기 목사는 세계 교회 역사 가운데 큰 별"
    故 김충기 목사의 사모인 박인애 사모가 헌화하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9시, 강남중앙침례교회 본당 은혜채플에서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으로 '제45대 총회장 김충기 목사 천국환송예배'가 열렸다. 윤재철 목사(기침 총회장)의 집례로 열린 발인예배에서는 곽도희 증경총회장이 기도하고,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제3대 담임목사)가 설교했다. 이어 피영민 목사(제2대 담임목사)가 추모사를, 김성국 목사(유가족 대표)가 인사말을 전했으며, 지 덕 목사(증경총회장)가 축도했다.   교회도 추모영상을 제작해 故 김충기 목사를 기념했다. 영상을 통해 피영민 목사는 김 목사가 대한민국 교회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 교회 역사 가운데 큰 별이었다며 "이 땅에 남기고 간 귀한 영성, 말씀에 대한 헌신, 교회를 향한 사랑, 이것은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남게 될 것"이라 했다. 또 최병락 목사도 "1년 전 교회에 부임하고 김 목사와 지낸 지난 1년이 너무나도 행복했다"고 밝히고, "마지막 댁으로 찾아갔을 때 함께 기도하고 손 잡아주던 것, 천국 가는 마지막 장면이었다"며 "기도를 마친 후 갓 태어난 아이처럼 방긋 웃던 모습, 평생 기억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 목사는 "이 땅에서 너무 수고하셨다"고 말하고, "너무 멋졌다. 남긴 흔적이 너무 크다. 유지를 잘 받들어, 교회 3대 목회자로서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달려가겠다"며 "목사님, 천국에서 뵙겠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故 김충기 목사는 성탄절인 지난 25일 오후 4시, 88세의 일기로 하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1976년 당시 허허벌판이던 강남에 성도 40여 명과 함께 강남중앙침례교회와 양수리수양관을 세워 한국교회의 대부흥을 이끌었다. 이후 1991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1989년 기침 총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침례교를 상징하는 인물로 섰으며, 2002년엔 원로목사로 추대되어 제2대 담임목사인 피영민 목사에게 자리를 물려주면서 아름다운 승계를 실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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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12-31
  •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에둘러 표현하는 통합 전국학생중고등부연합장 김진옥 장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교직을 통해 중고등부를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것은 저의 삶에 축복이며 행복입니다.” 교회에서 중고등부 학생들을 섬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에둘러 표현하는 김진옥 장로(전주신일교회). 그는 35년여 동안 교직(근영여중)을 통해 학생들과 동거동락 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런 그가 통합 전국학생중고등부연합회 회장을 맡아 하나님 나라 확장에 일조하고 있다. 다음세대의 핵심인 교회 청소년들을 어떻게 일으켜 세울지에 대한 고민을 김 장로는 교회와 학생들을 섬기며 오랜 세월 동안 고민해왔다. 특히 현장에서 경험한 사역의 열매들과 학문적 검증을 토대로 청소년 사역의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런 김 장로는 ‘믿음이 이긴다’는 진리를 제시하며 교회는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믿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한다. 불확실하고 야누스 같은 얼굴을 지닌 정보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불변한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기독교교육을 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김 장로는 삶을 통해 그 방향성을 제시한다. 그도 삶과 신앙의 멘토인 아버지 김삼기 장로가 교과서이며 멘토의 역할을 보여줬다. 임실 삼계가 고향인 그는 아버지가 삶과 신앙의 멘토이다. 김 장로는 어릴적부터 아버지의 삶과 신앙을 지켜보면서 성장해왔다. 김 장로는 “아버지(김삼기)가 장로로 어머니(김옥녀)가 권사로 오래 세월 동안 교회를 신실하게 섬기셨다. 할아버지(김학점)와 할머니(김희자)는 오수교회를 섬기면서 6.25 때에 순교를 당하셨다”며 “쌍치 금성교회를 어릴적부터 다녔다. 127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아버지께서 교회를 신실하게 섬기셨다. 그 섬김을 지켜보며 자랐다.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아버지 김삼기 장로를 지켜보며 교회에 대한 섬김과 봉사에 대해 몸으로 터득하기도 했다. 군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한 김 장로는 “군대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꼈다.훈련 도중 지뢰가 폭발했다”며 “그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살려주셨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과 결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장로의 삶은 교회 우선주의 삶을 살고 있다. 신일교회에 출석한 지는 20년 됐고, 장로 임직은 8년 됐다. 김 장로는 “1부와 3부 찬양대 대원으로 섬기고 있다. 인사위원장도 맡아 섬기고 있다. 교회에서 나누고 섬기는 일에 앞장서왔다”며 “이에 지인들의 오해도 있었으나 교회를 섬기는 사역에 헌신해오다가 전국연합회 회장직도 맡았다”고 했다. 김 장로는 지난 3월 3일 전국학생중고등부연합회 회장직 취임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7월에 무주에서 개최됐던 전국학생수련회와 8월에 서울영락교회에서 있었던 전국학생찬양경연대회, 10월에 전주신일교회에서 가졌던 성경고사대회가 등이 전국연합 행사이다. 이 연합행사를 치러내기 위해 김 장로는 잠시 동안 마음 고생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겨내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또, 2020년 1월 초순에는 전주신일교회에서 500여 명의 전국교사들이 함께모여 교사세미나를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 ‘청소년과 함께 죽고 청소년과 함께 산다’는 생각으로 지난 35년간 청소년 사역을 펼쳐온 김 장로. 일찍이 교직을 통해 청소년 사역에 부르심을 받고 나선 그가 오늘도 교육의 현장으로 달겨가고 있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19-12-02
  • "병 숨기지 마세요…한계점에 이르렀다면, 공개하고 도움 받으세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장로교회 최승관 목사와 그의 목회자 팀.  4명 모두 1.5세대 들이다. 미국, 호주, 몽고, 뉴질랜드 등 살아온 환경도 다양하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권능을 설교하는 목회자도, 사실 연약한 사람이다. 그를 하나님께서 들어쓰실 뿐, 그도 쉽게 지치고, 넘어지고, 때론 고통스러워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할 수 있다. 그럴 때 누군가 옆에 있을 수만 있다면. 바울은 편지를 통해 갈라디아 교우들에게 바른 신앙을 권면하면서, 그들이 처음 만났을 때 자신에게 눈까지 빼어주리라 했던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을 다시금 회상시켜 그들을 다독거린다. 너희는 정말 나를 사랑해 줬던 소중한 사람들이라며. 최승관 목사(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장로교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목회 스트레스로 공황장애와 화병이 와 쓰러지기 직전, 그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시 설 수 있었다. 또 교회 성도들은 그를 걱정해 주고, 기도로 중보했다. 잠시 한국에 들어와 2개월 가량의 휴식을 마무리 하고 다시 사역지로 돌아가기 직전의 그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최 목사는 자신과 비슷한 경험 혹은 체험을 하는 목회자들이 많을 것이라 보고,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좋겠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용기 있게 털어놓았다. 다음의 그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안녕하십니까. 자신의 소개를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A.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담임목사인 최승관 목사입니다. 저는 40살까지 한국에서 14년간 목회를 하다가, 안식년으로 방문했던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라는 도시의 한인장로교회에 2000년도 2월에 부임했습니다. 뉴질랜드 현지교단인 뉴질랜드 장로교회 목사로 편목 과정을 밟아 현재 20년째 이민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왜 나를 이민목회자로 부르셨는가'를 몰랐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사역하면서 생각을 정리했는데, 목회자로 부름 받았을 때,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행13:47)라는 사명을 받았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원래 제 바램은 한국에서 교회를 부흥시켜 한국과 세계교회 앞에 이방의 빛이 되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민목회자로 부름 받아서 사역을 하다 보니, 뉴질랜드에서 이방의 빛이 되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르심을 받은 대로, 쓰임 받는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동자 농민을 위해서 한번 살아보겠다고 결단, 100여 명도 안 사는 낙도에서 첫 목회를 시작했는데, 결국은 섬에서 시작한 사역을 섬에서 끝맺게 되었습니다. Q. 뉴질랜드크라이스트 한인장로교회는 뉴질랜드 대표 교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교회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A. 뉴질랜드와 크라이스트치처지는 영국의 마지막 신민지로 개척된 가장 영국적인 나라이며 도시입니다.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 내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 출신들이 180여 년 전에 도시를 세웠는데, 초기에는 98%가 교회에 출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4%도 안되는 무신론 국가가 되어 버렸습니다. 복음이 2세대 이상 단절되어 버린 상태입니다. 우리 교회는 1988년에 개척한,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시작한 한인교회입니다.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으로 나뉘어 있는데, 우리 교회는 남섬 제일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습니다. 제가 부임하기 전에 교회가 두 개로 나뉘어 졌다가, 2000년 1월에 다시 하나로 합치면서 4대 목사로 부임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이민문이 열려서 2년 만에 200명에서 500명이 되고, 5년만에 800명이 되었습니다. 다운타운 바로 옆에 대지 3000평을 구입하여 본당을 건축했고, 교육관을 매입했습니다. 1000명 시대를 내다 보면서, 뉴질랜드 부흥과 전세계 디아스포라 이민교회들과 선교사들을 연결하는, 사람을 보내는 베이스 캠프 교회가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월드 미션 트레이닝 센터'가 되는 교회를 꿈 꾸었습니다.     ©최승관 목사 SNS Q. 그런데 그간 어려움이 있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부분인지 이야기 해주셔도 괜찮을까요. A. 2010년 9월 1000년 동안 잠자고 있던 지진대가 깨어나 진도 7.1의 지진이 뉴질랜드에 발생했습니다. 첫번째 지진이 일어났을 때 건물이 흔들리고 집들이 무너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6개월 후 다시 진도 6.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가까운 앞 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해서 건물이 무너지고 184명이 사망했습니다. 도시 전체가 계속해서 흔들리는 지진으로 패닉(panic)에 빠졌습니다. 그 후 2년 동안 진도 6.0 이상의 지진이 2번 더 발생했고, 몸으로 느끼는 지진 2000여 번, 몸으로 느끼지 못하는 지진 2만 번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사람들은 지진의 트라우마에 시달렸고, 심한 분들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무너졌습니다. 때문에 교민들은 5000여 명에서 반으로 줄었습니다. 오히려 대륙에서 온갖 경험을 다 겪은 중국인들이 지진 이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예측하고 더 적극적으로 몰려왔습니다. 그들은 무너진 집들과 건물과 땅을 사들여서 돈을 벌었고, 인구수도 3배 가 넘는 3만명 이상으로 늘어났더군요. 현재 크라이스트처치는 다운타운의 건물들 90% 가까이를 허물고, 진도 9도 이상을 견뎌낼 수 있는 최첨단 건물로 건축했습니다. 예술적인 건물들로 가득한 최첨단 도시로, 명품 도시로 탈바꿈 했습니다. 지진은 사라졌고, 있어도 문제 없는 안전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교회는 10년 간의 지진을 견뎌내면서, 800명이 400명 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을 감당하기 위해서 교육관을 건축회사에 임대로 내 놓아야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우리는 다음 세대, 특히 1.5세대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차세대 지도자를 양육하는데 집중했습니다. 2명의 부목사님들 중에 한 명은 LA출신 1.5세대 지도자, 다른 한 명은 호주 1.5세대 출신을 청빙했습니다. 아주 어렵게 그 분들을 청빙했는데, 그 분들이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설교하는 목회로 다음 세대들을 양육했고, 그 결과 3살에 이민 온 뉴질랜드 1.8세 전도사와 3살에 몽골 선교사 가족으로 이민 갔던 전도사를 배출해 내기도 했습니다. 또 해 마다 지역 교회들과 연합해 1.5세대들을 위한 부흥집회를 20여 년 째 이어오고 있다. 7~8년 전부터는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소화하는 부흥집회를 개최하고, 뉴질랜드 전역과 여러 나라에 고립되어 있는 청년과 청소년들이 몰려오는 청년 청소년 집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진 때문에 유학생 가족들이 돌아가서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이민자 자녀들을 집중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어, 지난 10년간 새로운 형태(이중언어 사용)의 신앙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도시 전체가 안전을 찾을 즈음, 올해 3월 호주에 사는 백인 한 명이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사원에 침입해 연발총으로 무참하게 무슬림 42명을 학살하는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테러의 공포는 지진 10년간의 트라우마를 뛰어넘는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공포에 시달리는 교인들을 돌보기 위해 전념을 다했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테러의 상처가 그런대로 빨리 아물었지만, 사람들의 내상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정말 깊은 내상을 입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어느 순간 저 개인에게도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어느 주일날 예배를 인도하려고 강대상에 섰는데, 세상이 갑자기 정지되어 있는 듯한 현상을 느꼈습니다. 어질어질해서 그대로 쓰러질 것만 같았습니다. 겨우 예배를 인도했는데, 그 후 증상이 더 악화되었습니다. 그 다음 주일날은 교회 앞에 설 수가 없어서 맨 뒤에서 우왕좌왕하면서 여차 하면 뛰쳐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부목사들에게 사회를 맡기고 뒤에서 안절부절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여 뛰쳐 나가고 싶은 충동을 이겨내면서 겨우 설교를 마쳤습니다. 2주간 증상은 더 악화 되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현기증이 심해졌으며, 무기력증에 빠지고, 일하기가 싫어지고, 감정이 없어진 것 같고, 감정조절이 안되고, 수면장애가 심각해 지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근육통이 심해지고, 갑자기 무언가에 확 해딩하고 싶은 충동이 찾아오고, 두통이 지속되고, 밤마다 2-3시간 밖에 잘 수 없고, 몸이 수축되어 들어가는 느낌이 오고, 복부에 심한 비만이 발생했습니다. 정신력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정신을 놓기 직전, 뉴질랜드 홈 닥터에게 찾아갔습니다. 공황장애(Panic disorder)와 화병 같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의사는 무조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최소한 2달 이상은 쉬어야 한다는 소견을 냈습니다. 기로에 서 있을 때, 무언가 폭발하기 직전, 용기를 내서 나의 증상을 선배들에게 글로 보냈습니다. 한 목회자는 “몸이 일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니, 6개월 안식년을 가지라”고 조언해 줬고, 다른 한 목회자는 “우울증이니 무조건 2달 쉬라”고 했습니다. 그 가운데 서울씨티교회 조희서 목사는 “급하다. 하루라도 빨리 (그곳에서) 나와야 산다. 머뭇거리다가 폭발하면 평생 문제가 될 것”이라는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용기를 내서 교회 장로들에게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장로들은 무조건 쉬어야 한다는 용기를 줬습니다. 밀린 휴가로 한 달, 병가로 한 달, 모두 두 달 휴가를 얻어 한국으로 나왔습니다. 일단 한국에 오자마자 먼저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는 “큰 병으로 가기 직전이다. 다행히 아직 약 먹을 단계는 아니다. 머리에 너무 많은 것들이 꽉 차 있고, 스트레스가 꽉 차 있으니, 비워내야 한다. 걸어라 걸으면서 비워내라”고 조언했습니다. 한의사는 “탈진이다. 치료약을 먹고, 소고기와 잎사귀 채소를 먹어야 하는 체질이다. 그리고 잘 먹고 하루에 2-3시간이상 걸어라. 악착같이 많이 걸을수록 빨리 회복된다”고 했습니다. 약사 역시 몸의 영양분을 제공해 주는 약들을 추천해 주며, 걸으라고 조언했습니다. 결론은 비워내라,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으라, 그리고 걸으라는 진단이었습니다. 그래서 내 몸에 맞는 음식들을 섭취하며, 하루 평균 2만보 가까이 걸었습니다. 처음에는 걸을 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니 조금 힘이 났습니다. 10일이 지나니 소화불량과 불면증이 사라졌습니다. 한 달을 걸으니 몸의 체질이 바뀌었습니다. 조금만 추워도 내복을 입어야 했는데, 지금은 몸에서 열이 납니다. 그렇게 육체가 돌아오니,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육체가 약해지면 면역력이 떨이지고, 뇌에 세라토닌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자꾸만 허무한 생각과 무력증에 빠진다고 하네요.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말이 진짜인듯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저는 최대한 잘 먹고, 악착같이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몸이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육체가 돌아오니 정신이 돌아왔고, 다시 일할 의욕이 생겼습니다. 사람들을 피하던 태도도 바뀌어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그들에게 새 힘을 불어 넣어줄 정도까지 회복 되었습니다. 다행히 2달 만에 회복이 일어난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가족들은 그의 목회 든든한 버팀목이다. ©최승관 목사 SNS Q. 2년 전 미국의 한 대형교회 자살방지 사역을 하는 목회자가 자살했죠. 목회자의 우울증 문제를 직접 겪어 본 당사자로써 그 일이 남달랐을 것 같습니다. A. 내가 아파 보기 전에는 우울증이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기도가 약하구나, 믿음이 약하네’라는 생각을 속으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자, 그런 연약함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에너지가 0.001%라도 남아 있다면 돌아서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선을 넘어버리면, 큰 병 되어 버립니다. 분명 한계선을 넘기 전에 회복되어야 합니다. 저는 마지막 단계까지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완전히 탈진된 사람들은 회복에 7-8년 혹은 평생을 고통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0.0001% 에너지가 남아 있을 때 용기를 내고 도움을 받은 덕분에, 두 달 만에 아쉬운대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조금만 더 쉬고 싶은 마음도 없진 않지만,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위기가 찾아온 후 40일이 지났을 때, 내가 얼마나 위험한 상태를 지나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죽다가 살아난 심정입니다. 지옥 문턱에까지 갔다 왔습니다. 맨탈 문제를 두고 지도자의 자격을 지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에게도 그런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때 머뭇거렸다면, 2달 만에 회복할 기회를 놓쳤을 것입니다. 물론 정신이 온전하지 않으면 당연히 (강단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그러나 조금 시간을 두고 휴식을 취하고 치료하면 나을 수 있는 병이라면, 주변 사람들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공황장애나 화병은 빨리 휴식을 취하고 치료하면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회복이 안되더라도 병든 목회자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참아주고 기다려 주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그런 곳이 진정한 교회가 아닐까요? 목회자가 성도를 돌보는 것만이 아니라, 성도들이 병든 목회자를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는 그런 성숙한 교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그런 고통을 함께 할 때, 더 깊은 사랑과 함께하는 삶이 이루어 지리라 믿습니다. Q.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 약물치료가 필요한 부분을 영적문제로 터부시하는 교회 분위기가 존재하죠.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A. 병은 숨기면 안 됩니다. 한계점에 이르렀다면, 공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작은 암 덩어리가 발견되면 바로 수술하지 않습니까. 정신적으로도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공개하고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Q. 같은 문제로 힘들어 하는 목회자들에게는 어떤 조언을 주시고 싶으신가요. A. 저는 이제 제 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이렇게 빠르게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은 중요한 때 저를 보듬고 도와준 사람들 때문입니다. 내가 무력감에 빠져 있을 때, 아낌없는 사랑으로 나를 안아 주었던 가족들과, 동료들, 교인들의 중보기도와 후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저를 살렸습니다. Q. 이제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가실텐데, 복귀 소감은 어떠신가요. A. 죽었다 살아난 느낌입니다. 새로운 의욕이 생기고 있습니다. 다시 처음 목회지에 부임하는 심정으로, 첫 목회지 낙도를 향하여 나아갔던 순수했던 그 때 그 마음 그 믿음 그 열정으로, 개척하는 심정으로 교회로 복귀합니다.   ©최승관 목사 SNS   Q. 그렇다면 목사님을 위해 걱정하고 기도했을 교회 성도들을 위해 한 말씀 해주시죠. A. 목회자의 힘은 성도들의 격려와 응원에서 나옵니다. 내가 힘들어 지치고 넘어졌을 때, 아낌없는 응원과 중보기도와 실제적인 도움을 준 성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성도들이 나를 살렸습니다. 때론 지속적으로 끈질기게 나를 책망했던 성도들 덕분에 좀 더 세밀해지고, 좀 더 깊이 생각하게 되고, 좀 더 신중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연단 시키신 것이죠. 건강할 때는 몰랐는데, 아파 보니 아픈 사람들이 보입니다. 환자들이 보입니다. 제가 그들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지도 보입니다. 공동체적인 접근 보다는, 개인적인 교감이 더 필요하다는 자각도 갖게 되었습니다. 응원하는 성도분들로 저는 살았습니다. 그저 내 곁에 있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Q. 뉴질랜드크라이스트 한인장로교회의 비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사역하고 싶으신지요. A. 뉴질랜드는 한 때 인구 대비 전세계에서 선교사를 가장 많이 내보냈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무신론 국가로 전락했습니다. 뉴질랜드 선교가 급합니다. 뉴질랜드를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차세대 영적 지도자를 배출하는 일이 우리에게는 제1 과제입니다. 차세대 지도자 100명 양성을 목표로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고립되어 있는 이민교회와 선교사들을 돕고, 협력하고 지친 이들을 재충전하게 하는 베이스 캠프 교회 역할을 감당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모든 병든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고, 재충전 할 수 있는 힐링 터 역할을 하는 교회로 쓰임 받기를 꿈꿉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하신다면. A. 20살에 부름 받아 40년을 달려왔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런데 뒤돌아 보니 헛점 투성이 입니다. 부족하기 그지 없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저 같은 사람은 목회자가 되어서는 안되는 사람이었습니다. 너무 평범합니다. 지력도, 영력도, 능력도, 인격도, 너무 평범합니다. 목회자는 좀 뛰어난 사람들이 해야 하는데, 완벽한 사람들이 해야 하는데, 저는 아니라고 생각할 때가 너무 많았습니다. 포기하고 절망한 고통의 시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절망하고 울부짖으며 기도할 때마다 "너는 내 종이다. 내가 너를 불렀다"라는 말씀으로 저를 붙잡아 주셨습니다. 주깨서 주신 용기 때문에, 그 말씀 때문에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멋진 분입니다. 저 같은 사람을 들어 쓰시는 솜씨가 위대하십니다. 돌아보니, 저를 통해서 힘과 용기를 얻고 거듭난 사람들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 때문에 상처받고 아파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이들도 참 많았습니다. 순종하고 바르게 정직하게 살면 사랑 받고 존경만 받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의 부족한 모습 때문에 상처받은 이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미안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붙잡아 주시지 않았으면 벌써 수 십, 수 백 번 그만 두었을 겁니다. "너는 내 종이다. 내가 너를 세웠다"는 응답 때문에, 그 말씀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포기하고 무너질 때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응원해 주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최고의 밥상으로 40년째 응원해 주는 고마운 친구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 때문에 저는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사람들 때문에 지치고 힘들어서 울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옆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옆을 보니 저를 사랑하고 존경하고 좋아해 주는 이들이 가득했습니다. 저를 반대하는 사람들 보다 저를 응원하는 이들이 더욱 많았습니다. 그들의 힘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살다 보면 결정적인 순간들이 다가 옵니다. 가장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 있을 때, 옆에서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최고의 밥상으로 응원해 주는 그런 따뜻한 목회자로 살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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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1
  • 부총회장에 신정호 목사, 김순미 장로 선출
    ▲신정호 목사와 김순미 장로가 부총회장 당선 후 축하를 받고 있다.   예장 통합 제104회 총회 첫날 오후 회무에서는 총회장에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가, 부총회장에 단독 후보 신정호 목사(전주 동신교회)와 김순미 장로(영락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김순미 장로는 교단 첫 여성 부총회장이다. 총회장에는 김태영 목사가 만장일치로 자동 승계됐으며, 부총회장 후보는 소견을 발표했다. 두 후보자 모두 단독 출마했으나, “법이요”를 외친 몇몇 총대들로 인해 정회 시각을 40여분 넘겨가며 전자투표를 거쳤다. 투표 결과 1,434표 중 신정호 목사는 1,381표, 김순미 장로는 1,121표를 얻어 당선됐다. 신정호 목사는 “하나님께서 하셨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하셨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순미 장로도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 임원으로는 서기 조재호 목사(서울서남노회), 부서기 윤석호 목사(인천동노회), 회록서기 양원용 목사(전남노회), 부회록서기 김덕수 목사(경북노회), 회계 김대권 장로(서울서노회), 부회계 장태수 장로(충북노회) 등이 임명됐다. 앞선 소견발표에서 신정호 목사는 “29년 전 작은 지하실에서 개척했다. 한 번도 다툼이나 분열 없이 하나님께서 교회를 성장시켜 주셨다”며 “이제 미진하나 총회를 섬길 기회를 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다. 단일 후보였지만 힘들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처음 소견발표회가 시작됐는데 대상포진이 왔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치유와 화복, 회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돌아왔듯, 내년에는 6.25 70주년이다. 교단이 당면한 여러 어려움들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또 미래 세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각 세대에 적절한 목회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총회 역사와 정책 사업의 연속선상에서 총회를 섬기고, 평화통일을 대비한 준비도 최대한 돕겠다. 총회 기구개혁에 따른 행정 안정화와 목회자 연금 안정화에 힘쓰겠다”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보존되고,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를 섬기는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 분열된 한국 교회와 사회를 통합하고 지역의 공동체성을 회복하는데 힘쓰겠다. 동성애 독소조항이 있는 차별금지법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신정호 목사는 “총회를 섬길 기회를 주신다면 총회장님을 잘 보좌해, 법과 원칙을 지키고 거룩성과 신뢰를 회복하는 총회를 만들겠다”며 “권위를 내려놓고 찾아가서 듣겠다. 창조적 혁신과 연합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총회와 교회를 지키는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초의 여성 부총회장인 김순미 장로는 “27년만 해도 사업하던 남편과 어린 자녀들을 키우던 평범한 가정주부였으나, 어느 날 남편이 과로사로 쓰러져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며 “청천벽력 같았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큰 아이가 불과 8세였다. 큰 슬픔에 빠져 헤어나지 못했을 때, 시어머니께서 위로해 주셔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그래서 ‘이제부터 오직 예수로 살겠다. 감사만 하면서 주님만 바라보겠다. 주님만 의지해야 제가 산다’는 믿음으로 벌떡 일어났다”며 “그 날부터 기도생활에 더욱 힘쓰며 오직 믿음으로 살고자 노력했다. 교회를 섬기고 주님의 일에 헌신 봉사하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다. 그러다 보니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부족한 저를 부총회장으로 세워 주신다면 나라와 민족, 한국 교회와 사회의 현실 속에서 기도에 힘쓰며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며 4가지를 약속했다. 김순미 장로는 “먼저 총회장님의 정책에 잘 조력하고, 맡겨진 자리에서 겸손히 섬기는 밀알이 되겠다. 그리고 교회가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희망의 등불이 되도록 헌신하겠다”며 “한국교회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금식하고 통곡하며 기도했던 느헤미야의 심정으로 오늘의 총체적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시대에 주어진 역사적 과제들을 끌어안고 기도하고 회개하는 일도 회피하지 않겠다”며 “전방위적 위기 극복을 위해 전능하신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며 믿음으로 기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앞서 총회는 개회 후 절차가 보고서대로 채택됐다. 한 총대가 명성교회 관련 안건인 “헌법위원회와 재판국부터 하자”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총회는 저녁식사 후 총회장 이취임식 등 회무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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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10-01

기획보도 검색결과

  • 전북노회, 한일장신대에 발전기금 1천만원 쾌척
    전북노회(노회장 강명식 목사)에서 한일장신대학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쾌척했다.  10월 2일(화) 한일장신대학 예배당에서 드린 ‘전북노회와 함께 드리는 예배’에서 노회장 강명식 목사는 학교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후원금을 구춘서 총장에게 전달했다. 전북노회에서는 해마다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이날 예배는 전북노회 노회장 강명식 목사(시온반석교회)가 ‘거룩한 부르심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후, 부노회장 김성수 장로(새벽별교회)의 기도, 회록서기 이은식 목사(덕일교회)의 성경봉독, 부노회장 이충일 목사(주내맘교회)의 축도로 진행됐다.  강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에 따라 충성할때 비로소 하나님께 아름다운 영광을 돌릴 수 있다”고 강조한 후 “한일장신대 학생들이 한국교회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기획보도
    2018-10-15
  • 예장합동 증경 총회장 이성택 목사 3월4일 소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제74회)을 역임한 이성택 목사(평안교회 원로)가 지난 3월4일 오전 6시30분경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향년 94세. 1925년 2월17일 평남 대동군 대보면 태평외리에서 태어난 故 이성택 목사는 1.4후퇴 때 가족을 북에 두고 남하 후 60년간 가족상봉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독신으로 살다가 향년 94세의 일기로 천국에 입성하게 됐다. 1978년에 평양노회에서 분립한 동평양노회 초대 노회장을 역임한 고 이성택 목사는 총회 군목부장과 군복음화후원회 이사 등을 역임하였으며, 1989년에는 예장합동 제74회 총회장으로 피선되었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한국교회를 섬겼다. 장례 일정은 고인의 유지를 따라 [평양노회장(葬)]으로 거행되며, 빈소는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지하 11호)이다. 입관예배는 6일(화) 오후 1시, 발인예배(평안교회장(葬)는 7일 오전 9시, 장지는 포천 삼성묘원이다.  
    • 기획보도
    2018-03-05
  • 동해감리교회 선교 107주년, 창립 80주년 기념행사개최
    기독교대한감리회 동해교회(담임목사 문재황)가 2017년 선교 107주년, 창립 80주년을 맞아 여덟가지 다채로운 기념행사 및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과 기대를 모은다. 행사일정은  첫째, 동해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창단, 둘째, 제2차 국내 성지순례, 셋째, 동해사랑 걷기대회, 넷째, 교회역사 사진전, 다섯째, 윤형주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잔치, 여섯째, 교회창립 80주년 기념예배, 일곱째, 동해교회 출신 신자 및 목회자 홈커밍 행사, 여덟째, 필리핀 동해교회 건축 등이다. 우선 동해감리교회는 오는 10월14일(토) 오전 11시 교회에서 동해시민을 대상으로 바이올린, 첼로, 플릇, 클라리넷 70여명으로 구성된 ‘동해 우리동네 오케스트라’의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또 10월17일(화)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절두산성당, 감리교신학대학교,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덕수궁 등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제2차 국내성지순례를 가진데 이어 10월28일(토) 오후 2시 동해시를 5개 지역으로 나눠 전교인이 참여하는 동해사랑 걷기대회와 전교인 수련회를 개최한다. 이와함께 10월29일(일) 오후 1시 동해감리교회 쿠퍼홀 1~2층에서 교회 발자취를 살펴보는 교회역사 사진전과 11월 4일(토) 오후 2시 동해시 관내 장애우들과 다문화 가족을 초청해 윤형주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잔치를 개최, 지역과 하나 되는 흥겨운 시간을 마련한다. 여기에다 11월5일(일) 오전 11시 각계인사의 축하 속에 동해교회 창립80주년 기념예배를 통해 감사패 전달, 교회역사 영상상영, 비전선언 등 다짐의 시간을 가진다. 아울러 11월4일(토)~6일(월) 동해감리교회 출신 신자 및 목회자 홈 커밍행사와 11월중 필리핀 해안지역인 바랑가이 바루트에 대지 1백평, 건평 40평 규모의 필리핀 동해감리교회 신축공사를 진행함으로써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삶에 최선을 다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   동해감리교회 문재황 담임목사는 “우리교회는 전 성도가 혼연일체로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선교적 사명과 80년 전 쿠퍼선교사를 통해 이 지역에 선교의 씨앗이 뿌려진 이후 크게 성장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해외선교의 비전을 힘 있게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기획보도
    2017-10-16

학술.행사 검색결과

  • 한국침례신학대학교 7시간 연속 기도회 개최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는 지난 6월 1일(수) 본교 페트라홀에서 7시간 연속 기도회를 개최했다.   2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일반인 등이 기도회에 참여하여 은혜로운 말씀, 뜨거운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다.  이번 '9 to 5 연속기도회'는 참석자들이 성령 안에 하나 되는 귀한 시간이었다.  김선배 총장은 “영과 육의 전쟁”(롬 8:1-2)이란 제목의 설교를 포문을 열었다. 기도회에 함께한 강사로는 최윤종 목사(홍성침례교회), 손형설 목사(웅상중앙침례교회), 나상진 목사(예수마음교회), 신인철 교수(침신대), 양찬호 목사(임천침례교회), 손석원 목사(샘깊은 교회)의 순서로 매시간 20분 찬양, 20분 설교, 20분 기도회로 진행되었다.   기도회에 참석한 침신공동체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믿음의 사역자가 되기를 다짐했다. 김총장은 앞으로도 한국침례신학대학교가 더욱 기도의 영성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세대를 온전히 세워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 신학대학
    • 신학대학
    2022-06-14
  • ‘2021 통일코리아선교대회’ 2월 1일에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
        2021 통일코리아선교대회가 ‘평화를 위한 부르심’을 주제로 2월 1일 오후 7시~10시 온라인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이번 선교대회의 주 강사는 오대원 목사(한국예수전도단 설립자),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허문영 평화한국 상임대표, 화종부 남서울교회 목사 등이다.   대회장인 김동춘 목사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원데이, 온라인으로 열리게 된다”며 “하루만 그것도 온라인으로 열리게 되어 아쉽다. 하지만 그럼에도 대회를 쉬지 못하는 이유는 통일운동은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또한 “통일코리아선교대회가 여러 선교단체, NGO, 교회 등이 연합하여 개최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 안에서의 평화로 시작하여, 한반도 내에서의 평화, 남북관계에서의 평화, 동북아의 평화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통일코리아선교대회 참여는 온라인으로(https://forms.gle/HrpowCQen2kT8TQk7)으로 신청후 개인 1만원 이상 후원금을 내면 참여할 수 있다.   문의 : 02)824-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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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7
  • “지금 시대의 가장 큰 영적 전쟁은 스마트폰과 싸움”
    ©에스더기도운동 제공   제23차 북한구원 금식성회 넷째 날 집회가 에스더기도운동본부(대표 이용희 교수) 주최로 9일 경기도 화성, 흰돌산 수양관에서 열렸다. 첫 번째 강사인 문창욱 목사(부산 큰터교회)는 롬 8:1-4 말씀의 설교로 넷째 날 성회를 시작했다. 문 목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그 정죄는 심판을 말한다. 예수 안에 있는 것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으며(엡1:4) 모든 성회 참석자들이 한 달에 성경 1독을 해야한다”고 강력히 추천했다. 이영환 목사는 영성집회를 인도하면서 미디어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 시대의 가장 큰 영적 전쟁은 스마트폰과 싸움”이라고 했다. 그는 “예배시간에 초등학생들이 포르노물을 보는 일도 있다”며 “스마트폰이 가장 큰 영적 장애물인데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도들이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며 말씀과 기도로 영적인 능력을 받지 못하면 죄와 세상과 마귀를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이슬람권에서 30여 년간 사역하고 있는 김요한 선교사는 이슬람권에서 많은 영혼들이 주께 돌아오고 있다고 했다. ‘기독교 박해국가 상위 50위’에서 이슬람권이 37개국이고 부동의 1위는 북한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북한에 복음의 문을 열어주시면 이슬람권 선교도 쉽게 진행될 것”이라며 “가장 극심한 핍박 가운데 있었던 북한 성도들이 이슬람권 선교를 위하여 중요하게 사용될 것이다. 그래서 새해 벽두부터 북한을 위해 금식하게 하신 것”이라고 했다. 릭 라이딩스 선교사는 이스라엘 선교 특강에서 하나님께서 이란을 흔드셔서 100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나왔다며 회심한 한 무슬림 형제를 소개했다. 그는 헤즈볼라 대원으로 사람을 죽이고 강간하는 일들을 대해 회의가 생겨, 알라 신 말고 다른 신이 있다면 믿겠다고 기도했는데 예수님을 만났다고 했다. 그는 나중에 이스라엘에 와서 유대인들 앞에서 자신은 유대인 예수로부터 구원을 받았음을 간증하며 유대인들을 증오했던 죄악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이제 자신도 유대인들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저녁 집회에서 릭 라이딩스 선교사는 남북한의 복음통일이 임박했음을 전했고 한국교회가 먼저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남북한을 치유하시고 통일선교한국을 이룰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통일한국이 이슬람권과 이스라엘에 수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하며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예비하는 선교국가로서의 부르심이 있음을 전했다. 한편 마지막 순서로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용희 교수는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할 기도선교사 콜링시간을 인도했다. 마지막 날인 10일(금)은 릭 라이딩스 선교사의 이스라엘 선교 특강을 끝으로 오전 11시 30분에 5일 간의 ‘북한구원 금식성회’를 마치게 된다.   ©에스더기도운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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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단체
    2020-01-15
  • 일산기독교총연합회 제35차 총회 열려
    ▲일산기독교총연합회 제35차 총회가 26일 목요일 명성제1교회에서 개회했다.   1부 개회예배는 신광호 목사(수석부회장 명성 제1교회)의 사회로 안성우 목사(부회장 로고스교회)의 기도와 이정식 목사(서기 송포성서침례교회)의 딤전6:11~12 성경봉독 후 회장 박동찬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들' 제하의 설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 한 해 동안 연합회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특히 증경회장단과 임원 및 회원들이 열심히 도와준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면서 "하나님의 군사로 부르심을 빋았으니 연합하는 기관과 목회자가 되자.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연합 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우리는 그저 일하는 자가 되면 하나님이 이루신다"고 전했다.총무 서성연 목사(풍성한교회)의 광고와 직전회장 문성욱 목사(일산명성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2부 총회는 의장 박동찬 목사의 진행으로 시작했다. 서기 이정식목사가 참석회원 수를 보고하고, 의장이 개회선언을 했다.총무 서성연 목사가 사업보고를 맡았다. 사업보고 내용으로는 부활절 연합예배, 고기총 친선체육대회, 경기북부 체육대회, 문화탐방, 광복절 연합성회, 일산 동,서구청과 주엽역, 정발산역 광장 성탄트리 설치 등을 발표했다.임원선거에서 신임 통합 13대 회장으로 신광호 목사(명성제1교회), 수석부회장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부회장 육기환 목사(은혜교회),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여성부회장 손덕 목사(옥토교회), 실무부회장 서성연 목사(풍성한교회), 총무 이정식 목사(송포성서침례교회), 서기 박민 목사(시티라이트교회), 회계 윤은혜 목사(광희교회)를 선출했다.공석인 부서기와 부회계는 전형위원회에서 추후 임명하기로 했다.신임회장 신광호목사는 직전회장 박동찬목사와 총무 서성연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회칙수정과 안건 처리를 마치고 잔무는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신광호목사의 파회기도로 총회를 마친 후 명성 제1교회에서 준비한 다과를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 교계뉴스
    2019-12-31
  • "칼 바르트의 예정론, 하나님 은총과 인간의 자유는 같이 간다"
          전 장신대 총장 김명용 박사는 최근 온신학회 아카데미의 2회차 강연을 천호동 광성교회에서 진행했다. 이번 주제는 ‘하나님의 예정과 인간의 자유-바르트 이후 신학의 예정론의 새 관점’이었다. 먼저 김명용 박사는 칼빈의 예정론을 인용하며 “인간의 구원은 철저한 하나님의 선택과 유기에 따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리스도의 속죄와 은총은 결국 선택된 사람에게만 유효하다”며 “하나님의 선택은 인간의 선행이나 행위에 결코 근거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그는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유기 곧 창세 전 지옥으로 떨어질 사람도 미리 계획하셨다”고 했다. 다음은 김 박사가 인용한 칼빈의 말이다.   “어떤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사전에 정해졌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영원한 저주에 처 해지도록 사전에 정해졌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전자의 목적이나 후자의 목적으로 창조되었을 때, 우리는 그들이 생명으로 예정되었다. 혹은 죽음으로 예정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성경이 뚜렷이 밝혀주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영원하고 불변의 계획에 의해 오래 전에 구원을 줄 사람을 정해 놓으셨으며, 반면에 멸망에 처해질 사람도 미리 정해 놓으셨다고 주장할 수 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칼빈은 이를 위해 로마서 9장 13절-16절, 18절을 인용했다.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그런즉 우리가 무슨말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롬9:13-16)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롬9:18)   이처럼 김명용 박사는 “칼빈은 하나님의 전적 선택 교리를 위해, 인간의 전적 무능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전적 무능이란 하나님이 구원받을 자를 절대적으로 선택하기 위한 전제로서, 구원은 인간의 선행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결국, 구원 받기로 선택 받은 사람에게는 한없는 위로겠지만, 지옥에 떨어지기로 예정된 사람에게는 한없는 절망인 것이다. 그러나 김 박사는 “이러한 예정론의 잘못된 인식은 기독교 역사 속에서 뿌리내렸다”며 “도리어 칼 바르트에 의하면, 예정론은 ‘복음의 총화’”라고 역설했다. 그렇다면 예정론이 잘못된 교리 체계로서 비판받은 지점은 어디일까?   김 박사는 칼 바르트를 빌려 “하나님의 예정을 고정된 체계로 바꿨기 때문”이라며 “만일 병상에서 누워 죽어가는 사람에게, ‘부르심을 받은 자는 많으나 택함 받은 자는 적다’라는 말만 한다면, 이는 복음전도의 절박성을 훼손시키는 예정론의 오용”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칼 바르트가 1936년 했던 강연에서 한 말이었다. 도리어 김명용 박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저주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죽었다는 사실 자체가 모든 이들에게 보증된 확실한 예정”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김 박사는 1942년 출간된 칼 바르트의 교회교의학 Ⅱ, 2(KD Ⅱ,2)를 빌려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칼 바르트가 본 하나님의 예정은 하나님의 자기규정(Selbstbestimmung Gottes)을 의미 한다”며 “하나님은 인간을 버리기로 예정하신 분이 아니라, 인간을 선택하기 위해 스스로 십자가에서 버림받으신 예수님”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인간을 버리기로 작정한 전통적 예정론은 십자가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모습과 하등 상관없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십자가에 계시된 하나님의 모습은 영원 전부터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인간을 선택하기 위한 결의”라고 덧붙였다. 결국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계시된 하나님의 본질은 사랑”이라고 재차 밝혔다. 특히 그는 “하나님은 자신의 본질과 위배되는 일은 결코 하실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일군의 무리를 지옥으로 예정하는 하나님은 폭군의 모습이지, 십자가에 계시된 자비로운 하나님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칼 바르트가 바라본 '이중 예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선택과 유기라는 이중예정은 하나님이 인간을 영원히 '선택'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유기'하신 사건”이라고 전하며,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으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칼 바르트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에게서 “버림받으신 단 한 분”(Der einzige Verworfene)“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칼 바르트가 말한 구원에 있어, 인간에게 부여된 책임은 무얼까? 김 박사는 “하나님은 이미 영원 전부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을 선택하셨다”며 “이를 위해 십자가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히 유기하셨다”고 했다. 때문에 그는 “하나님의 행위는 언제나 은총이고, 선택”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그는 “하나님은 모든 이를 선택하셨지만, 선택이 적용되기 위해선 결국 개인의 믿음이 요구 된다”고 지적했다.   즉 그는 “예수님이 당신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은 이미 발생된 일”이라며 “그러나 개인이 하나님의 자비를 거부한 순간, 이미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버림받은 존재”라고 전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폐기된 버림의 그늘”이라고 말했다. 하여 김 박사는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를 택했지만, 구원은 각 개인이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음으로 선택했을 때 구현되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하나님의 선택과 유기는 '각 개인이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받아들이느냐 마느냐'에 따라 갈리는 사건이라는 게 김명용 박사의 전언이다. 이 대목에서 김 박사는 칼빈이 예정론을 주장하기 위해, 인용한 로마서 9장의 참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이 그분의 결단에 따라 야곱은 사랑하시고, 에서는 미워하실 수 있는 것”(롬9:12)을 두고 “이방인을 사랑하시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의 전적 주권을 드러내고자 한 말”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당시 유대인들은 선민사상에 젖어있었기에,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일 이었다”며 “결국 로마서 9장은 하나님의 주권에 기인한 파격적 은총을 말하기 위해 기술됐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주권으로 이방인들을 사랑하시기로 작정했다고 해서 누가 감히 하나님을 힐문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 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호세아 글에도 이르기를 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치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롬9:24-25). 김 박사에 따르면, 바울은 “하나님께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의로 여기고, 유대인과 더불어 이방인까지도 하나님 백성으로 삼기로 작정하셨다”고 말한 것이다. 그렇기에 김 박사는 “로마서 9-10장은 하나님의 이중예정을 전하기 위한 본문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나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고 말하기 위한 본문”이라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로마서 9장-10장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은총의 총화를 말하는 본문”이라며 “바르트의 예정론은 칼빈의 이중예정론보다 바울의 정신에 더 깊이 접맥돼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박사는 몰트만(J. Moltmann)을 빌려 “예정론은 신앙의 우연성(Zufȧlligkeit)과 무상성(Hinfȧlligkeit)을 반대하는 교리”라고 전했다. 즉 몰트만은 “예정론은 우리의 신앙이 기계적으로 얻어지는 것 같은 관점에서 언급되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왜냐면 그것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근원적으로 파괴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칼 바르트의 예정론은 ‘우리가 자유로운 결정에 따라 신앙을 갖게 됐을지라도, 이 마저도 우연한 결단’은 아님“을 재차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한 예화를 들었다. 그는 “왕자는 어느 날 마을을 다니던 중, 시골 여자에 반했다”며 “왕자는 시골 여자에게 왕궁으로 들어오라고 구애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그는 “시골 여자는 왕자의 구애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거절할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왕자는 끝 까지 여자를 포기하지 않고, 구애를 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결국 포기하지 않는 사랑 때문에, 여자가 왕자를 선택했다”면 “그것은 여자가 왕자의 구애에 감동받아, 자유의지로 왕자의 아내가 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로 한 결단”은 “먼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계시한 불가항력적 은혜가 있고, 거기에 감화됨으로 우리가 선택한 결과”라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예정론은 우리의 신앙이 우연도 아니고, 우리 안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며 “먼저 하나님의 섭리에 근거하고 있음을 밝히는 교리”라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바르트가 ‘하나님의 일방성이 아닌, 하나님과 인간 사이 상호 작용’을 말하고 있다”고 말하며, “기도 또한 ‘하나님과 인간 사이 고정된 것이 아닌, 열려있고 살아 있는 만남의 역사’”라고 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바르트는 “자기 뜻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했던 겟세마네 동산의 예수님 기도”처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기도”를 긍정했지만, 동시에 “하나님은 인간의 기도에 의해, 당신의 뜻을 바꾸기도 한다”고 말했다.다음은 김 박사가 인용한 칼 바르트의 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뜻을바꾸시는 것, 곧 하나님께서 인간의 청에 순복하신다는 사실은 그의 약함의 상징이 아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장엄하심과 위엄의 영광 속에서 기꺼이 그렇게 하시기를 원하셨고 또 원하시고 계신 것이다... 그 속에 그의 영광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하여 김 박사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소원을 들으면서도, 그의 전능한 위엄을 얼마든지 드러내실 수 있다”며 “하나님이 인간의 기도를 들으시고, 뜻을 바꾸시는 것은 약함이 아닌 그의 위대하심에 기인 한다”고 밝혔다. 예로 김 박사는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생명을 15년 더 연장하셨다”고 했다. 이를 두고 그는 칼 바르트의 관점을 빌려 “하나님의 위엄에 손상이 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신성과 위엄의 영광이 한층 더 증대 된다”고 밝혔다. 즉 그는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더욱 깊게 느꼈을 것이고, 하나님의 이름은 히스기야를 통해 더욱 송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이를 통해 인간이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며 “이로써 하나님은 인간을 원하시고, 인간과 깊은 사귐을 맺길 바라시며, 인간을 통해 감사와 영광 받기를 간절히 기다리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그는 루터의 말을 빌려 “인간이 기도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화나게 하는 것”이라며 “예수께서도 기도하다가 결코 낙망하지 말기를 권하셨다”(눅18:1-8)고 전했다. 하여 그는 “소원의 응답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끊임없는 기쁨과 감사가 일어나는 통로”라며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주시고, 인간이 완전한 자유로 하나님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하길 바라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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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11-08
  • < 캄보디아 한인선교사대회>에서 빛난 광림의료선교회
    ©광림교회     2019년 7월 말 여름 휴가철에 이미 3개국 해외의료선교 사명을 감당한 광림교회(강남구 신사동) 의료선교회에 <캄보디아 한인선교사대회>를 섬기는 또 다른 미션이 실은 올해 봄부터 조용히 시작됐다. 의료진들이 진료현장인 병원을 비우는 것은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힘든 문제들이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한 해에 두 차례 이상 해외선교를 감당해야 하는 광림의료선교회 회원들은 오로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마음만으로 뒷일은 염려하지 않고 모두가 참여했다. 대부분의 의료진들은 저녁 출국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까지 진료현장에 있다가 공항으로 갔다. 귀국 날 새벽에도 꼬박 밤 비행에 시달렸지만, 대부분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야 했다. 그러나 피곤한 기색에도 의료선교 회원들의 마음에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선교적 사명을 완수하고 돌아왔다는 성령 충만의 기쁜 마음이 가득해 보였다.   복음의 불모지, 불교국가 캄보디아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한인선교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그 어떤 의학적 치유 프로그램보다 완벽했다. 육신뿐만 아니라 마음과 영적 치유가 함께 진행됐다. 선교사님 단독이 아닌 그들의 온 가족까지 함께 참여하여 회복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감히 ‘All Exclusive Recovery & Healing Program’이라 말할 수 있는, 누군가는 꼭 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이 사명이 우리 광림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준비되어 진행됐다. 3일간의 모든 진료과정을 진두지휘하며 목, 코, 귀 질환을 진료한 정하원 장로와 총무 역할을 감당한 이비인후과 홍석진 집사, 캄보디아 현지에서 가장 접하기 힘든 치과 진료를 감당한 최한업 장로, 수많은 허리, 무릎, 퇴행성 관절질환을 양한방 협진으로 해결한 정형외과 최동호 장로, 한의사 정 벌 성도가 각각 진료를 담당했다. 그리고 가장 다양한 환자군인 순환기, 호흡기, 내분비 질환은 신재은 성도가 소아과와 함께 진료했으며, 소화기내과와 대장항문외과 질환은 외과 김진섭 장로가 담당했다. 열악한 자연환경으로 인한 각종 피부질환은 안효원 권사, 성인 남성의 말 못할 고민을 해결해준 비뇨기과 신명국 권사, 고령화에 따른 필수 치료항목인 안질환을 현장에서 해결한 안과 민경협 집사, 가장 인기가 좋았던 초음파 검사는 영상의학과 박철민 권사가 수고했다.   또한 선교사 가정의 아동들을 위한 치과 불소도포는 의대생 안탁민 성도가 불굴의 실력을 발휘했고, 삼총사 간호사들 주원화 권사, 오희순 권사, 김경란 집사는 근육주사, 혈압, 혈당 측정, 접수 문진 등으로 헌신했다. 쉼 없이 밀려드는 처방전을 해결하기 위해 약사 우숙희 권사, 최현실 권사와 세 분의 동역자 이화열 권사, 신향희 권사, 장순영 집사가 가장 늦게까지 힘들게 수고했다. 광림의료선교팀 관계자는 "우리 손길은 잠시 스치고 떠나지만, 캄보디아 한인선교사와 그 가족들은 성령님이 항상 함께하셔서 각종 병마에서 벗어나 오로지 하나님 나라 확장의 귀한 선교 사명에 전념하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내년, 내후년에도 해외 한인선교사들을 섬기는 이 의료사역이 우리 광림의료선교위원회 회원들의 헌신을 통해 지속되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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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8
  • “청년아 가자 ! 로”
    ©광림교회 제공   청년들의 기도와 찬양이 다시 한 번 잠실벌을 뜨겁게 달군다. <2019 성령한국 청년대회>(이하 성령한국)가 오는 8월 31일(토) 오후 4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FILL IN[ ]’을 주제로 성령께서 주시는 말씀 속에 우리 내면을 무엇으로 채울지를 찾고 사명과 부르심의 목적을 깨달아 결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성령한국>은 다음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을 세우기 위한 초교파적인 연합집회로, 김정석 담임목사(광림교회)와 박성민 목사(한국CCC), 이제훈 목사(온누리교회)와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가 강사로 나서며 만남, 비움&채움, 보내심을 테마로 오후 4시~8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요즘 청년들을 N포세대라고 부른다. 3포, 5포를 넘어 꿈과 희망까지 모든 것을 포기한 청년들은 극심한 취업난에 신앙마저 포기하는 것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대형교회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중소형 교회에서 청년들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감리교 자료에 의하면 전체 교인들 중 청년의 비중이 현재 6% 미만이라고 한다. 이런 현실 속에 많은 교회들이 청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정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을 자성하며, 본질로 돌아가 말씀과 기도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성령한국>은 그 해법 중 하나로 성령의 능력으로 청년들에게 복음의 참 소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집회에 한 번 참석하는 것만으로 청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즉각적으로 해결될 수는 없다. 하지만 절망과 좌절에 빠진 청년들의 공허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때 청년은 세상에 나갈 힘과 능력을 얻는다. 교회 또한 청년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격려와 용기를 줄 수 있는 공동체로 거듭나 교회를 떠난 청년들이 돌아와 하나님의 꿈을 품을 수 있도록 교회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성령한국>은 대회에 앞서 각 교회의 성장과 연합에 관심을 두고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교회를 위해 중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세대를 양육하지 않을 때 10년 이내에 유럽이나 미국 교회처럼 공동화(空洞化)의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을 우려하며, 청년을 세우는 일에 뜻을 같이 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번 대회가 청년들만을 위한 집회가 아닌, 세대를 불문한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함께 하는 대회임을 알리며, 세광교회와 일산광림교회, 선한목자교회, 종교교회 등에서 순회기도회를 열었다. 청년들과 각 교회 성도들은 연합하여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대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대표 예배인도자인 함부영 씨(전 마커스 커뮤니티, 현 플래이트)와 이우람 전도사(온누리교회), LF미니스트리가 함께 찬양을 인도한다. 또한 기드온의 300용사를 기대하며 자원한 ‘성령한국300연합콰이어’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예정이다. 300명의 콰이어는 대회 이후 각 교회로 파송돼 예배인도자로 예배 부흥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 <성령한국>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 세미나와 소그룹 모임, 지역 청년대회 등을 개최, 성령한국 청년대회를 확장해 갈 예정이다. 대회 공동대회장을 맡은 김정석 담임목사는 “차세대 믿음의 계보를 이어갈 영적 리더를 세우는 이번 대회에 많은 젊은이들이 참석하여 하나님의 뜻과 소명을 발견하는 복된 예배의 자리가 되길 바라며, 이 땅을 일깨우는 믿음의 세대로 청년들이 바로설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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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3
  • “청년아 가자 ! 로”
      ©광림교회 제공 “청년들의 공허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때 그들은 세상에 나갈 힘과 능령을 얻는다.”   청년들의 기도와 찬양이 다시 한 번 잠실벌을 뜨겁게 달군다. <2019 성령한국 청년대회>(이하 성령한국)가 오는 8월 31일(토) 오후 4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FILL IN[ ]’을 주제로 성령께서 주시는 말씀 속에 우리 내면을 무엇으로 채울지를 찾고 사명과 부르심의 목적을 깨달아 결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성령한국>은 다음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을 세우기 위한 초교파적인 연합집회로, 김정석 담임목사(광림교회)와 박성민 목사(한국CCC), 이제훈 목사(온누리교회)와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가 강사로 나서며 만남, 비움&채움, 보내심을 테마로 오후 4시~8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요즘 청년들을 N포세대라고 부른다. 3포, 5포를 넘어 꿈과 희망까지 모든 것을 포기한 청년들은 극심한 취업난에 신앙마저 포기하는 것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대형교회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중소형 교회에서 청년들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감리교 자료에 의하면 전체 교인들 중 청년의 비중이 현재 6% 미만이라고 한다. 이런 현실 속에 많은 교회들이 청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정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을 자성하며, 본질로 돌아가 말씀과 기도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성령한국>은 그 해법 중 하나로 성령의 능력으로 청년들에게 복음의 참 소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집회에 한 번 참석하는 것만으로 청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즉각적으로 해결될 수는 없다. 하지만 절망과 좌절에 빠진 청년들의 공허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때 청년은 세상에 나갈 힘과 능력을 얻는다. 교회 또한 청년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격려와 용기를 줄 수 있는 공동체로 거듭나 교회를 떠난 청년들이 돌아와 하나님의 꿈을 품을 수 있도록 교회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성령한국>은 대회에 앞서 각 교회의 성장과 연합에 관심을 두고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교회를 위해 중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세대를 양육하지 않을 때 10년 이내에 유럽이나 미국 교회처럼 공동화(空洞化)의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을 우려하며, 청년을 세우는 일에 뜻을 같이 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번 대회가 청년들만을 위한 집회가 아닌, 세대를 불문한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함께 하는 대회임을 알리며, 세광교회와 일산광림교회, 선한목자교회, 종교교회 등에서 순회기도회를 열었다. 청년들과 각 교회 성도들은 연합하여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대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대표 예배인도자인 함부영 씨(전 마커스 커뮤니티, 현 플래이트)와 이우람 전도사(온누리교회), LF미니스트리가 함께 찬양을 인도한다. 또한 기드온의 300용사를 기대하며 자원한 ‘성령한국300연합콰이어’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예정이다. 300명의 콰이어는 대회 이후 각 교회로 파송돼 예배인도자로 예배 부흥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 <성령한국>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 세미나와 소그룹 모임, 지역 청년대회 등을 개최, 성령한국 청년대회를 확장해 갈 예정이다.   대회 공동대회장을 맡은 김정석 담임목사는 “차세대 믿음의 계보를 이어갈 영적 리더를 세우는 이번 대회에 많은 젊은이들이 참석하여 하나님의 뜻과 소명을 발견하는 복된 예배의 자리가 되길 바라며, 이 땅을 일깨우는 믿음의 세대로 청년들이 바로설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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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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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님과 함께" 스물세 번째 날 (20210123)
    "주님과 함께" 스물세 번째 날 -   샬롬! 여러분을 사랑하고 주님의 평강의 은혜가운데 문안합니다. "주님과 함께"는 제게 큰 축복이자 훈련장이며 동시에 제 통제권을 주님께 드리는 증명서입니다.  때로는 저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성경안에서나 지금의 삶속에서 약속하신 모든 일들에 대해 인내하지 못해 회의를 갖고 스스로 무너지는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감히 견줄 수는 없어도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말씀을 읽다가 성경 한 귀절이 튀어올라 제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베드로후서 1:10-11)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에서 멀어지고 낙망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들(때로는 우리가 기대했던 시간들)이 지연되어 실망했을 때입니다. 하지만 한번 돌아보십시오. 그 실망안에는 얼마나 나의 생각들과 나의 욕망으로 가득차 있었던지...   혹시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고 계신가에 대한 영적 헤아림은 부족했던 것은 아닌가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두 번이나 완곡하게 믿지 않고 거절했던 것이 그것이며 세례 요한이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 "오실 그이가 당신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릴까요?"라고 여쭤본  것이 바로 영적 조급증에 의한 헤아림의 부족이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영적 헤아림의 부족이나 조급증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바로 오늘 말씀이 그것입니다. 첫째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택하신 그 이유에 걸맞게 행해야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행함의 원칙이 기준이 내 욕망이나 내 육신의 바람이어서는 안 됨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목적지가 이땅이 아니며 우리는 이 땅의 시민권자가 아닌 하늘의 시민권자임을 분명히 영혼에 새겨서 우리가 영원한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함께 갑시다. 내 아버지 집!"* 오늘의 묵상할 말씀; 창세기 24장, 마태복음 23장, 느헤미야 13장, 사도행전 23장* 오늘의 중심말씀 : 벧후 1:10-11 * 오늘의 찬송 :359장(통 40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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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우형목사
    2021-01-23
  • 모든 사건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
       ▲이정기 목사   세상에서 일어나는 온갖 재앙은 하나님의 경고이다. 아합왕 때 3년 6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은 것도 하나님의 경고였다. 코로나19도 하나님의 경고이다.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이 내리시는 경고이다.살 길은 회개하는 것이다. 항간에 떠도는 문자들이 있었다. 신천지가 '이번주는 신천지 에배에 참석하지 말고 일반교회 예배에 첨석하여 코로나 전파후 코로나가 신천지인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만들어라' 하고 지령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 문구를 보면서 두가지를 생각했다.하나는 '신천지라면 그럴수도 있겠다' 또 하나는 '사단이 성도들 주일 예배드리지 못하도록 장난치겠구나'였다. 그 생각은 안타깝게도 적중했다. 예배 참여 인원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충격이었다. 물론 조심할 것은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사단이 조장하는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다. 앞으로 난리와 난리의 소문은 더하여져 갈 것이다. 그것이 말세의 징조이기 때문이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시험해 볼 것이다.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하나님의 허락속에 일어난다. 욥에게 일어난 사건도 하나님의 허락속에 일어났다. 그래서 우연은 없다. 마 10:29절에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참새 한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알 수 없다.그런데 많은 경우 시간이 흐른 후에 알게 된다. 요셉의 경우를 보면 형제들에게 미움을 사 노예로 팔려간다. 애굽의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종살이 하다 누명쓰고 감옥에 갇힌다. 요셉에게 꿈을 꾸게 하신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시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그러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고, 꿈대로 되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왜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는지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된다.  모세를 보면 바로왕 공주의 양자가 되어 왕궁에서 자란다. 40세가 되어 쓸만할 때 살인을 저지르고 광야로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어떤 애굽 사람이 히브리 사람을 때리는 것을 보고 화가난 모세가 애굽 사람을 죽이고 모래속에 감추었다.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탄로나 바로가 모세를 죽이려고 찾자 광야로 도망간 것이다. 하나님이 왜 그렇게 까지 하셨는지 잘 이해가 안된다. 그러나 40년이 지난 후, 모세가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셨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빠른길인 블레셋 땅으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돌아가는 길 홍해길로 인도하셨다. 거기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을 하게 되면 다시 애굽으로 돌아갈까봐서 하나님께서 홍해길로 인도하신 것이다. 앞에는 홍해 뒤에는 애굽의 군대가 추격해 오는 급박한 위기의 상황을 허락하신 것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 애굽의 바로를 벌하시고 영광을 얻으시기 위함이었다.<출14:4>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모세를 믿고 따르게 하기 위함이었다.<출14:31> 그래서 바로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셔서 추격하게 하신다. 그리고 홍해에서 애굽 군대를 수장 시켜버리신다.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이스라엘 백성들 처럼 보이는 상황만 보며 심히 두려워하고 원망하게 된다. 좌절하고 절망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알았던 모세는 담대했다. "너희는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구원을 보라"고 하나님의 구원을 외칠수 있었다.  로마서에 보면 사도 바울이 얼마나 간절하게 로마에 가고 싶어 했는지를 알 수 있다. 당시 로마는 세계의 수도나 다름없었다. 바울은 보다 더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로마로 가기를 원했다. 당시 정치, 군사, 문화 등 모든 것의 중심은 단연코 로마였다. 그러나 바울은 무리하지 않았다. 초조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롬 1:10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바울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로마로 갈 좋은 길 얻기를 구했다. 좀더 평탄하고, 좀더 효과적이고, 좀더 선교에 보탬이 되고,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는 좋은 길이 열리기를 기도했다.  그러다가 바울이 제3차전도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 환란과 결박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에 올라간다. 그리고 체포당하여 재판을 받게 된다. 바울은 재판을 받으면서도 총독에게, 아그립바 왕에게, 그리고 헤롯 왕에게도 복음을 전한다. 그리고 바울은 일부러 로마 황제에게 상소를 한다. 목적은 오직 하나였다. 살기위해서가 아니고, 오직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로마로 가는 항로가 순탄하지 않았다. 바울이 출항을 말렸는데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듣고 항해를 하다가 유라굴로라는 엄청난 풍랑을 만난다. 구원의 여망마져 없어졌다. 여기까지만 보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이해가 안된다. 그런데 그 배가 섬에 도착하게 되고 그 곳에서 되어진 일을 보면 하나님의 섭리가 얼마나 오묘한지 알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이해 할 수 없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해 할 수 없는 사건속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합력해서 선을 이루신다는 것이다. 롬 8:28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선포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모든 것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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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7
  • 하나님의 비전을 쫓는 삶 2
    ▲여주봉 목사   지난번에 나는 개인 뿐 아니라, 교회가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데 있어서, 특히 하나님의 행하심에 동참하는 삶을 사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비전이라는 사실과 비전의 성격에 대해서 나누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서 비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볼 수 있는 한 가지 좋은 방법은 비전과 관련하여 네 종류의 사람들을 살펴보는 것이다.존 맥스웰 목사는 비전의 4단계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참고로 존 맥스웰 목사는 비전의 성격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나나 조지 바나나 헨리 블랙가비와 같은 이해를 가지고 있지 않다.방랑자. 비전을 전혀 볼 줄 모른다.졸병. 비전을 볼 줄 알지만, 자신의 것으로 추구하지 않는다.성취자. 비전을 보고 그것을 추구한다.리더. 비전을 보고 추구하며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나는 그 부분을 약간 변형하여 비전과 관련하여 사람들을 다음과 같이 네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비전의 성격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기초해서, 그들을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방랑자. 하나님의 비전을 보지 못하는 사람.겁쟁이. 하나님의 비전을 보지만 대가 지불이 두려워서 가지 못하는 사람.성취자. 하나님의 비전을 보고 온 삶으로 달려가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이룬 사람.리더. 하나님의 비전을 보고 온 삶으로 달려가 하나님의 비전이 그를 통해 성취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그 자리로 인도할 수 있는 사람.방랑자. 방랑자는 하나님의 비전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다. 내가 말하는 방랑자는 자기가 세운 비전이나 목표 혹은 꿈이 없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의 삶과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비전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그런데 심각한 사실은 오늘날 우리 주변에 방랑자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조지 바나가 이 점을 잘 보여준다. 그는 어른들, 십대들, 목회자들, 교회 스텝들, 정계와 재계 리더들, 비영리 단체와 선교단체의 장들 등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과 무려 20만 건의 넘는 인터뷰를 가진 후에 내린 몇 가지 결론을 그의 책 『The Power of Vision』에 기록하고 있다. 그 중 몇 개만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비록 그들이 좋은 사람들이고 사역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지만, 대부분의 담임목사들은 그들이 인도하려고 노력하는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비전에 대해 이해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교회들은 그들의 회중들의 삶과 지역사회의 삶에 거의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신자들은 비전의 개념에 대해서 안다. 그러나 그들의 삶과 사역에서 하나님의 비전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지역 교회에 내에서 당회나 청빙위원회가 담임목사를 청빙하면서 그를 검증하는 핵심적인 기준으로서 교회의 비전을 의지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비슷하게 모든 개신교 교회 20개 중 한 교회보다 더 적은 수의 교회만이 그들의 평가 과정에 대한 열쇠로서 그들의 비전 진술서(vision statement)를 사용한다.”이것을 보면, 오늘날 안 믿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중에서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방랑자인 것을 볼 수 있다. 매우 안타까운 사실이다.비전과 소명은 다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이유가 소명과 비전의 차이를 모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하나님의 비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이신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이건 단체건 그것은 소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비전은 소명과 다르다. 비전은 소명 그 이상이다.한 예를 들어서, 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복음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종으로 부름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목회자로 부름을 받았다. 나는 그 하나님의 부르심에 내 삶을 드렸고, 그것을 위해 준비했고,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목회자의 길을 걸어왔다. 신학교에 다닐 때 나는 공부가 그렇게 재미있었다. 그래서 주변에서 사람들은 종종 나에게 신학교 교수가 되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신학교 교수가 될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나는 목회자로서의 나의 소명을 분명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1991년 이전에는 방랑자였다. 다시 말해서, 나는 나의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비전을 전혀 보지 못했다.하나님의 교회도 마찬가지다. 모든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선교하고, 구제하라는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다. 그리고 각 교회는 그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여러 목표를 가지고 그 일에 헌신하며 섬길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그 교회의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비전은 아니다. 조지 바나도 그런 점에서 교회의 mission(소명)과 비전을 분명하게 구분하면서, 많은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mission을 비전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소명은 각기 서로 다르지만,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우선, 우리의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비전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명을 더 명확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서, 내가 목회자로 부름을 받았지만, 나의 목회를 위한 하나님의 비전이 내가 목회 중에서도 어떤 종류의 목회를 해야 할지를 명확하게 해준다. 또한, 우리의 사역을 위한 비전이 하나님의 소명을 위한 일 중에서도 어떤 일에 우리의 시간과 정력과 물질을 투자해야 할지, 하나님을 위한 일들 중 어떤 일을 거절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등 우리의 사역을 위한 방향을 설정해 준다. 끝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비전을 따라 행할 때 우리는 놀라운 하나님의 뒷받침을 경험할 것이다. 하나님의 비전은 우리에게 계시하신 하나님의 목적과 뜻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비전을 뒷받침하신다. 이것은 개인과 단체 모두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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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7
  •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에둘러 표현하는 통합 전국학생중고등부연합장 김진옥 장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교직을 통해 중고등부를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것은 저의 삶에 축복이며 행복입니다.” 교회에서 중고등부 학생들을 섬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에둘러 표현하는 김진옥 장로(전주신일교회). 그는 35년여 동안 교직(근영여중)을 통해 학생들과 동거동락 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런 그가 통합 전국학생중고등부연합회 회장을 맡아 하나님 나라 확장에 일조하고 있다. 다음세대의 핵심인 교회 청소년들을 어떻게 일으켜 세울지에 대한 고민을 김 장로는 교회와 학생들을 섬기며 오랜 세월 동안 고민해왔다. 특히 현장에서 경험한 사역의 열매들과 학문적 검증을 토대로 청소년 사역의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런 김 장로는 ‘믿음이 이긴다’는 진리를 제시하며 교회는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믿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한다. 불확실하고 야누스 같은 얼굴을 지닌 정보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불변한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기독교교육을 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김 장로는 삶을 통해 그 방향성을 제시한다. 그도 삶과 신앙의 멘토인 아버지 김삼기 장로가 교과서이며 멘토의 역할을 보여줬다. 임실 삼계가 고향인 그는 아버지가 삶과 신앙의 멘토이다. 김 장로는 어릴적부터 아버지의 삶과 신앙을 지켜보면서 성장해왔다. 김 장로는 “아버지(김삼기)가 장로로 어머니(김옥녀)가 권사로 오래 세월 동안 교회를 신실하게 섬기셨다. 할아버지(김학점)와 할머니(김희자)는 오수교회를 섬기면서 6.25 때에 순교를 당하셨다”며 “쌍치 금성교회를 어릴적부터 다녔다. 127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아버지께서 교회를 신실하게 섬기셨다. 그 섬김을 지켜보며 자랐다.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아버지 김삼기 장로를 지켜보며 교회에 대한 섬김과 봉사에 대해 몸으로 터득하기도 했다. 군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한 김 장로는 “군대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꼈다.훈련 도중 지뢰가 폭발했다”며 “그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살려주셨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과 결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장로의 삶은 교회 우선주의 삶을 살고 있다. 신일교회에 출석한 지는 20년 됐고, 장로 임직은 8년 됐다. 김 장로는 “1부와 3부 찬양대 대원으로 섬기고 있다. 인사위원장도 맡아 섬기고 있다. 교회에서 나누고 섬기는 일에 앞장서왔다”며 “이에 지인들의 오해도 있었으나 교회를 섬기는 사역에 헌신해오다가 전국연합회 회장직도 맡았다”고 했다. 김 장로는 지난 3월 3일 전국학생중고등부연합회 회장직 취임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7월에 무주에서 개최됐던 전국학생수련회와 8월에 서울영락교회에서 있었던 전국학생찬양경연대회, 10월에 전주신일교회에서 가졌던 성경고사대회가 등이 전국연합 행사이다. 이 연합행사를 치러내기 위해 김 장로는 잠시 동안 마음 고생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겨내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또, 2020년 1월 초순에는 전주신일교회에서 500여 명의 전국교사들이 함께모여 교사세미나를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 ‘청소년과 함께 죽고 청소년과 함께 산다’는 생각으로 지난 35년간 청소년 사역을 펼쳐온 김 장로. 일찍이 교직을 통해 청소년 사역에 부르심을 받고 나선 그가 오늘도 교육의 현장으로 달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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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2

포토뉴스 검색결과

  • 한국침례신학대학교 7시간 연속 기도회 개최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는 지난 6월 1일(수) 본교 페트라홀에서 7시간 연속 기도회를 개최했다.   2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일반인 등이 기도회에 참여하여 은혜로운 말씀, 뜨거운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다.  이번 '9 to 5 연속기도회'는 참석자들이 성령 안에 하나 되는 귀한 시간이었다.  김선배 총장은 “영과 육의 전쟁”(롬 8:1-2)이란 제목의 설교를 포문을 열었다. 기도회에 함께한 강사로는 최윤종 목사(홍성침례교회), 손형설 목사(웅상중앙침례교회), 나상진 목사(예수마음교회), 신인철 교수(침신대), 양찬호 목사(임천침례교회), 손석원 목사(샘깊은 교회)의 순서로 매시간 20분 찬양, 20분 설교, 20분 기도회로 진행되었다.   기도회에 참석한 침신공동체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믿음의 사역자가 되기를 다짐했다. 김총장은 앞으로도 한국침례신학대학교가 더욱 기도의 영성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세대를 온전히 세워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 신학대학
    • 신학대학
    2022-06-14
  • 기독교한국침례회 가야지방회 김만태 원로목사(마산영광) 소천
        기독교한국침례회 가야지방회(회장 이두행 목사) 김만태 원로목사(마산영광)는 지난 5월 17일 향년 91세에 숙환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마산영광교회(유찬선 목사)는 5월 17일 창원 파티마병원장례식장에서 천국환송예배를 드렸고 다음날인 18일은 가야지방회 주관으로 입관예배를 열었다. 입관예배는 지방회장 이두행 목사(새반석)가 집례를 했다. 또한 같은 날 마산영광교회 출신 목회자들의 주관으로 위로예배를 드렸다.    19일은 발인예배로 김기현 목사(진주아름다운)가 집례를 했고, 창원공원묘원에서 이동영 목사(김해 하늘영광)의 집례로 하관예배를 드렸다.  고 김만태 원로목사는 1965년 침례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1963년 12월부터 충남 홍산침례교회 담임목회를 시작으로 1972년부터 2004년 3월 28일까지(32년) 마산영광교회 담임목회를 한 후 45년간의 목회 사역을 내려놨다.  유가족으로는 박순오 사모와 5녀(영주, 영희, 영미, 한나, 에스더)와 사위, 11명의 손자가 있다. 사위 중 목회자로 윤재철 목사(대구중앙), 유찬선 목사(마산영광), 윤용순 전도사(굿서번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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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2-06-10
  • ‘2021 통일코리아선교대회’ 2월 1일에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
        2021 통일코리아선교대회가 ‘평화를 위한 부르심’을 주제로 2월 1일 오후 7시~10시 온라인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이번 선교대회의 주 강사는 오대원 목사(한국예수전도단 설립자),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허문영 평화한국 상임대표, 화종부 남서울교회 목사 등이다.   대회장인 김동춘 목사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원데이, 온라인으로 열리게 된다”며 “하루만 그것도 온라인으로 열리게 되어 아쉽다. 하지만 그럼에도 대회를 쉬지 못하는 이유는 통일운동은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또한 “통일코리아선교대회가 여러 선교단체, NGO, 교회 등이 연합하여 개최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 안에서의 평화로 시작하여, 한반도 내에서의 평화, 남북관계에서의 평화, 동북아의 평화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통일코리아선교대회 참여는 온라인으로(https://forms.gle/HrpowCQen2kT8TQk7)으로 신청후 개인 1만원 이상 후원금을 내면 참여할 수 있다.   문의 : 02)824-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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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7
  • "주님과 함께" 스물세 번째 날 (20210123)
    "주님과 함께" 스물세 번째 날 -   샬롬! 여러분을 사랑하고 주님의 평강의 은혜가운데 문안합니다. "주님과 함께"는 제게 큰 축복이자 훈련장이며 동시에 제 통제권을 주님께 드리는 증명서입니다.  때로는 저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성경안에서나 지금의 삶속에서 약속하신 모든 일들에 대해 인내하지 못해 회의를 갖고 스스로 무너지는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감히 견줄 수는 없어도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말씀을 읽다가 성경 한 귀절이 튀어올라 제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베드로후서 1:10-11)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에서 멀어지고 낙망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들(때로는 우리가 기대했던 시간들)이 지연되어 실망했을 때입니다. 하지만 한번 돌아보십시오. 그 실망안에는 얼마나 나의 생각들과 나의 욕망으로 가득차 있었던지...   혹시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고 계신가에 대한 영적 헤아림은 부족했던 것은 아닌가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두 번이나 완곡하게 믿지 않고 거절했던 것이 그것이며 세례 요한이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 "오실 그이가 당신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릴까요?"라고 여쭤본  것이 바로 영적 조급증에 의한 헤아림의 부족이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영적 헤아림의 부족이나 조급증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바로 오늘 말씀이 그것입니다. 첫째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택하신 그 이유에 걸맞게 행해야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행함의 원칙이 기준이 내 욕망이나 내 육신의 바람이어서는 안 됨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목적지가 이땅이 아니며 우리는 이 땅의 시민권자가 아닌 하늘의 시민권자임을 분명히 영혼에 새겨서 우리가 영원한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함께 갑시다. 내 아버지 집!"* 오늘의 묵상할 말씀; 창세기 24장, 마태복음 23장, 느헤미야 13장, 사도행전 23장* 오늘의 중심말씀 : 벧후 1:10-11 * 오늘의 찬송 :359장(통 401장)
    • 오피니언
    • 조우형목사
    2021-01-23
  • 모든 사건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
       ▲이정기 목사   세상에서 일어나는 온갖 재앙은 하나님의 경고이다. 아합왕 때 3년 6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은 것도 하나님의 경고였다. 코로나19도 하나님의 경고이다.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이 내리시는 경고이다.살 길은 회개하는 것이다. 항간에 떠도는 문자들이 있었다. 신천지가 '이번주는 신천지 에배에 참석하지 말고 일반교회 예배에 첨석하여 코로나 전파후 코로나가 신천지인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만들어라' 하고 지령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 문구를 보면서 두가지를 생각했다.하나는 '신천지라면 그럴수도 있겠다' 또 하나는 '사단이 성도들 주일 예배드리지 못하도록 장난치겠구나'였다. 그 생각은 안타깝게도 적중했다. 예배 참여 인원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충격이었다. 물론 조심할 것은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사단이 조장하는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다. 앞으로 난리와 난리의 소문은 더하여져 갈 것이다. 그것이 말세의 징조이기 때문이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시험해 볼 것이다.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하나님의 허락속에 일어난다. 욥에게 일어난 사건도 하나님의 허락속에 일어났다. 그래서 우연은 없다. 마 10:29절에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참새 한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알 수 없다.그런데 많은 경우 시간이 흐른 후에 알게 된다. 요셉의 경우를 보면 형제들에게 미움을 사 노예로 팔려간다. 애굽의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종살이 하다 누명쓰고 감옥에 갇힌다. 요셉에게 꿈을 꾸게 하신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시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그러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고, 꿈대로 되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왜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는지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된다.  모세를 보면 바로왕 공주의 양자가 되어 왕궁에서 자란다. 40세가 되어 쓸만할 때 살인을 저지르고 광야로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어떤 애굽 사람이 히브리 사람을 때리는 것을 보고 화가난 모세가 애굽 사람을 죽이고 모래속에 감추었다.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탄로나 바로가 모세를 죽이려고 찾자 광야로 도망간 것이다. 하나님이 왜 그렇게 까지 하셨는지 잘 이해가 안된다. 그러나 40년이 지난 후, 모세가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셨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빠른길인 블레셋 땅으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돌아가는 길 홍해길로 인도하셨다. 거기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을 하게 되면 다시 애굽으로 돌아갈까봐서 하나님께서 홍해길로 인도하신 것이다. 앞에는 홍해 뒤에는 애굽의 군대가 추격해 오는 급박한 위기의 상황을 허락하신 것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 애굽의 바로를 벌하시고 영광을 얻으시기 위함이었다.<출14:4>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모세를 믿고 따르게 하기 위함이었다.<출14:31> 그래서 바로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셔서 추격하게 하신다. 그리고 홍해에서 애굽 군대를 수장 시켜버리신다.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이스라엘 백성들 처럼 보이는 상황만 보며 심히 두려워하고 원망하게 된다. 좌절하고 절망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알았던 모세는 담대했다. "너희는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구원을 보라"고 하나님의 구원을 외칠수 있었다.  로마서에 보면 사도 바울이 얼마나 간절하게 로마에 가고 싶어 했는지를 알 수 있다. 당시 로마는 세계의 수도나 다름없었다. 바울은 보다 더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로마로 가기를 원했다. 당시 정치, 군사, 문화 등 모든 것의 중심은 단연코 로마였다. 그러나 바울은 무리하지 않았다. 초조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롬 1:10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바울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로마로 갈 좋은 길 얻기를 구했다. 좀더 평탄하고, 좀더 효과적이고, 좀더 선교에 보탬이 되고,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는 좋은 길이 열리기를 기도했다.  그러다가 바울이 제3차전도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 환란과 결박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에 올라간다. 그리고 체포당하여 재판을 받게 된다. 바울은 재판을 받으면서도 총독에게, 아그립바 왕에게, 그리고 헤롯 왕에게도 복음을 전한다. 그리고 바울은 일부러 로마 황제에게 상소를 한다. 목적은 오직 하나였다. 살기위해서가 아니고, 오직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로마로 가는 항로가 순탄하지 않았다. 바울이 출항을 말렸는데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듣고 항해를 하다가 유라굴로라는 엄청난 풍랑을 만난다. 구원의 여망마져 없어졌다. 여기까지만 보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이해가 안된다. 그런데 그 배가 섬에 도착하게 되고 그 곳에서 되어진 일을 보면 하나님의 섭리가 얼마나 오묘한지 알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이해 할 수 없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해 할 수 없는 사건속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합력해서 선을 이루신다는 것이다. 롬 8:28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선포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모든 것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2-27
  • 부르심의 정체성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우리는 보통 부르심을 사명이라고 착각한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주어진 임무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부르심 앞에서 고민하곤 한다. 그러나 저자는 부르심의 본질은 역할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밝힌다. 완전하신 하나님이 우리 같은 죄인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하나가 되려 하는 것이 부르심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부르심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향한 하나님의 고귀한 선물과 같다.   책은 사역으로서의 부르심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복음으로서의 부르심을 이야기한다. 좋은 사역자가 돼야만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게 아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가치가 있음을 강조한다. 부르심의 뿌리를 어떤 역할에 두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두기 시작할 때 기쁨과 감사가 따른다고 말한다.               
    • 교계뉴스
    • 문화
    2020-02-07
  • 평신도에서 선교사로 2막 인생…"당신도 가능합니다"
       ▲GOODTV 사옥 1층에 있는 한 카페에서 김재복 선교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170개국에 약 2만 7,000여 명 선교사를 파송했다. '선교사 3만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지만, 예전처럼 증가폭이 크지 않다. 선교사 고령화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교회의 부흥이 주춤하면서 교회의 선교 재정 후원도 예전 같지 않아 선교사 후원 부담도 커졌다. 게다가 새로운 선교사들이 나가지 않으니 사역유지도 어려운 상황이다.  선교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 "평신도 시니어들이 선교사로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64세에 필리핀 선교사로 자원해 10년간 선교사역을 하다 현재는 선교동원가로서 중장년층(시니어)의 선교를 장려하고 있는 김재복 선교사다.   군인·교육자에서 선교사로 "하나님은 선교하고 싶다고 했던 제 마음을 받으시고, 구체적인 사역 계획을 예비하고 계셨어요.  당시 60이 넘었지만 나이에 상관 없이 평생 제가 해 온 '가르치는 일'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하신 거죠."  김재복 선교사는 해군사관학교 출신 직업군인이었다. 모교 해군사관학교에서 조선공학과 교수 및 교수부장을 맡고, 남해대학 총장, 창신대학 부총장을 역임하는 등 30여 년 가까이를 교육자로 살았다.  심지어 그는 불교집안의 장손으로 태어나 교회와는 거리가 멀었다. 모태신앙인 아내를 만나면서 서른 즈음부터 늦둥이 믿음생활을 시작했다. 그가 선교에 눈을 뜨게 된 건 한 필리핀 선교사의 제안으로 간 단기선교에서였다.  2007년 김 선교사는 아내와 함께 2주 간의 선교지 탐방을 계획하고 필리핀으로 떠났다. 그때 나이 62세였다. 산골 빈민 사역, 청소년 교육과 신학교 사역, 농촌 교회 개척 등 필리핀 사역 현장을 직접 목격한 그는 '지금까지는 세상일에 충실했지만 남은 삶은 두 배로 하나님의 선교에 열심을 내어 살아보고 싶다'고 마음을 굳혔다.  선교의 마음을 품고 한국에 돌아온 김 선교사 부부는 '어떤 선교를 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고, 구체적인 인도하심을 받도록 기도했다. 더 구체적인 선교 정보를 얻고 싶어 1년 후 필리핀을 재방문했다. 선교사의 소개로 필리핀 한 대학의 관계자와 만났을 때, 한국어 초빙교수 제안을 받았다.  선교사로서의 부르심을 확신하는 순간이었다.  김 선교사는 한국에 돌아와 선교 훈련과정을 듣고, 외국인 한국어교사양성과정을 이수하는 등 선교지로 들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했다. 2009년 12월, 출석교회인 서울 송파구 장지교회의 파송을 받아 필리핀 선교사로서의 걸음을 뗐다.    ▲필리핀 ROS교회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교회 건축 기금 마련을 위한 뮤지컬 공연을 펼치고 있다   주일학교 사역으로 현지교회 부흥  '현지 선교사들을 돕겠다'는 것이 김 선교사 부부가 세운 원칙이었다. 주중에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주말에는 선교사가 세운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다. 매주 예배에 참석하던 김 선교사는 현지교회에 어린이 주일학교가 없는 것을 발견했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라고 생각한 그는 자신에게 한국어를 배우던 현지교회 청년들을 동원해 3달간 교사훈련을 시킨 뒤 주일학교를 시작했다. 예배시간에 율동과 말씀을 배우고, 게임도 하고 간식도 먹으며 재미를 느낀 동네 아이들이 점차 교회로 모이기 시작했다. 1년 정도 되니 자체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한 필리핀 자매를 통해 교회와 30~40분 떨어져 있는 다른 교회에서도 주일학교를 시작했다. 이미 훈련 받아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있던 청년들에게 3개월간 다른 교회를 도와 주일학교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했다.  "하나님의 일은 놀라워요. 동네 어린이들이 교회에 나오니 언니, 오빠, 부모까지 교회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마침 성탄절 맞아 어린이의 가족을 초청해 예배를 드렸는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했어요. 그 이후부터 교회가 부흥하기 시작해서 성도가 2배로 늘었어요."  주일학교에서 시작된 교회 사역은 교회 건축까지 이어졌다. 현지교회 목사는 김 선교사에게 "예배드릴 공간이 부족하니 새 예배당을 지어야겠다"며 "성도들이 자체적으로 작정헌금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교회는 주일학교에서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열어 부족한 교회 건축 기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어린이 뮤지컬 공연 준비는 교회 구성원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동시에 필리핀에 있는 다른 현지교회에도 큰 도전을 주는 계기가 됐다.  필리핀 가난한 농촌에 있는 현지교회가 스스로 예배당 건축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공연을 한다는 소식이 퍼져나가자 표는 매진됐고, 이들의 뮤지컬 공연은 교회의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여기저기서 건축 헌금도 들어왔다. 김 선교사를 비롯한 한국 선교사 뿐만 아니라 필리핀 현지 성도들, 동네 마을주민 모두가 하나님이 하신 일을 볼 수 있었다.  "선교사가 분유 사주고 교회 건축해주고 필요를 채워주는 일을 해도 복음을 전해서 제자를 키우지 않으면 복음이 확산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지인 중에 제자를 키워서 그들이 복음을 전하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걸 선교사님을 도와 여러 일을 하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 선교사는 주일학교 세우기, 교회건축 외에도 필리핀 내 선교사들의 요청으로 교회나 학교 등지를 다니며 한국어를 가르쳤다. 필리핀 내 신학교에서 현지 리더 양성을 위한 리더십 강의를 하기도 했다. 또 필리핀 한인회장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한인학교를 교장을 맡는 등 전문성을 가진 교육자로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    ▲김 선교사가 다른 선교사를 도와 사역하다 맡게 된 말리왈루교회의 개척 건축 당시의 모습. 말리왈루교회는 목공소 작업장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건축까지 하게 됐다.   "땅 끝까지 복음 전하는 일, 그리스도인의 사명"  김 선교사는 지난해 12월, 10년간의 필리핀 선교사역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선교지에서 뼈를 묻겠다는 생각으로 갔지만, 파송교회의 목사로부터 '선교 동원을 하는 사역을 맡아달라'는 간곡한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평생 선교사로 살고자 모든 것을 정리하고 갔기 때문에 필리핀을 떠나온 것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지만,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모든 지휘권을 넘겼듯 사역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현재 GP한국선교회에서 시니어 선교동원과 훈련 담당 직능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은퇴한 장년층, 4-50대 예비 은퇴자들이 선교에 대한 마음을 품고 훈련되어 선교지에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의 목표다.  그는 "요즘에는 50·60대의 재취업 문제도 심각하고, 과학기술이 발달해 은퇴 이후의 삶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크리스천 중장년층이 그 동안 삶을 이끌어오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복음의 빚진 자의 마음으로 선교지에 나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도전해보기를 권면한다"고 했다.   김 선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일을 해오면서 축적했던 노하우를 주일학교 세우기, 학교 강의 등을 통해 발휘했던 것처럼 은퇴한 중·장년층이 현역에 종사하며 축적된 경험과 경력이 선교지에서 실질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60대에 선교사로 나가 하나님이 일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며 보니까 시니어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참 많았어요. 교육이면 교육, 제조업이면 제조업 등 전문인으로서 영혼 구원을 위해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선교는 그리 부담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땅 끝까지 복음 전하며 제자 삼으라'는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죠. 선교에 대한 열정과 마음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시니어 선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 선교뉴스
    • 선교사
    2020-01-20
  • “지금 시대의 가장 큰 영적 전쟁은 스마트폰과 싸움”
    ©에스더기도운동 제공   제23차 북한구원 금식성회 넷째 날 집회가 에스더기도운동본부(대표 이용희 교수) 주최로 9일 경기도 화성, 흰돌산 수양관에서 열렸다. 첫 번째 강사인 문창욱 목사(부산 큰터교회)는 롬 8:1-4 말씀의 설교로 넷째 날 성회를 시작했다. 문 목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그 정죄는 심판을 말한다. 예수 안에 있는 것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으며(엡1:4) 모든 성회 참석자들이 한 달에 성경 1독을 해야한다”고 강력히 추천했다. 이영환 목사는 영성집회를 인도하면서 미디어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 시대의 가장 큰 영적 전쟁은 스마트폰과 싸움”이라고 했다. 그는 “예배시간에 초등학생들이 포르노물을 보는 일도 있다”며 “스마트폰이 가장 큰 영적 장애물인데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도들이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며 말씀과 기도로 영적인 능력을 받지 못하면 죄와 세상과 마귀를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이슬람권에서 30여 년간 사역하고 있는 김요한 선교사는 이슬람권에서 많은 영혼들이 주께 돌아오고 있다고 했다. ‘기독교 박해국가 상위 50위’에서 이슬람권이 37개국이고 부동의 1위는 북한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북한에 복음의 문을 열어주시면 이슬람권 선교도 쉽게 진행될 것”이라며 “가장 극심한 핍박 가운데 있었던 북한 성도들이 이슬람권 선교를 위하여 중요하게 사용될 것이다. 그래서 새해 벽두부터 북한을 위해 금식하게 하신 것”이라고 했다. 릭 라이딩스 선교사는 이스라엘 선교 특강에서 하나님께서 이란을 흔드셔서 100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나왔다며 회심한 한 무슬림 형제를 소개했다. 그는 헤즈볼라 대원으로 사람을 죽이고 강간하는 일들을 대해 회의가 생겨, 알라 신 말고 다른 신이 있다면 믿겠다고 기도했는데 예수님을 만났다고 했다. 그는 나중에 이스라엘에 와서 유대인들 앞에서 자신은 유대인 예수로부터 구원을 받았음을 간증하며 유대인들을 증오했던 죄악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이제 자신도 유대인들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저녁 집회에서 릭 라이딩스 선교사는 남북한의 복음통일이 임박했음을 전했고 한국교회가 먼저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남북한을 치유하시고 통일선교한국을 이룰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통일한국이 이슬람권과 이스라엘에 수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하며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예비하는 선교국가로서의 부르심이 있음을 전했다. 한편 마지막 순서로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용희 교수는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할 기도선교사 콜링시간을 인도했다. 마지막 날인 10일(금)은 릭 라이딩스 선교사의 이스라엘 선교 특강을 끝으로 오전 11시 30분에 5일 간의 ‘북한구원 금식성회’를 마치게 된다.   ©에스더기도운동 제공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1-15
  • 일산기독교총연합회 제35차 총회 열려
    ▲일산기독교총연합회 제35차 총회가 26일 목요일 명성제1교회에서 개회했다.   1부 개회예배는 신광호 목사(수석부회장 명성 제1교회)의 사회로 안성우 목사(부회장 로고스교회)의 기도와 이정식 목사(서기 송포성서침례교회)의 딤전6:11~12 성경봉독 후 회장 박동찬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들' 제하의 설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 한 해 동안 연합회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특히 증경회장단과 임원 및 회원들이 열심히 도와준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면서 "하나님의 군사로 부르심을 빋았으니 연합하는 기관과 목회자가 되자.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연합 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우리는 그저 일하는 자가 되면 하나님이 이루신다"고 전했다.총무 서성연 목사(풍성한교회)의 광고와 직전회장 문성욱 목사(일산명성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2부 총회는 의장 박동찬 목사의 진행으로 시작했다. 서기 이정식목사가 참석회원 수를 보고하고, 의장이 개회선언을 했다.총무 서성연 목사가 사업보고를 맡았다. 사업보고 내용으로는 부활절 연합예배, 고기총 친선체육대회, 경기북부 체육대회, 문화탐방, 광복절 연합성회, 일산 동,서구청과 주엽역, 정발산역 광장 성탄트리 설치 등을 발표했다.임원선거에서 신임 통합 13대 회장으로 신광호 목사(명성제1교회), 수석부회장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부회장 육기환 목사(은혜교회),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여성부회장 손덕 목사(옥토교회), 실무부회장 서성연 목사(풍성한교회), 총무 이정식 목사(송포성서침례교회), 서기 박민 목사(시티라이트교회), 회계 윤은혜 목사(광희교회)를 선출했다.공석인 부서기와 부회계는 전형위원회에서 추후 임명하기로 했다.신임회장 신광호목사는 직전회장 박동찬목사와 총무 서성연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회칙수정과 안건 처리를 마치고 잔무는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신광호목사의 파회기도로 총회를 마친 후 명성 제1교회에서 준비한 다과를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 교계뉴스
    2019-12-31
  • "故 김충기 목사는 세계 교회 역사 가운데 큰 별"
    故 김충기 목사의 사모인 박인애 사모가 헌화하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9시, 강남중앙침례교회 본당 은혜채플에서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으로 '제45대 총회장 김충기 목사 천국환송예배'가 열렸다. 윤재철 목사(기침 총회장)의 집례로 열린 발인예배에서는 곽도희 증경총회장이 기도하고,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제3대 담임목사)가 설교했다. 이어 피영민 목사(제2대 담임목사)가 추모사를, 김성국 목사(유가족 대표)가 인사말을 전했으며, 지 덕 목사(증경총회장)가 축도했다.   교회도 추모영상을 제작해 故 김충기 목사를 기념했다. 영상을 통해 피영민 목사는 김 목사가 대한민국 교회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 교회 역사 가운데 큰 별이었다며 "이 땅에 남기고 간 귀한 영성, 말씀에 대한 헌신, 교회를 향한 사랑, 이것은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남게 될 것"이라 했다. 또 최병락 목사도 "1년 전 교회에 부임하고 김 목사와 지낸 지난 1년이 너무나도 행복했다"고 밝히고, "마지막 댁으로 찾아갔을 때 함께 기도하고 손 잡아주던 것, 천국 가는 마지막 장면이었다"며 "기도를 마친 후 갓 태어난 아이처럼 방긋 웃던 모습, 평생 기억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 목사는 "이 땅에서 너무 수고하셨다"고 말하고, "너무 멋졌다. 남긴 흔적이 너무 크다. 유지를 잘 받들어, 교회 3대 목회자로서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달려가겠다"며 "목사님, 천국에서 뵙겠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故 김충기 목사는 성탄절인 지난 25일 오후 4시, 88세의 일기로 하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1976년 당시 허허벌판이던 강남에 성도 40여 명과 함께 강남중앙침례교회와 양수리수양관을 세워 한국교회의 대부흥을 이끌었다. 이후 1991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1989년 기침 총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침례교를 상징하는 인물로 섰으며, 2002년엔 원로목사로 추대되어 제2대 담임목사인 피영민 목사에게 자리를 물려주면서 아름다운 승계를 실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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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12-31
  • 하나님의 비전을 쫓는 삶 2
    ▲여주봉 목사   지난번에 나는 개인 뿐 아니라, 교회가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데 있어서, 특히 하나님의 행하심에 동참하는 삶을 사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비전이라는 사실과 비전의 성격에 대해서 나누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서 비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볼 수 있는 한 가지 좋은 방법은 비전과 관련하여 네 종류의 사람들을 살펴보는 것이다.존 맥스웰 목사는 비전의 4단계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참고로 존 맥스웰 목사는 비전의 성격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나나 조지 바나나 헨리 블랙가비와 같은 이해를 가지고 있지 않다.방랑자. 비전을 전혀 볼 줄 모른다.졸병. 비전을 볼 줄 알지만, 자신의 것으로 추구하지 않는다.성취자. 비전을 보고 그것을 추구한다.리더. 비전을 보고 추구하며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나는 그 부분을 약간 변형하여 비전과 관련하여 사람들을 다음과 같이 네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비전의 성격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기초해서, 그들을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방랑자. 하나님의 비전을 보지 못하는 사람.겁쟁이. 하나님의 비전을 보지만 대가 지불이 두려워서 가지 못하는 사람.성취자. 하나님의 비전을 보고 온 삶으로 달려가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이룬 사람.리더. 하나님의 비전을 보고 온 삶으로 달려가 하나님의 비전이 그를 통해 성취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그 자리로 인도할 수 있는 사람.방랑자. 방랑자는 하나님의 비전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다. 내가 말하는 방랑자는 자기가 세운 비전이나 목표 혹은 꿈이 없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의 삶과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비전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그런데 심각한 사실은 오늘날 우리 주변에 방랑자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조지 바나가 이 점을 잘 보여준다. 그는 어른들, 십대들, 목회자들, 교회 스텝들, 정계와 재계 리더들, 비영리 단체와 선교단체의 장들 등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과 무려 20만 건의 넘는 인터뷰를 가진 후에 내린 몇 가지 결론을 그의 책 『The Power of Vision』에 기록하고 있다. 그 중 몇 개만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비록 그들이 좋은 사람들이고 사역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지만, 대부분의 담임목사들은 그들이 인도하려고 노력하는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비전에 대해 이해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교회들은 그들의 회중들의 삶과 지역사회의 삶에 거의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신자들은 비전의 개념에 대해서 안다. 그러나 그들의 삶과 사역에서 하나님의 비전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지역 교회에 내에서 당회나 청빙위원회가 담임목사를 청빙하면서 그를 검증하는 핵심적인 기준으로서 교회의 비전을 의지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비슷하게 모든 개신교 교회 20개 중 한 교회보다 더 적은 수의 교회만이 그들의 평가 과정에 대한 열쇠로서 그들의 비전 진술서(vision statement)를 사용한다.”이것을 보면, 오늘날 안 믿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중에서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방랑자인 것을 볼 수 있다. 매우 안타까운 사실이다.비전과 소명은 다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이유가 소명과 비전의 차이를 모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하나님의 비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이신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이건 단체건 그것은 소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비전은 소명과 다르다. 비전은 소명 그 이상이다.한 예를 들어서, 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복음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종으로 부름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목회자로 부름을 받았다. 나는 그 하나님의 부르심에 내 삶을 드렸고, 그것을 위해 준비했고,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목회자의 길을 걸어왔다. 신학교에 다닐 때 나는 공부가 그렇게 재미있었다. 그래서 주변에서 사람들은 종종 나에게 신학교 교수가 되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신학교 교수가 될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나는 목회자로서의 나의 소명을 분명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1991년 이전에는 방랑자였다. 다시 말해서, 나는 나의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비전을 전혀 보지 못했다.하나님의 교회도 마찬가지다. 모든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선교하고, 구제하라는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다. 그리고 각 교회는 그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여러 목표를 가지고 그 일에 헌신하며 섬길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그 교회의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비전은 아니다. 조지 바나도 그런 점에서 교회의 mission(소명)과 비전을 분명하게 구분하면서, 많은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mission을 비전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소명은 각기 서로 다르지만,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우선, 우리의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비전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명을 더 명확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서, 내가 목회자로 부름을 받았지만, 나의 목회를 위한 하나님의 비전이 내가 목회 중에서도 어떤 종류의 목회를 해야 할지를 명확하게 해준다. 또한, 우리의 사역을 위한 비전이 하나님의 소명을 위한 일 중에서도 어떤 일에 우리의 시간과 정력과 물질을 투자해야 할지, 하나님을 위한 일들 중 어떤 일을 거절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등 우리의 사역을 위한 방향을 설정해 준다. 끝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비전을 따라 행할 때 우리는 놀라운 하나님의 뒷받침을 경험할 것이다. 하나님의 비전은 우리에게 계시하신 하나님의 목적과 뜻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비전을 뒷받침하신다. 이것은 개인과 단체 모두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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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7
  •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에둘러 표현하는 통합 전국학생중고등부연합장 김진옥 장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교직을 통해 중고등부를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것은 저의 삶에 축복이며 행복입니다.” 교회에서 중고등부 학생들을 섬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에둘러 표현하는 김진옥 장로(전주신일교회). 그는 35년여 동안 교직(근영여중)을 통해 학생들과 동거동락 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런 그가 통합 전국학생중고등부연합회 회장을 맡아 하나님 나라 확장에 일조하고 있다. 다음세대의 핵심인 교회 청소년들을 어떻게 일으켜 세울지에 대한 고민을 김 장로는 교회와 학생들을 섬기며 오랜 세월 동안 고민해왔다. 특히 현장에서 경험한 사역의 열매들과 학문적 검증을 토대로 청소년 사역의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런 김 장로는 ‘믿음이 이긴다’는 진리를 제시하며 교회는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믿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한다. 불확실하고 야누스 같은 얼굴을 지닌 정보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불변한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기독교교육을 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김 장로는 삶을 통해 그 방향성을 제시한다. 그도 삶과 신앙의 멘토인 아버지 김삼기 장로가 교과서이며 멘토의 역할을 보여줬다. 임실 삼계가 고향인 그는 아버지가 삶과 신앙의 멘토이다. 김 장로는 어릴적부터 아버지의 삶과 신앙을 지켜보면서 성장해왔다. 김 장로는 “아버지(김삼기)가 장로로 어머니(김옥녀)가 권사로 오래 세월 동안 교회를 신실하게 섬기셨다. 할아버지(김학점)와 할머니(김희자)는 오수교회를 섬기면서 6.25 때에 순교를 당하셨다”며 “쌍치 금성교회를 어릴적부터 다녔다. 127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아버지께서 교회를 신실하게 섬기셨다. 그 섬김을 지켜보며 자랐다.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아버지 김삼기 장로를 지켜보며 교회에 대한 섬김과 봉사에 대해 몸으로 터득하기도 했다. 군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한 김 장로는 “군대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꼈다.훈련 도중 지뢰가 폭발했다”며 “그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살려주셨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과 결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장로의 삶은 교회 우선주의 삶을 살고 있다. 신일교회에 출석한 지는 20년 됐고, 장로 임직은 8년 됐다. 김 장로는 “1부와 3부 찬양대 대원으로 섬기고 있다. 인사위원장도 맡아 섬기고 있다. 교회에서 나누고 섬기는 일에 앞장서왔다”며 “이에 지인들의 오해도 있었으나 교회를 섬기는 사역에 헌신해오다가 전국연합회 회장직도 맡았다”고 했다. 김 장로는 지난 3월 3일 전국학생중고등부연합회 회장직 취임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7월에 무주에서 개최됐던 전국학생수련회와 8월에 서울영락교회에서 있었던 전국학생찬양경연대회, 10월에 전주신일교회에서 가졌던 성경고사대회가 등이 전국연합 행사이다. 이 연합행사를 치러내기 위해 김 장로는 잠시 동안 마음 고생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겨내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또, 2020년 1월 초순에는 전주신일교회에서 500여 명의 전국교사들이 함께모여 교사세미나를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 ‘청소년과 함께 죽고 청소년과 함께 산다’는 생각으로 지난 35년간 청소년 사역을 펼쳐온 김 장로. 일찍이 교직을 통해 청소년 사역에 부르심을 받고 나선 그가 오늘도 교육의 현장으로 달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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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2
  • "김진욱 선교사의 피가 터키에서 놀라운 영적 부흥을 일으키길"
    김진욱 선교사(41). ©현지 교계언론 캡춰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은 최근 터키에서 살해된 김진욱 선교사를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초대 교부 터툴리안을 빌려 “그리스도의 피는 씨앗”이라며 “교회는 순교의 피를 먹고 자란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로 우리 민족에 구원의 역사가 시작된 것”처럼 “김진욱 선교사가 흘린 피가 터키에서 놀라운 영적 부흥을 일으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한국 교회는 김진욱 선교사가 돌보던 난민사역을 계속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한국교회총연합 성명故 김진욱 선교사의 순교를 애도하며 故 김진욱 선교사(41세)는 전쟁의 참상을 피해 국경을 넘은 시리아 난민들의 고통을 전해 듣고 그들을 섬기기 위해 터키 동부 국경지역 우르파에서 사역을 시작했으며 수개월 전 우르파를 떠나 디야르바크르로 사역지를 옮겨 그곳의 난민들을 돕고 복음을 전하다가 지난 19일 괴한의 공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다음 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21일 터키 현지에서는 많은 기독교 관계자들의 애도 속에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로마의 박해를 받았던 초대교부 터툴리안은 “그리스도의 피는 씨앗”이라고 했다. 그의 예언대로 순교의 피가 흐른 곳에는 어김없이 교회가 세워졌고, 그 피의 전통 위에 교회는 확장되었다. 그래서 ‘교회는 순교자의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생겼다. 초대교회는 순교의 역사이며 교회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의 피의 발자취였다. 대부분의 순교자들은 살아서 결실을 보지 못했지만 뿌려진 순교의 피로 뿌려진 씨앗은 반드시 싹이 났고 열매를 맺었다.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로 우리 민족의 구원의 역사가 시작된 것처럼 터키에서도 故 김진욱 선교사가 흘린 순교의 피로 놀라운 영적 부흥과 하나님의 역사가 있을 것을 확신한다. 한국교회는, 어려운 시기를 통해 슬픔과 고통 속에 있을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기를 기원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 터키 정부는 이번 사건의 수사가 정당한 법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공정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조치하라.● 한국 정부는 해외 거주 자국민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금번 사건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다하라.● 언론은 거룩한 순교와 난민을 섬기는 사역, 고 김진욱 선교사를 추모하는 이들과 행위를 폄훼하지 말라.● 한국교회는 거룩한 순교의 피가 떨어진 터키지역과 그가 돌보던 난민들을 위한 사역을 지속할 것이다.2019년 11월 25일(사)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승희 박종철 김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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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11-27
  • "칼 바르트의 예정론, 하나님 은총과 인간의 자유는 같이 간다"
          전 장신대 총장 김명용 박사는 최근 온신학회 아카데미의 2회차 강연을 천호동 광성교회에서 진행했다. 이번 주제는 ‘하나님의 예정과 인간의 자유-바르트 이후 신학의 예정론의 새 관점’이었다. 먼저 김명용 박사는 칼빈의 예정론을 인용하며 “인간의 구원은 철저한 하나님의 선택과 유기에 따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리스도의 속죄와 은총은 결국 선택된 사람에게만 유효하다”며 “하나님의 선택은 인간의 선행이나 행위에 결코 근거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그는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유기 곧 창세 전 지옥으로 떨어질 사람도 미리 계획하셨다”고 했다. 다음은 김 박사가 인용한 칼빈의 말이다.   “어떤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사전에 정해졌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영원한 저주에 처 해지도록 사전에 정해졌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전자의 목적이나 후자의 목적으로 창조되었을 때, 우리는 그들이 생명으로 예정되었다. 혹은 죽음으로 예정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성경이 뚜렷이 밝혀주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영원하고 불변의 계획에 의해 오래 전에 구원을 줄 사람을 정해 놓으셨으며, 반면에 멸망에 처해질 사람도 미리 정해 놓으셨다고 주장할 수 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칼빈은 이를 위해 로마서 9장 13절-16절, 18절을 인용했다.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그런즉 우리가 무슨말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롬9:13-16)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롬9:18)   이처럼 김명용 박사는 “칼빈은 하나님의 전적 선택 교리를 위해, 인간의 전적 무능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전적 무능이란 하나님이 구원받을 자를 절대적으로 선택하기 위한 전제로서, 구원은 인간의 선행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결국, 구원 받기로 선택 받은 사람에게는 한없는 위로겠지만, 지옥에 떨어지기로 예정된 사람에게는 한없는 절망인 것이다. 그러나 김 박사는 “이러한 예정론의 잘못된 인식은 기독교 역사 속에서 뿌리내렸다”며 “도리어 칼 바르트에 의하면, 예정론은 ‘복음의 총화’”라고 역설했다. 그렇다면 예정론이 잘못된 교리 체계로서 비판받은 지점은 어디일까?   김 박사는 칼 바르트를 빌려 “하나님의 예정을 고정된 체계로 바꿨기 때문”이라며 “만일 병상에서 누워 죽어가는 사람에게, ‘부르심을 받은 자는 많으나 택함 받은 자는 적다’라는 말만 한다면, 이는 복음전도의 절박성을 훼손시키는 예정론의 오용”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칼 바르트가 1936년 했던 강연에서 한 말이었다. 도리어 김명용 박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저주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죽었다는 사실 자체가 모든 이들에게 보증된 확실한 예정”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김 박사는 1942년 출간된 칼 바르트의 교회교의학 Ⅱ, 2(KD Ⅱ,2)를 빌려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칼 바르트가 본 하나님의 예정은 하나님의 자기규정(Selbstbestimmung Gottes)을 의미 한다”며 “하나님은 인간을 버리기로 예정하신 분이 아니라, 인간을 선택하기 위해 스스로 십자가에서 버림받으신 예수님”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인간을 버리기로 작정한 전통적 예정론은 십자가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모습과 하등 상관없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십자가에 계시된 하나님의 모습은 영원 전부터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인간을 선택하기 위한 결의”라고 덧붙였다. 결국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계시된 하나님의 본질은 사랑”이라고 재차 밝혔다. 특히 그는 “하나님은 자신의 본질과 위배되는 일은 결코 하실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일군의 무리를 지옥으로 예정하는 하나님은 폭군의 모습이지, 십자가에 계시된 자비로운 하나님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칼 바르트가 바라본 '이중 예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선택과 유기라는 이중예정은 하나님이 인간을 영원히 '선택'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유기'하신 사건”이라고 전하며,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으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칼 바르트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에게서 “버림받으신 단 한 분”(Der einzige Verworfene)“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칼 바르트가 말한 구원에 있어, 인간에게 부여된 책임은 무얼까? 김 박사는 “하나님은 이미 영원 전부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을 선택하셨다”며 “이를 위해 십자가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히 유기하셨다”고 했다. 때문에 그는 “하나님의 행위는 언제나 은총이고, 선택”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그는 “하나님은 모든 이를 선택하셨지만, 선택이 적용되기 위해선 결국 개인의 믿음이 요구 된다”고 지적했다.   즉 그는 “예수님이 당신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은 이미 발생된 일”이라며 “그러나 개인이 하나님의 자비를 거부한 순간, 이미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버림받은 존재”라고 전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폐기된 버림의 그늘”이라고 말했다. 하여 김 박사는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를 택했지만, 구원은 각 개인이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음으로 선택했을 때 구현되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하나님의 선택과 유기는 '각 개인이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받아들이느냐 마느냐'에 따라 갈리는 사건이라는 게 김명용 박사의 전언이다. 이 대목에서 김 박사는 칼빈이 예정론을 주장하기 위해, 인용한 로마서 9장의 참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이 그분의 결단에 따라 야곱은 사랑하시고, 에서는 미워하실 수 있는 것”(롬9:12)을 두고 “이방인을 사랑하시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의 전적 주권을 드러내고자 한 말”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당시 유대인들은 선민사상에 젖어있었기에,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일 이었다”며 “결국 로마서 9장은 하나님의 주권에 기인한 파격적 은총을 말하기 위해 기술됐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주권으로 이방인들을 사랑하시기로 작정했다고 해서 누가 감히 하나님을 힐문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 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호세아 글에도 이르기를 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치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롬9:24-25). 김 박사에 따르면, 바울은 “하나님께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의로 여기고, 유대인과 더불어 이방인까지도 하나님 백성으로 삼기로 작정하셨다”고 말한 것이다. 그렇기에 김 박사는 “로마서 9-10장은 하나님의 이중예정을 전하기 위한 본문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나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고 말하기 위한 본문”이라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로마서 9장-10장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은총의 총화를 말하는 본문”이라며 “바르트의 예정론은 칼빈의 이중예정론보다 바울의 정신에 더 깊이 접맥돼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박사는 몰트만(J. Moltmann)을 빌려 “예정론은 신앙의 우연성(Zufȧlligkeit)과 무상성(Hinfȧlligkeit)을 반대하는 교리”라고 전했다. 즉 몰트만은 “예정론은 우리의 신앙이 기계적으로 얻어지는 것 같은 관점에서 언급되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왜냐면 그것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근원적으로 파괴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칼 바르트의 예정론은 ‘우리가 자유로운 결정에 따라 신앙을 갖게 됐을지라도, 이 마저도 우연한 결단’은 아님“을 재차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한 예화를 들었다. 그는 “왕자는 어느 날 마을을 다니던 중, 시골 여자에 반했다”며 “왕자는 시골 여자에게 왕궁으로 들어오라고 구애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그는 “시골 여자는 왕자의 구애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거절할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왕자는 끝 까지 여자를 포기하지 않고, 구애를 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결국 포기하지 않는 사랑 때문에, 여자가 왕자를 선택했다”면 “그것은 여자가 왕자의 구애에 감동받아, 자유의지로 왕자의 아내가 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로 한 결단”은 “먼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계시한 불가항력적 은혜가 있고, 거기에 감화됨으로 우리가 선택한 결과”라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예정론은 우리의 신앙이 우연도 아니고, 우리 안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며 “먼저 하나님의 섭리에 근거하고 있음을 밝히는 교리”라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바르트가 ‘하나님의 일방성이 아닌, 하나님과 인간 사이 상호 작용’을 말하고 있다”고 말하며, “기도 또한 ‘하나님과 인간 사이 고정된 것이 아닌, 열려있고 살아 있는 만남의 역사’”라고 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바르트는 “자기 뜻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했던 겟세마네 동산의 예수님 기도”처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기도”를 긍정했지만, 동시에 “하나님은 인간의 기도에 의해, 당신의 뜻을 바꾸기도 한다”고 말했다.다음은 김 박사가 인용한 칼 바르트의 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뜻을바꾸시는 것, 곧 하나님께서 인간의 청에 순복하신다는 사실은 그의 약함의 상징이 아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장엄하심과 위엄의 영광 속에서 기꺼이 그렇게 하시기를 원하셨고 또 원하시고 계신 것이다... 그 속에 그의 영광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하여 김 박사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소원을 들으면서도, 그의 전능한 위엄을 얼마든지 드러내실 수 있다”며 “하나님이 인간의 기도를 들으시고, 뜻을 바꾸시는 것은 약함이 아닌 그의 위대하심에 기인 한다”고 밝혔다. 예로 김 박사는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생명을 15년 더 연장하셨다”고 했다. 이를 두고 그는 칼 바르트의 관점을 빌려 “하나님의 위엄에 손상이 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신성과 위엄의 영광이 한층 더 증대 된다”고 밝혔다. 즉 그는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더욱 깊게 느꼈을 것이고, 하나님의 이름은 히스기야를 통해 더욱 송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이를 통해 인간이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며 “이로써 하나님은 인간을 원하시고, 인간과 깊은 사귐을 맺길 바라시며, 인간을 통해 감사와 영광 받기를 간절히 기다리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그는 루터의 말을 빌려 “인간이 기도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화나게 하는 것”이라며 “예수께서도 기도하다가 결코 낙망하지 말기를 권하셨다”(눅18:1-8)고 전했다. 하여 그는 “소원의 응답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끊임없는 기쁨과 감사가 일어나는 통로”라며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주시고, 인간이 완전한 자유로 하나님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하길 바라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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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11-08
  • < 캄보디아 한인선교사대회>에서 빛난 광림의료선교회
    ©광림교회     2019년 7월 말 여름 휴가철에 이미 3개국 해외의료선교 사명을 감당한 광림교회(강남구 신사동) 의료선교회에 <캄보디아 한인선교사대회>를 섬기는 또 다른 미션이 실은 올해 봄부터 조용히 시작됐다. 의료진들이 진료현장인 병원을 비우는 것은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힘든 문제들이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한 해에 두 차례 이상 해외선교를 감당해야 하는 광림의료선교회 회원들은 오로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마음만으로 뒷일은 염려하지 않고 모두가 참여했다. 대부분의 의료진들은 저녁 출국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까지 진료현장에 있다가 공항으로 갔다. 귀국 날 새벽에도 꼬박 밤 비행에 시달렸지만, 대부분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야 했다. 그러나 피곤한 기색에도 의료선교 회원들의 마음에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선교적 사명을 완수하고 돌아왔다는 성령 충만의 기쁜 마음이 가득해 보였다.   복음의 불모지, 불교국가 캄보디아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한인선교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그 어떤 의학적 치유 프로그램보다 완벽했다. 육신뿐만 아니라 마음과 영적 치유가 함께 진행됐다. 선교사님 단독이 아닌 그들의 온 가족까지 함께 참여하여 회복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감히 ‘All Exclusive Recovery & Healing Program’이라 말할 수 있는, 누군가는 꼭 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이 사명이 우리 광림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준비되어 진행됐다. 3일간의 모든 진료과정을 진두지휘하며 목, 코, 귀 질환을 진료한 정하원 장로와 총무 역할을 감당한 이비인후과 홍석진 집사, 캄보디아 현지에서 가장 접하기 힘든 치과 진료를 감당한 최한업 장로, 수많은 허리, 무릎, 퇴행성 관절질환을 양한방 협진으로 해결한 정형외과 최동호 장로, 한의사 정 벌 성도가 각각 진료를 담당했다. 그리고 가장 다양한 환자군인 순환기, 호흡기, 내분비 질환은 신재은 성도가 소아과와 함께 진료했으며, 소화기내과와 대장항문외과 질환은 외과 김진섭 장로가 담당했다. 열악한 자연환경으로 인한 각종 피부질환은 안효원 권사, 성인 남성의 말 못할 고민을 해결해준 비뇨기과 신명국 권사, 고령화에 따른 필수 치료항목인 안질환을 현장에서 해결한 안과 민경협 집사, 가장 인기가 좋았던 초음파 검사는 영상의학과 박철민 권사가 수고했다.   또한 선교사 가정의 아동들을 위한 치과 불소도포는 의대생 안탁민 성도가 불굴의 실력을 발휘했고, 삼총사 간호사들 주원화 권사, 오희순 권사, 김경란 집사는 근육주사, 혈압, 혈당 측정, 접수 문진 등으로 헌신했다. 쉼 없이 밀려드는 처방전을 해결하기 위해 약사 우숙희 권사, 최현실 권사와 세 분의 동역자 이화열 권사, 신향희 권사, 장순영 집사가 가장 늦게까지 힘들게 수고했다. 광림의료선교팀 관계자는 "우리 손길은 잠시 스치고 떠나지만, 캄보디아 한인선교사와 그 가족들은 성령님이 항상 함께하셔서 각종 병마에서 벗어나 오로지 하나님 나라 확장의 귀한 선교 사명에 전념하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내년, 내후년에도 해외 한인선교사들을 섬기는 이 의료사역이 우리 광림의료선교위원회 회원들의 헌신을 통해 지속되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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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8
  • "병 숨기지 마세요…한계점에 이르렀다면, 공개하고 도움 받으세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장로교회 최승관 목사와 그의 목회자 팀.  4명 모두 1.5세대 들이다. 미국, 호주, 몽고, 뉴질랜드 등 살아온 환경도 다양하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권능을 설교하는 목회자도, 사실 연약한 사람이다. 그를 하나님께서 들어쓰실 뿐, 그도 쉽게 지치고, 넘어지고, 때론 고통스러워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할 수 있다. 그럴 때 누군가 옆에 있을 수만 있다면. 바울은 편지를 통해 갈라디아 교우들에게 바른 신앙을 권면하면서, 그들이 처음 만났을 때 자신에게 눈까지 빼어주리라 했던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을 다시금 회상시켜 그들을 다독거린다. 너희는 정말 나를 사랑해 줬던 소중한 사람들이라며. 최승관 목사(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장로교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목회 스트레스로 공황장애와 화병이 와 쓰러지기 직전, 그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시 설 수 있었다. 또 교회 성도들은 그를 걱정해 주고, 기도로 중보했다. 잠시 한국에 들어와 2개월 가량의 휴식을 마무리 하고 다시 사역지로 돌아가기 직전의 그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최 목사는 자신과 비슷한 경험 혹은 체험을 하는 목회자들이 많을 것이라 보고,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좋겠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용기 있게 털어놓았다. 다음의 그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안녕하십니까. 자신의 소개를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A.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담임목사인 최승관 목사입니다. 저는 40살까지 한국에서 14년간 목회를 하다가, 안식년으로 방문했던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라는 도시의 한인장로교회에 2000년도 2월에 부임했습니다. 뉴질랜드 현지교단인 뉴질랜드 장로교회 목사로 편목 과정을 밟아 현재 20년째 이민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왜 나를 이민목회자로 부르셨는가'를 몰랐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사역하면서 생각을 정리했는데, 목회자로 부름 받았을 때,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행13:47)라는 사명을 받았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원래 제 바램은 한국에서 교회를 부흥시켜 한국과 세계교회 앞에 이방의 빛이 되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민목회자로 부름 받아서 사역을 하다 보니, 뉴질랜드에서 이방의 빛이 되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르심을 받은 대로, 쓰임 받는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동자 농민을 위해서 한번 살아보겠다고 결단, 100여 명도 안 사는 낙도에서 첫 목회를 시작했는데, 결국은 섬에서 시작한 사역을 섬에서 끝맺게 되었습니다. Q. 뉴질랜드크라이스트 한인장로교회는 뉴질랜드 대표 교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교회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A. 뉴질랜드와 크라이스트치처지는 영국의 마지막 신민지로 개척된 가장 영국적인 나라이며 도시입니다.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 내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 출신들이 180여 년 전에 도시를 세웠는데, 초기에는 98%가 교회에 출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4%도 안되는 무신론 국가가 되어 버렸습니다. 복음이 2세대 이상 단절되어 버린 상태입니다. 우리 교회는 1988년에 개척한,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시작한 한인교회입니다.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으로 나뉘어 있는데, 우리 교회는 남섬 제일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습니다. 제가 부임하기 전에 교회가 두 개로 나뉘어 졌다가, 2000년 1월에 다시 하나로 합치면서 4대 목사로 부임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이민문이 열려서 2년 만에 200명에서 500명이 되고, 5년만에 800명이 되었습니다. 다운타운 바로 옆에 대지 3000평을 구입하여 본당을 건축했고, 교육관을 매입했습니다. 1000명 시대를 내다 보면서, 뉴질랜드 부흥과 전세계 디아스포라 이민교회들과 선교사들을 연결하는, 사람을 보내는 베이스 캠프 교회가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월드 미션 트레이닝 센터'가 되는 교회를 꿈 꾸었습니다.     ©최승관 목사 SNS Q. 그런데 그간 어려움이 있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부분인지 이야기 해주셔도 괜찮을까요. A. 2010년 9월 1000년 동안 잠자고 있던 지진대가 깨어나 진도 7.1의 지진이 뉴질랜드에 발생했습니다. 첫번째 지진이 일어났을 때 건물이 흔들리고 집들이 무너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6개월 후 다시 진도 6.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가까운 앞 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해서 건물이 무너지고 184명이 사망했습니다. 도시 전체가 계속해서 흔들리는 지진으로 패닉(panic)에 빠졌습니다. 그 후 2년 동안 진도 6.0 이상의 지진이 2번 더 발생했고, 몸으로 느끼는 지진 2000여 번, 몸으로 느끼지 못하는 지진 2만 번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사람들은 지진의 트라우마에 시달렸고, 심한 분들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무너졌습니다. 때문에 교민들은 5000여 명에서 반으로 줄었습니다. 오히려 대륙에서 온갖 경험을 다 겪은 중국인들이 지진 이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예측하고 더 적극적으로 몰려왔습니다. 그들은 무너진 집들과 건물과 땅을 사들여서 돈을 벌었고, 인구수도 3배 가 넘는 3만명 이상으로 늘어났더군요. 현재 크라이스트처치는 다운타운의 건물들 90% 가까이를 허물고, 진도 9도 이상을 견뎌낼 수 있는 최첨단 건물로 건축했습니다. 예술적인 건물들로 가득한 최첨단 도시로, 명품 도시로 탈바꿈 했습니다. 지진은 사라졌고, 있어도 문제 없는 안전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교회는 10년 간의 지진을 견뎌내면서, 800명이 400명 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을 감당하기 위해서 교육관을 건축회사에 임대로 내 놓아야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우리는 다음 세대, 특히 1.5세대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차세대 지도자를 양육하는데 집중했습니다. 2명의 부목사님들 중에 한 명은 LA출신 1.5세대 지도자, 다른 한 명은 호주 1.5세대 출신을 청빙했습니다. 아주 어렵게 그 분들을 청빙했는데, 그 분들이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설교하는 목회로 다음 세대들을 양육했고, 그 결과 3살에 이민 온 뉴질랜드 1.8세 전도사와 3살에 몽골 선교사 가족으로 이민 갔던 전도사를 배출해 내기도 했습니다. 또 해 마다 지역 교회들과 연합해 1.5세대들을 위한 부흥집회를 20여 년 째 이어오고 있다. 7~8년 전부터는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소화하는 부흥집회를 개최하고, 뉴질랜드 전역과 여러 나라에 고립되어 있는 청년과 청소년들이 몰려오는 청년 청소년 집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진 때문에 유학생 가족들이 돌아가서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이민자 자녀들을 집중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어, 지난 10년간 새로운 형태(이중언어 사용)의 신앙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도시 전체가 안전을 찾을 즈음, 올해 3월 호주에 사는 백인 한 명이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사원에 침입해 연발총으로 무참하게 무슬림 42명을 학살하는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테러의 공포는 지진 10년간의 트라우마를 뛰어넘는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공포에 시달리는 교인들을 돌보기 위해 전념을 다했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테러의 상처가 그런대로 빨리 아물었지만, 사람들의 내상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정말 깊은 내상을 입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어느 순간 저 개인에게도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어느 주일날 예배를 인도하려고 강대상에 섰는데, 세상이 갑자기 정지되어 있는 듯한 현상을 느꼈습니다. 어질어질해서 그대로 쓰러질 것만 같았습니다. 겨우 예배를 인도했는데, 그 후 증상이 더 악화되었습니다. 그 다음 주일날은 교회 앞에 설 수가 없어서 맨 뒤에서 우왕좌왕하면서 여차 하면 뛰쳐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부목사들에게 사회를 맡기고 뒤에서 안절부절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여 뛰쳐 나가고 싶은 충동을 이겨내면서 겨우 설교를 마쳤습니다. 2주간 증상은 더 악화 되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현기증이 심해졌으며, 무기력증에 빠지고, 일하기가 싫어지고, 감정이 없어진 것 같고, 감정조절이 안되고, 수면장애가 심각해 지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근육통이 심해지고, 갑자기 무언가에 확 해딩하고 싶은 충동이 찾아오고, 두통이 지속되고, 밤마다 2-3시간 밖에 잘 수 없고, 몸이 수축되어 들어가는 느낌이 오고, 복부에 심한 비만이 발생했습니다. 정신력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정신을 놓기 직전, 뉴질랜드 홈 닥터에게 찾아갔습니다. 공황장애(Panic disorder)와 화병 같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의사는 무조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최소한 2달 이상은 쉬어야 한다는 소견을 냈습니다. 기로에 서 있을 때, 무언가 폭발하기 직전, 용기를 내서 나의 증상을 선배들에게 글로 보냈습니다. 한 목회자는 “몸이 일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니, 6개월 안식년을 가지라”고 조언해 줬고, 다른 한 목회자는 “우울증이니 무조건 2달 쉬라”고 했습니다. 그 가운데 서울씨티교회 조희서 목사는 “급하다. 하루라도 빨리 (그곳에서) 나와야 산다. 머뭇거리다가 폭발하면 평생 문제가 될 것”이라는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용기를 내서 교회 장로들에게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장로들은 무조건 쉬어야 한다는 용기를 줬습니다. 밀린 휴가로 한 달, 병가로 한 달, 모두 두 달 휴가를 얻어 한국으로 나왔습니다. 일단 한국에 오자마자 먼저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는 “큰 병으로 가기 직전이다. 다행히 아직 약 먹을 단계는 아니다. 머리에 너무 많은 것들이 꽉 차 있고, 스트레스가 꽉 차 있으니, 비워내야 한다. 걸어라 걸으면서 비워내라”고 조언했습니다. 한의사는 “탈진이다. 치료약을 먹고, 소고기와 잎사귀 채소를 먹어야 하는 체질이다. 그리고 잘 먹고 하루에 2-3시간이상 걸어라. 악착같이 많이 걸을수록 빨리 회복된다”고 했습니다. 약사 역시 몸의 영양분을 제공해 주는 약들을 추천해 주며, 걸으라고 조언했습니다. 결론은 비워내라,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으라, 그리고 걸으라는 진단이었습니다. 그래서 내 몸에 맞는 음식들을 섭취하며, 하루 평균 2만보 가까이 걸었습니다. 처음에는 걸을 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니 조금 힘이 났습니다. 10일이 지나니 소화불량과 불면증이 사라졌습니다. 한 달을 걸으니 몸의 체질이 바뀌었습니다. 조금만 추워도 내복을 입어야 했는데, 지금은 몸에서 열이 납니다. 그렇게 육체가 돌아오니,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육체가 약해지면 면역력이 떨이지고, 뇌에 세라토닌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자꾸만 허무한 생각과 무력증에 빠진다고 하네요.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말이 진짜인듯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저는 최대한 잘 먹고, 악착같이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몸이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육체가 돌아오니 정신이 돌아왔고, 다시 일할 의욕이 생겼습니다. 사람들을 피하던 태도도 바뀌어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그들에게 새 힘을 불어 넣어줄 정도까지 회복 되었습니다. 다행히 2달 만에 회복이 일어난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가족들은 그의 목회 든든한 버팀목이다. ©최승관 목사 SNS Q. 2년 전 미국의 한 대형교회 자살방지 사역을 하는 목회자가 자살했죠. 목회자의 우울증 문제를 직접 겪어 본 당사자로써 그 일이 남달랐을 것 같습니다. A. 내가 아파 보기 전에는 우울증이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기도가 약하구나, 믿음이 약하네’라는 생각을 속으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자, 그런 연약함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에너지가 0.001%라도 남아 있다면 돌아서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선을 넘어버리면, 큰 병 되어 버립니다. 분명 한계선을 넘기 전에 회복되어야 합니다. 저는 마지막 단계까지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완전히 탈진된 사람들은 회복에 7-8년 혹은 평생을 고통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0.0001% 에너지가 남아 있을 때 용기를 내고 도움을 받은 덕분에, 두 달 만에 아쉬운대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조금만 더 쉬고 싶은 마음도 없진 않지만,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위기가 찾아온 후 40일이 지났을 때, 내가 얼마나 위험한 상태를 지나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죽다가 살아난 심정입니다. 지옥 문턱에까지 갔다 왔습니다. 맨탈 문제를 두고 지도자의 자격을 지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에게도 그런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때 머뭇거렸다면, 2달 만에 회복할 기회를 놓쳤을 것입니다. 물론 정신이 온전하지 않으면 당연히 (강단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그러나 조금 시간을 두고 휴식을 취하고 치료하면 나을 수 있는 병이라면, 주변 사람들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공황장애나 화병은 빨리 휴식을 취하고 치료하면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회복이 안되더라도 병든 목회자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참아주고 기다려 주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그런 곳이 진정한 교회가 아닐까요? 목회자가 성도를 돌보는 것만이 아니라, 성도들이 병든 목회자를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는 그런 성숙한 교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그런 고통을 함께 할 때, 더 깊은 사랑과 함께하는 삶이 이루어 지리라 믿습니다. Q.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 약물치료가 필요한 부분을 영적문제로 터부시하는 교회 분위기가 존재하죠.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A. 병은 숨기면 안 됩니다. 한계점에 이르렀다면, 공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작은 암 덩어리가 발견되면 바로 수술하지 않습니까. 정신적으로도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공개하고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Q. 같은 문제로 힘들어 하는 목회자들에게는 어떤 조언을 주시고 싶으신가요. A. 저는 이제 제 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이렇게 빠르게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은 중요한 때 저를 보듬고 도와준 사람들 때문입니다. 내가 무력감에 빠져 있을 때, 아낌없는 사랑으로 나를 안아 주었던 가족들과, 동료들, 교인들의 중보기도와 후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저를 살렸습니다. Q. 이제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가실텐데, 복귀 소감은 어떠신가요. A. 죽었다 살아난 느낌입니다. 새로운 의욕이 생기고 있습니다. 다시 처음 목회지에 부임하는 심정으로, 첫 목회지 낙도를 향하여 나아갔던 순수했던 그 때 그 마음 그 믿음 그 열정으로, 개척하는 심정으로 교회로 복귀합니다.   ©최승관 목사 SNS   Q. 그렇다면 목사님을 위해 걱정하고 기도했을 교회 성도들을 위해 한 말씀 해주시죠. A. 목회자의 힘은 성도들의 격려와 응원에서 나옵니다. 내가 힘들어 지치고 넘어졌을 때, 아낌없는 응원과 중보기도와 실제적인 도움을 준 성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성도들이 나를 살렸습니다. 때론 지속적으로 끈질기게 나를 책망했던 성도들 덕분에 좀 더 세밀해지고, 좀 더 깊이 생각하게 되고, 좀 더 신중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연단 시키신 것이죠. 건강할 때는 몰랐는데, 아파 보니 아픈 사람들이 보입니다. 환자들이 보입니다. 제가 그들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지도 보입니다. 공동체적인 접근 보다는, 개인적인 교감이 더 필요하다는 자각도 갖게 되었습니다. 응원하는 성도분들로 저는 살았습니다. 그저 내 곁에 있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Q. 뉴질랜드크라이스트 한인장로교회의 비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사역하고 싶으신지요. A. 뉴질랜드는 한 때 인구 대비 전세계에서 선교사를 가장 많이 내보냈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무신론 국가로 전락했습니다. 뉴질랜드 선교가 급합니다. 뉴질랜드를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차세대 영적 지도자를 배출하는 일이 우리에게는 제1 과제입니다. 차세대 지도자 100명 양성을 목표로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고립되어 있는 이민교회와 선교사들을 돕고, 협력하고 지친 이들을 재충전하게 하는 베이스 캠프 교회 역할을 감당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모든 병든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고, 재충전 할 수 있는 힐링 터 역할을 하는 교회로 쓰임 받기를 꿈꿉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하신다면. A. 20살에 부름 받아 40년을 달려왔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런데 뒤돌아 보니 헛점 투성이 입니다. 부족하기 그지 없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저 같은 사람은 목회자가 되어서는 안되는 사람이었습니다. 너무 평범합니다. 지력도, 영력도, 능력도, 인격도, 너무 평범합니다. 목회자는 좀 뛰어난 사람들이 해야 하는데, 완벽한 사람들이 해야 하는데, 저는 아니라고 생각할 때가 너무 많았습니다. 포기하고 절망한 고통의 시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절망하고 울부짖으며 기도할 때마다 "너는 내 종이다. 내가 너를 불렀다"라는 말씀으로 저를 붙잡아 주셨습니다. 주깨서 주신 용기 때문에, 그 말씀 때문에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멋진 분입니다. 저 같은 사람을 들어 쓰시는 솜씨가 위대하십니다. 돌아보니, 저를 통해서 힘과 용기를 얻고 거듭난 사람들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 때문에 상처받고 아파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이들도 참 많았습니다. 순종하고 바르게 정직하게 살면 사랑 받고 존경만 받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의 부족한 모습 때문에 상처받은 이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미안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붙잡아 주시지 않았으면 벌써 수 십, 수 백 번 그만 두었을 겁니다. "너는 내 종이다. 내가 너를 세웠다"는 응답 때문에, 그 말씀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포기하고 무너질 때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응원해 주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최고의 밥상으로 40년째 응원해 주는 고마운 친구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 때문에 저는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사람들 때문에 지치고 힘들어서 울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옆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옆을 보니 저를 사랑하고 존경하고 좋아해 주는 이들이 가득했습니다. 저를 반대하는 사람들 보다 저를 응원하는 이들이 더욱 많았습니다. 그들의 힘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살다 보면 결정적인 순간들이 다가 옵니다. 가장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 있을 때, 옆에서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최고의 밥상으로 응원해 주는 그런 따뜻한 목회자로 살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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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1
  • 부총회장에 신정호 목사, 김순미 장로 선출
    ▲신정호 목사와 김순미 장로가 부총회장 당선 후 축하를 받고 있다.   예장 통합 제104회 총회 첫날 오후 회무에서는 총회장에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가, 부총회장에 단독 후보 신정호 목사(전주 동신교회)와 김순미 장로(영락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김순미 장로는 교단 첫 여성 부총회장이다. 총회장에는 김태영 목사가 만장일치로 자동 승계됐으며, 부총회장 후보는 소견을 발표했다. 두 후보자 모두 단독 출마했으나, “법이요”를 외친 몇몇 총대들로 인해 정회 시각을 40여분 넘겨가며 전자투표를 거쳤다. 투표 결과 1,434표 중 신정호 목사는 1,381표, 김순미 장로는 1,121표를 얻어 당선됐다. 신정호 목사는 “하나님께서 하셨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하셨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순미 장로도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 임원으로는 서기 조재호 목사(서울서남노회), 부서기 윤석호 목사(인천동노회), 회록서기 양원용 목사(전남노회), 부회록서기 김덕수 목사(경북노회), 회계 김대권 장로(서울서노회), 부회계 장태수 장로(충북노회) 등이 임명됐다. 앞선 소견발표에서 신정호 목사는 “29년 전 작은 지하실에서 개척했다. 한 번도 다툼이나 분열 없이 하나님께서 교회를 성장시켜 주셨다”며 “이제 미진하나 총회를 섬길 기회를 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다. 단일 후보였지만 힘들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처음 소견발표회가 시작됐는데 대상포진이 왔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치유와 화복, 회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돌아왔듯, 내년에는 6.25 70주년이다. 교단이 당면한 여러 어려움들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또 미래 세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각 세대에 적절한 목회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총회 역사와 정책 사업의 연속선상에서 총회를 섬기고, 평화통일을 대비한 준비도 최대한 돕겠다. 총회 기구개혁에 따른 행정 안정화와 목회자 연금 안정화에 힘쓰겠다”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보존되고,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를 섬기는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 분열된 한국 교회와 사회를 통합하고 지역의 공동체성을 회복하는데 힘쓰겠다. 동성애 독소조항이 있는 차별금지법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신정호 목사는 “총회를 섬길 기회를 주신다면 총회장님을 잘 보좌해, 법과 원칙을 지키고 거룩성과 신뢰를 회복하는 총회를 만들겠다”며 “권위를 내려놓고 찾아가서 듣겠다. 창조적 혁신과 연합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총회와 교회를 지키는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초의 여성 부총회장인 김순미 장로는 “27년만 해도 사업하던 남편과 어린 자녀들을 키우던 평범한 가정주부였으나, 어느 날 남편이 과로사로 쓰러져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며 “청천벽력 같았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큰 아이가 불과 8세였다. 큰 슬픔에 빠져 헤어나지 못했을 때, 시어머니께서 위로해 주셔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그래서 ‘이제부터 오직 예수로 살겠다. 감사만 하면서 주님만 바라보겠다. 주님만 의지해야 제가 산다’는 믿음으로 벌떡 일어났다”며 “그 날부터 기도생활에 더욱 힘쓰며 오직 믿음으로 살고자 노력했다. 교회를 섬기고 주님의 일에 헌신 봉사하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다. 그러다 보니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부족한 저를 부총회장으로 세워 주신다면 나라와 민족, 한국 교회와 사회의 현실 속에서 기도에 힘쓰며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며 4가지를 약속했다. 김순미 장로는 “먼저 총회장님의 정책에 잘 조력하고, 맡겨진 자리에서 겸손히 섬기는 밀알이 되겠다. 그리고 교회가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희망의 등불이 되도록 헌신하겠다”며 “한국교회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금식하고 통곡하며 기도했던 느헤미야의 심정으로 오늘의 총체적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시대에 주어진 역사적 과제들을 끌어안고 기도하고 회개하는 일도 회피하지 않겠다”며 “전방위적 위기 극복을 위해 전능하신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며 믿음으로 기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앞서 총회는 개회 후 절차가 보고서대로 채택됐다. 한 총대가 명성교회 관련 안건인 “헌법위원회와 재판국부터 하자”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총회는 저녁식사 후 총회장 이취임식 등 회무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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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1
  • "하나님은 우리 삶에 대해 특별한 부르심 갖고 계서"
          ©오픈도어 9월호 브라더 앤드류 칼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예언적 말씀을 듣자” 하나님을 위해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우리는 반드시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성경에 등장하는 선지자들은 대부분 특별한 훈련을 받은 것도 아니고, 높은 학식이 있었던 것도, 신학교 마지막학기에 소명을 받은 것도 아니었다. 일반적으로 선지자들은 일상에서 하나님을 섬겼던,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때면 의연히 일어나 여러 왕국의 흥망성쇠를 좌우했다. 그들의 사역에는 엄청난 영향력이 있었다.   오늘날 선지자의 일은 단순히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제자로 삼아”(마 28:19)라는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일은 성경을 통해 움직이시는 성령 하나님께 순종할 때 가능하다. 다른 말로 우리는 세 가지 조건을 갖추면 선지자가 될 수 있다. 첫째, 성경이 가르치는 하나님과 그분의 성품을 안다.둘째, 사람의 삶을 바꿀 메시지가 있다.셋째, 메시지를 전할 곳이 있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하나님을 알게 되고 우리를 향한 그분의 뜻을 읽을 수 있다.말씀과 기도가 우리 몸에 베일수록 그리스도와 우리의 관계는 돈독해진다. 그리고 성경을 통해서 주님은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나누기 원하시는지 감동을 주신다.   우리가 자주 하는 생각이 있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 삶에 대해 특별한 부르심을 갖고 계시고, 우리가 성취해야 할 특별한 목적을 갖고 계시며, 우리는 반드시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만약 이러한 부르심이 없다면 우리는 특별히 섬기도록 선택 받지 못한 사람으로, 무료하고 의미 없는 나날을 보내는 하나님 왕국의 백수로 여긴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이런 생각은 하나님의 생각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라는 점이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목적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분의 뜻은 정반대일 수 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푯대와 목적은 과정이다. 우리가 초점을 맞추기를 바라시는 부분은 바로 오늘이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다음과 같이 잘 말해주었다.  “하나님의 훈련은 지금(now)에 해당하는 것이지 곧(presently)이 아닙니다. 그분의 목적은 바로 지금에 있지 미래 어떤 때가 아닙니다. 순종은 나중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을 미룬다면 뭔가 잘못된 것입니다. 사람이 훈련이니 준비니 하며 시간을 끄는 것을 주님은 끝이라고 하십니다. 순종이 전부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매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성경에 당신의 본성과 성품을 남김없이 계시하셨다. 그리고 오해의 여지없이 분명하게, 복음을 듣지 못한 이에게 하나님과 성경을 전하라, 말씀하셨다. 더 무엇이 필요한가? 어느 곳에 있든지 일상에서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에 힘쓴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이끌어 가실 것이다. 우리가 있어야 할 곳으로 만나야 할 사람에게로 데려가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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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19-09-16
  • “청년아 가자 ! 로”
    ©광림교회 제공   청년들의 기도와 찬양이 다시 한 번 잠실벌을 뜨겁게 달군다. <2019 성령한국 청년대회>(이하 성령한국)가 오는 8월 31일(토) 오후 4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FILL IN[ ]’을 주제로 성령께서 주시는 말씀 속에 우리 내면을 무엇으로 채울지를 찾고 사명과 부르심의 목적을 깨달아 결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성령한국>은 다음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을 세우기 위한 초교파적인 연합집회로, 김정석 담임목사(광림교회)와 박성민 목사(한국CCC), 이제훈 목사(온누리교회)와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가 강사로 나서며 만남, 비움&채움, 보내심을 테마로 오후 4시~8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요즘 청년들을 N포세대라고 부른다. 3포, 5포를 넘어 꿈과 희망까지 모든 것을 포기한 청년들은 극심한 취업난에 신앙마저 포기하는 것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대형교회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중소형 교회에서 청년들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감리교 자료에 의하면 전체 교인들 중 청년의 비중이 현재 6% 미만이라고 한다. 이런 현실 속에 많은 교회들이 청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정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을 자성하며, 본질로 돌아가 말씀과 기도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성령한국>은 그 해법 중 하나로 성령의 능력으로 청년들에게 복음의 참 소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집회에 한 번 참석하는 것만으로 청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즉각적으로 해결될 수는 없다. 하지만 절망과 좌절에 빠진 청년들의 공허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때 청년은 세상에 나갈 힘과 능력을 얻는다. 교회 또한 청년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격려와 용기를 줄 수 있는 공동체로 거듭나 교회를 떠난 청년들이 돌아와 하나님의 꿈을 품을 수 있도록 교회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성령한국>은 대회에 앞서 각 교회의 성장과 연합에 관심을 두고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교회를 위해 중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세대를 양육하지 않을 때 10년 이내에 유럽이나 미국 교회처럼 공동화(空洞化)의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을 우려하며, 청년을 세우는 일에 뜻을 같이 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번 대회가 청년들만을 위한 집회가 아닌, 세대를 불문한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함께 하는 대회임을 알리며, 세광교회와 일산광림교회, 선한목자교회, 종교교회 등에서 순회기도회를 열었다. 청년들과 각 교회 성도들은 연합하여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대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대표 예배인도자인 함부영 씨(전 마커스 커뮤니티, 현 플래이트)와 이우람 전도사(온누리교회), LF미니스트리가 함께 찬양을 인도한다. 또한 기드온의 300용사를 기대하며 자원한 ‘성령한국300연합콰이어’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예정이다. 300명의 콰이어는 대회 이후 각 교회로 파송돼 예배인도자로 예배 부흥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 <성령한국>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 세미나와 소그룹 모임, 지역 청년대회 등을 개최, 성령한국 청년대회를 확장해 갈 예정이다. 대회 공동대회장을 맡은 김정석 담임목사는 “차세대 믿음의 계보를 이어갈 영적 리더를 세우는 이번 대회에 많은 젊은이들이 참석하여 하나님의 뜻과 소명을 발견하는 복된 예배의 자리가 되길 바라며, 이 땅을 일깨우는 믿음의 세대로 청년들이 바로설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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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3
  • “청년아 가자 ! 로”
      ©광림교회 제공 “청년들의 공허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때 그들은 세상에 나갈 힘과 능령을 얻는다.”   청년들의 기도와 찬양이 다시 한 번 잠실벌을 뜨겁게 달군다. <2019 성령한국 청년대회>(이하 성령한국)가 오는 8월 31일(토) 오후 4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FILL IN[ ]’을 주제로 성령께서 주시는 말씀 속에 우리 내면을 무엇으로 채울지를 찾고 사명과 부르심의 목적을 깨달아 결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성령한국>은 다음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을 세우기 위한 초교파적인 연합집회로, 김정석 담임목사(광림교회)와 박성민 목사(한국CCC), 이제훈 목사(온누리교회)와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가 강사로 나서며 만남, 비움&채움, 보내심을 테마로 오후 4시~8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요즘 청년들을 N포세대라고 부른다. 3포, 5포를 넘어 꿈과 희망까지 모든 것을 포기한 청년들은 극심한 취업난에 신앙마저 포기하는 것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대형교회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중소형 교회에서 청년들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감리교 자료에 의하면 전체 교인들 중 청년의 비중이 현재 6% 미만이라고 한다. 이런 현실 속에 많은 교회들이 청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정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을 자성하며, 본질로 돌아가 말씀과 기도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성령한국>은 그 해법 중 하나로 성령의 능력으로 청년들에게 복음의 참 소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집회에 한 번 참석하는 것만으로 청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즉각적으로 해결될 수는 없다. 하지만 절망과 좌절에 빠진 청년들의 공허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때 청년은 세상에 나갈 힘과 능력을 얻는다. 교회 또한 청년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격려와 용기를 줄 수 있는 공동체로 거듭나 교회를 떠난 청년들이 돌아와 하나님의 꿈을 품을 수 있도록 교회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성령한국>은 대회에 앞서 각 교회의 성장과 연합에 관심을 두고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교회를 위해 중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세대를 양육하지 않을 때 10년 이내에 유럽이나 미국 교회처럼 공동화(空洞化)의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을 우려하며, 청년을 세우는 일에 뜻을 같이 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번 대회가 청년들만을 위한 집회가 아닌, 세대를 불문한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함께 하는 대회임을 알리며, 세광교회와 일산광림교회, 선한목자교회, 종교교회 등에서 순회기도회를 열었다. 청년들과 각 교회 성도들은 연합하여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대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대표 예배인도자인 함부영 씨(전 마커스 커뮤니티, 현 플래이트)와 이우람 전도사(온누리교회), LF미니스트리가 함께 찬양을 인도한다. 또한 기드온의 300용사를 기대하며 자원한 ‘성령한국300연합콰이어’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예정이다. 300명의 콰이어는 대회 이후 각 교회로 파송돼 예배인도자로 예배 부흥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 <성령한국>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 세미나와 소그룹 모임, 지역 청년대회 등을 개최, 성령한국 청년대회를 확장해 갈 예정이다.   대회 공동대회장을 맡은 김정석 담임목사는 “차세대 믿음의 계보를 이어갈 영적 리더를 세우는 이번 대회에 많은 젊은이들이 참석하여 하나님의 뜻과 소명을 발견하는 복된 예배의 자리가 되길 바라며, 이 땅을 일깨우는 믿음의 세대로 청년들이 바로설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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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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